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럽고 풍부한 컬러의 향연 2004 Spring Lo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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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 들풀, 바람, 열대과일이 색조 화장품 속으로 온통 스며들었다. 때로는 은은하게, 때로는 강렬하게 변신할 수 있는 헤라, 오휘, 슈에무라, 바비 브라운의 스프링 메이크업 룩과 컬러 제품 컬렉션.
HERA_Romantic Blossom ![]() 아티컬한 컬러 감각을 꾸준히 선보여 왔던 헤라의 이번 시즌 메이크업 룩은 싱그러운 꽃과 나무의 에너지를 듬뿍 담고 있다. 완성된 룩은 마치 어느 화가의 팔레트에서 갓 흘러내린 듯 자연스러우면서도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며,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바비 인형의 사랑스럽고 소녀적인 감성까지 자아낸다. 핑크, 블루, 그린 등의 컬러는 봄이면 어김없이 등장하지만, 이번엔 그 농도가 꽃잎처럼, 풀잎처럼 연하지만 매우 밝게 표현되고 있다는 것이 특징. 눈매는 스타일링 섀도 252호의 베리 블라섬과 블루 블라섬 컬러로 바람에 하늘거리는 꽃잎을 연출. 여기에 꽃봉오리를 받들고 있는 잎사귀를 표현하듯 펄 그린 컬러의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로 아이 메이크업을 마무리한다. 입술은 루즈 에뜨왈 223호의 투명한 퍼플 블라섬 컬러로 다소 시크하게 연출하며, 눈매와 같은 컬러의 핑크로 뺨을 터치하여 그 어느 때보다도 화사한 얼굴을 표현한다. Color Item ![]() 1. 스타일링 섀도 252호 크리미한 질감의 블루 블라섬과 펄감이 살아 있는 베리 블러섬 컬러의 아이섀도 2만5천원. 2. 스타일링 섀도 262호 보는 것만으로도 상큼한 라임 블러섬과 민트 블러섬 컬러의 아이섀도 2만5천원. 3. 루즈 에뜨왈 223호 보는 것과는 달리 입술에 바르면 촉촉함이 한층 살아나는 퍼플 블라섬 컬러의 립스틱 2만2천원. 4. 루즈 에뜨왈 222호 바른 듯 안 바른 듯 투명하지만 펄감이 화사함을 더해주는 베리 블라섬 컬러의 립스틱 2만2천원. 5. 아이 라이너 45호 미세한 펄이 함유된 그린 블라섬 컬러가 눈매를 더욱 신비롭게 연출해 준다. 1만8천원. 6. 마스카라 6호 속눈썹에 풍부한 빛과 컬러감을 선사해 주는 그린 블러섬 컬러. 2만2천원. Makeup Point ![]() ▲ 반짝이는 핑크와 블루 컬러의 눈매, 핑크빛으로 달아오른 뺨, 글로시한 퍼플 컬러의 입술 등 봄의 컬러를 로맨틱하게 표현. ▲ 화려한 핑크와 이국적인 블루 컬러를 대비시키듯 눈두덩에 3:2 비율로 펼쳐 바르고, 언더라인도 같은 요령으로 마무리. ▲ 입술은 포도즙을 엷게 희석한 듯한 퍼플 블라섬 컬러를 몇 겹 덧발라 주어 투명하면서도 선명하게 표현. OHUI_Bohemian Breeze ![]() 푸른 초원 위를 스치는 실바람과 같은 보헤미안의 자유로움을 담고 있는 오휘의 메이크업 룩. 올봄 오휘에선 눈화장을 더욱 강조하고 있는데, 그린 컬러와 만나 한층 싱그러워진 눈매는 갓 돋아난 어린 풀잎을 옮겨 놓은 듯하며, 미세하지만 강렬하게 빛나는 펄감은 밤하늘의 별을 쏟아 부은 듯 하다. 기본적인 섀도 테크닉은 먼저 스톤 스토리 아이섀도 GR725호 아이리시 민트 컬러를 눈두덩의 ⅔지점까지 넓게 펴 발라준 후 YL300호 바닐라 썬 컬러를 앞머리 부분부터 경계 없이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 해 준다. 그 다음 듀오 아이컬러 01호 카키 펜슬로 아이라인을 그려준 후 펄 그린 크레용을 눈꼬리 부분에 발라준다. 