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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상에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 요약해서 올립니다.
프라임엠디에 제출한 수기라서요... 저작권이 프라임엠디에 있습니다.
혹시 필요하신분은.... 프라임엠디 홈피에 가시면 2012, 중앙대로 검색하시면 같은 제목으로 나옵니다.
http://www.pmd.co.kr/pmd/postscript?bid=pass1&menuid=041302&gubun_apply_div=PT
여기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죄송합니다.
삭제하려 했지만.... 뭐... 상품권 욕심도 있구요.... 물론 저작권문제로 않주시면 받지 않겠습니다....
다른 분들이 보시고 힘내시길 바라는 면도 있습니다....특히 저처럼 나이 많은 분들이요^^
카페에서 삭제를 원하시면 쪽지나 메일주시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목차
내용이 많기 때문에 보기 편하게 목차를 만들었습니다. 본인이게 필요한 부분만 찾아서 보시기 바랍니다.
1. 시작하며
2. 수험생활을 시작하기 전에(스펙)
3. 전반적인 수험생활
4. 과목별 학습전략
8. 마치며
1. 수기를 시작하면서...
우선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저의 부족한 수기가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적당한 노력은 노력이 아니다. 혼신의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 제가 시험공부를 하는 동안 항상 가슴속에 새겨두었던 명언입니다. 그리고 지금 운이 좋아 이 명언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수험생활 동안 매일 새벽 6시에 일어나 10시까지의 학원 생활과 3시간이라는 긴 통학시간을 견대내면서 합격이라는 목표하나만을 바라보며 저 자신을 채찍질 하였습니다. 저는 제 자신이 똑똑하다거나 특별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저의 노력은 남들보다 조금 더 컸다고만 생각합니다. 천재도 노력하는 사람은 이길 수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저는 제 글을 읽는 여러분들 모두 합격수기의 주인공이 될 만한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합격수기를 쓰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생각해 보십시오.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지 않습니까? 그럼 이제 확실한 목표를 세우고 합격을 향해 혼신의 노력으로 전진하시기 바랍니다. 내년 이때쯤에는 여러분들의 노력을 보상받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의 스펙
간단한 저의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현재 30세(83년생) 남자입니다. 피트 평균나이에 비하면 나이가 많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적 대학은 한양대 공대(2012 졸업)입니다. 처음 이 시험을 시작할 때 저는 탄소 번호와 원자량도 모르는 학생이었습니다. 기초과학은 10년 전 고등학교 시절에 배운 것과 대학교 1학년 때 들었던 물리학과 화학이 전부였습니다. 암기력이 그렇게 뛰어난 것도 아닙니다. 리보솜과 리소좀을 자주 혼동해서 스터디원들에게 자주 혼이 났던 그런 학생입니다. 시험 준비 기간은 정확히 1년(2010년 9월~ 2011년 8월)입니다. GPA는 4.0/4.5입니다. 평균보다는 높은 편인데 학교 다니면서 장학금을 타기 위해서 남들 보다 조금 열심히 했습니다. 토익은 시험을 시작하기 전에 획득하였고 2010년 8월에 925점을 획득하였습니다. 이 점수는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동안 토익 공부만해서 얻은 점수입니다.
PEET 성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언어
생물
화학
유기
물리
합계
점수
48.2
68.5
64.6
74.7
71.7
327.7
백분위
41.7
97.0
91.7
98.8
97.7
426.9
이 밖에 전공자격증을 포함하여 몇 개의 자격증이 있으며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수업으로 취득한 2학점과 개인적으로 시험 끝나고 영유아보호소에서 30시간정도 봉사를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나이와 전적대가 공대라는 점에서는 불리한 상태이고 영어나 GPA에서는 다른 수험생 평균보다 높습니다. 몇몇 학생들이 고등학교 때 경시대회 상이나 봉사 100시간 등의 뛰어난 스펙이 있는 반면 저는 없습니다.
