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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백반증 환우 동호회인 프리챌 백이사모(백반증을 이기려는 사람드르이 모임)에 제가 쓴 글을 일반인들도 알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옮깁니다.
김태흥
한방에서는 백반증을 백전풍(白癲風), 역전풍, 백박풍 혹은 역탕풍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부릅니니다. 한방 이론에 따르면 바람(風), 습기(濕) 및 차가운 기운(寒)이 피부에 침입하여 기혈(氣血)의 순환을 막거나 기혈의 불화(不和)를 일으킨 후 스트레스나 폐열 등 다양한 내부 요인과 합쳐져서 질병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기혈이 불화하거나 순조롭게 순환하지 않으면 경락과 피부에 영양분을 원활히 공급하지 못하거나 피부의 기능이 약한 상태가 되며, 이 때 나쁜 기운(풍사;風邪)이 쉽게 침입하여 피부에 백반증이 발생한다는 것이지요.
한의사들은 기혈의 순환을 좋게 만들면 백반증이 완치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들이 가장 잘 사용하는 말은 '이의의 반응도 허다하다.', '완치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근본적인 치료라 완치가 가능하다', ' '우리 민족의 보물인 동의보감에 따르면... 혹은 의성 허준 선생님의 동의보감에 따르면...' 등일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 동의 보감에 '목매어 죽은 사람을 살리는 방법', '물에 빠져 죽은 사람을 살리는 방법' 등 실제 불가능한 치료방법이 엄청나게 많으며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과, '면역', '멜라닌 세포', '세균', '신경' 등의 단어는 동의보감이나 황제내경 등 한의서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을 아는 분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조금의 상상만 하면 대부분은 잘 알 수 있을 텐데요...
거기에 이조 시대 최상 & 최고급의 한의학 치료를 받았을 임금님들의 평균 수명이 50세를 넘지 못한다는 사실을 참고할 필요가 있으며, 의성 허준 선생님 역시 70대 중반에 돌아가셨단 점과, 그 당시 나이 70은 '인생칠십 고래희', 즉 '옛날 부터 70까지 사는 일은 드물다' 는 건데... 현대의학의 발전으로 평균 수명이 70대 중반까지 올라 갔단 점도 참고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또 이조시대 초상화를 분석하여 피부병을 유추한 연구에 따르면 고관대작 중에도 백반증이 나온 분이 있다네요... 정승-판서들이 허준 선생님과 비슷할 수준인 어의의 도움까지도 받았을텐데... 전혀 효과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모든 점에서 현대의학이 월등한데도 한방은 자신들이 더 낫다고 합니다. 무슨 근거인지는 모르지만.....
피부병의 병인론도 그렇습니다. 제가 다른 문제로 한의사님들이 홈페이지에 피부병을 설명하는 것을 보았는데.... 70-80% 이상의 내용이 의과대학생들이 사용하는 & 의대 교수들이 집필한 피부과학 및 면역학 교과서를 베낀 것이더군요. 그러면서도 '피부과약은 독하다', '피부과 치료는 근본 치료가 아니다' 는 등의 남 헐뜯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남의 지식을 훔친 도둑이 도둑맞은 주인이 나쁘다고 악선전하는 그 것은 양심 & 양식적으로 도저히 참기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실제 피부과 전문의가 처방하는 약이나 치료는 아주 안전하고 또 부작용이 없는데, 한의사님들의 악선전으로 피부과 이미지가 많이 나빠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 것을 적반하장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한방 피부과 병인론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심, 폐, 비, 간, 신'의 오장이나 '위, 장...'등의 육부 중 3-4 곳에 '화', '담', '습' 등이 쌓여서 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막혀 기능이 떨어져서 생긴다는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병을 종합적으로 볼 때 대부분 피부병의 한방 병인론은 거의 비슷합니다.
이는 실증은 붉고 열이 나며 차갑게 해주면 좋아지고, 허증은 흰 색조를 띄며 따뜻하게 해주면 낫는다는 음양오행론적인 수준의 대증 요법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한방 이론과, 아주 짧은 몇줄 정도의 한의학서적에 있는 질병론으로 현대의학에서 이루어 놓은 깊은 지식을 해결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않은가 생각해 봅니다.
