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30차 수리산 산행기(2013.12.15)
♣산행코스 ☞ 궁내초교->독서의숲->전망대->태을봉(489m)->병풍바위->슬기봉436m)->수리사->속달동(갈치호수) (09:50~14:20/ 약 8km /4시간30분)
♣함께한 산케들 ☞ 長산 손욱호,번둥 김종석.새샘 박성주,大谷 하우봉,丈夫 장성지,百山 이주형,正允 최영수,智山 방효근,김만석동기,元亨 김우성(10명)
오늘 산행은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수리산이다.
우리산케들이 2007년이후 1년에 1~2회정도 산행을 핑계?로 소고기가 땡길대 속달동 갈치호수옆에 있는 참고기집을 방문하고 있다.고기맛도 맛이지만 연락만하면 산케들이 수리사밑에 도착전에 차량을 대기시켜놓고 뒤풀이가 끝난후 산본역까지 데려다 주는등 교통편이 편하기 때문이다.
집결지인 산본역에 약속시간인 9시30분보다 15분일찍 도착하니 어제 밤늦게 10시경 강남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재경26송년회가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5명정도의 산케들이 이미 도착하여 있다.오랫만에 최영수 전임회장과 집이 산본인 김만석동기가 참여하여 전번주 소요산산행에 이어 2주째 두자리 숫자의 산케가 산행을 하기로 한다.
산케들이 수리산을 산행할떼에는 태을초교부근 수리약수터에서 관모봉을 경유하여 수리산 최고봉인 태을봉에 올랐으나 오늘은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궁내초교에서 바로 정상인 태을봉으로 올라가는 코스를 택한다.
(09:20) 산본역 대합실에서 좀 늦는 산케를 기다리고 있다.
(09:32) 오랫만에 이륙산악회 초창기 회장을 4번이나 지낸 전임회장 正允이 반가히 인사를 나눈다.
(09:37)들머리인 궁내초등학교로 가기위해 산본역앞에서 3대의 택시로 나누어 이동한다.
(09:50) 들머리인 궁내초등학교 뒤에서 뒤따라 오는 산케를 기다린다.
(10:00) 눈이 쌓여 태을봉으로 가는 길을 찾기가 힘든다.
(10:15) 갈림길에서 아이젠을 차기로 한다.백산이 처음 산행에 참가하여 미쳐 아이젠을 준비못한 김만석동기에게 여분의 아이젠으로 도움을 준다.산케고참?의 신입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엿보인다.
(10:41) 태을봉아래 8부능선에서 휴식을 취한다.
차기회장 새샘이 오늘 처음나온 김만석동기를 후미에서 함께 동행하고 있다.
(10:58) 들머리로부터 1시간후 능선에 올라온다. 전망대 안내도에서 산케들에게 익숙한 산들을 본다.청계산 국사봉,바라산,백운산,광교산,시루봉등....
구름 한점 없는 쾌청한 날씨다.오늘 산행코스인 병풍바위가 가까히 보인다.
그리고 ....멀리 산케들이 산행할 슬기봉이 보인다.
(11:07)수리산의 최고봉 태을봉에서 오늘 출석부를 만든다.
수리산은 경기도 안양시와 안산시가 경계를 이루며 군포시를 양분하고 있으며 능선이 U자형 형태로 관모봉,태을봉,슬기봉이 한능선에 반대능선으로 수암봉이 이어진다.
수리산은 2009년에 경기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올 초봄 2013.3.3. 수리산 산행시 같은 장소 태을봉 정상에서 ...8명의 산케가....〕
태을봉을 지나니 바로 병풍바위가 나타난다.
(11:11) 병풍바위를 우회하여 슬기봉으로
(11:46)슬기봉으로 이동중 좀 좁지만 양지바른곳에서 간식시간을 가진다.보급(김치)본부장 丈夫가 좀 일찍 숙성시킨 김장김치를 공급하여 산케들을 즐겁게한다. 역시 산에서 먹는 막걸리에는 김치가...최고다.
날이 추워서인지 장산회장이 준비한 따뜻한 물을 부은 컵라면도 인기다.
(12:20) 30분정도 간식시간을 가진후 슬기봉으로 이동하고 있다.
슬기봉에 도착하여 산본시내를 내려다보며 휴식을 취한다.
(12:47) 슬기봉에서 인증샷을 한다.
슬기봉이 산케들에게 익숙한 한남정맥구간이라고 한다.매년 5월경 철쭉제가 열린다고 하니 내년 5월경에 철쭉축제에 맞추어 산행계획에 넣었으면....
