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署,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117 콘서트 개최

[황수현]

군산경찰서(서장 남기재) 여성청소년과 학교전담팀에서는 지난 8월 26일 신학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붐 조성을 위해 군산 영광중학교에서 전교생 600여명을 상대로 학교폭력 예방 117콘서트를 개최하였다.

117이란 날로 흉포화 되고 있는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한 효율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경찰, 교육과학부와 여성가족부 등 정부 부처별로 산재한 학교폭력 신고상담 전화를 117번으로 일원화한 것이다.

또한 117 신고센터에 경찰 인력 뿐 아니라 교육과학부 산하의 '위센터'와 청소년 상담센터 인력을 상주시켜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한 처벌과 사후대책 등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체제를 말한다.

범죄신고는 112, 화재신고는 119를 떠올리 듯 학교폭력의 경우 117을 떠올릴 수 있도록 설정한 것이다..

이날 117 콘서트에서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역할극, O X로 풀어보는    문제풀이식 예방강의,  댄스 공연,  학교전담팀의 공연, 레크레이션, 군산서 의경 밴드 기대마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의 반응은 정말 폭발적이었다. 공연이 끝날 때 마다 전교생 600여명의 함성과 박수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폭력을 주제로 하여 딱딱하고 지루할 줄 알았는데 춤, 노래, 개그에 학교폭력 근절을 담아 온 에너지를 쏟는 경찰관들 덕분에 너무 재밌고 학교폭력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2시간이 언제 가는지도 모르게 지나갔다"고 말했다

군산서 학교전담팀 관계자는 “잠시나마 저희 학교전담경찰관이 연예인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콘서트를 통해 학생들에게 재밌고 유쾌하게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메세지를 전달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신학기 학교폭력 예방 총력대응을 통해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군산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수현 도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