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c.co.kr1630만 화소 CMOS 센서(1/2.3″), 21배 줌렌즈(23~483mm)와 함께 쿼드 코어 프로세서(1.4GHz), 12.1cm(4.8″, 1280×720) 터치스크린, 안드로이드 4.1(젤리빈)을 탑재했다. 75만원대.
무선 장치를 내장해 PC나 스마트 기기를 거쳐 인터넷에 사진을 올리고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카메라를 ‘커넥티드 카메라’라고 부른다면, 갤럭시 카메라는 신종균 사장의 말마따나 “새 장을 연” 제품이 맞다. 아예 LTE 이동통신 모듈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갤럭시 카메라는 무선 AP(핫스팟)를 징검다리 삼을 필요조차 없이 촬영한 사진을 바로 클라우드에 저장할 수 있다.(물론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도 내장돼 있다) 간단히 말해 커다란 렌즈를 달고 통화 기능은 뺀 LTE 안드로이드폰- 3.5mm 이어셋 단자를 장착했으니 스카이프나 보이스톡 같은 mVoIP를 이용하면 통화도 가능-인 까닭에 카메라 가게가 아니라 통신사 대리점에서 판매하고, SKT·KT·LGU+용 모델이 별도로 있으며, ‘2년 약정에 매월 할부금과 요금이 얼마…’ 하는 구매 방식도 스마트폰과 같다.
apple.com/kr미니멀한 79키 무선 키보드와 매직 마우스를 포함해 169만~199만원.(전자파 적합 등록 절차 진행 중인 27형은 239만~267만원)
새로 나온 아이맥은, 이처럼 완전히 옆에서 바라보지 않는 한 적당히 앞쪽 측면에서 쳐다보면 정말 5mm 두께에 불과한 모니터처럼 보인다. 그래서 애플 홈페이지에 뜬 사진만 보면 ‘아니, 이 안에 메인보드랑 HDD가 다 들어 있다는 거야?’ 하고 놀랄 수 있다. 실물의 옆모습을 보고 스탠드의 경첩 부분을 정점으로 불룩하게 돼 있다는 사실에 ‘그럼 그렇지’ 하면서도, 새삼 애플의 디자인과 제품 완성도에 감탄하고 만다. 디자인을 위해서라면 데스크톱이라고 해도 ODD를 포기할 수 있는 대담함도 놀랍다. 대신 SDXC 슬롯을 장착했고, USB 3.0 단자 네 개와 선더볼트 단자 두 개를 갖췄다. 54.6cm(21.5″, 1920×1080), i5 쿼드 코어 프로세서, 8GB 메모리, 엔비디아 지포스 GT 그래픽(512MB), 1TB HDD, 페이스타임 HD 카메라, 기가 랜과 와이파이, 블루투스 4.0을 내장했다.
lge.co.kr핑크·오렌지·실버 색상이 있다. 안드로이드 전용. 18만9000원.(징크 인화지는 열 장에 5000원)
세계 최소형 모바일 프린터라는 포켓포토는 스마트폰과 함께 쓰는 ‘디지털 폴라로이드’다. NFC와 블루투스, 그리고 염료 분자가 도포돼 있는 인화지에 열을 가해 색상을 표현하는 ‘제로잉크(Zink)’ 기술을 사용한다. NFC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면 포켓포토 전용 앱이 자동으로 실행된다.(아직 앱이 설치되지 않은 스마트폰이라면 구글 플레이에서 포켓포토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화면을 자동으로 띄워준다) 포켓포토 앱은 다양한 사진 관리 및 편집/출력 기능을 제공한다. 또렷·뽀샤시·로모·레트로·스크래치 등의 필터 효과, 생일·입학·졸업·고백 등의 포토 카드, 2분할·4분할·여권·증명사진 등의 크기로 인화할 수 있는 포토 분할, D데이·QR 코드·메모 등의 입력, 그리고 폴라로이드처럼 인화지 아래쪽을 빈 공간으로 남기는 기능도 있다. 