한의원 홈페이지에 나온 피부병 설명을 보면 그들이 대부분을 할애하면서 베껴온 현대의학 이론과는 전혀 무관한 한방 이론이 갑자기 나오면서 그 둘 사이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노력은 전혀 없습니다. 현대의학적인 개념에서 전혀 맞지 않는 내용이 대부분인 논리와 방법론으로 근본적인 치료를 한다는 것은 제가 아무리 잘 봐드리려고 해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특히 건선이나 백반증을 완치한다는 것은 노벨 의학상 1순위에 오르는 엄청난 업적이 될 수 있고, 세계적인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면 삼성전자 만큼은 못되어도 엔간한 10대 기업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임에도... 큰 소리만 치지 아무 일도 못하는 것은 쇄국주의의 망령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한의학적인 치료가 일부 효과가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한의학 치료 중 '심화', 즉 스트레스에 대한 부분은 나름대로 효과가 좋은 경우도 간혹 있으며, 한약제의 상당수가 자외선이나 가시광선을 만나면 반응을 일으키는 광독성을 갖고 있어 피부과에서 치료하는 '광화학요법'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부분은 저의 이전 글을 일부 인용하여 아래에 보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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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사모의 글을 보면 한약이 효과가 있었던 환자들이 상당수 있으며 그 효과도 믿을만한 것 같다. 백반증(백전풍)에 효과적인 약제로 창이산(蒼耳散), 추풍환(追風丸), 삼환산(三黃散) 등이 알려져 있는데, 이들 약제의 주성분은 창이(蒼耳, 도꼬마리; Xanthium strumarium), 고삼(苦蔘; Sophora flavescens) 및 삽주(창출, 蒼朮;Atractylodes japonica), 유황 및 천남성(天南星; Arisaema amurense) 등이다. 경구나 국소로 투여된 한약이 백반증에 효과 있다는 외국 문헌의 연구보고도 상당수 있는데, 외국 문헌에 백반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약제로는 황기(Astragalus membranaceus), 한련초(Eclipta prostrata), 만삼(Codonopsis pilosula), 하수오(Polygonum multiflorum), 남가새(Tribulus terrestris) 및 당귀(Angelica sinensis) 등이 있다. 이러한 한약제들이 백반증에서 어떻게 치료효과를 내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황기와 남가새의 경우 멜라닌 세포 증식 효과가 있다. 그 다음이 광독성 반응으로 도꼬마리, 삽주, 당귀 등은 필자의 과거 연구에서 강한 광독성을 보인 약제이다. 이런 광독성 약제를 먹거나 바른 후에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광화학요법과 유사한 기전으로 백반증의 치료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많다. 그 외에 한약제에 널리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 등은 항산화작용을 가지므로 일부 약제는 항산화작용을 할 것으로 보이며, 마지막으로 면역 조절기능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한방의 전체적인 치료 효과는 필자의 판단이나 백이사모 회원들의 의견을 모두 감안할 때 현대의학적 방법보다 상당히 떨어진다. 그리고 일부 연구논문은 아직도 한약제의 구체적인 성분을 밝히지 않은 채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으며, 비방(秘方)이란 이름으로 판매되는 많은 약제들이 독성검사 등의 기초적인 안전성 자료도 없이 단지 수천년간 전래된 제조법을 사용하였다는 말만으로 넘어가고 있다. 실제 유럽에서 비만 치료제로 시판되었다가 수많은 사람들을 신부전과 신장암으로 희생시켰던 광방기(廣防己 혹은 방기마두령; Aristolochia fangchi)의 예나 간독성을 일으키는 다수 한약제 및 필자가 연구한 광독성의 예에서 보듯 한약제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보다 심도 깊은 연구가 필요하며, 특히 성분을 비밀로 하면서 만들어진 약제들을 눈앞의 주관적인 효과만 보고 안전성을 무시하기엔 문제가 많다.
민간요법
백반증 환자들은 비교적 치료 효과가 늦고 잘 낫지 않는 병의 특성 때문에 다른 피부병 환자들보다 각종 민간요법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다. 일부 병원과 환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싸리나무액은 아직 더 기다려 보아야 하겠지만 발랐을 때 항산화 및 염색 작용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싸리나무액은 제가 유일하게 효과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외의 다른 방법들은 효과가 적거나 득보다 실이 많은 것 같다. 백이사모에서 논의되었던 사시나무차 음용, 만병초 차 복용 혹은 끓인 액의 주사 등은 생각만큼 효과가 있는 것 같지 않으며, 인터넷에서 일부 선전되고 있는 양자이혈기공, 풍욕, 삼림욕, 빙수발열요법 등도 긍정적이지 않다. 유황과 식초를 혼합한 방법은 자극성이 강한 물질이라 치료 효과는 없으면서 부작용이 우려되고, 무화과 잎을 바르고 햇빛을 쬐는 방법은 무화과 잎의 furocoumarin 성분에 의해 국소광화학요법의 원리가 적용되므로 옥소라렌 연고만큼 위험하다. 나무를 태울 때 나오는 연기를 냉각시켜 만든 목초액은 초산, 타르, 안트라센 및 방향족 화합물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대부분의 목초액에서는 타르나 안트라센 등의 발암물질들이 제거되지 않은 채 판매되고 있다. 목초액은 새로운 치료 성분이 포함될 가능성이 낮고, 피부암의 위험 및 역겨운 냄새, 그리고 간혹 생기는 심한 자극성 피부염 등의 부정적인 면을 감안하면 바람직하지 않다. 먹으로 문신을 한 경우도 간혹 보게되는데 치료효과는 전혀 없으면서 나중에 이를 제거하기 위해 경제적으로 또 심신으로 고생하는 것을 보면 너무 안타깝다.