학교마다 스펙의 반영정도가 다르니 반드시 원서를 쓰기 전에 각 학교 홈페이지에서 가장 최신의 모집요강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영어, GPA를 각각 일정비율씩 반영하는 학교가 있는 반면 서류로 해서 통합적으로 반영하는 학교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유불리를 판단하여 자신에게 최적의 학교를 쓰는 전략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가군은 한양대, 나군은 중앙대에 각각 지원하였습니다. 1차는 모두 통과 하였고 면접에서 한양대의 경우에는 생물은 50%정도, 유기는 거의 90%이상 답을 하였습니다. 중앙대의 경우에는 생물은 80%정도, 유기는 60%정도 답을 하였습니다. 합격자 발표 날 두 개 대학모두 최초합격에서는 탈락을 하였고 한양대는 예비 9번을 받았습니다. 정말 절망적이었습니다. “하나는 지방대를 쓸 걸”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이미 버스는 떠나갔습니다. 집에 말씀드리는 것도 죄송스러워서 설이 지나고 한참 뒤에 올해 한번만 더 시험을 보고 2학기에는 취업을 준비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처음에 부모님께서 반대하셨지만 결국 저를 믿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물론 한양대는 예비 번호를 받아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기다렸지만 작년에 예비합격이 적었던 터라 거의 포기를 하고 재수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운 좋게 두 학교 모두에서 추가합격통보를 받았고 중앙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수험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1)이수학점, GPA
약학대학 지원 자격은 다음의 2가지를 충족해야 됩니다.
“2학년 수료”와 “선수과목을 포함하여 00학점 이상을 이수한 자”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해야 약학대학에 지원이 가능합니다. 보통 2학년 수료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잘 이수하는 반면 두 번째 학점의 경우에는 대충 60학점으로 알고 있다가 마지막에 부랴부랴 계절로 듣거나 아예 원하는 대학에 원서를 못 쓰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오랜 시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게 꼼꼼하게 잘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시험 준비를 시작하면서 미리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해당학교의 모집요강을 확인하거나 해당학교 입학처에 전화를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2)선수과목
1회 때는 많은 과목이 필요했지만 2회 때는 대폭 감소하여 보통 적게는 수학 1과목에서 보통은 2과목이상(수학, 생물, 화학, 물리, 유기 중), 각 3학점 이상 등이 있습니다. 숙명여대와 강원대는 수학, 화학, 생물, 물리, 유기 모든 과목의 이수학점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또한 반드시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거의 대부분의 대학에서 2학년 2학기에 수강하는 과목들도 미리 수강확인서를 제출하고 나중에 성적을 내면 인정해주기도 합니다.
3)공인영어
공인영어를 취득하는 방법에는 토익, 토플, 텝스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토익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 시험에 비해 단기간에 고득점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시험을 보기 전에 4개월간 토익을 해서 925점을 만들고 시험공부를 시작해서 남들보다 영어걱정 없이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시험을 시작하기 전에 영어를 끝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수험생들 중에는 피트시험을 준비하면서 오전시간을 이용해서 수업을 듣기도 하는데 이 방법은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물론 마스터반에서 같이 공부한 친구 중에는 공부와 병행해서 피트도 360점이 넘고 텝스도 고득점을 받은 학생이 있었습니다. 열심히 한다면 두 마리의 토기를 다 잡을 수 있지만 토익은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해야 점수를 쉽게 올릴 수 있는 과목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게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3. 전반전인 수험생활
2010년 5월 ~ 8월
다른 공부를 하다가 2번의 실패를 맛보고 고민 끝에 피트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의전에 합격한 친구에게 조언을 구한 결과 영어를 미리 해놓으면 좋다고 해서 5월부터 8월까지 토익 공부만 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의전은 시험을 본 후 영어 준비 기간이 1달이어서 미리 점수를 따놓는 것이 좋지만 피트는 학교마다 조금은 다르지만 시험을 치른 후에 준비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미리 점수를 따 놓으면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시험 후 올인해서 공부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2010년 9월 ~ 12월