특히 QR 코드는 원하는 URL, 촬영 일시와 장소, 메시지나 메모, 전화번호 등의 정보를 담아 생성할 수 있다. 포켓포토 앱을 이용해 출력하면 인화지의 양쪽 끝에 하얀 테두리가 남는다. 실제로는 전용 앱이 없어도 포켓포토로 사진을 뽑을 수 있다. 스마트폰의 블루투스를 켜고 포켓포토를 연결한 뒤 ‘갤러리’ 앱에서 사진을 골라 공유 버튼으로 블루투스 전송을 선택하면 징크 인화지에 꽉 차게 인화된다. 출력 소음은 전혀 없고, 인화지를 밀어주는 모터 소음이 아주 미세하기 들릴 뿐이다. 전원을 켜고 첫 사진을 출력하는 데는 50초 이상 걸렸는데, 두 번째 사진부터는 40초 내외가 소요됐다. 의미 그대로 ‘뽑는’ 데는 즉석사진보다 더 걸리지만 인화지 위에 사진이 제대로 표현될 때까지의 시간을 감안하면 즉석사진과 다를 바가 없다. 오히려 즉석사진과 달리 인화면에 손가락을 대도 지문이 묻는 일이 없어 사진을 만지기에도 편하다. 징크 인화지 크기는 명함보다 약간 작은 75×49mm. 포켓포토는 징크 인화지 열 장을 적재할 수 있고, 한 번 충전으로 최대 스무 장까지 출력할 수 있다.(블루투스 연결 시)
inavi.com8~16GB 19만9000~23만9000원.(GPS 안테나는 3만원, 상시 전원 케이블은 2만5000원)
교통사고 피해자가 억울하게 덤터기를 쓸 뻔한 상황에서 블랙박스에 기록된 동영상 덕분에 제대로 사고 처리를 할 수 있었다는 사례를 접하면, 그런 일을 단 한 번 겪더라도 블랙박스 값어치는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TVN의 [100% 리얼세상 블랙박스] 같은 프로그램을 보고 있노라면 더욱 그렇다. 인터넷에는 블랙박스 동영상 거래 사이트도 생겨났다. 이제 블랙박스 장착 여부보다는 어떤 제품을 장착했느냐로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메모리 카드를 열어보니 정작 사고 동영상이 기록돼 있지 않다거나, 찍히긴 했는데 당최 알아볼 수 없는 저급한 동영상이라 소용없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기 때문이다. 아이나비 블랙 클레어2는 HD 동영상(1280×720/30fps)을 기록할 수 있으며, 사고가 나 갑작스럽게 전원이 차단되어도 녹화 중이던 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는 축전기(Capacitor)를 내장했다.
www.sonystyle.co.krXBA-40은 36만9000원.
소니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밸런스드 아마추어(Balanced Armature) 드라이버를 탑재한 이어폰 4종과 이어셋 4종을 대거 출시했다. 최상위 모델인 XBA-40의 뒤통수에 인쇄된 네 개의 사각형은 BA 드라이버 네 개를 탑재해 하이파이 스피커처럼 슈퍼우퍼, 우퍼, 풀 레인지, 트위터로서의 역할을 분담한다는 의미. 참고로, BA 드라이버가 하나씩 줄어드는 하위 사양인 XBA-30/20/10은 차례로 슈퍼우퍼, 트위터, 우퍼가 빠진 모델이다. 소니에 따르면 “모든 대역에서 풍부한 소리를 내는 XBA-40은 록과 재즈처럼 그루브한 음악 표현에 뛰어나다”고. XBA 시리즈는 경도가 다른 두 가지 실리콘을 조합해 만든 하이브리드 이어피스가 일곱 가지 크기로 제공된다. 모델명 뒤에 ‘iP’가 추가된 제품은 마이크를 포함한 컨트롤러가 딸린 애플 공식 인증 이어셋이다.
