지난 번휴가때 택배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못가져간 pmp..
넣어달라는 태영이 음악파일과 사진들 정리해 충전기와 담아놓고
생활관에서 전자키보드 친다고 가져오라는 코드악보책도 잊지않고 챙겼다.
길치인 나에게도 눈에 익고 익숙해진 충주 19전투비행단 가는길..
아빠는 아들이 좋아할만한 메뉴를 열심히
검색해서 찾아놓은 맛집을 차례로 보여주며
아들의 간택(?)을 기다리고..
선택된 곳으로 고고고...
휴가가 변동되면서 면회일정도 바뀌는 바람에
올해는 충주호의 단풍은 놓치고 말았다.
사람들도 보이지않고 매점도
주인이 출타중인지 잠겨있고 대략 난감..
만추의 충주호는 썰렁했다..
차로 한바퀴 돌아봤다.. 내년봄에 오면 좋을같다.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아들의 코믹포즈..ㅋㅋ
점심은 THE STEAK PLUS 에서..
안심스테이크, 빠네크림스파게티, 고르곤졸라피자..
아빠의 속은 니글니글이지만
욘석이 맛있게 먹는 모습 보니 흡족한 부모 마음...
아들이 휴가때 오가는 충주터미널에 가보았다.
마트에서 장좀보고 아들 모자도 하나 사주고
던킨도넛과 코인노래방에서 남은시간 보냈다.
군대 얘기도 좀 풀어놓고..
기타와 전자키보드 여러 선임과 동기들 가르쳐 준단다.
덕분에 청소시간 빼주기도하고 인기좀 얻었다고..
악기들 배워 놓으니 이렇게도 써먹네..ㅎㅎ
저녁은 맛집블로거가 추천한 횟집에서..
그러나 늘 성공할수는 없는것...ㅎㅎ
그블로거는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이 아닌가보다.
종류는 다양하나 딱히 맛이 있지는 않은..
역시나 식당을 나오며 아들의 혹평이 들려온다..ㅎㅎ
이번엔 날씨가 추워서 별로 할게 없었지만
아들과 같이 있으면 그걸로 족한시간들..
그러나 들여보내는 시간은 늘 서운하다..
3주후 휴가 나올때까지 잘 지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