홍삼이나 가시오가피, 상황버섯같이 강력한 면역증강 작용이 알려진 식품을 권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들 약제들은 Th-1반응을 강화하는 작용을 할 가능성이 많아 항산화 효과의 긍정적인 면보다는 직접적인 자가면역 기전의 강화로 백반증에 아주 해로울 가능성이 많다. 심한 염증이 유발될 수 있는 봉침(벌침)이나 알로에 등도 같은 이유에서 바람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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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이나 민간요법의 전체적인 효과는 현대의학적인 치료보다 많이 떨어집니다. 또 그들은 복합성분을 사용하므로 효과가 있는 성분도 들어가지만 효과가 적거나 해로운 성분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도의 문제입니다.
제가 들은 지방 모대학교 교수님의 경험담을 보면, 그 지방 어느 한의원에서 건선특효약이라고 전국의 수십명에 한약을 판매하였고 이를 복용한 환자가 손바닥에 비소각화증이 의심되는 병이 있어서 그 교수님께 진료받았답니다. 그래서 모발 및 혈액, 소변 검사를 하였더니 엄청나게 높은 양의 비소가 검출되어 비소중독에 의한 비소각화증으로 진단하였다고 하더군요. 비소는 건선이나 기관지 천식 등 면역계 질환에 아주 효과가 좋은 약제로 1950년대에 사용되었던 약입니다. 그러나 비소는 사용 후 20-30년이 지나면서 수십-수백개의 피부암이 다발적으로 생기고, 위암 및 폐암 등이 발생하여 결국 신세를 망치는 무서운 약입니다. 그래서 피해 환자가 한의사에게 자신의 인생을 망친 대가로 20억을 요구하고 있다고 하며, 그 지역 6명에 대한 손해배상도 문제지만, 전국 60명의 인생을 망친 것은 어떻게 해야할는지 고민이랍니다.
사고를 친 한의사가 그 교수를 찾아 와서 "제발 저를 살려주십시오.."라고 한다는데, 객관적 입장에서 손해배상이 걸리면 그 정도의 피해배상은 해야할 것 같아서...'지금이라도 최대한 잘 합의하여 눈앞의 일만 처리한 후 병원 폐업하고 외국으로 도망가시라'란 이야기를 했다더군요... 그렇다고 거짓 증언을 할 수는 없는 일이고, 인생을 망친 수많은 피해자들은 어떻게 해야할지... 참 막막하더군요.
아직도 민간요법이나 한약이 안전하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께는 미안하지만,,.... 약 성분이 명확하지 않은 약제를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은 피하시는 것이 현명하단 생각을 합니다. 비소는 아마도 백반증에도 효과가 있을 겁니다만, 그 어떤 약보다 더 무서운 독약입니다. 차라리 스테로이드는 비소에 비하면 천사입니다. 효과, 가격 및 안전도 면에서.... (최근 백반증에 비소를 사용하여 다발성 암의 시작을 알리는 비소각화증으로 진단된 환자에 대한 뉴스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2005. 3. 29,THK)
제가 예전에 인터넷에서 논쟁하였던 어떤 한의사는, 전래 특수 비방으로 만든 약은 수은이 들어있지만 안전하다고 이야기합디다. 제가 들은 백반증의 일부 민간요법 비방도 오래된 조선 오이에 수은을 넣어 삭힌 것을 바르는 등의 수은 제제도 있었는데, 수은 역시 암모늄 수은이 건선이나 백반증 및 기미에 아주 좋은 효과를 내지만 장기적으로 수은 중독의 위험이 있고, 또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등의 부작용이 많아서 사용이 금지된 제품입니다. 그런 약제를 바르면 안전할는지, 또 그런 약제를 먹으면 안전할는지는 이미 1950-60년대에 이루어진 자료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먹는 수은의 경우는 적어도 수은을 위산의 염산 농도인 0.1-0.2N 염산 용액 (1 리터의 물에 35% 포화 염산 용액 약 10 - 20 cc가 포함된...)에 2-3시간 두어도 수은 성분이 녹아나오지 않으면서 수은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있다면 제가 나서서 그 것을 홍보해줄 용의도 있습니다. 그러나 치과용 아말감을 포함한 그 어떤 것도 그렇게 안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한의사는 안전하다는 이야기만 우기면서 조상님의 비방이라고 하였고, 제가 제안한 연구는 거부하였습니다. 아마도 다른 분들에게 그런 수은을 먹이겠지요??? 그리고 수은 중독에 의한 미나마타병 환자가 어디선가 나올 가능성이 생길겁니다...