마스터 종합반 (기본+심화)
친구의 권유로 프라임엠디 메인 강사들(권에스더, 원동신, 김경훈, 신우성 선생님)로 이루어진 강좌를 듣게 되었습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매일 오전수업 10시~1시30분, 오후수업 2시20분~6시까지 생물(4개월 과정), 화학, 유기, 물리를 각 2회식 수업을 했습니다. 보통 1월에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많아 마스터반 인원은 15명 정도였습니다. 기본반은 학생이 많았지만 마스터반은 인원이 매우 적었지만 이점이 더 좋았습니다. 마스터반은 기본과 심화가 섞여있기 때문에 기초가 아주 없었던 저에게는 맞는 수업이었습니다. 기초가 없었던 저였기에 기본반부터 들어야 되지만 친구의 권유로 복습을 많이 한다는 전제하에 마스터반에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50%는 성공, 50%는 실패였습니다. 워낙 기초가 없다보니까 예습을 하는 것은 거의 힘든 일이었고 복습하는 것도 괘나 힘들었습니다. 또한 수업시간에도 수업을 50% 정도만 이해를 하는데 그쳤고 내용을 잘 모르다 보니 필기라도 확실히 해서 다시 복습을 해야지 하는 생각에 필기하는데 집중을 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수업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스터과정을 통해 전 과목의 전반적인 내용들에 대해서 한번정도 수박겉핥기 식으로 전체적인 숲을 볼 수 있었고 숲을 한번 보고 나니까 나중에 1월에 심화를 들어갈 때 조금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2010년 1~3월
저는 계속 종합반을 다니고 싶었지만 종합반 같은 경우에는 생물을 실강이 아니라 라이브로 들어야 되고 물리는 우동물리로 진도를 나가고 있었던 터라 조금 돈이 더 들더라도 개별적으로 수강신청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학원장학생으로 선발되서 20%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종합반과 비슷한 비용으로 저만의 맞춤시간표를 구성하였습니다. 생물은 다시 처음부터 심화과정을 수강하였습니다. 이전에 마스터반에서 거의 심화와 비슷하게 수업을 하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무리 없이 따라 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후반부에 들어가면 또 이전과 같이 진도가 밀리는 것을 대비해서 따로 시간이 있을 내서 기본적인 생물을 공부하였습니다. 이렇게 기본적인 내용을 공부하고 들어가니까 확실히 이전과 다르게 수업의 이해도도 높았고 필기를 하는데도 보다 효율적이었습니다. 화학은 원동신 선생님께서 개인적으로 조직하신 문제풀이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심화문제의 일부분을 매주 시험형식으로 테스트를 하고 각각 공부한 후에 질문을 하는 형식으로 문제풀이를 하였고 동시에 지인의 추천으로 프라임의 다른 화학 선생님의 3개월 완성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유기는 마스터반에서 공부했던 내용들을 기초로 해서 새로운 책에 필기를 시작하면서 심화 과정을 들었습니다. 마스터반에서 배운 내용들을 수업 전에 한번 보고 들어갔는데 매우 효과적이었습니다. 유기교재에는 빈곳이 많아서 굳이 따로 노트를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책도 그렇게 큰 편이 아니라서 그냥 들고 다니면서 보았지만 확실히 노트를 만들지 않아서 휴대적인 측면서는 조금 불편한 점이 있었고 중요한 부분만 요약해서 다니는 것에 비해 비효율적이었습니다.
물리는 마스터반 이후에는 계속해서 문제 풀이를 하면서 추가되는 이론들을 필기 노트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7월까지 쭉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공식들이 적어서 A4용지 20장 정도에 공식과 주요 내용들을 적어서 들고 다니면서 반복적으로 보았습니다.
2010년 4~5월
본격적으로 심화문제 풀이를 하였습니다. 심화 문제 풀이를 들어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문제를 미리 풀어오는 것입니다. 물론 답까지 맞춰보고 틀린 내용들을 정리하는 것이 더 좋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생물에 경우에는 문제 푸는 것도 너무 힘들어서 후반부에는 많이 밀렸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문제를 미리 풀고 들어가면 수업을 듣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수업 직전에 푸는 것이 가장 좋은데 이것은 시간상으로 좀 힘들다고 생각하고 하루 전쯤에 풀고 들어가면 좋은 것 같습니다. 너무 풀어 본지 오래되면 거의 가물가물한 상태가 되어 덜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심화 문제풀이를 하면서 다시 이론 부분을 정리 하였습니다. 생물과 같은 경우에는 문제 풀이에서 너무 어려운 부분이 많고 심화이론 시간에 배우지 않은 부분도 가끔씩 있었습니다.