acer.co.kr89만9000원(키보드 제외 모델은 79만9000원).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8 출시와 함께 새로 규정한 하드웨어 형식 ‘컨버터블’은 분리형 키보드와 결합해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패드’ 또는 키보드를 갖추었지만 ‘스마트패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을 가리킨다. W510은 예전 넷북보다 훨씬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인텔의 새로운 아톰 프로세서 Z2760(1.5GHz)와 2GB 메모리, 64GB SSD를 내장했다. 키보드 도킹 스테이션은 295° 범위의 경첩이 장착되어, W510은 고급 노트북처럼 평평하게 펼칠 수도 있으며 키보드는 내 쪽에 두고 모니터는 상대방을 향하도록 ‘ㅅ’자 형태로 세워둘 수도 있다. 25.6cm(10.1″, 1366×768, 5포인트 멀티터치) LCD의 본체는 2셀 배터리, 마이크로 USB와 미니 HDMI 단자, 마이크로 SD 슬롯을 탑재했다. 키보드에는 2셀 배터리가 또 들어 있으며, 표준 크기의 USB 단자와 터치패드도 갖췄다.
블루투스 규격은 2.1+EDR. 19만9000원.
어떤 기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Weatherproof)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새해 1월 8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CES 2013에서 ‘혁신 디자인&엔지니어링상(Innovations Design and Engineering Awards)’을 받게 될 A33은 IP64 등급의 방진 및 생활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AC 전원 단자, 전원 출력용 USB 단자, 3.5mm 입력 단자, 전원 스위치는 고무 커버로 덮여 있다) 국제 내구 등급에 따른 IP64는 먼지 유입이 불가능하고 어느 방향에서 물이 튀기더라도 기능에 이상이 없는 수준이다. 앞면에는 3.8cm(1.5″) 스테레오 드라이버가, 뒷면에는 6.4cm(2.5″) 서브우퍼와 두 개의 7.6cm(3″)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장착돼 있어 꽤나 듬직한 소리를 들려준다. 스피커폰으로도 사용 가능하며, 내장 배터리는 최장 여섯 시간 동안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olympus.co.kr블랙·실버·화이트·레드의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14~42mm 줌렌즈를 포함한 싱글 렌즈 키트가 76만9000원.
모델명에 M자가 들어간 펜(Pen)은 올림푸스의 하이브리드(미러리스) 카메라 라인업 중에서도 보급형이자 작고 가벼운 미니 시리즈다. 두번째의 펜 미니는 배터리와 메모리 카드까지 끼운 상태에서의 본체 무게가 269g에 불과하다. 첫번째 미니와 달라진 게 많은데, 일단 이미지 센서가 훨씬 좋아졌다. E-PM2는 올림푸스 하이브리드 중 최상위 기종과 동일한 1605만 화소의 라이브 MOS 센서를 탑재했으며, 1초당 연사 속도가 8프레임(기존 5.5fps)으로 향상됐고, 촬영 감도 역시 1스텝 증가한 ISO 2만5600을 지원한다. 메뉴나 기능 선택이 터치로 가능할 뿐만 아니라 터치 AF도 지원하기 때문에 손가락으로 화면을 누를 일이 잦은 7.6cm(3″) 터치스크린의 지문 방지 코팅이 반갑다.
dell.co.kr사양에 따라 80만~90만원대.
윈도 8 스마트패드 중에서 래티튜드 10의 독특함은 디자인이 아니라 배터리를 교체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평범한 모습의 델 스마트패드를 뒤집으면 (뒷면도 평범하지만) 배터리를 분리하는 슬라이드 스위치가 눈에 띈다. 여분의 배처리 하나를 더 들고 다니면 든든하겠다. 래티튜드 10은 기업 시장을 노리는 비즈니스 스마트패드다(델 홈페이지에서 래티튜드 10을 찾으면 온라인 판매는 하지 않고 영업 담당자에게 문의하라는 안내가 나온다). 그래서인지 델은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품 소개 맨 윗줄에 적어놓았다. 흥미로운 점은 와콤이 최근 출시한 뱀부 스타일러스 필(Feel)의 펜 기술을 지원한다는 것. 뱀부 필을 래티튜드 10에 사용하면 갤럭시 노트에서처럼 세밀한 필압이 인식되는 글씨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아톰 듀얼 코어 Z2760 프로세서, 2GB 메모리, 25.6cm(10.1″, 1366×768, 10포인트 멀티터치) LCD, 최대 64GB SSD를 탑재했다. 미니 HDMI 및 표준형 USB 2.0 단자를 갖췄다.
prepia.co.kr8만4900원(1만원 선불 유심 포함).
