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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쉼터 스크랩 마음이 얼굴과 운명을 만든다 / 주선희
ysoo 추천 0 조회 185 13.10.06 23:1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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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얼굴과 운명을 만든다

 

자기가 하는 일을 즐기면서 신나게 생활할 때 속이 편안해지면서 얼굴의 혈색과 표정이 밝아진다.

자주 웃어주면 얼굴에 탄력이 붙어 함께 일하고 싶은 기분 좋은 얼굴이 된다.

이래서 나는 면접할 때 얼굴색과 탄력을 최우선으로 본다.

 

얼굴을 읽는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얼굴이란‘얼이 머물고 지나다니는 굴’이라는 뜻이다. 사람을 처음 만날 때 그의 속마음을 훤히 다 들여다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상대를 제대로 읽을 수만 있다면 일도 쉽게 진행되고 속는 일도 없을 것이니 말이다.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얼굴에는 살아온 삶의 역사가 묻어있기 때문에 얼굴을 읽는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며칠 전 지인의 안내로 영화시사회를 갔었다. 멋있는 유명 여배우들이 다 모여 있었다. 사실 그들은 압구정 로데오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어여쁜 여대생들과 외모로 봐서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기자와 인터뷰하는 그 짧은 시간에 그들은 자신을 마음 껏 드러냈다. 두 눈을 반짝이며 재치 있게 말하고 인터뷰 내내 웃었다. 자신감이 넘쳐 났는데 그걸 보고 세상 사람들은 ‘멋있다. 과연, 스타답다’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 프로 의식에다 신명까지 있어, 잇몸이 그대로 드러나 보여도, 턱이 좀 뾰족해도 밉지 않고 빛났다.

 

그 유명한 안성기 씨도 그렇다. 눈가에 큰 주름이 여럿있고 볼 살이 없는 그를 보면서 팬들은 열광했다. 그를 보고 아우성치는 것은 생긴 것만 보고 깜빡 까무러치는 것이 아닌, 안성기 씨 만이 가지고 있는 아우라를 보았던 것이다. 그가 훌륭한 연기로 사람들을 감동시켰지 얼굴이 보석처럼 빛나 캄캄한 밤에 불빛 역할을 했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의 삶을 그대로 살아버리는 경지에 있는 그를 팬들이 사랑하는 것이다.

 

운이 들어오는 자리는 명궁이다

 

얼굴이 조각처럼 미끈하게 생겨야만 세상을 잘사는 것이 아니다. 운이라는 것은 발 빠르게 쫓아다닌다고 찾아지는 것도 아니다. 부지런한 사람만이 부자가 되는 것이라면 새벽부터 종일토록 일하는 환경미화원이 가장 잘 살아야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일을 즐기면서 신명나게 하는 마음자리에 행운이 찾아오며 성공운명은 결정 난다. 행운이 들어오는 곳을
펴 놓고 기다려야 좋은 운이 들어오는데 그 문은 바로 눈썹과 눈썹 사이인 명궁이다.

 

명궁은 웃어야 펴진다. 인상 쓰고 찡그리면 행운의 문을 스스로 닫는 격이니 어쩌다 행운이 들어오고 싶어도 도저히 인상 쓴 얼굴을 향해 들어올 수 없는 노릇이 아닌가.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자신의 마음에서 비롯되며 마음은 얼굴에 나타나게 마련이다.

 

오늘날처럼 직업이 1만종 이상이 되면‘왕비상이다, 황제상이다.’하는 과거 관상법으로 인물을 읽는 것은 좀 곤란하다. 이번 대선을 치를 때도 사람들은 인상을 많이 봤다.

 

대부분 사람들이 이명박 당선인의 얼굴에서 후덕한 인상을 받기보다는 어려움을 잘 헤쳐 나갈 거라는 느낌을 가졌다. 그런데 소위 우리가 알고 있는‘폼 나는 황제의 상’이 못되는 얼굴이 왜 대통령이 되었을까... 이유는 너무나 간단하다.

 

국민들은 이번 시기가 특히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했다. 편하게 살아와서 얼굴이 편하기만 한 후보보다는 기질이 강해 어떻게든 가난에서 잘 벗어나게 해 줄 거 같은 느낌의 후보를 선택했다. 안 되는 것을 되도록 만드는 일꾼을 찾아야 잘 살 것 같기에, 지지리도 가난했다 성공한 경험이 있는 이 후보에게 오히려 마음이 갔던 것이다.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일반인들조차 얼굴에서 묻어나는 이 후보의 인상을 감안해서 귀중한 한 표의 향방을 결정했을 터...

 

회사의인사도마찬가지다. 인물이훤한자를찾기보다는 어떤 보직인가, 구성원은 누구누구인가에 따라 거기에 안성맞춤인 사람을 찾아야 한다. 인상연구가인 나는 얼굴을 읽어 달라는 요청을 간혹 받는다.

그럴 때면 어제까지 누구와 어떤 일을 도모했으며 오늘은 무엇을 쫓다 왔는가, 무엇을 생각하고 계획하며 향후 어떤 방법으로 실천할 것인가를 반드시 물어본다. 바뀐 생각이 있으면 꾸준히 실천해줘야 운명이 달라진다. 마음경영 없는 얼굴경영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얼굴경영의 달인이 되려면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는 말이 있다. 저승사자도 귀신을 만나 천당행, 지옥행을 결정할 때면 살아 숨 쉬는 우리들처럼 얼굴색을 중요하게 보는 건지... 자기가 하는 일을 즐기면서 신나게 생활할 때 속이 편안해지면서 얼굴의 혈색과 표정이 밝아진다.