슬기봉을 지나 수리사방향으로 이동하며 주위 설경을 즐기는 산케들
슬기봉 주변 설경
(13:12) 수리사로 가기 위해 마지막고개를 넘는다.
(13:53) 수리사에 도착한다.
수리사 전경
하산완료 ....아이젠을 풀고 있다.
(14:23) 수리사에서 포장된 도로를 20분정도 내려가니 참고기집에서 마중나온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14:40)뒤풀이식당 참고기집에 도착한다. 오늘 주메뉴 소고기 등심
4시간이 넘는 겨울산행후 맛보는 소고기 등심 그리고 돼지고기 항정살...취향따라 소주,맥주,막걸리로 산케들은 즐거운 뒤풀이 시간은 가진다.
오랫만에 나온 正允이 불어?로 건배제의를 한다.정윤이 드숑~~하고 산케들이 마숑~~으로 화답한다.모인 산케들은 그래도 건배사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소~ 취하...당~취평~~이라고 한다. 소주에 취해 하루가 즐겁고, 당신에 취해 평생이 즐겁다고....
고기손질하는데 자칭,타칭 일가견?이 있는 번둥,정윤,백산 3명의 산케가 고기를 잘 다루는 덕에 나머지는 입만 있으면....
(16:00) 뒤풀이후 산본역까지 데려다 줄 차량을 기다리며 대형난로옆에서 산행과 뒤풀이로 나른한 몸을 녹이고 있다.
20여분후 산본역에 도착한 산케들은 2차없이 집이 산본인 김만석동기를 제외하고 서울행 전철를 타고 각자 집으로 향한다.
2013.12.16. 元 亨 김 우 성
첫댓글 요즈음은 산행을 했다하면 4시간이상이다. 걷는 속도가 느리고 쉬는 시간이 긴 탓도 있겠지만 이젠 시간으로만 보만 중장거리 산행을 하는 셈이다.
신케들 체력이 좋아진 영향도 있지않을까 생각해본다.
의사돌 이야기로는 불에 탄고기에 발암불질이 제일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는데
우리산케들은 삼겹살구이 등 탄고기가 포함될 수밖에 없는 불에 구은 고기를 너무 자주 먹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다
내년에는 산행후 불에 구은 고기 섭취는 대폭 줄였으면하는 생각인데 회원들이 동의해 줄지 궁굼하다.
불에 구은 맛있는 고기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 테니까
정윤 만석 참석해주어 반가웠고 주필 수고하였소이다
맞습니다. 맞고요!
당뇨, 암, 고혈압, 성인병에는 五안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간 음식, 단 음식, 찬 음식, 탄 음식, 짠 음식을 안먹어야 합니다. -소재 건강교실-^^
반갑습니다!
내년에는 '산과 건강'이라는 코너를 개설하자고할 생각인데 하회장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등산복 차림에는 산행대장이 팀장이니 민초들은 잘 따라야겠지요.
일리가 있는 말이요.지역적으로 내륙지방이라 육고기가 많을 수 밖에 없지요.내가 부산서 이사 온지가 이제 2년 되어가는데 그 동안 먹은 삼겹살이 평생 부산서 먹은 삼겹살 양하고 비슷하겠소.그렇다고 탕 종류는 염분이 많고 대안으로는 회가 좋은데 가격도 문제이고 식성도 틀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덕인이 대장하면 횟집에 자주 갈 것 같은 예감이 드네.
흰눈이 쌓인 등산길은 낭만이 깃들은 것같앗소 누구처럼 "낭만에 대하여" 노래가 어울릴 법한대~~
12월들어 다들 바쁜데 불구하고 연속10명이 참석하여 기록을 세우고, 그날 산행을 빛내준 친구들에게 감사하오!!
그날 먹은 생고기가 6키로 (인당 600그램) 다들 식욕이 대단하더라 하체튼튼한 만석이도 많이 먹고 앞으로 자주 볼거라니 좋은 일이지요
인당 600그램이나...충격이오. 된장찌개에 밥으로 마무리도 하였는데...
날머리에 승합차가 대기하여 무지 반가웠고, 산본역까지 태워주어 멋진 마무리였네. 배려에 감사...
1근 씩 먹었고 게다가 술,밥까지 많이도 먹었다. 다이어트 할려다가 혹 붙었겠소,번둥이 임기 말이라 화끈하게 먹였소,
그날 먹고나서 1인당 400g 먹었다고 들었는데?
상반기에는 하반기부터 타율올리겠노라고 생각했는데...