편의점에서 휴대폰을 산다? 지난 11월 말에 일부 매장에서부터 판매 개시된 프리피아의 세컨드(2nd)가 제법 뜨거운 반응을 보이자 12월 초순부터는 전국의 세븐일레븐 매장으로 확대됐다. 저렴한 바(Bar)형 피처폰인 세컨드는 뉴스와 인구(人口)에 오르내리는 어마어마한 사양의 최신 스마트폰과 경쟁할 마음이 손톱만큼도 없다. 이름처럼 세컨드 폰 또는 서브 폰을 노리고 나왔다. 2012년부터 단말기 자급제-세컨드와 무관하게, 누구든 꼭 자급제 안내 사이트(www.단말기자급제.한국)를 들러보기를 권한다-가 실시된 덕분에 통신 3사나 알뜰폰에 가입해 통상의 후불폰으로도 사용 가능하고 기본료 없는 선불폰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세컨드는 1만원이 충전된 7모바일(SK텔링크)의 선불 유심이 기본 제공된다. 게다가 유심 슬롯이 두 개(국내용/해외용)라서 외국에서 선불 유심을 구입해 꽂으면 세컨드 하나로 한국 전화번호와 현지 전화번호를 동시에 이용할 수도 있다. 조붓하고 가뿐한 세컨드에 내 폰의 유심을 끼웠다.(일단 켰다가 끄고 다시 한 번 켜야 내 유심과 전화번호를 인식한다) 안테나 표시가 뜨고, 통신사의 기기 변경 안내 문자 메시지가 들어온다. 유심에 저장해둔 연락처들도 잘 표시된다. 전화를 걸어봤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진짜’ 버튼을 누르는 기분이 즐겁다. 통화 품질은 괜찮다. LCD는 2″고, 설정상 최대 1280×1024까지 촬영 가능한 카메라도 장착됐다. 요즘 스마트폰에 익숙한 눈으로 보기에는 조악한 수준이지만 절대 탓할 마음이 들지 않는다. 그러기는커녕 감탄하게 되는 게, FM 라디오, MP3 플레이어, 녹음기, 블루투스까지 제공된다. 마이크로 SD 슬롯과 3.5mm 이어폰 단자도 갖추고 있다. 방향키의 한가운데 버튼을 1.5초 누르면 윗면에 부착된 LED 램프가 켜진다(아주 마음에 든다). 세컨드는 제품 완성도와 마무리도 딱히 흠잡을 데가 없다. 가격을 감안하면 이 모든 기능과 성능이 더욱 매력적이다.
bose.co.kr리모컨 포함 57만2000원.
보스에서 그냥 ‘사운드링크’라고 하면 블루투스 모바일 스피커를 가리킨다. 이 제품은 사운드링크 에어다(모습도 크기도 약간 다르다). 애플 고유의 무선 미디어 스트리밍 기술인 에어플레이?블루투스가 아니라 와이파이 규격이다-를 이용한다. 에어플레이를 지원하는 아이튠즈는 윈도에서도 돌아가기 때문에 사운드링크 에어를 굳이 애플 전용이라고 부를 필요는 없다.(3.5mm 입력 단자도 갖췄다) 한 대의 기기에 여러 대의 사운드링크 에어를 연결해 커다란 공간 또는 여러 개의 방에서 같은 음악을 들려줄 수 있다. 스테레오 드라이버와 함께 제품 내부에 음향 통로를 만들어 작은 외형에도 풍부한 소리를 들려주는 보스 웨이브가이드 스피커 기술이 적용됐다. 배터리가 기본 내장된 휴대용으로 설계된 것은 아니지만 필요하다면 전용 배터리를 따로 구입해 부착할 수 있다.
philips.co.kr29만9000원.
