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주차 목장 나눔지] 한계를 뛰어 넘는 복음!

[밀알(이선명)]

【본문 말씀 - 사도행전 10:34-48】

34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였다. "나는 참으로,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외모로 가리지 아니하시는 분이시고,

35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그가 어느 민족에 속하여 있든지, 다 받아 주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36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을 보내셨는데,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평화를 전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만민의 주님이십니다.

37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이 일은 요한의 침례 사역이 끝난 뒤에, 갈릴리에서 시작하여서, 온 유대 지방에서 이루어졌습니다.

38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부어 주셨습니다. 이 예수는 두루 다니시면서 선한 일을 행하 시고, 마귀에게 억눌린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39 우리는 예수께서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에서 행하신 모든 일의 증인입니다. 사람들이 그를 나무에 달아 죽였지만,

40 하나님께서 그를 사흗날에 살리시고, 나타나 보이게 해주셨습니다.

41 그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미리 택하여 주신 증인인 우리에게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그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신 뒤에, 우리는 그와 함께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였습니다.

42 이 예수께서 우리에게 명하시기를, 하나님께서 자기를 살아 있는 사람들과 죽은 사람들의 심판자로 정하신 것을 사람들에게 선포하고 증언하라고 하셨습니다.

43 이 예수를 두고 모든 예언자가 증언하기를,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는 다고 하였습니다."

44 베드로가 이런 말을 하고 있을 때에, 그 말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이 내리셨다.

45 할례를 받은 사람들 가운데서 믿게 된 사람으로서 베드로와 함께 온 사람들은, 이방 사람들에게도 성령을 선물로 부어 주신 사실에 놀랐다.

46 그들은, 이방 사람들이 방언으로 말하는 것과 하나님을 높이 찬양하는 것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 때에 베드로가 말하였다.

47 "이 사람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성령을 받았으니, 이들에게 물로 침례를 주는 일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48 그런 다음에, 그는 그들에게 명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게 하였다. 그들은 베드로 에게 며칠 더 머물기를 청하였다.

【외울 말씀】

나는 참으로,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외모로 가리지 아니하시는 분이시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그가 어느 민족에 속하여 있든지, 다 받아 주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도행전 10:34b-35

【핵심 메시지】 

복음은 사람들이 정해놓은 한계를 뛰어넘습니다. 편견과 문화, 제도, 사회적인 장벽을 뛰어넘어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합시다.

【말씀나눔】 

 2014년 3월 Mnet 방송의 트로트 엑스라는 프로그램에 감리교단 구자억 목사가 나와셔 ‘참말이여’라는 노래를 개사하여 성육신하신 예수님을 증거하는 노래를 부른 적이 있습니다. 누구에게도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새로운 충격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이후 구자억 목사에게 관심이 증폭되었고 구자억 목사의 트로트 찬양에 대해서 서로 다른 평가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신성한 찬양을 너무 경솔하게 표현한다, 트로트 찬양이 사람들의 즐길 거리로 전락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반면에 교회의 문턱을 낮추는 바람직한 변화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르다’라는 것과 ‘틀리다’라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다르다’라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사람은 열린 마음으로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지만, ‘틀리다’라는 마음으로 상대방을 바라보면, 정죄하고 배척하기 때문에 올바른 관계를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트로트 찬양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가 다른 것도 ‘다르다’라고 인식하는 것과 ‘틀리다’로 인식하는 것의 차이일 것입니다.

 이러한 인식 차이는 교회 안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기준이 무엇인가?’입니다. 대부분은 나의 경험과 지식이 그 기준이 됩니다. 내 소견에 옳은 대로 다른 사람을 평가하고 정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습성은 베드로 사도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유대교를 믿는 유대인들이 그렇듯이 베드로 사도 또한 정결에 관한 규정을 철저히 지켰습니다. 부정한 음식을 먹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들과는 가까이하지도 않았습니다. 이처럼 정결에 관한 규례를 지키는 것이, 당연하였던 베드로 사도에게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그 발단은 이탈리아 부대라고 불리는 로마 군대의 백부장 고넬료였습니다. 고넬료는 경건한 사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늘 하나님께 기도하고, 가난한 자들에게 자선을 많이 베풀어 유대 백성들 사이에서 존경을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사람이 오후 세 시 유대인의 기도 시간에 기도하는 중에 환상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천사가 욥바로 사람을 보내어 시몬이라 하는 베드로를 청하라 말씀하시며 베드로가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머물러 있으며 그 집에 바닷가에 있다고 명확하게 가르쳐 주십니다.

고넬료는 하인 두 명과 경건한 부하 한 명을 즉시 욥바로 보냈습니다.

 다음날 정오에 옥상에 올라가 기도하던 베드로도 환상을 보게 됩니다.