자주 웃어주면 얼굴에 탄력이 붙어 함께 일하고 싶은 기분 좋은 얼굴이 된다. 이래서 나는 면접할 때 얼굴색과 탄력을 최우선으로 본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급변하는 오늘날 얼굴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다. 영국의 BBC방송국에서‘The Face Reading’이란 특집을 했었는데 시청자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경영이나 의학계에서도 얼굴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성형이 유행이다.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들도 얼굴 보수공사를 한다.

 

얼굴을 연구하는 나도‘젊어보인다. 매력 있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은 것이 사실인 만큼 성형에 대한 유혹을 받을 때가 있다. 큰 비용이 드는 것도 아닌데 그래도 꿋꿋하게 본래의 얼굴을 고수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성형만으로 미인이 될 수없기 때문이다.

 

작은 눈에 눈빛이 흐린 여성이 있었다. 그녀는 고심끝에 병원엘 찾아가 상담 후 눈을 키웠다. 커진 눈과 함께 희미한 눈동자가 더욱 드러났다. 예전엔 웃을 때 매력이 있었는데....
돌이킬 수 없는 100% 실패였다. 성형을 한들 사람자체가 향기롭지 않으면 매력이 없고, 몸과 마음이 건강하지 못하면 눈이 빛나지도 않는다. 빛나는 눈이 되기 위해선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필요하다.

 

매력 있는 미인의 요건은 건강한 얼굴색과 탄력 있는 피부, 반짝이는 눈과 행운을 불러들이는 긍정적인 말에 있다.
성공을 하려면 성형을 선택하기보다 상대를 향해 진심으로 환하게 잘 웃어주고 정보에 빠르며 말씨가 아름다워야 할 것이다. 살다보면 어디 다 좋기만 하겠는가. 언제 어디서나 마음경영을 잘하는 사람이야 말로 얼굴경영의 달인이라 할 수있다.

 

글 _ 주선희

인상학 1호 박사로 1989년부터 인상연구가라는 직함으로 강의활동을 시작, 삼성그룹사장단회의,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전국 시, 도, 군청, 대학병원, 기업, 학교 등 8,000여 곳에서 강연활동을 해왔다. 2007년 한국 HRD 명강사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원광디지털대학교 얼굴경영학과 학과장으로 재직중이 며 저서로는‘얼굴경영’이 있다.

 

 

 

 

성공하는 경영인을 위한 인상학

 

관상은 일반적으로 사람의 얼굴형태 또는 뼈를 본다고 하는데 실제로 얼굴의 형태는 거의 변하지 않고 살과 살의 움직임에 따라서 변화되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관상을 볼 때에는 얼굴에 나타나 있는 찰색이 매우 중요합니다. 현대 의사들도 오장육부의 에너지를 나타내는 얼굴을 보고 문진을 합니다.

 

족상은 수상이고 수상은 관상이고 관상은 심상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심상을 알기 위해서 겉으로 보여지는 것들을 통해 그 사람을 알게됩니다. 이렇듯 얼굴만 보고 심상을 알 수는 없지만 참고로 보는 것이 관상입니다. 예를 들어 왜 수상이 관상이냐에 대해서는 손금의 경우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변합니다.

오늘 손바닥 도장을 찍고 일년 후에 다시 찍었을 때 그 모양은 반드시 변합니다. 이렇게 변하는 것은 본인의 의지와 건강상태에 의해서 변화되는 것이고 이 두가지가 건강할 때 좋은 것입니다.

 

사람의 얼굴을 분류할 때 서양에서는 동그란 얼굴, 세모, 네모 등의 3가지로 구분하고, 동양에서는 10가지의 글자로 구분하기도 하고 72가지의 동물물형에 따라 분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얼굴 생김새와 관계없이 얼굴 찰색이 환하고, 미소짓고, 목소리가 우렁차고, 걸음걸이가 밝은 사람은 현재 좋다고 봅니다. 이런 좋은 모습이 유지될 때까지는 그사람은 잘 된다고 봅니다.

반면에 명당이라고 일컷는 곳에도 나쁜 사건들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나쁜 일들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사람의 심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심성이 고아야 얼굴의 찰색이 좋게 듭니다. 물론 몸이 건강해야 마음이 편할 수 있기 때문에 몸의 건강이 우선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찰색이 좋은 사람은 반드시 성공합니다. 이런 찰색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은 본인입니다. 이미 본인이 상당한 부분을 알고 있습니다. 이 찰색은 만들어가는 것 입니다. 좋은 찰색을 만들기 위해서는 본인의 얼굴을 관리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 관리한다는 것은 몸과 마음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얼굴형에 대해서 좀더 세부적으로 말씀드리면 원형은 완만한 성격을 말해줍니다.

모든 사람이 얼굴이 둥글지만 그 중에서도 더 둥근 사람이 있습니다. 얼굴형태가 길죽하지만, 살이 붙어서 둥근 사람도 원형에 속합니다. 이렇게 원형에 속한 사람은 코 끝도 둥그렇습니다.

코는 건강과 재물을 나타내는 것으로 건강하고 재물이 많은 사람입니다. 원형의 사람은 성격이 원만하지만, 끊고 맺음이 확실치 않습니다. 또 많은 사람을 사귀게 되고 깊이 사귀지 못합니다. 이런 분들은 경영과 관련되 일에 종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외로 코 끝이 둥근 사람이래도 살이 지나치게 많은 사람으로 코 선이 확실치 않은 사람은 공격과 방어가 약해어 재복이 없습니다.

