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택 2015 뜀꾼 회장으로 추대 [뜀꾼송년회] - 1
일시: 2014년 11월 11일(화) 19:13~21:14
장소: 오미가(양재역 5번출구 578-9411~2)
참석자(38명)
부부 참석 (34명): 김훈-정혜숙, 김유일-이상분, 김종철-주성숙, 박복진-김영희, 박종성-최숙자, 안병택-박명희, 이일재-전순, 이정만-김금자, 이희한-정영순, 장상용-최진희, 장용관-김경순, 정종수-김영란, 조운석-유필순, 채희묵-김선재, 최종헌-이민숙, 홍승표-윤재희, 황민연-임완숙
나 홀로 (4명): 강영구, 김윤근, 이강태, 이태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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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전 회의에서 정종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4년 뜀꾼 송년회가 빼빼로날(11월 11일) 저녁 양재역 인근 한정식집에서 부인들 포함 38명이 모인 가운데 화기애애하게 열렸다.
이날 모임에서 안병택 회원이 2015년 회장으로 추대됐다. 회장직은 1월1일 시작하여 1년.
안 신임회장은 수락 인사말에서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어조로 “심부름을 열심히 하겠다”고 간단히 말했다.
안 회장은 특히 “손해 볼 것 없으니 아침 운동에 많이 참여해달라”며, “아침밥 안해도 되고, 본인 건강 좋아지고, 남편 건강 좋아지는 등 건강에 참 좋다,”고 뜀꾼모임의 좋은 점을 들어 어부인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금년 지난 45주 어부인 참여 연인원은 100명으로 평균 한주에 2.2 명 꼴로 15.7%를 점유했다.
회장 수락 인사말을 하는 안병택 신임 회장
이에 앞서, 정종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마라톤에서 가장 먼거리는 침대에서 현관까지”라며 “이것만 극복하면 학여울에 나올 수 있고 죽을 때까지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마라톤에서의 먼거리에 대한 정의를 명확하게 내려주었다. [하단참조]
정회장은 또 인사말 도중 오래전 청암과 민연싸부가 마라톤 중 지었던 시를 상기시켜 그날의 감정을 되살려 낭송하도록해, 참석한 전회원들로 하여금 큰 울림을 이끌어냈다.
청암은 2002년 충주에서 마라톤을 하며 ‘天登山 林道에서’와 ‘忠州湖畔에서’ 두 수를, 황민연싸부는 3연으로 된 “행복하여라”는 제목의 시를 7연으로 다시 만들어 가지고 나왔다.[하단 참조]
가가 장상용 회원이 건배사 후 전라도 표준어를 구사, 건강이 중요함을 강조하여 ‘여보게들~~’이라고 선창하자 전 참석자들은 ‘건강혀어~~’라며 건배구호를 외쳤다.
건배 구호를 선창하기 전 건배사를 말하는 가가 장상용 회원(오른쪽)
총무는 2015년 워크샵을 5월 16~17일(토~일) 양일간 산정호수에서 열기로 하고 첫날은 철원 고석정 인근 민통선내에서 안보 투어를, 이틀째인 일요일은 포천군 신북면 ‘허브아일랜드’를 힐링산책하고 신북리조트 스프링폴(Spring Fall)에서 온천욕을 한다고 발표했다.
총무는 또한 "워크샵 기간 찍은 사진과 내용으로 사진첩을 만들어 내년 송년회때 선물로 내 놓을 거"라며, "이날 참석한 회원과 어부인들이 다 함께 참여해 좋은 추억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모임에 적극 참가한 회원에게 주는 시상식에서는 전임 회장 자격, 최다 아침 운동 참가(45회중 43회), 최다 조찬 후원 (4회) 등 3관왕이 된 청암 이일재회원이 최우수상으로 고급 주방세트를 받았으며, 김훈 회원과 총무가 42회, 41회 참가로 역시 그에 준하는 주방 세트를 받았다.
