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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수할 도서를 선정한 후, 어제(7/2) 만들었던 책 거치대를 자료실 내부의 서가에 배치하고 재미있어 보이거나 추천하고 책을 주제(주류) 별로 북큐레이션하여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배가하였다. 서가의 모든 열에 책 거치대를 둘 수가 없어 주로 종교, 사회과학, 문학 서가에 배치하였다.
이후, 시험이 끝난 후 도서관에 휴식을 하러 온 도서부 학생 한명과 보드게임을 하여 친밀감을 더욱 향상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학생과 함께 한 게임은 '루미큐브'로 1부터 13까지 숫자가 적힌 4가지 색의 패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신이 가진 패를 모두 내려놓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필자는 보드게임을 거의 해본 적이 없어 규칙을 익히는데 시간이 걸렸으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담당사서님께서 책과 관련된 새로운 카드 게임을 알려주셔서 도서부 학생과 함께 이 게임도 진행했다. 책 표지가 그려져 있는 카드를 랜덤으로 인원수만큼 나눠가진 후, 자신에게 필요 없는 카드를 한 장씩 돌리면서 같은 책표지를 인원수만큼 다 모은 사람이 '성공'을 외치면 나머지 사람이 선착순으로 손을 모아 제일 늦게 손을 낸 사람이 벌칙을 받는 게임이다. 운과 순발력을 요하는 게임이기도 하며 '할리갈리 게임'과 같이 두뇌 싸움 없이 단순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학생들과 재미있게 한다고 한다. 또한, 게임을 하다 보면 카드에 있는 책을 알게 되기 때문에, 책을 추천하는 북큐레이션의 역할도 하게 되는 장점이 있어 공공 및 학교도서관에서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카드 게임을 진행한 후, 노동인권 도서를 대상으로 해당 게임의 새로운 카드 제작 작업을 하였다. 노동인권 도서 중 제작 과정에서 표지가 하얀책은 어려움이 있어 제외하고 그 외의 도서들 중 16권을 선정하였는데 선정된 도서의 제목은 다음과 같다.
노동의 새벽 | 선생님 노동이 뭐예요? | 알바의 하루 | 일놀놀일 |
알바 염탐러 | 지키겠습니다 마음 | 만화로 읽는 자본론 | 일터에서 지지않는 법 |
일할 사람이 사라진다 | 땀 흘리는 시 | 땀 흘리는 소설 | 대한민국 최저로 살아가기 |
노동자없는 노동 | 프리랜서로 일하는 법 | 열여덟 일터로 나가다 |
도서를 선정하여 라벨지에 인쇄하고, 프린트된 라벨지를 검은색 색지에 붙인 후, 책표지에 맞게 잘라내는 작업을 수행하였다. 이후 카드형 필름지에 책표지를 끼워 넣는 작업을 함으로써 오늘의 하루는 마무리되었다.
입수 도서를 선정하는데 다양하고 재미있어보이거나 흥미로운 책들이 많아 선정하는데 고민이 많이 되었지만, 실제로 수서 업무를 하게 되어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된다. 또한, 학교에 비치되어 있는 다양한 보드게임 및 담당 선생님께서 제작하신 카드 게임을 통해 즐거움과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도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는 전략과정을 배울 수 있어 오늘도 역시 새로운 경험의 하루였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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