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공을 얼마나 믿고 사용하십니까?
프로선수가 사용하는 유명 골프공이니까 당연히 좋을거라는 막연한 생각과
외국산 비싼 4피스 골프공이니까 좋을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골프공을 선택하겠죠?
연습만이 살길이라는 엄청난 연습량을 잠시 접어두고 골프공에 대해서 조금 냉정해 봅시다,
골프공이 완전한 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치면 똑바로 간다고 생각하십니까?
골프공은 완전하게 무게중심이 중앙에 있는 원형 대칭구조라고 생각하십니까?
공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완전한 원이나 완전하게 무게중심이 맞는다고는 생각하지 않으실것입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어떠한 골프공도 완전한 무게중심이 맞는 골프공은 없습니다.
제조 자체가 불가능한것입니다. 제조공정에서 지구중력 영향으로 제조가 불가능합니다.
대부분의 골프공 업체에서는 이 무게중심의 오차를 최소화시키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고
제조 기술이 좋은 업체일수록 오차의 범위가 줄어들수도 있습니다.
골프공에 대한 국제적인 규정입니다.
구전체의 대칭성이 맞아야 한다...? 과연 그럴까요?
그런 의문에서 시작한 실험입니다. 재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참 흥미롭게 시작했습니다. 과연 그럴까?
골프공의 종류이지요.
가격도 천태 만상이구요. 품질의 차이도 각양각색입니다.
그림으로 설명을 대체하겠습니다.
오늘의 글은 공의 종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과연 정확한 원형일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오비를 걱정해서 싼공을 찾습니다. 왜? 어차피 산으로 들로 물로 날려버릴것이기에?
샵에서 파는 정체불명의 로스트볼을 싼값에 사기도 합니다. 한봉다리에 10000원에....
그런 골퍼의 심리를 역이용한 가짜 허접한 공들도 시중에 돌아다닌다고 합니다.
정상적인 공은 아래의 사진과 같이 좌우 대칭의 모양을 이룹니다.
3피스니 4피스하는 명칭은 갈라 보았을때 몇겹으로 되어있느냐의 구분입니다.
물론 4피스가 훨씬 비쌉니다.
연습장의 공들은 모두 2피스 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간혹 연습장에서 잘 맞은 공이 갑자기 비행경로를 바꾸어면서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는 경험이 있으신가요?
공의 문제라고 생각은 안해 보셨습니까?
위의 사진에서도 보듯이 내부의 코어들이 일정한 원의 형상을 보여주고 있지 않지요?
정확히 만들수 없다고 합니다. 기술적으로....
그러나 메이커에서는 비거리니 방향이니 하는 현란한 말로 골퍼들을 속이는 일을 합니다.
그렇다고 수박자르듯이 잘라보고 살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같은 박스에 들어있다고 해서 모두 같지도 않습니다.
과연 모두 같을까요?
우리같은 아마추어들이 공을 쳐도 공이 회전량은 자동차 바퀴보다 빠른 속도로 회전을 합니다.
자동차 휠에 바란스를 맞추면서 납덩어리를 끼우는 것을 보셨지요?
원의 회전발란스를 맞추기 위한 작업입니다.
그것이 안맞으면 자동차는 덜컹거리고 고속주행을 할수록 심한 진동을 유발합니다.
볼링공은 손가락을 넣는 구멍의 무게만큼 바란스가 안맞기 때문에 내부가 아래의 사진처럼 무게중심이 정 중앙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야 직선운동및 회전을 넣을 수있다는 과학이 숨어 있다는군요.
하여간 회전을 하는 공의 중심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우리가 쓰는 공의 중심은 정확한가?
골프공은 드라이버에 맞았을때 반발력과 역회전의 힘으로 공이 떠오르고 탄도를 형성하면서 날라가는데 골프공의 좌우 대칭의 균형이 안맞는다면 그 탄도가 목표했던 방향에서 많이 벗어나게 됩니다.
아무리 공을 잘쳐도 골프공의 특성때문에 샷이 생각보다 잘 안나오게 되는거죠,
OB가나면 그냥 재수가 없어서 내 샷이 잘못되서 바람때문에 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정확하게 맞아도 그 공은 휘어져 갈수밖에 없는 볼이라도 골퍼는 알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실험을 했습니다.
