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며 책방, 서점 나들이를 좋아한다.
서울에서 대형서점만 다니는 서울사람에게 지역 책방은 그 동네만의 문학세계를 알게 해 주는
신비하고 새로운 공간이 된다.
1. 완벽한 날들
- 속초터미널 바로 옆 소호거리에 있는 책방
매리 울리버의 완벽한 날들이라는 책에서 책방 이름을 지은 듯했다.
북스테이가 가능한 곳
[서점 완벽한 날들은 책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공연, 강연, 글쓰기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사유할 수 있는
지역문화공동체로서의 공간을 지향합니다. 누구나 자유로이 드나들며 풍부한 문화적 경험을 누리고 나눌 수 있는
속초의 문턱 낮은 동네서점을 꿈꿉니다.]
2. 동그란 책
- 칠성조선소옆에 있는 작은 그림책 서점
- 책을 읽을 수 있는 서점은 아니었다. 한편에 마련되어 있는 공정무역 제품을 볼 수 있는데
나도 인도 인센스 하나를 구입했다.
3. 문우당서림
꽤 큰 동네 서점으로 1984년 태어난 로컬 서점
[문우당서림에는 다양한 문장의 이야기가 공존합니다.
글과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간으로서, 우리는 누군가의 이야기의 옳고 그림에 잣대를 놓기보다는
다양한 생각을 담고 또 그에 대하여 저마다의 생각을 펼칠 수 있는 넓은 스펙트럼의 시각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책의 배치가 인상적이였다.
주제별 좋은 책들을 선정해 놓은 듯 손이 가는 책들이 많아 입구에서 한 시간을 서성거렸다.
특히 키워드 배치에 마침 주제가 '휴식' 휴식과 관련한 다양한 책을 만나는 것 자체가 휴식이 되었다.
속초 여행 기념품으로 책 한 권을 사들고 왔다.
그것도 시집으로~ 제목이 참 마음에 들었다.
4년 전 속초여행 갔을 때 동아서점에 들렀었는데
앞으로 속초에 가면 동아서점과 문우당 서림에 들를 것 같다.
로컬 서점에서 문학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