하늘에서 보자기 같은 것이 내려오는데 그 안에는 부정한 짐승들이 가득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늘에서 음성이 들려 ‘베드로야 일어나서 잡아먹으라’ 하십니다. 베드로는 ‘주님 절대로 그럴 수 없습니다. 나는 속되고 부정한 것은 한 번도 먹은 일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말아라.’라는 음성이 들립니다. 그렇게 세 번이 반복되었습니다. 베드로가 이 환상이 뜻하는 것이 무엇인지 묵상하고 있을 때, 욥바에서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와서 큰 소리로 베드로를 찾습니다.

 그때 성령님이 ‘보아라, 세 사람이 너를 찾고 있다. 일어나서 내려가거라. 그들은 내가 보낸 사람들이니, 의심하지 말고 함께 가거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고넬료의 집에 도착한 베드로는 그 환상의 뜻을 명확히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모여 있는 많은 사람 앞에서 ‘나는 참으로,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외모로 가리지 아니하시는 분이시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그가 어느 민족에 속하여 있든지, 다 받아 주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평화를 전하셨음을 선포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예수님이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시는 재판장이 되시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을 수 있음을 전합니다.

 이 복음이 전해질 때 성령님이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심으로 방언을 말하고 하나님을 높였습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하셨을 때 제자들이 보여준 반응과 같습니다. 성령의 임재를 목격한 베드로는 그들에게 침례를 베풀어 믿음의 가족이 되게 하였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복음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복음은 우리가 가진 선입관과 사회, 문화적인 장벽, 그 외 어떤 것으로도 막을 수 없습니다.

 눈앞에 어떤 장애물이 있다고 해도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중단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마음을 먹고 행하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길을 열어 주십니다.

또한 복음을 전할 대상자를 미리 판단하지 마십시오!

‘그 사람은 복음을 전해도 받지 않을 거야’, ‘저 사람에게는 복음이 필요 없어’라고 내가 생각하는 것은 내가 하나님의 자리에 서서 구원받을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것도 교만입니다.

 나와 ‘다름’을 ‘틀림’으로 생각하여 정죄하기 때문에 선입견을 가지고 복음을 전할 대상자를 가리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네 가지 밭을 비유로 말씀하신 것은, 제자들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할 때, 그 마음이 길가와 같은 사람, 돌밭과 같은 사람, 가시덤불과 같은 사람, 그리고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열매를 맺는, 좋은 밭과 같은 사람도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복음을 듣고 주님을 영접하여 열매 맺을 사람인지는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이런저런 조건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기회만 있으면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만약에 우리가 ‘틀림’이라 판단하여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그 책임은 우리에게 있습니다(겔 3:18, 20).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내가 싫어하는 그 사람에게는 복음을 전하기 싫다고 거부한다면, 그 사람도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한 영혼이라는 것을 망각하는 것입니다. 만약 복음을 아무에게도 증거하지 않는다면 내가 가진 복음이 진짜인가?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주님을 인격적으로 경험한 사람은 증언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복음을 전하는 것은 영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반드시 방해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복음은 사람들이 정해놓은 한계를 뛰어넘습니다. 베드로 사도처럼 우리도 한계를 극복하고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경건 묵상】

1 베드로는 고넬료의 말을 듣고 새로운 ‘깨달음’을 고백합니다. 베드로의 생각을 밝힌 새로운 깨달음은 무엇인가요?(34-35절)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다 받으신다.’

2. 베드로와 함께 온 유대인의 출신의 할례받은 신자들이 깜짝 놀란 이유는 무엇이었나요?(44-46절)

고넬료와 그의 가족들이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을 높임(할례를 받지 않은 사람도 구원하셔서, 믿음 으로 구원을 받기 위해서 할례 여부를 확인하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

3. 베드로가 전하는 말씀을 들은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나요?(44절) 이를 본 베드로는 고넬료와 그의 집 모든 사람을 위해 어떤 결정을 내렸나요?(48절)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옴. / 침례를 줌

【생활 적용】

1. 이번 주 말씀을 통해서 느낀 점은 무엇입니까?

2. 말씀을 통해 결단하게 된 생활의 적용 점은 무엇입니까?

3. 저런 사람까지 복음을 전할 필요는 없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나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하나님이 내가 정말로 미워하는 사람까지 구원하신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추천 찬양】

예수 닮기를, 모든 열방 주 볼 때까지, 그리스도의 계절, 지금은 엘리야 때처럼, 주 다스리시네, 모든 민족에게, 우리 오늘 눈물로,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예배자, 문들아 머리 들어라, 십자가의 길 순교자의 삶, 송축해 내 영혼, 내 마음을 가득 채운.

예배 찬양: 505장 온 세상 위하여, 187장 비둘기 같이 온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