하지만 반드시 이 공식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듀오 아이컬러는 눈 앞머리, 눈꼬리, 언더라인 등 강조하고 싶은 모든 부위에 적절한 효과를 나타내 주기 때문. 입술은 그린 컬러와 자연스럽게 매치되는 모이스처 립스틱 0R250호 하와이안 주시 컬러로 마무리해 또 다른 싱그러움을 연출한다. Color Item ![]() 1. 스톤 스토리 아이섀도 GR725호 봄기운이 물씬 묻어나는 아이리시 민트 컬러. 미세한 펄이 화사함을 더해준다. 2만원. 2. 스톤 스토리 아이섀도 YL300호 다른 컬러와 믹스하면 더욱 자연스러운 섀딩을 완성해 주는 바닐라 썬. 2만원. 3. 스톤 스토리 듀오 아이컬러 01호 아이라이너용의 카키색 펜슬과 포인트 컬러용의 펄 그린 크레용을 하나의 제품에 담았다. 2만2천원. 4. 스톤 스토리 모이스처 립스틱 OR250호 산뜻한 하와이언 주시 컬러의 립스틱으로, 보습인자가 촉촉한 입술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시켜 준다. 2만8천원. Makeup Point ![]() ▲ 은은한 듯 화려하게 반짝이는 그린과 투명한 오렌지 컬러의 조화가 돋보이는 오휘의 봄 메이크업 룩. ▲ 눈매를 그린 톤으로 연출한 후 카키 펜슬로 아이라인을 그려준 다음 펄 그린 크레용을 눈 꼬리 부분에 발라 강조 효과를 준다. ▲ 입술은 오렌지 주스를 연상케 하는 하와이언 주시 컬러로 상큼하게 표현. 립글로스를 덧발라 촉촉함을 더해주어도 좋다. SHU UEMURA_Paradise ![]() ‘예술로 승화된 얼굴’이라는 브랜드 컨셉트 아래 지속적으로 새로운 메이크업을 선보여온 슈에무라의 이번 룩은 이국적인 컬러들의 아름다운 대조로 물들여져 있다. 만개한 꽃들, 열대과일의 풍부한 컬러, 활력 넘치는 태양 빛 등 동양의 작은 열대 지방인 태국을 여행하면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완성된 파라다이스 룩이 바로 그것. 이 룩은 아이섀도에서 가장 강렬하게 표현되고 있는데, 먹고 싶을 만큼 맛있고 화려한 컬러들은 파파야, 망고, 로터스, 팜 등의 열대 과일과 꽃을 차례차례 담아 내고 있어 과감한 룩을 시도하고픈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에 충분하다. 치크 역시 한 가지 컬러 표현에 만족하지 않는다. 버드 오브 파라다이스, 핑크 히비스커스와 같은 열대 식물의 비비드한 컬러를 믹스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닌 상하로 층층이 터치하여 더욱 풍부한 컬러감각을 완성하고 있다. 전반적인 피부 표현은 반짝이는 펄로 마무리해 더욱 대담하게 연출한다. Color Item ![]() 1, 2, 3, 4. 프레스드 아이섀도 차례대로 팜, 망고, 로터스, 파파야 컬러. 파라다이스 룩을 위해 네 가지의 한정 컬러로 선보인다. 2만2천원. 5, 6. 파라다이스 플루오 눈매나 볼 등 원하는 부위에 모두 사용이 가능한 멀티 파우더. 차례대로 버드 오브 파라다이스, 핑크 히비스커스, 워터 릴리. 2만6천원. 7. 루즈4 335호 촉촉하면서도 반짝거리는 빛이 여성스러움을 더해주는 로즈 핑크. 2만9천원. 8, 9 루즈4 321호, 351호 차례대로 새먼 핑크, 레디시 핑크. 2만9천원. Makeup Point ![]() ▲ 펄을 이용한 샤이닝한 피부 표현이 첫 번째 키워드. 그 위에 마치 팔레트를 펼치듯 각종 열대 컬러들을 수놓았다. ▲ 눈 앞머리에서부터 꼬리 쪽으로 가면서 로터스, 파파야, 망고 컬러를 차례차례 넓게 펴 바르고, 눈 꼬리 부분엔 그린 톤의 팜 컬러로 선을 넣어 포인트를 준다. ▲ 입술은 보다 자연스러운 연출을 위해 라인을 생략하고, 로즈 핑크 컬러를 엷게 발라 사랑스럽고 달콤하게 표현한다. BOBBI BROWN_Baby Pink ![]() 사랑스러운 베이비 핑크 컬러에서 영감을 얻은 바비 브라운의 스프링 룩. 하지만 바비 브라운에서 선보이는 이번 룩은 ‘귀여움’으로 대변되는 핑크 컬러의 이미지를 한층 성숙한 아름다움으로 끌어 올렸다. 