 

반면에 학자는 다른 사람들과 타협하지 않아도 되고 한 학문에만 고집스러움이 있어야 함으로 얼굴이 완만한 것 보다 갸름하고 턱이 뾰족한 것이 좋습니다. 이런 형의 얼굴을 가진 사람들의 성격은 보통 청렴하고 보수적이면서 턱이 약해서 지구력이 떨어집니다.

군인이나, 정치인들은 턱이 강합니다. 그러므로 얼굴이 갸름하고 턱이 강한 사람은 모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관상입니다.

 

이런 얼굴형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변하는 것으로 우리들이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좋은 형태의 얼굴이 될 수 있도록 마음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턱이 약한 분들은 저녁에 약 한달 동안 딱딱한 음식을 드시면 턱 쪽에 근육이 생기고 둥그렇게 됩니다. 원형의 얼굴이라고 하더라도 일이 잘 되지 않았을 때는 피부가 처지고 얼굴색이 흐려집니다.

반대로 각진 얼굴이라고 하더라도 일이 잘 되고 있을 때는 피부가 탈력이 붙어서 보기 좋게 됩니다. 일례로 찰색이 좋은 사람이 어느날 부도를 맡게 되면, 아무리 좋은 식사를 하더라도 찰색이 검해집니다. 좋지 않은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얼굴이 환하고 밝을 때 좋은 운이 오고 얼굴이 검고 나쁘면, 좋은 운은 절대 오지 않고 나쁜 운들만 자리를 잡습니다.

 

네모형 얼굴은 이마가 반듯하고 각이 져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은 원만하지도 안고 우유부단 하지도 않습니다. 맺고 끝음이 정확합니다. 또 육체적인 일도 잘 합니다. 이런 사람은 지나치게 맺고 끝음이 정확하기 때문에 약간 살이 있어서 원만한 형태가 되면 좋습니다.

세모형은 깔끔하고 혼자 연구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세모형 얼굴이라고 하더라도 일 때문에 사람을 많이 만나게 되면, 얼굴이 둥그렇게 변합니다. 이렇듯 사람의 의지에 따라서 얼굴형태가 변화되고 운명이 바뀌게 됩니다.

 

얼굴형태를 만드는 것으로 부위 별로 말씀 드리면, 귀는 초년으로 14살까지를 봅니다.

다시 말해 운명에 의해 정해진 것들을 알 수 있습니다. 보통 귀를 보고 가문을 알 수 있습니다. 14살 이후 부터는 마음과 건강의 상태를 보여 줍니다.

귀는 신(신장, 콩팥)을 관장하는 기관으로 귀가 단단하면 건강하고 고집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옛부터 조상들이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귀를 만져주곤 하였습니다. 또 하나는 귀의 色이 있습니다. 감기가 들면 귀가 불거지고, 몸살이 나면 더 진해지고, 오랜 병을 갖은 사람은 거므스름합니다. 반면에 좋은 일들이 있으면, 귀가 분홍빛이 납니다. 가장 좋은 찰색은 다른 곳은 훤하고 귀있는 곳만 분홍빛이 도는 것입니다.

 

심장에 열이 나면 입이 마르고 볼이 불거집니다. 이 자리는 위이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볼이 벌게집니다. 귀가 검고 볼이 빨개져 있으면 현재의 일에서 떠나야 할 때입니다.

이마는 국가, 조직, 신의 자리로 이미 결정된 것을 받는 곳입니다. 위 세 부위가 검해지면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비록 이마는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이라고 한다면 나머지 부위는 좋은 찰색을 유지하여야 합니다. 이런 좋은 찰색은 마음과 몸에 달려 있습니다.

턱은 말년이요, 가정이고, 안정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턱부위가 좋지 않은 것은 가정이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눈섭은 30살까지 봅니다. 눈섭은 대인 관계를 나타냅니다. 둥그런 눈섭은 부드러운 사람입니다. 특히 정치, 언론에 계신 분들은 눈섭이 둥글고 훤해야 합니다. 눈섭이 약하고 희미하면, 성격이 나 홀로의 경향이 많습니다. 두껍고 진한 사람은 성격이 강한 사람입니다. 눈섭도 가다듬고 좋은 마음을 갖고 있으면 변하게 됩니다. 눈섭과 눈섭 사이에 명공이 있습니다. 이 자리로 좋은 기운과 나쁜 기운이 들어오는 자리로 항상 반듯이 펴져야 합니다. 좋지 않은 일이 있을 때는 주름이 생기는데 이럴 때는 나쁜 기운들만 들어 옵니다. 항상 반듯이 피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명공 밑에 눈이 있습니다. 눈은 그 사람의 정신이 깃든 곳입니다. 누군가를 미워하면 눈에 살기가 돌고 이런 살기를 상대방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살기는 서로에게 해롭습니다. 눈빛은 밖으로 드러나면 안되고 안에서 밝에 빛나야 합니다. 이것을 훈련하기 위해서는 명상이 제일 좋습니다.

더불어 져 주는 마음이 좋습니다. 이래야 모든 사람이 편안합니다.

 

다시 말해 눈 두덩이는 애정궁이고 옆은 부부궁이라고 합니다. 눈밑은 자녀 궁입니다. 눈빛이 밝지 않으며 주변 사람에게 좋지 않습니다. 코는 말씀 드렸듯이 재복궁으로 미소를 띄우시면 코에 근육이 붙어 좋습니다. 코 밑인 입과 턱은 말년운으로 턱있는 곳은 옆으로 살이 붙어야 합니다. 이 역시 미소를 지어야 합니다.