제가 가진 공이 얼마나 편심이 있는지. 무게중심이 어딘지...
제가 가진 공 2개를 대상으로 실험을 합니다.
모두4피스 공입니다.
비싼공이지요....
가장 좋다는 타이틀 , 요즘 부쩍 뜨고 있는 파이즈 입니다.
작은 그릇과 소금을 준비합니다.
간장을 담굴때 소금물의 농도를 확인하기 위해 계란을 띄우는 것을 보셨지요?
그 방법을 이용할것입니다.
공의 무게가 가벼운 쪽이 물위로 뜰것입니다.
그냥 맹물에서는 공은 뜨지 않습니다.
해저드에 공이 다 물위로 뜨던가요?
소금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더군요, 하여간 생각보다 졸라 많이 들이 부었습니다.
물을 붓고 소금을 졸라 녹였습니다. 좀처럼 안뜹니다...
열받아서 소금을 들이 붓고 녹이니까 뜹니다.... 두둥~~~~~~~~~~~~~ 두리둥실....
위에서 보니 요렇게 보입니다.
이 상태서 몇번 공을 돌려줍니다. 서너번.... 그리고 물위로 올라온 딤풀에 유성 매직으로 표시를 합니다.
요렇게 표시를 합니다.
그리고 다시 공을 흔들어서 돌려줍니다.
그렇게 몇번을 합니다.
공이 완전한 무게중심을 가지고 있다면 매번 다른 면이 물위로 뜰것입니다.
그러나 ......
불행하게도 매직으로 표시한 면만 매번 떠오릅니다.
매직의 반대편이 무겁다는 거지요...
즉 완전한 무게 중심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라운딩을 가기전에 퍼팅라인을 맞추기위해서 정성스럽게 줄을 긋지요.
그줄을 잘 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골프공의 가장 가벼운 부분과 가장 무거운 부분이 공의 직진 방향으로 놓여 있어야 합니다.
드라이버 샷을 했을때 공이 좌우로 휘지 않고 진행방향으로 똑바로 날아갈수 있게 되는것입니다.
퍼팅역시 마찬가지 원리가 작용합니다.
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프로선수의 경우는 1타에 몇억원씩 왔다갓다 하기때문에 아주 민감합니다. 즉 아무 골프공이나 사용하지 않고 스폰을 하는 제조 업체에서도 특별 관리하는 공을 제공합니다.
한마디로 아마추어처럼 샵에서 사는 그런 막 만든 골프공이 아니라는거죠,,
일부 골퍼는 소금물에 공을 띄워서 무게중심을 잡고 공에 별도의 퍼팅라인을 긋습니다.
TV중계에서 타이거 우즈는 공의 거의 절반에 달하는 퍼팅라인을 그어서 치는것을 본적이 있을것입니다. 제조사에서 특별관리하는 볼에 그렇게 다시 유성팬으로 라인을 그어서 제공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드라이버샷을 하기위해서 공을 올려 놓았는데 불행하게도 그 무게중심이 오른쪽에 있다면
슬라이스 날 확율이 몇배 높아질것입니다. 어딘가 있을 그 무게중심이 제발 직진방향에 있기를 바래야죠
가장 좋은 골프공은 3피스 4피스가 아니라 완벽하게 무게중심을 찾아서 퍼팅라인(seam line)을 그어야 합니다.
오비로 날릴것을 걱정하여 정체불명의 공을 사서 가지고 다니는 우리들에게 경종을 올리는 이야기입니다. 뭐 이런것까지 골 아프게 생각하며 사느냐고 하는 분들에겐 해당없는 이야깁니다.
저는 일전에 중국에서 공이 떨어져서 현지에서 구입을 한적이 있습니다.
황당한 경험을 그때 당해 봤습니다. 상상할수 없는 비행을 하는 공을 여러번 봣습니다.
그래서 그후에는 로스트 볼은 쓰지를 않습니다.
별것 아닌것 같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집에 놀때 심심풀이로 가지고 계신 공을 한번 점검해 보십시요...
새로운 경험이 되실겁니다.
공말구요
스윙.
김밥 싸오라만 안하심 사갑니다
인원 많음 저렴한걸루..^^
골아프지않습니다 감동했습니다^^
와..대박
이글 오늘 첨보네요..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별거 다하혔네요..ㅋㅋㅋ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