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염소는 한 무리의 기억력은 5~6일 정도다. 한 무리에 있는 흑염소를 어떤 이유에서든 격리시켰다가 다시 넣을 때 5~6일이 지나서 넣게 되면 자기 가족임을 잊어버린다. 비록 제 새끼라도 알아보지 못하는 멍청이다. 이 건망증을 역으로 이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근육주사 보다는 피하주사가 경제적이다. 일반적으로 항생제는 약품설명서에서 근육주사를 하라고 기재되어 있다. 그러나 근육주사를 놓는 과정에서 염소는 소나 돼지보다 근육이 얇고 많이 설치는 통에 주사침이 뼈에 닿거나 힘줄을 다쳐 다리를 절거나 주사쇼크로 당황하게 되는 수가 종종 있다. 특히 염소는 껍질이 얇고 많아 늘어지기 때문에 어느 동물보다도 피하주사가 용이하고 피하주사는 부작용이 거의 없다.
받히거나 다쳐서 혹이 생겼을 때의 수술법 흑염소를 집단사육하다 보면 약한 놈은 힘센 놈에게 받히게 마련이고 나뭇가지나 철장에 찍혀서 혹처럼 고름주머니가 생기게 된다. 처음 다쳤을 때는 미처 주인이 발견하지 못하다가 계란이나 주먹 크기만 하게 혹이 생긴다. 만져보면 물렁물렁 하거나 단단하게 굳어 있기도 하다. 이럴 때는 예리한 칼로 째면 엄청나게 고름이 쏟아지고 피가 흐른다. 이때 끝까지 짜내고 치료해 주면 며칠이 지나지 않아 고름이 다시 차인다. 차라리 예리한 칼로 밑으로 1cm쯤 째고 나서 짜지 말고 그냥 두면 며칠 동안 서서히 고름이 나오면서 안에서는 저절로 새살이 돋아 완치된다. 일부러 짜내고 난후에 균이 들어가 곪는 것보다는 치료가 간편하고 빠르다.
첫댓글 잘읽고갑니다
좋은 정보 감사함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