 

 

 

 

 

 

 

 

희로애락을 느끼는 인간은 그 감정이 얼굴에 그대로 나타난다. 그래서 자기의 얼굴에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이 가볍이 들리지 않는 것이다. 첫 인상학박사 주선희의 좋은 인상 만들기 프로젝트! 마음의 창이라는 얼굴을 더 예쁘고 아름답게 만드는 비법이 지금 공개된다.

 

 

■ 책 소개
일반인은 다소 어렵게 느낄 수도 있는 관상학을 유명인의 인상 예로 들며 흥미롭게 설명했다 경희대에서 인상사회학에 대한 논문으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은 주선희씨가 말하는 운명을 바꾸는 좋은 인상 만들기 비법!


눈 코 입 귀 등 각 신체 부문별로 인체에 담긴 삶의 비밀(1부), 유명인의 인상 특징(2부), 성공을 위한 인상학(3부), 행복한 생활을 위한 인상학(4부), 좋은 인상을 만들기 위한 방법(5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인상 변천과정과 역대 대통령의 인상, 이건희 삼성그룹 등 주요 기업인의 인상, 배용준, 송혜교, 한채영, 가수 비 등의 연예인과 스타급 운동선수 등의 인상에 대해 비교적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흥미를 유발한다.


얼굴은 마음이 맑거나 흐린 상태를 그대로 그려놓은 기상도일까? 제1부에서는 정신이 머무는 집인 눈, 재물을 모으는 금고인 코, 관능의 출입구인 입술, 유년시절의 성장보고서인 귀 등 얼굴의 주요 부분이 사람의 인생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재미있게 들려준다. 그뿐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체의 각 부분에 담긴 ‘비밀’도 알려준다.

 

■ 저자 주선희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인상학에 대한 논문으로 경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만큼 인상학을 집중연구한 사람은 아직까지 없었다. 박사학위를 받은 논문에서 동서양 인상학 연구의 비교와 사회학적 연관성에 대해 체계적으로 분석해 큰 관심을 끌었다. 집안이 대대로 인상학에 조예가 깊어 어려서부터 사람 얼굴을 관찰하는 것을 즐겼다. 저자의 아버지는 어린 그에게 붓글씨를 가르쳤는데 교재로 사용한 것이 ‘달마상법’과 ‘마의상법’ 같은 인상학의 고전들이었다. 저자는 이런 책을 통하여 인상학의 깊은 숲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이처럼 어릴 때부터 탐험하기 시작한 인상학의 세계에 대해 저자는 1989년부터 지금까지 문화센터와 기업 등을 돌아다니며 수 천여 회의 강의를 했다. 그의 인상학 강의의 특징은 인상은 운명론적인 것이 아니라 사람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것. 저자는 ‘좋은 인상’은 개인 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까지 밝고 환하게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얼굴경영

 

얼굴, 운명을 그리는 캔버스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은’사람이 있다. 얼굴형과 눈 코 입이 전체적으로 조화를 잘 이룬 데다 피부까지 맑고 깨끗한 사람과 마주치면 왠지 자꾸만 시선이 간다. 사람의 외모를 결정하는 요소는 다양하지만 특히 여성의 경우는 얼굴형이 예쁘지 않으면 눈 코 입이 각각 예뻐도 미인으로 치기 어렵다.

미인의 보편적 얼굴형은 계란형이다. 얼굴형은 정면뿐만 아니라 측면도 봐야 한다. 정면에서 볼 때 계란형인 얼굴이 측면에서는 네모형인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피부의 탄력도도 중요한 요인이 된다. 탄력이 떨어져 처지게 되면 얼굴형이 변하면서 운기도 떨어진다. 운기가 떨어진 미인은 자꾸만 보고 싶은 것이 아니라 싫증이 난다.

 

소위 아름답다고 하는 대부분의 연예인이 계란형의 얼굴을 가졌다. 전 SES 멤버인 가수 유진이 대표적이다. 이런 얼굴형의 사람은 성격이 깔끔하고 지성적이나 다소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면이 있으며 이성이 많이 따른다. 초년 운이 좋은 편이어서 결혼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체력은 그다지 강하지 않아 육체 움직임이 많은 일보다는 통계, 행정 같은 치밀하고 정확하게 반복되는 직업이 어울린다.

 

성대모사로 뜨는 개그맨 조정린처럼 얼굴이 둥글둥글한 사람은 따뜻하며 낙천적인 성격을 지녔다. 요령이 좋고 현실적이며 타고난 식욕과 성욕으로 방종하기 쉬우나 모나지 않은 성격 덕에 가정은 잘 지키는 편이다. 원형 얼굴은 피부가 희어야 원만하며 검붉은 빛이면 폭발성을 지녔으므로 자제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

원형 얼굴은 부드러운 표현에 능하므로 서비스업에 종사하면 무리가 없다. 은행 보험 증권 세일즈 등에서 능력이 돋보인다.

 

개그맨 김국진은 이미가 넓고 턱으로 내려오면서 좁아지는 역삼각형 얼굴의 전형이다. 이런 형은 정신력이 강하지만 체력은 다소 떨어진다. 수성이 발달해 정직하고 꼼꼼한 편이며 성품이 깔끔하다. 겸양이 있고 진지해서 인격적으로 장점이 있지만 생각이 많아 실천이 어렵다. 성격 특성을 살려 문필가 연구원 교사 등의 직업을 가지면 안정적이다.