그 비결은 바로 파스텔 톤이 아닌 약간 다운된 핑크 톤을 사용했기 때문. 특히 이 핑크 컬러는 치크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어 아이섀도에 더 큰 비중을 두는 일반적인 메이크업 패턴과 차별화 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건강한 빛으로 연출한 피부 위에 피오니 컬러의 블러시를 헤어라인에서 광대뼈 부분으로 가볍게 쓸어 내려주면 치크가 더욱 잘 살아나며, 이와 연계해 입술도 비슷한 톤으로 표현한다. 아이섀도는 본(Bone) 컬러를 눈두덩 전체에 펴 발라준 다음 버터크림 컬러 쌍꺼풀 라인에서부터 아이홀까지 발라 최대한 절제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에스프레소 컬러의 아이섀도를 이용해 아이라인을 깔끔하게 그려 준 후 언더라인에도 가볍게 라인을 그려 윗라인과 연결시킨다. Color Item ![]() 1. 아이섀도 2호 베이스 섀도로 사용하는 본 컬러. 2만2천원. 2. 아이섀도 26호 은은하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버터크림 컬러. 2만2천원. 3. 아이섀도 에스프레소 다크한 컬러가 아이라이너로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2만2천원. 4. 블러시 16호 볼에 생기를 더해주는 핑크 톤의 피오니 컬러. 2만6천원. 5. 립 컬러 23호 차분하고 안정된 분위기를 더해주는 툴 컬러. 3만2천원. 6. 립글로스 23호 더욱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선보인 베이비 핑크. 2만6천원. Makeup Point ![]() ▲ 신선하고 건강하게 연출한 피부톤 위에 베이비 핑크 컬러로 뺨과 입술에 포인트를 준 바비 브라운 스프링 룩. ▲ 눈매는 본 컬러로 베이스를 깐 다음 버터크림 컬러를 쌍꺼풀에서부터 아이홀 부분까지 펴 발라 내추럴하게 표현. ▲ 툴(Tull) 컬러의 립스틱을 입술에 펴 바른 후 베이비 핑크 컬러의 립글로스를 덧발라 글로시하게 마무리. 제품 / 헤라(540-4723)·오휘(548-3041)·슈에무라(3497-9774)·바비 브라운(3440-2693) 모델 / 예림·김지선·장진·오선화 헤어 / 은진(뷰티살롱0809, 518-8031) 메이크업 / 박혜정(슈에무라)·표연정(뷰티살롱0809) 진행 / 신경희 기자 사진 / 한수정·지호영 New & Hot Color Parade 나에게 맞는 스프링 메이크업을 찾아라!! 2004년 봄 메이크업 패턴을 재빠르게 선보인 10대 브랜드의 룩을 모았다. 큐트함이 돋보이는 패턴에서부터 섹시하고 글래머러스한 패턴까지, 과연 나에게 어울리는 룩은 어떤 것일까? SHISEIDO_Glamorous 시세이도에선 섹시한 멋을 강조한 글래머러스 룩을 선보였다. 펄감이 가미된 더 메이컵 실키 섀도 쿼드 Q1호의 퍼플과 그레이 컬러를 메인으로 한 섀딩은 마치 잘 익은 과일과도 같이 촉촉하고 풍요로운 느낌을 전해주며, 더 메이컵 퍼펙팅 립스틱 P8호 샤이 핑크 컬러는 전체적인 룩을 더욱 관능적으로 마무리 해준다. CLIO_Fantastic Vivid 비비드 컬러의 아름다움에 흠뻑 젖어볼 수 있는 클리오의 룩에서는 투명한 피부 표현과 되조되는 언더라인의 섀딩이 눈에 띈다. 그린과 옐로우의 콘트라스트를 강조한 언더라인 테크닉을 살짝 엿보자면 먼저 28호 옐로우를 언더라인 전체에 바른 후 눈밑 아이라이너를 따라 136호 허브그린을 바르고, 눈 꼬리 부분에 43호 그린을 덧발라 마무리. BOURJOIS_Avis De Tempete 아비 드 땅뻬뜨란 ‘폭풍주의보’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부르조아에서는 독특하면서도 재미난 룩을 선보인다. 