이름 잘 지었다. 쇼크박스(Shoqbox)는 필립스가 내놓은 아웃도어용 블루투스 무선 스피커다. 작아도 강력한 소리를 내는 2.5cm(1″) 네오디뮴 드라이버 두 개(스테레오)를 내장한 쇼크박스는 튼튼하게 생긴 모습에서부터 야외 활동에 잘 어울린다. 정격 출력은 4W(×2). 스피커 전체를 감싼 그릴은 딱딱한 재질이 아니라 고무 소재로 만들어져 있어 떨어뜨리거나 부딪쳐도 충격에 잘 견딘다. 단자들은 모두 고무 캡 아래 보호돼 있어 먼지 유입을 방지하며 생활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 동작 인식 센서를 내장해 손을 가져다 대는 것으로 음악의 일시 정지/재생이 가능하고 손을 좌우로 흔들면 이전/다음 곡을 재생시킬 수 있다.(야외에서 작업하는 등 손이 더러울 때 정말 편리한 기능이다) 마이크를 내장해 스피커폰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블루투스 기기에 쇼크박스를 두 개 연결하면 하나를 왼쪽 스피커로, 다른 하나를 오른쪽 스피커로 구성할 수도 있다. 최장 여덟 시간 버티는 배터리를 내장하고도 490g이 채 되지 않는다.
lge.co.kr전용 파우치 포함 110만원대.
윈도 8과 함께 선보인 새로운 규격 ‘컨버터블’은 크게 세 가지 형태로 구분할 수 있다. 분리할 수 있는 키보드 도킹 스테이션을 갖춘 방식, 노트북의 화면을 뒤집거나 돌려 키보드 위에 눕히는 방식, 슬라이드폰처럼 화면을 밀어 올려 키보드를 노출하는 방식. 탭북이 바로 세 번째 방식을 택했다. 상자에서 처음 꺼냈을 때는 얼핏(약간 두툼한) 스마트패드처럼 생겼지만 왼쪽의 오토슬라이딩 버튼을 누르면 모니터가 뒤로 미끄러지며 위쪽으로 기울어져 아래 사진처럼 변신한다. 키보드가 열릴 때 모니터의 움직임을 잡아주는 레일이 없다거나 걸쇠로 고정하는 방식은 2% 부족하지만, 10.1″도 아니고 29.4cm(11.6″, 1366×768) 크기의 멀티터치 LCD와 키보드를 갖췄음에도 무게가 1kg 남짓하다는 점은 칭찬해야겠다. 아톰 Z2760(1.8GHz) 프로세서와 2GB 메모리, 64GB SSD(eMMC), USB×2(표준/마이크로), 표준 HDMI 단자, 마이크로 SD 슬롯을 장착했다.
www.sonystyle.co.kr119만원.
소니가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를 한국에도 출시했다. 지금이야 전반적으로 일본 IT 기업들이 주춤하고 있다지만 미래의 HMD 시장은 일본이 좌지우지할 것 같다.(일본 기업들이 유독 열심히 HMD를 개발하고 실제로 출시하기까지 한다) 소니로서는 2세대 모델인 HMZ-T2는 안경 쓰듯 머리에 뒤집어쓰고 커다란 입체 화면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엄지손톱보다 조금 더 큰 1280×720 OLED 디스플레이 두 개가 장착돼 있는데, 그게 바로 눈앞에 있는 덕분에 (소니에 따르면) 20m 거리에서 16×9m짜리 스크린을 바라보는 느낌과 같다고 한다. 두 줄의 헤드 밴드, 이마 지지대의 각도, 디스플레이 간격을 조절할 수 있어서 머리가 크거나 이마가 납작하거나 눈 사이가 멀거나 좁은 사람도 편안하게 맞춰 쓸 수 있다. 뷰어 아래 놓여 있는 상자는 프로세서 유닛으로, 블루레이 플레이어나 플레이스테이션, 셋톱박스 등의 출력을 HDMI로 연결한다.(프로세서 유닛과 디스플레이 유닛도 HDMI로 연결한다) HMZ-T2는 어디까지나 홈 엔터테인먼트라는 의미. 이어폰 플러그는 디스플레이 유닛에 꽂게 돼 있다.
inavi.com16~32GB 49만9000~54만9000원.