어부인 중에는 항상 홍초등 찻물을 가져오는 김금자 여사(이정만 어부인)가 19회, 이민숙여사 (최종현 회원)가 18회, 박명희 여사가 13회 아침 운동 참여로 주방세트 또는 런닝화를 받았으며 참석한 전 회원들에게 소리가 낭낭한 부부 밥·국그릇 한 세트씩 증정됐다.
3관왕상을 받는 청암 부부
김훈 어부인 정혜숙 여사
총무 부인 김선재 여사
최종헌 어부인 이민숙 여사
이정만 어부인 김금자 여사
안병택 신임 회장 어부인 박명희여사
정회장이 사비를 들여 전 회원에게 주는 부부 밥·국 그릇 세트를 황민연 어부인 임완숙 여사에게 대표로 증정하고 있다.
지난 7월과 8월 각각 가입한 이강태 회원과 이태홍 회원 에게는 아침에 나와 열심히 뛰라는 뜻에서 운동화가 증정됐다.
이강태 회원
이태홍 회원
한편, 가가가 조니워커 블랙을, 원호 조운석 회원이 허베이 명주로 알콜 67도인 五星67을, 김종철회원이 복분자를, 청암이 포도주 한병을, 춘포가 소주 한박스와 런닝화 한켤레를, 정회장이 밥·국그릇 세트와 고급 고량주 몽즈란(夢之藍)을, 한 회원이 회식비 중 25만원을 지급하는 등 이번 모임에 찬조를 해주었다.
어부인 포함 총 38명이라는 숫자가 보여주듯 모든 회원들과 어부인들의 전폭적인 협조로 송년모임이 성황리에 끝난데 대해 정종수 회장의 이름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뜀꾼 회원 총 23명으로 부인들 포함 지난해 28명 참가.
- 기금 잔고: 1,038,332원
- 송년회 총 비용: 1,338,000원
식대: 871,000원+팁 30,000원
상품(주방기기 4세트): 185,000원
런닝화: 195,000원
노래방: 57,000원
- 회원 후원금: 25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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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天登山 林道에서
其一
후유우 가쁜숨을 연이어 몰아쉬면
靑山은 어머니품 다소곳이 안아주니
苦海의 刹那人生이 風景속에 스러지네
其二
낯설은 몇구비를 힘들게 돌아서도
天登山 林道에서 말없이 반겨주는
샛노란 산해바라기 해맑아서 좋아라
其三
가야할 길이기에 힘차게 내민걸음
天地人 조화속에 범나비도 和答하니
짙푸른 해그림자가 먹물보다 짙어라
忠州湖畔에서
其一
새벽길 어스름에 물안개는 피어나고
구비구비 청산자락엔 靜寂마저 감도는데
산기슭 붉은딸기는 走仙들을 유혹하네
其二
世事가 힘겹더냐 새소리도 구슬프다
"忠州湖 釣士들도 아침을 서두는데"
湖畔의 오십리길을 멀다말고 뛰어보세
其三
武陵이 있다한들 여기보다 좋을쏜가
산구비 돌아서니 먹뻐꾸기 반겨우네
이왕에 내친발걸음 天地나 울려보자
時至癸未榴月下澣 於文井草草詩庵 靑岩謹書
행복하여라
행복하여라,
땀 흘리며 달리는 뜀꾼들
그날까지 건강할 것이다
행복하여라,
해장국을 같이 먹는 뜀꾼들
평생 우정이 지속될 것이다
행복하여라,
모주로 건배하는 뜀꾼들
항상 웃으며 살 것이다
행복하여라,
도전하는 뜀군들
노익장의 희열을 맛볼 것이다
행복하여라,
달리는 뜀군들
존재함을 느낄 것이다
행복하여라,
달리는 뜀꾼들 그대들은
멈춤을 아는 사람들이다
행복하여라,
뜀꾼 아내들
그대의 남편은 뜀꾼이로다
황민연
정종수 회장 인사말
안녕 하십니까
정종수 입니다.