2011녀 6월~7월
정리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필기된 내용을 바탕으로 계속 반복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물론 다른 내용의 문제들을 추가로 다룰 수도 있었지만 전에 한번 경험해본 결과 괜히 다른 선생님의 문제들을 어설프게 다뤘다가 기존에 알고 있던 이론들이 헷갈리고 암기해야 되는 양도 계속 늘어나는 문제를 겪은지라 그동안 배운 내용만 완벽하게 알고가자 라는 마음으로 노트 필기와 심화문제만을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2011년 8월
마지막 8월에는 체력이 많이 딸려서 쉬엄쉬엄 했습니다. 언어 스터디도 끝나서 학원에 빨리 갈 이유가 없어서 잠도 푹 자면서 학원에 늦게 갔습니다. 그리고 학원에서도 공부하다 졸리면 자는 식으로 최대한 스트레스를 줄이면서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공부를 하였습니다. 공부는 주로 그동안 정리한 필기한 내용들을 암기하면서 계속 반복해서 보았고 문제집의 경우에는 그동안 틀렸던 문제들과 괜찮다고 생각했던 문제들을 다시 풀어보고 관련 이론들을 정리 하였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1~2주정도 남기고는 감기에 걸리지 않게 최대한 조심하였습니다. 여름에 무슨 감기냐고 할 수 있지만 에어컨이 빵빵한 자습이나 독서실에 있게 되면 냉방병이나 감기에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 1년 동안 어렵게 준비한 시험인데 시험 당일에 자신의 실력이 아니라 감기나 컨디션 난조로 시험을 망치게 된다면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어떻게 보면 8월에는 주요 포인트는 마지막 정리와 컨디션 유지라고 생각합니다.
4. 과목별 학습전략
이론을 많이 보는 것도, 심화문제를 많이 푸는 것도, 자습을 많이 하는 것도 모두 중요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과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기출문제를 섭렵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피트는 이제 2회까지의 문제밖에 없지만 의치전의 문제를 고려한다면 그 양은 매우 방대합니다. 기본적으로 시험이란 중요한 곳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시험을 보면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 수 있고 중요한데 아직 시험에 출제가 않된 것은 다음시험에 출제될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기출문제를 볼 때는 단순히 문제를 푸는데서 벗어나서 반드시 관련 이론들을 정리하시고 계속 반복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1) 언어
3회 때부터 언어과목이 없어지고 공인언어시험(KLT KBS한국어 능력시험, ToKL 국어능력인증시험)으로 대체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선 3회 때는 35개 대학 중 경희대만 유일하게 자격제한요건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2) 생물
우선 생물은 완성하는 과목이 아니라 시험 전날까지 완성을 향해 달려가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생물 24개로 고득점을 받은 비결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첫째 생물을 공부하는데 있어서 용어 정리는 필수입니다. 영어로도 사용되며 한글로도 번역되어있는 경우도 있으며 영어를 그냥 한글로 발음하여 사용하는 용어도 있습니다. 생물학과 학생들이나 자연대에서 어느 정도 생물을 공부한 학생들은 기본적인 생물 용어들이 거부감 없이 다가오지만 저 같은 비공전공자들에게는 익숙해지는데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둘째 생물은 진행형이지 완성형이 아닙니다. 시험보기 전까지 생물을 완벽하게 정리해서 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과목들은 보통 시험보기 전에 거의 정리가 되고 이후에는 반복적으로 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생물은 워낙 암기할 것이 많기 때문에 아무리 쉬운 부분이라고 해도 자세히 하자면 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피트같은 경우는 의치전에 비해서 다소 쉽게 출제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기초적인 내용들을 철저하게 공부하시기 바립니다. 즉 전체적인 뼈대를 완성한 후에 반복적인 복습으로 뼈대를 튼튼하게 구축하시기를 바랍니다. 뼈대를 완성하는 것이 쉬워보여도 꾀나 오래 걸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중요한 내용에 대한 뼈대 완성했다면 조금씩 살을 붙이면 됩니다. 살을 붙이는 부분은 자신의 실력에 따라 또는 단원에 특성에 따라 내용을 계속 붙여 가시면 됩니다.