 

이해찬 국문총리는 이마와 턱이 사각진 대표적 네모형 얼굴을 가졌다. 의지가 강해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품이다. 특히 살이 없고 뼈가 강하면 세련된 사교술이 없어 분위기 조성에 서투르고 애정표현이 부족하지만 매우 적극적이다. 지구력도 뛰어나다. 융통성과 타협성이 부족하므로 사회나 가정에서 독재적으로 행동할 때가 종종 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처럼 뺨에 살이 있는 네모형 얼굴은 만년운이 좋다.

 

개그우먼 박경림처럼 네모형의 여성은 일을 겁내지 않고 척척 해내는가 하면 마음만 내키면 헌신적이므로 주변 어른들로부터 칭찬을 듣기도 한다. 광대뼈가 두드러져 얼굴이 넓어 보이는 마름모형 얼굴은 세련되지 못한 인상을 주지만 자존심 하나는 누구보다 강하다.

높은 코에 큰 광대뼈를 지닌 사람은 자존심과 자만심이 대단하다. 코의 높이는 자신의 위상을, 광대뼈의 크기는 남을 의식하는 명예욕을 나타낸다.

낮은 코에 큰 광대뼈는 상대가 먼저 시비하지 않으면 자존심을 내세우며 얼굴을 붉히는 일이 드물다. 이마와 턱이 약해 보이는 마름모형은 베푸는 습관을 길러야 만년이 좋다.

 

가수 이문세처럼 코가 길지 않으면서 얼굴이 긴 형은 고집스럽지는 않으나 광대뼈가 약하므로 사회성을 요란하게 하지 않고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꾸준히 한다. 흔히 ‘얼굴이 흘러내렸다’고 할 정도로 얼굴이 긴 여성이 있다. 이런 여성은 독신이거나 가정을 가졌더라도 사회생활을 하느라 가정의 아기자기한 맛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가정주부인 경우라도 남편이 장기간 해외로 나가는 등 떨어져 살기도 한다. 광대뼈가 적당히 있는 얼굴형이 보기에도 좋고 운기도 좋다.

 

누구나 별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되기보다는 자꾸만 보고 싶어지는 사람이 되길 원한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자. 진정으로 환영받는 사람 중에 과연 계란형에 이목구비 잘 갖춘 미녀미남이 얼마나 되는지. 원하는 얼굴형을 가졌더라도 얼굴색이 나쁘면 행운은 멀리 있다. 얼굴의 색은 심상을 대변한다.

 

아무리 얼굴의 상이 좋아도 심상이 나쁘면 좋은 운을 맞을 수 없다. 우리 마음의 꼴이 둥근지 모났는지를 살펴보는 게 더 중요하다.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복 싶고 그리운 사람은 마음이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람이다. 아름다운 마음은 좋은 인상의 뿌리이다. 좋은 대인관계를 갖고 매사를 긍정적으로 대하며 베푸는 마음을 지니고 산다면 어떤 얼굴형이든 좋은 인산을 갖기 마련이다. 우선 마음성형을 잘해서 그 마음을 얼굴에 실어 보자. 미인을 만드는 성형의 명의는 바로 자기 자신이 아닐까.

 

나라 경제 걸린 대통령의 코

 

코는 재복궁, 돈을 나타내는 자리이기도 하다. 예부터 귀 잘 생긴 거지는 있어도 코 잘생긴 거지는 없다고 했다. 평범한 지아비의 코에는 가정경제가 걸려 있지만 국가 운영을 책임진 대통령의 코에는 나라 경제가 걸려있다. 한동안 유행했던 우스갯소리를 하나 하자. 대통령이 되기 전 YS(김영삼 전 대통령 애칭)는 멸치배가 들어오면 아버지를 찾아가 돈을 몽땅 들고 나갔다고 한다. 그의 아버지는 속상해서 “저게 대통령 되면 나라 말아먹을 거고 안되면 집안 말아먹을 것”이라 말하고 다녔단다. YS는 콧구멍이 커서 돈의 드나듦이 크다. 김대중 전 대통령 애칭도 비슷하다.

 

콧구멍이 크면 행동하는 스케일이 크다. 그런데 평소에 콧구멍이 작은 사람은 큰 사람보다는 호흡을 작게 하는 사람이다. 따라서 행동도 작다. 코는 좌우 콧방울과 코끝의 비율이 1:2:1이 되어야 적당하다.

코끝이 둥글어야 ‘돈코’라고 한다. 콧방울에 탄력이 있으면 남성은 아내, 자식운이 좋고 아내는 남편운을 타고 났다고 본다. 콧방울은 자신을 보좌해주고 받쳐준다는 의미가 포함된다. 이곳에 탄력이 있으면 공격력과 방어력이 모두 대단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역대 대통령 중 YS와 DJ가 이런 코모양으로는 단연코 으뜸이다. 험난한 야당 생활을 거치면서 공격력을 키운 셈이다. 아랫배에 힘을 주면서 “두고 보자”라며 인내하면 콧방울에도 힘이 간다. 인내할수록 자연히 콧방울에 탄력이 붙는 것이다. 어금니 깨물 일이 웃을 일보다 많을 때 콧구멍은 위로 들려 올라간다.