개인적으로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보다 자동차에 붙박이로 거치해두는 전용 제품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고사양 내비게이션에 관심이 많다. 17.8cm(7″, 1024×600) 터치스크린과 듀얼 코어 코텍스 A9(1.2GHz) 프로세서,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갖춘 K11 에어는 고용량 항공 지도를 탑재했으며, 스마트폰을 핫스팟 삼아 다음 로드뷰에 연동시키면 찾아가야 할 장소의 실제 모습을 미리 살펴볼 수도 있다. 전국의 교통 정보 CCTV 영상도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주차한 지 최장 24시간 이내라면 다시 시동을 걸자마자 GPS 연결은 물론 직전에 표시되던 맵 화면이 즉시 표시된다.(시동을 걸 때마다 재부팅을 기다리느라 짜증을 낼 필요도 없고, 정부의 공회전 금지 정책에도 부합하는 기특한 기능이다)
apple.com/kr16~64GB 89만~117만원.
드디어 한국에도 새 아이폰이 출시됐다. 아이폰에 대해서라면 좋든싫든 이미 많은 이야기를 접했을 터, 사양에 대해 새삼 얘기하는 것은 무의미해 보인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애플다운 완성도에 만점을 줄 수밖에 없는 물건이라는 점. 어쩌 면 애플 스스로의 기준도 상향 조정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뒷면 디자인에서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4S 대비 얇아진 두께와 가벼워진 무게는 모두가 만족한다. LCD 경계면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심지어 베젤에서부터 화면에 이르기까지 손톱으로 문질러봐도, 유리 아래 깊이가 거의 없어 보여 마치 LCD가 표면에 그냥 부착돼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자급제 단말기로도 판매될 예정이라서 더욱 반갑다.
logitech.co.kr리모컨 포함 32만9000원.
TV 화면을 이용하는 스카이프 영상 통화 전용 장치. HDMI 단자를 가진 TV와 와이파이(또는 유선 랜)를 연결해두면 소파에 앉아 커다란 화면으로 영상 통화를 즐길 수 있다. 이걸 왜 사야 할까 궁금해하는 사람은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은 있어도 부모님은 없을지도 모르겠다. 이건 첫째로 ‘효도 기기’다. 두 대 살 필요도 없다. 부모님 댁에 TV 캠 한 대 놓아드리고 당신은 스마트폰으로 아이가 부릉부릉 자동차를 갖고 노는 모습을 찍어 보내면 아주 기뻐하실 거다. 당신 얼굴을 자주 보여드리는 것만 해도 좋아하실 거다. 스카이프 통화 요청이 들어오면 TV가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벨이 울리며, 영상 없이 음성 통화만 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카이프 계정 생성과 설정은 당신이 해야겠지만, 그것만 빼면 사용하기도 쉽다. 효도의 목적이 아니어도 스카이프를 선호하는 사람에게 딱 좋은 물건.(저렴했으면 더욱 좋았을 텐데)
iskymall.co.kr다섯 가지 이어팁을 포함해 12만9000원.
블루투스 헤드셋의 명가 플랜트로닉스가 선보인 ‘스마트 워크 도우미’. 이동도 잦고 어디서든 통화할 일이 많은 사람에게 보이저 레전드 같은 블루투스 헤드셋의 장점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보이저 시리즈의 여섯 번째 모델인 만큼 기능과 성능 개선은 물론 물리적인 완성도와 피부에 와 닿는 착용감도 더욱 향상됐다. 스마트 센서가 탑재돼 있어 전화벨이 울릴 때 (벗어놓았던) 레전드를 귀에 걸면 자동으로 블루투스 통화로 연결되며, 통화 중에 레전드를 떼어내면 휴대폰 통화로 전환된다. 마이크는 무려 세 개나 되어 외부 소음이나 바람 소리를 최소화하고 당신 목소리만 잘 잡아내 전달한다. ‘보이스 버튼’ 기능을 제공해 음성 명령으로 전화를 걸거나 받거나 무시(통화 거절)할 수도 있다. 안타깝게도 아직은 음성 명령이 영어만 지원되며, 연락처에 등재된 이름이 영문인 사람에게만 음성 발신이 가능하다. 자석식 충전 커넥터도 아주 근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