예상 밖의 일로 하반기에도 낙제점수니 26대원 여러분들께 미안합니다...
12/21혼사 마치고 동참하겠습니다^^
원형의 산듯한 후기 감사해요~~
추운 날씨와 전날 송년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산케가 동행하였구나. 특히, 오랜만에 최회장 얼굴이 반갑고, 만석친구 첫 산행도 축하합니다.
올해 저조한 타율에 집행부에 송구하고, 내년에는 좀 더 타율을 올려 등수 안에 들도록 해야겠다. 원형 주필덕에 눈덮힌 멋진 수리산 즐감했소.
수리산 생고기맛 보러 갈려다 화급한 일땜에 못가 사진으로만 보네. 만석이 신 산케 대환영하고 정윤도 오랜만이오. 원형 후기 잘 감상했습니다.
보병 소대장 출신 김만석! 반갑소!! 내년에는 회원 등록하고 자주 나오소. 산행대장 잘 할끼라..
김만석이 내년도 신인상 후보요.. 격려해 줍시다..
이제 만석군(?)도 안부럽다.
졸병이던 시절, 야간에 라면 마음대로 끓여먹는 소대장이 얼마나 부러웠던지.
11/30일자로 분당선이 수원역까지 연결되어 모임장소인 산본역에 가기가 훨씬 수월하다.(청명역-수원역-금정역-산본역)
상큼한 서설의 향기에 숨쉬기가 수월하고, 4시간 반 땀 흘리고 먹는 숯불등심과 소주 한잔에 모두의 얼굴에 행복이 가득하다.
원조 최회장의 출격과 김만석 동무의 첫동행이 아름답고, 화요일로 예상되던 후기가 월요일에 오르니 소고기등심 덕분인가...
기분 좋으면 뭐 하겠노, 소고기 사묵겠제 ..
요즘 주말은 결혼식 참석,이사할 집 구하기,장인어른 병문안등으로 산행 참석이 좀 어려워서 후기 감상으로 대체 해야 될 것 같소.수리산 산 풍경이 마치 스키장에 옷 것 처럼 설경이 아름답고 부상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친 것을 축하합니다.
지난주 부산에 있었다면서???
송년산행(28일)에는 삼천포에서 생선회 공수에 선물도 준다카니 안오면 엄청 손해요.
신발을 덮을 정도로 쌓인 눈을 뽀드득거리며 산행을 하니 운치가 있다.. 하늘도 청명하고 시원하여 최고의 컨디션이니
내려와서 식욕도 왕성하다.. 먹고 싶을 때 맛있게 먹고 소화 잘 시키면 그게 보약아니겠소?
오르가즘때 회장님의 숨소리가 엄청 편안하더라.
올들어 첫 경험하는 눈길산행이었소. 눈길을 밟으면서 걷는 산행이 난 언제나 좋더라.
만석이의 동참이 무엇보다 반가웠다오. 내년에는 더 자주 볼수 있겠지.
정윤전임이 구워주는 쇠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그렇게 많이 묵었나보다. 지금도 입에서 그 맛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음식이란 누구랑 먹느냐가 중요하다는 새샘의 주장에 동의하오.
이 MEMBER , REMEMBER !!!
초행길인 태을봉 오르는 고개는 관모봉 오름길보다 훨씬 빡세더라... 김만석친구가 고생 좀 했지.ㅋ
등심에 항정살....간만에 먹어서 그런지 참 맛있더라. 생큐 원형주필.
산에서 얼굴보기 힘든 정윤, 만석과 같이 산케들이 설경을 만끽하면서 등산하고, 수다떨고, 고기묵고, 술마시고.. 모두 즐거운 것들뿐 ..
이렇게 즐겁게 지내면 육식 걱정,술걱정은 즐거움에 다 희석되어 없어질것이라는 즐거운 생각입니다. 신인상을 이을 후보 생긴 것도 즐거움 ..ㅎㅎ
장-부의 긍정적인 생각에 한 표...100을 빼고 90을 채웠는데 무신 걱정이리.
변함없는 장가네 김치 덕분에 정상주가 즐거웠네...근데 김치등짐을 지겠다던 회산은 보이질않고.
이멤버 리멤버하리다
전에는 안그랬는데 아시아나항공을 X공화국 비행기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애착가게 만든 유일한 사람...
장성지.^^
내년에도 건승을 비오.
늘 긍정, 늘 미소...장.부가 부럽네요^^
불가피한 모임이 있어, 수리산에 못 갔네요...사무실이 없다 보니, 댓글도 맨끝 입니다... 양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