 

1:2:1의 낚시바늘 같은 좋은 콧방울을 타고난 사람이라도 오랜 세월 순하게, 남의 의견을 따르며 살다 보면 탄력을 잃어 다소곳해진다. 더 거슬러 올라가 보자.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콧방울에 탄력이 별로 없었다. 코가 전체적으로 곱고 둥그스름했다. 콧방울도 크지 않았다. YS나 DJ처럼 목숨을 걸고 정치를 한 게 아니라 비교적 힘들지 않게 권력을 잡았다는 뜻이다. 최규하 대통령은 코에 탄력이 없으면서 살집은 좋았다.

코가 얼굴에 비해 크면 보수적이고 고집스럽다. 자기가 욕심을 내서 권력을 잡으려고만 했다면 쿠데타가 일어나든 말든 힘 싸움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코가 커 자기 위상은 있고 체면은 차리고 싶지만 공격력과 방어력이 떨어지는 코 모양대로 잠시 대리인 노릇을 했던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코가 작고 낮고 짧은 데다 살도 별로 없었다. 코 생김처럼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재산도 없었다. 대통령이라도 그리 화려하게 살지 않았다. 그가 집권하던 시기는 “잘 살아 보세”라는 새마을 운동가가 흘러나오던 어려운 시대였다. 여유 없이 힘들고 바지런하게 살아가는 국민의 모습이 그의 코에 담겨 있다.

 

전두환 대통령의 코는 콧방울과 코끝의 비율이 1:2:1로 실하다. 정면에서 봤을 때 콧구멍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콧방울이 콧구멍을 잘 사고 있는 코는 사업가라면 엄청나게 돈을 잘 버는 코다. 학자보다 사업가가 어울린다는 뜻이다.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코가 낮은 박대통령이 고생한 성과를 거두게 된다. 나라의 광에 돈이 넘쳐서 국민도 잘 살게 된다. 노태우 대통령의 코도 좋았다.

 

그들이 집권하던 시기에는 그래도 경제적으로 살기 좋았고 그들 역시 주머니를 두둑히 채웠다. 둘 다 크고 잘 생긴 코인데 전씨의 코가 더 탄력 있다. 그래서 그에게 들어간 돈은 더 꺼내오기 어려운 것이다. 전씨도 콧방울의 탄력이 조금 더 떨어지면 재산을 내놓게 돼 있다. 다만 아직은 탄력이 안 떨어졌다.

정면에서 콧구멍이 잘 보이지 않는 사람은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YS나 DJ가 퇴임 후에도 정치에 대해 왈가왈부했던 것은 그들의 콧구멍이 훤히 드러나 보여 속마음을 감추지 못하기 때문이다. 전씨와 노씨는 감옥에 갔다 와도 말이 없다. YS는 공격력과 방어력이 모두 좋지만 속도 보이고 돈도 나간다.

외환위기를 맞은 것도 콧구멍과 연결이 된다. 대신 씀씀이가 뚜렷하기 때문에 자기 주머니를 채우지는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DJ는 햇볕 정책으로 북한에 돈을 퍼주는 등 씀씀이가 컸다. 코가 크고 들려 있으면 씀씀이가 크다.

 

그러면 노무현 대통령의 코는 어떤가. 옆으로 퍼져 펑펑하고 뾰족하지도 작지도 않고 길지도 않은 데다, 콧구멍이 보이지도 않고 탄력이 있지도 않다. 살은 좀 있다. 썩 나갈 것도, 들어올 것도 없는 코다. 밀어붙이는 저력은 강해 이런 저런 시작을 많이 하는 코다. 코끝이 둥글어 비교적 마음이 따뜻한 편이다.

온정으로 따지면 전두환 대통령이 가장 많다. 돈은 자기 것이라 생각해도 대인관계는 잘 했다는 뜻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코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재복이 중간쯤 된다. 많이 웃어주고 지긋하게 인내하면서 길게 바라보는 연습을 하면 코에 탄력이 붙을 것이다.

인상학적으로 봤을 때는 대통령의 코에 탄력이 붙어야 비로소 나라 경제도 좋아진다.

 

인상을 알면 직장생활이 쉬워진다

 

“다음 중 최악의 직장 상사는?

① 똑똑하고 부지런한 상사 ② 똑똑하지만 게으른 상사 ③ 멍청하지만 부지런한 상사 ④ 멍청하고 게으른 상사.”

 

우스갯소리로 떠도는 이 퀴즈의 정답은 ③번이란다.

멍청하고 부지런한 상사 밑에 있으면 고생한다는 것이다. 월급쟁이들의 가장 큰 스트레스가 상사와의 관계이다 보니 이런 유머가 떠도는 것일 게다. 반대로 상사 입장이라도 부하 직원 열이면 열 다 예쁜 수는 없다.

 

다음 사례 중 자신에게 해당하는 경우가 있는지 참고하기 바란다.

 

A씨는 야트막하고 둥글둥글한 고전적인 얼굴의 소유자다. 생긴 대로 성격이 둥글둥글해 그를 싫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귀테도 둥글어 부딪히지 않고 가릴 건 가릴 줄 안다.

그런데 얼굴에 늘 붉은 기운이 돌고 입도 눈도 작은 것이 소심하고 세밀한 일을 즐기는 인상이었다. 아랫사람들이 싫어할 유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하직원들도 내로라 하는 사람들인데 소심하고 꼼꼼하며 이래라 저래라 하는 상사 때문에 답답해하고 있었다. 얼굴이 붉다는 건 마음이 편안한 게 아니라 급한 성품에 심장 끓는 일이 있다는 걸 나타낸다.