이런 모든 점을 종합할 때 너무 위험하고 성분이 불확실한 치료를 하시기 보다는 보다 안전도가 높고 객관적인 효과가 입증된 현대의학적 방법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단, 제가 권하는 싸리액을 바르는 것은 피부 자극이나 기타 여건들의 관점에서 그리 위험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제 나름대로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자료를 종합하여 내린 결론입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국정조사에서 나온 자료인데.... 현재 전국 대학병원에 입원 중인 독성 간염 환자의 59%가 한약을 복용한 것이고, 나머지 23%는 민간요법 및 건강식품에 의한 것이며... 병의원 약에 의한 것은 18% 정도였습니다. & 피부과 약의 비중은 거기에 없었지만 아마도 0에 가까울 겁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피부약은 독하고, 한약은 천연 성분이어서 안전하다'란 말을 믿는 분이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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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00 아들이 백반증이 나타난지 두달정도 인데... 추석전에 상황버섯달인물과 홍삼꿀을 복용하였습니다. 2주정도... 그리곤 부위가 2배이상되더니 갑자기 커졌답니다. 면역력향상에 좋다고해서 먹였는데요... 이곳에 들어와서 글을 읽다보니 백반증에는 역효과인것 같네요. 2004/10/25 10:51
2. 최0 저의경험도 한방은 참 막연한것 같습니다. 좋은 치료제의 개발을 꿈꾸며 선생님 늘 큰 도움을 얻습니다. 2004/10/26 23:44
3. 최00미 좋은글 감사합니다 답답한맘에 이것저것해보게되는게사람맘인데..주의해야할게많네요.. 2006/3/13 10:48
4. 유00 한약을 맹신했던 저에게 하는 말 같았습니다. 주의깊게 듣고 갑니다. 2006/7/3 18:05
한의원 치료에 대해서.
작성자 배00 (000) 작성일 2006-07-12
울 아들이 백반증이라 하여 이거저것 해보다가 (물론 많은 분들이 그렇겠지만..) 한약도 먹여보았습니다. 일단은 나중에 우태하한승경 피부과에서 백반증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아서 다행이긴 했지만, 한약먹은게 좀 억울하더군요.
다른 피부과 치료들도 물론 시간과 비용 낭비한건 마찬가지이지만 지난일이다 하고 넘길수 있지만.. 얼마전 울 아들 여러가지 건강 진단 하던중, 체내에 비소함량이 지나치게 높다구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혹시 한약을 많이 먹였냐구..ㅠㅠ; 한약이라고는 오로지, 백반증땜에 먹은거 뿐이거든요... 그 한의원 백반증 치료로 꽤 유명한 한의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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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소 부작용은 아주 심각합니다. 그리고 민간요법과 한약에서 문제가 많이 생깁니다. 작년엔가 나온 뉴스도 있는데 찾아보시면 있을 겁니다..
비소의 부작용은 장기적으로 항산화제의 활성을 억제하여 암 발생을 촉진하는 것입니다. 현재 의학적으로 비소 복용 10-40년 후 피부암, 폐암, 위암 및 방광암 등이 현저하게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피부암의 발생이 현저히 증가하므로 자외선 치료 및 엑시머 레이저 치료도 받을 수 없습니다. 대략 비소 복용자의 1/2-2/3 정도 혹은 그 이상에서 생기리라 봐야 합니다. 그러므로 현재 더 이상의 치료를 않는 것도 기본이지만 치료받으신 한의원을 다시 찾아서 약을 지으신 후 약을 확인하여 비소가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만약 비소가 함유되어 있다면 향후 생기는 피해, 즉 다양한 암 발생의 가능성이 생겼으므로 이에 대한 피해보상을 하셔야 됩니다.
현재 이러한 부작용으로 비소는 40년 전에 사용이 금지된 약인데, 안전하다고 선전하면서 몰래 들어가는 한약제엔 이런 성분이 들어가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나중에 한의사가 도망가 버리면 그나아 피해보상도 못받으므로 너무 늦기 전에 진단서를 작성하신 후 고발을 하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본인은 몰랐다지만 이로 인해 남을 죽일 수 있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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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을 동원한 모 한의원도 있습디다... 일반적으로 연예인의 소속 회사에서 병의원과 접촉하여 광고비조의 협찬이 되거나 무료 시술을 충분히 해주는 경우에 연예인 실명을 광고에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나온 병원이 실력과는 무관함을 알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출처] 백반증 치료에서 본 한약과 민간요법 |작성자 derkim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