2014년 회장직을 맡아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1년동안 건강을 지키며 잘 지내왔습니다.
2002년 6월 22일 충주에서 첫모임을 가진후 서로가 뜀을 즐기다가 2006년 서울에서 송주회가 구성되면서 뜀꾼으로 매주 모임을 해온지 8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뜀꾼 모임을 활성화해온 황민연 싸부와 결성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홍승표 친구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황민연, 유정식, 조운석, 황민연, 이정만, 홍승표, 장상용, 이일재로 이어오던 전임 회장님께도 수고의 감사를 드립니다.
무릇 가정에 환자가 없어야 집안에 평화가 깃듭니다.
활동에 지장이 없는 건강이어야 축복이 됩니다.
그런뜻에서 가정을 지키기위해 열심히 건강을 챙기는 남편과 남편의 건강을 챙겨주는 어부인 모두에게 다시한번 축복이 깃들기를 기원하며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02년 청암이 충주에서 천등산과 충주호를 뛰며 지은 시를 잠시 낭독 하겠습니다.(별첨)
옛말에
大丈夫爲者 窮當益堅 老當益壯(대장부위자 궁당익견 노당익장) : 대장부는 어려울 때 일수록 굳세어야 하며 나이들수록 건강해야 한다 했읍니다.
황민연 싸부가 고린도전서를 각색한 말을 한 것 같은데
행복하여라
어둠을 가르고
새벽을 여는 뜀꾼들
행복하여라
땀 씻어내며
따끈한 모주한잔 들이키는 뜀꾼들
행복하여라
콩나물 해장국에
우정을 푸는 뜀꾼들
우리가 지키는 우리의 건강은 자신과 가정을 행복하게 만들며 국가를 건강하게 만듭니다.
인생은 너와 나의 깊은 만남이라고 합니다. 만남처럼 소중한 것이 없고 만남처럼 뜻깊은 것이 없다고 합니다. 만남이 우리의 인생을 만듭니다. 배우자를 만나서 35년이상 같이 살을 부비며 살아왔고
우리는 매주 토요일 새벽을 가르며 만남을 이어오며, 가쁜 숨 속에서 진솔한 대화를 하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이 되어 가며 45년의 우정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성경의 말씀을 빌리지 않드라도,
몇안되는 뜀꾼중의 한사람이라도 서운함이 있으면 우리 모두가 같이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되어 경애하는 뜀꾼님들을 화합하기 위해서 노력 해왔습니다.
밝은 얼굴에 환한미소를 띠는 뜀꾼 친구들과 이자리에 같이 있다는게 저로서는 큰 행복입니다. 감사 합니다.
이것만은 잊지 맙시다. 마라톤에서 가장 먼거리가 어디에서 어디까지인지?
제 경험은 침대에서 현관까지 입니다. 새벽 일찍 일어나서 모임에 참가해주시는 뜀꾼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 하기를 기원 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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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워크샵 계획(안)
5월16-17일(셋째 토-일)
제 1일째 고석정에 모여 철원안보 투어 후 한탄강 따라 있는 직탕폭포, 삼부연폭포 관광, 명성산(923m) 산정호수에 있는 한화콘도(’97) 숙박 예정
제 2일째 아침 산정호수 조깅, 산보, 식사후 포천 신북리 허브아일랜드 방문, 인근 신북리조트 스프링폴에서 온천욕. 점심식사 후 2시 전후 해산 귀경
-철원 안보투어
고석정 - 제2땅굴 - 철원평화전망대 - 철원두루미관·월정리역 - 노동당사
• 2시간 30분 ~ 3시간 소요