그러다 보면 아랫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에게 ‘마음 관리를 못한다’고 누차 지적했다. 나중에 그의 부서에 갔더니 직원들이 하나같이 “예전과 달리 자율적으로 일하게 해준다”며 좋아했다.

 

B씨는 무표정한 상사였다. 인물은 조각처럼 잘 생겼는데 웃는 일이 없었다. 그를 따라 그가 책임자로 있던 기획팀에 갔다. 들어설 때부터 앉을 때까지 쳐다보는 이가 아무도 없었다. 부원들이 한결 같이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냉랭한 분위기였다.

B에게 부하직원들한테 관심을 기울이라고 충고했다. 일은 잘되는지, 가정에 어려운 일은 없는지, 아이들은 공부 잘하고 부모님은 건강하신 지를 물어보는 등 인간적인 관심을 가지라는 것이다 시간이 흐르니 조각상처럼 차갑던 그에게도 온정이 흐르기 시작했다. 부서 분위기도 물론 따뜻해졌다.

 

C씨는 턱이 넙적하고 튀어나와 씩씩해 보이는 사람이었다. 눈썹이 진하고 입 끝은 쳐졌다. 많은 사람을 거느리다가 작은 부서의 책임자로 이동하게 됐다. 그는 “회사를 위해 잘 하는 사람까지 야단쳐 가면 일했는데 왜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느냐”며 눈물을 글썽였다.

C씨처럼 턱이 너무 좋은 사람은 자기는 열심히 해도 아랫사람은 힘들어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은 끌어가지만 눈 밖에 나면 내치는 성격이다. 에너지가 너무 넘쳐 힘든 셈이다. 그가 강등된 내막은 역시나 부하직원들이 원성이 자자했던 탓이었다. 필자의 충고를 받아들여 부하들을 몰아치지 않도록 조심했더니 그에 대한 아랫사람들의 평판이 한결 좋아졌다.

 

D씨는 이래저래 눈치만 보며 대충 시간만 때우는 유형이었다. 피부가 희고 눈, 초, 입 균형이 맞는 잘 생긴 얼굴이었다. 그러나 얼굴에서 카리스마를 읽을 수는 없었다. 입끝이 야무지게 조여진 것도 아니고, 콧방울에 탄력도 없고, 눈매도 예리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고 잘 지내다 퇴직하면 그만 이라고 생각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그런 사람의 경우 노력에 따라 매출이 달라지는 등 자극을 받는 부서에 있어야 일을 할 유형이었다. 그는 얼마 후 결과물이 뚜렷이 나오는 부서로 이동을 했다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부하직원들도 체크해 가며 열심히 노력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얼굴도 변했다. 눈은 빛나고 코에 탄력이 붙고 입은 야무진 매력적인 남성이 된 것이다 물론 매출도 올랐다.

 

E씨는 연구직에 어울리지 않게 막걸리 느낌이 나는 촌스러운 외모였다. 납작하고 작은 코의 소유자. 다른 임원들의 눈빛에서 그를 무시하는 것이 느껴졌다. 이전의 그는 요직을 맡지 못하고 변두리 부서로만 돌아다닌 듯했다. 필자는 그를 코가 낮아 겸손하며 눈이 작고 각져 세밀하고 분위기를 맞출 줄 아는 사람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소의 CEO는 사람 관리에 집중적으로 신경을 썼던 사람이다. 그가 CEO로 부임한 뒤 E를 성실하고 겸손한 사람이라 판단해 중요한 부서를 맡겼다.

 

반면 눈이 튀어나오고 입이 큰 임원 F도 있었다. 눈이 튀어나오면 자기 표현을 잘 한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는 표현을 분명하게 하고 비판도 주저 없이 하는 성격이었다. 이런 사람은 누군가를 감시하거나 지적하는 자리에 두면 아픈 말을 하기 때문에 회사 분위기가 나빠지게 된다.

F같은 사람은 예의가 없어 보이기는 하지만 회사 특성상 어려운 얘기도 해야 하는 자리에 두면 좋다 책임지고 바른 말을 하거나 시원하게 긁어주는 말을 하는 자리에 두면 사람들도 그의 특성을 장점으로 인정하게 된다.

 

얼굴에도 궁합이 있다

 

우리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여러 만남과 이별을 반복한다. 그 만남 속에서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받거나 혹은 영향을 주면서 살아간다. 인간의 체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기가 있어 에너지를 방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기는 인간의 얼굴에 상이 되어 나타난다. 사람들을 보면 직업별로 인상이 비슷하게 분류됨을 알 수 있다. 가령 검찰에 있는 사람은 직업상 사람을 조사하고 의심해야 하므로 눈초리가 예리해진다.

요컨대 우리는 작든 크든 일상에서 접하는 사람의 기를 받음으로써 자신의 인상이 변하기도 하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을 생각하면 타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것이 결혼해서 부부가 되었을 때다. 친구도 많은 영향을 주지만 부부만큼 밀접하고 진하지 않다.

 

부부는 인간이 발하는 기 에너지 가운데 가장 영향력이 강한 ‘사랑’이라는 기를 나누며 매일 얼굴을 마주하며 산다. 더구나 인간의 일생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수면시간까지 함께 보내고, 자손을 남긴다. 그러므로 결혼은 자신의 운명을 바꾸고, 인상까지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결혼 적령기가 되어 상대를 고를 때 인상이 좋은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의 기가 확실히 정화되어 인상과 기색이 바뀐다. 결혼을 앞둔 여성들의 얼굴이 환하게 피어나면 그 결혼은 행복할 것이고, 얼굴이 어둡게 죽어 가면 불행해질 것을 예감해질 것을 예감할 수 있다.