이번 룩은 명랑함과 상쾌함으로 대표되는데, 설탕을 부린 듯한 블루와 화이트 아이섀도는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핑크, 라즈베리, 오렌지 컬러의 립스틱과 네일 컬러는 달콤한 캔디를 연상케 한다. NAX_Pleasure Imagination 트로피컬 컬러의 열풍 속에 낙스에서는 밝은 형광색의 캔디 컬러를 활용한 룩을 연출했다. 특히 여름 색상으로 여겨졌던 블루를 이용해 더욱 튀는 메이크업을 제안하고 있는데, 미세한 펄이 함유된 크림 타입의 아이섀도 펜슬 3호 블루를 눈두덩이 전체에 펴 바른 다음 12호 트로피컬 블루를 쌍꺼풀 라인에 덧바른 후, 미드나잇 블루 펜슬로 아이라인을 그려준다. BIOTHEM_Ellis Paradise 어린 시절 보았던 동화의 환상과 컬러에서 모티브를 얻어 상상력으로 완성된 비오템의 ‘엘리스 파라다이스’. 평소 응용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겠지만, 파티 참석 계획이 있다면 적극 활용해 볼 것. 포인트 테크닉은 눈과 치크 주위에 마치 꽃에 이슬이 맺힌 것처럼 작은 물방울들을 표현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튀는 컬러의 립글로스를 사용한다. MAKE UP FOR EVER_Romantic Lavender 파스텔 톤의 아이섀도 114호 라일락 컬러로 베이스를 깐 다음 밝고 부드러운 보라색의 116호 라벤더 컬러를 눈두덩 전체에 은은하게 덧발라 퍼플 메이크업을 보다 로맨틱하게 연출한 메이크업 포에버의 룩. 볼에는 블러시 크림 1호 로즈 코랄 펄과 아이섀도 112호 셀 핑크를 이용했으며, 입술은 립스틱 L110호 누드 베이지 컬러와 투명한 립글로스를 섞어 펴발랐다. MAC_Be Seen 투명한 느낌에서 영감을 받은 맥의 ‘비 씬’ 룩은 마치 플라스틱 너머로 비쳐지는 사물을 보듯 신비로운 이미지를 연출해 준다. 부드러운 황갈색과 바닐라, 미묘한 그레이 등 매력적이고 따뜻한 톤들의 색조를 이용, 패션 스타일에서 볼 수 있는 시스루 룩을 완성했다. 피부, 눈, 입술 등 얼굴 전체에 걸쳐 펄감을 살려 모던한 감각을 살리는 것도 포인트. CHANEL_Silk Road 동방의 인도로 안내하는 듯한 샤넬의 새로운 메이크업은 강렬한 컬러들에 자극 받은 우리의 눈에 휴식을 주듯 부드럽고 섬세한 디테일을 선사한다. 눈, 입술, 손톱 위에서 비단과 벨벳 같이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질감으로 표현되는 허니, 샤프론, 로즈우드, 골든 피치 등의 따뜻하고 이국적인 컬러들은 절대 놓치지 말 것. ESTEE LAUDER_Pure Delight ‘순수하고 자연스러운 컬러들이 주는 기쁨’이 에스티 로더의 컨셉트. 녹색의 기운이 약간 섞인 블루와 옐로우 아이 컬러, 얼굴 전체를 예쁜 핑크빛으로 물들일 수 있는 핑크 블러셔, 연한 메탈 핑크의 립글로스와 은은한 오렌지, 구릿빛 립컬러 등의 컬렉션은 경쾌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전달하기에 충분하다. CHRISTIAN DIOR_Marlene Dietrich 무성영화 시대의 꽃 마를렌 디트리히를 회상하며 만들어진 크리스찬 디올의 룩은 사랑과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와 함께 떠나는 파라다이스로의 여행을 컨셉트로 하고 있다. 이번 룩의 키워드는 멀티 터치 팔레트인 팬시 디올에서 찾을 수 있는데, 부드럽고 크리미한 텍스처와 은은하게 빛나는 6가지 섀도들이 꽃잎처럼 탐스러운 메이크업을 완성해 준다. 자료 / 낙스(2683-2040)·맥(3440-2624)·메이크업 포에버(3446-4058)·부르조아(512-3977)·비오템(3497-9698)·샤넬(3708-2714)·시세이도(3456-0114)·에스티 로더(3440-2699)·크리스찬 디올(3438-9529)·클리오(514-0056) 진행 / 신경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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