셋째 정리해서 노트를 꼭 만드시기 바랍니다. 저는 처음에는 노트를 만들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강의 내용을 이해하는데도 벅차서 이후에는 그냥 교재에 필기를 하고 따로 노트를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일부분의 단원에서는 필기가 잘된 다른 친구의 노트를 복사해서 거기에 내가 필요한 내용을 추가하는 형식으로 정리해서 생물의 경우 시험 당일날 들고 가야되는 양이 너무 많았습니다. 꼭 자신의 노트를 만들어 자주 보시기 바랍니다. 노트를 만들때는 그냥 링으로 된 노트보다는 파일철을 이용하여 추가적인 내용일 생길 경우 쉽게 중간에 넣을 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처음 필기를 하실 때도 조금씩의 여유를 주어서 나중에 스터디나 문풀을 통해서 알게 된 이론들을 추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넷째 자신에게 맞는 강의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생물의 경우에는 기본 골격은 선생님들 마다 비슷하지만 내용의 깊이 적인 측면에서는 선생님들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자신의 수준과 강의 스타일을 고려해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계속 강조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강의를 선택하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입니다. 객관적으로 자신의 실력을 판단하시고 강의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스터디를 통해서 꾸준하게 자신의 공부내용을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과목은 몰라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생물은 꼭 스터디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스터디를 통해 자신이 이해하고 있는 이론이 맞는지 확인하고 수업시간에 빼먹은 내용이나 이해하지 못한 내용들은 스터디를 통해서 이해하고 마스터하기 바랍니다. 또한 스터디원들과 자신의 비교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점검하고 뒤쳐진다면 더 분발하는 기회로 삼으셨으면 좋겠습니다.
3)화학
화학은 4개의 과목 중에 가장 점수가 낮게 나온 과목입니다. 저의 실패의 원인은 바로 화학을 공부하는데 있어 기초적인 부분을 소홀히 했다는데 있습니다. 기본적인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너무 심화적인 내용만을 익히는데 주력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심화내용의 문제를 풀 때는 문제를 못 느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험에서 기본적인 이론이 나오니까 당황을 했고 당황하게 되니까 원리를 적용하는데 있어서 겁을 먹어 문제를 순조롭게 풀지 못했습니다. 공부하는 동안 너무 의치전의 난이도로만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의치전에 비해 피트의 경우에는 기초이론적인 내용들도 보기에 많이 나왔기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화학은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피트의 출제 원리에 맞춰 기분부터 차근차근 쌓으시기 바랍니다. 유기와 같은 경우에는 문제 푸는 원리를 많이 보는 것이 중요한 반면 화학은 보기에 여러 가지 기본원리들을 언급하기 때문에 반드시 기본원리부터 꼼꼼하게 보시기 바랍니다. 기본적인 원리를 공부하는데 있어서는 기본서를 보는 것도 좋지만 학원의 교재와 같이 병행해서 보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서를 통해서 원리적인 면을 보고 학원 교재를 통해 그 원리를 다시 간단하게 정리하고 문제에 적용한다면 좋을 것입니다.