궁합이 좋은 상대라면 서로 협력하여 이상적인 가정을 꾸릴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좋은 환경이 정신적인 여유를 가져다주어 운기를 바꾸고 인상도 변화시킨다.. 결혼 후 얼굴이 좋아지면 그 사람들의 결혼 생활은 나날이 더 윤택해지는 것이다.

 

예전에는 생김새가 비슷한 사람과 연애를 하라고 했다. 그러나 요즘 같이 역동적인 세상엔 서로 대조적으로 생긴 사람과 만나는 게 낫다. 한마디로 정반대의 이목구비다.

눈이 큰 사람에게는 눈이 작은 사람이, 눈썹이 두텁고 검은 사람에게는 가늘고 부드러운 원만한 눈썹을 한 사람이 좋은 궁합이다. 말이 없는 남성이라면 목소리 높은 여성과 만나는 식이다. 둘 다 말없이 미소만 짓는다면 진전도 없고 재미도 없다. 연애 따로, 결혼 따로 라지만 연애를 하다 좋아지면 한집에 살고 싶어지는 게 순리다. 자신이 너무 끼가 많다면 좀 약한 사람을, 자기가 약하다면 강한 사람을 만나 서로 보완하며 사는 게 좋지 않을까. 셰익스피어도 엉덩이가 가벼운 아내에게는 엉덩이가 무거운 남편이 어울린다 하지 않았는가. 정반대란 서로 다른 사람이라는 의미보다는 상호보완관계라는 의미가 된다.

한 쪽은 눈이 커서 표현력이 강하면 다른 쪽은 눈이 작아 생각이 깊은 사람이, 한 사람은 눈썹이 진해 밀어붙이는 성격이라면 상대방은 눈썹이 가늘어 순리대로 기다리는 성격이어야 상호 보완이 돼 좋다.

 

남편이나 아내 둘 중 하나는 작은 눈, 넓은 턱을 가져야 안정된 가정을 꾸릴 수 있다. U자형의 넓적한 턱을 가진 사람이 가정을 잘 지키고 아이들을 책임감 있게 키운다.

그런데 사람들 턱이 점점 좁아져 걱정이다. 20여 년 전부터 서양식으로 아기를 옆으로 눕혀 재우는 게 유행했다. 그렇게 재우다 조면 누 꼬리 옆 부분(부부운)과 광대뼈(명예, 활동력, 자존심)가 좁아진다.

광대뼈가 넓은 남자는 자존심이 강해 남의 눈을 의식해서라도 놀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남자들이 갸름한 얼굴로 바뀌다 보니 이런 책임감이 약해졌다. 딱딱한 음식 대신 부드러운 패스트푸드를 즐기게 된 것도 턱이 좁아지는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이런 식습관에 따라 얼굴이 점점 갸름해져 이효리형으로 바뀌는 추세다. 하지만 턱은 말년을 말하므로 갸름한 얼굴의 소유자들은 나이 들어 자식 덕을 보지 못하고 양로원으로 갈 확률이 높다. 눈도 자녀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나타낸다.

 

좋은 인상, 내가 만든다

 

얼굴이 캔버스라면 채색을 하는 물감과 붓은 그 사람의 마음과 행동이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뼈대야 고치기 힘들다지만 얼굴의 색이나 분위기는 자신이 어떻게 마음먹고 얼마나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길은 갈 탓, 말을 할 탓, 인상은 만들 탓이다.

인간은 처음에 육체가 있고 거기에 영혼이 들어가 완성된다. ‘육체+영혼=인간’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는데, 육체와 영혼을 잇는 파이프가 바로 ‘마음’이다. 육체는 눈으로 볼 수 있지만 영혼은 눈으로 보기 힘들다. 이 영혼을 그나마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그 사람의 얼굴이다.

 

갓 태어난 아기의 얼굴은 대개 같은 인상을 갖고 있다. 그 얼굴이 성숙해가면서 여러 가지 기가 투영되고 융합작용을 일으키면서 인상이 형성되어 가는 것이다. 이 과정에 좋은 기운을 받지 못한 사람은 영혼도 정화되지 않아 성격도 비뚤어지고 인상도 좋지 않게 나타난다. 그렇다면 적어도 이 글을 읽은 사람은 나쁜 기운을 멀리하고 좋은 기운을 끌어들이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링컨의 말처럼 사람은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주어진 환경에서 수동적으로 살게 되는 어린 시절이나, 유혹에 약하고 판단력이 미숙하고 삶의 중심이 잡히지 않은 청년기라면 모르지만 불혹의 나이에 이르러서도 인상이 좋지 않다면 그 사람의 심상은 일그러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링컨이 동양의 인상학을 연구했을 리 없는데, 이런 말을 했다면 동서소금을 막론하고 인상=심상의 논리는 진리로 통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얼굴이란 식물로 치자면 한 송이 꽃이다. 그 해의 기후불순이나 비료부족 등으로 설령 못생긴 꽃이 피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그다지 문제가 될 일이 아니다. 꽃은 시들어도 뿌리가 살아 있다면 좋은 비료를 줌으로써 다시 한 번 훌륭한 꽃을 피울 수도 있다. 그 뿌리는 인간으로 치자면 영혼이다.

영혼에 좋은 기운을 줌으로써 그 사람의 인생은 되살아날 수 있다. 여러 기운 가운데 좋은 기만 골라 자기 영혼에 받아들이도록 노력한다면 반드시 사람의 인상은 좋게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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