• 고석정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토, 일요일은 개인차량 이용 견학 불가) 고석정회관: 033-455-8787 매운탕, 뚝배기, 황태해장국
• 사전 예약 담당은 디엠젯관광 033-455-8275, 070-4124-8275
• 어른 8,000원/경로자·장애인·국가유공자는 6,000원
• 제2땅굴·평화전망대·월정리역·월정리두루미관 이용료 단체 1인당 3,000원/경로 1,500원/
• 당일 주차요금: 승용차 2,000원,
*한화콘도 420,000원(정상요금), 106,000원(회원일반), 103,000원(회원지정), 166,000원(회원대여) (5인에 5,000원씩 추가 2명 가능)/ 교직원공제회나 군인공제회 복지서비스 활용방안 / 또는 *허브빌펜션 고려중
• 대여 요금이란? 회원이 일반인에게 카드를 대여하여 이용하는 요금
허브아일랜드 6,000원 (노인, 유공자 등 4,000원)
·신북스프링폴: 온천9,000원/찜질방12,000원(경로,유공자 20%할인)
- 주요 일지 -
01/04: 박종성, 최종헌 뜀꾼 모임 가입
1월초: IAU 아시아대표 박복진, 오세아니아까지 맡아
2/23: 황민연 마스터스첼린지레이스 풀코스 기록 04:01:46.34
3/16: 동아마라톤4명 참가 (김유일, 박복진, 황민연, 채희묵)
3/27~29: 박복진 제1회대만횡단울트라마라톤246km 참가
5/23~24: 황민연 잔신이 만든 "전주-천호성지 심야 환상의 마실마라톤(56km)"에 홀로 참가
5/31-6/01 워크샵 여주에서 개최 26명 참가 (10부부: 김종철, 안병택, 이정만, 이희한, 장상용, 장용관, 정종수, 최종헌, 홍승표 채희묵, 나홀로 6명: 강영구, 김유일, 박종성, 박복진, 정경영, 황민연)
6/21~30: 강영구, 박복진 225km몽골고비울트라마라톤대회 참가
7/19: 이강태 가입/ 아침식사에 최다 22명 참석
8/23: 이태홍 가입
8/30: 원호 조운석 일시 귀국
9월초: 박복진, 말레이지아 페낭 100km 섬 일주 울트라마라톤 완주 성공.
9/13: 출발전 인증샷 최다 19명/어부인 7명으로 최다 참여
10/03: 11명 ‘평마’ 출전( 청암, 가가, 해천 회장, 원호, 김훈, 김종철, 안병택, 김유일, 달마종, 후묵, 정만)
10/26: 2명 춘천마라톤 완주 (안병택, 정종수 회장)
10/28~11/3: 박복진, IAU 집행위원, 아시아/오세아니아 대표 자격으로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IAU 50km World Trophy Final 대회를 집전하고, 차기 대회 점검과 IAU 관련 현안 회의 참석
11/09: 2명 중앙마라톤 완주 (김유일, 채희묵)
애경사
경사: 김종철 차녀 결혼(1/18), 유정식 장남 결혼(4/5)
애사: 이일재 부친상(6/28), 유정식 빙모상(6/30), 강영구 빙모상(10/11)
회계(11/10 현재)
기금 잔고 : 1,746,332원[별첨 참조:메일로 발송]
아침식사 45회중 후원 32회 (3,377,000원)
정종수391,000(3회), 이일재 350,000(4회), 채희묵 338,000(3회), 강영구 314,000원(3회), 유정식 216,000원(2회), 안병택 186,000원(2회), 장상용 184,000원(2회)
아침운동 참여도(11월8일 현재 45주)
참여 연인원: 635명(어부인 100명 포함)/주 평균:14.1명/상반기12.3명 [별첨 참조:메일로 발송]
적극 참여 뜀군: 이일재:(43회), 김훈(42회), 채희묵(41회), 이정만(38회), 강영구(36회), 이희한(35회), 최종헌(31회), 안병택(30회)
적극 참여 부인: 김금자(19회), 이민숙(18회), 박명희, 전순(이상 13회)
후묵 배상
첫댓글 1 등 공신은 역시후묵님입니다. 이 기록이 우리가 살아있는한 보존 될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뜀군모임 활성화의 일등공신은 후묵입니다 이런 기록은 훗날 즐거운 추억이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