기본적인 이론은 반드시 암기해야 되며 이 후에는 더 많은 내용을 암기할수록 문제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습니다. 수소전지의 경우에도 충분히 조금만 공부를 하고 문제를 통해서 산화전극과 환원전극을 구별하고 반응식을 유도 할 수 있지만 암기를 한다면 좀 더 빠르게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몇 가지 표준환원전위와 같은 내용을 암기하고 있으면 좀 더 빠르게 문제를 풀어 시간을 아낄 수 있고 다른 어려운 문제에 더 시간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학도 생물과 비슷하게 외울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외우는 것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정리해주신 내용위주로 암기를 한다면 효율적으로 시험을 준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다른 학원의 유명강사의 문제풀이 스터디를 한 적이 있는데 스터디를 할수록 너무 깊은 내용들이 많이 나와서 중간에 그만두고 원동신 선생님께서 해주신 내용만 반복적으로 외웠습니다. 공부를 할 때 자신에게 맞는 선생님을 선택했으면 그 선생님께서 강의해주시는 내용만 100% 다 알고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교재만 100% 이해하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반드시 80%이상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유기
태어나서 처음 유기라는 학문을 배운 제가 유기 고득점을 받은 비밀은 바로 제 손과 스터디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유기는 머리로 하는 과목이 아니라 손으로 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김경훈선생님 이런 말씀을 하셨을 때 완전히 이해는 않됐지만 공부를 하면 할수록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무조건 많이 써보시기 바랍니다. 유기는 화학과 같이 화합물의 반응을 다루는 학문지만 화학에 비해 실제 분자의 모양과 구조도 반응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신체는 화합물의 3차원적 구조를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R, S배열이나 cis, trans구조 등이 답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영향 주게 됩니다. 또한 보기는 평면의 그림이지만 실제로는 3차원적인 구조를 그려보고 판단해야 정답을 고르는데 수월한 문제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손 연습에는 프라임 유기 문제집 중에 주관식으로만 되어있는 문제집으로 연습하는 것도 좋고 항상 문제를 풀 때마다 반드시 직접 문제를 손으로 써보는 것도 효율적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토토머화는 엔올이 케토로 바뀌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이 시험을 공부하는 사람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화합물의 어느 부분에서 이런 것이 일어날까요? 그것은 손으로 많이 써보면서 눈으로 많이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시험에는 화합물이 나오지 이론을 물어보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R과 S의 배열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SN2반응이 일어나면 백사이드 어택에 의해서 입체배열의 반전이 일어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입체배열이 유지되는 예외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손으로 많이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유기 스터디를 조직하셔서 반드시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시기 바랍니다. 유기 반응은 한 가지 방법으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화합물의 여러 부분에서 반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생성물이 나오게 됩니다. 물론 시험에서는 주생성물을 다루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공부를 하실 때는 주로 주생성물에 초점을 맞추시고 공부를 하시면 됩니다. 스터디를 통해서 공유하실 내용은 바로 오답입니다. 유기 문제를 풀다보면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게 되면 정답을 고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잘못 파악하게 되면 반응기작은 물론 생성물도 달라집니다. 비록 지금은 맞았을 수도 있지만 시험당일에 같은 유형의 문제를 잘못 파악한다면 틀리는 것입니다. 이 같은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유기스터디를 통해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을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경훈선생님의 강의를 추천합니다. 다른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어본 적이 없어 모르겠지만 PPT로 강의를 하시는 분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기는 직접 손으로 써가면서 설명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데 김경훈 선생님은 모든 반응 하나하나를 손으로 써주시고 꼭 암기해야 되는 부분을 잘 정리해 주시고 여러 부분을 통합해서 알려주시기 때문에 공부하는데 효율적이었습니다.
5)물리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물리를 가장 어려워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현실에서와 다르게 해석을 하기 때문에 혼동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리를 해석할 때도 저는 유기처럼 해석을 하였습니다. 즉 자신의 감각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배운 규칙에 따라 적용하는 것입니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함정에서 포탄을 발사하자 포탄이 포물선으로 날아가 가까운 배와 멀리 떨어진 두 배를 명중시켰습니다. 단 두 포탄의 포물선 높이는 같습니다. 어느 배가 먼저 포탄에 맞을 까요? 정답은 동시에 맞습니다. 하지만 물리학을 모르는 일반인에게 물어보면 앞에 있는 배가 먼저 맞는다고 답할 것입니다. 물리를 공부 하지 않는 사람은 단순히 동일 높이까지 올라가고 포물선의 길이를 봐도 앞에 있는 배가 짧고 가까이 있으니까 앞에 있는 배가 먼저 맞는다고 직관적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에 따라 “동일 높이 까기 올라가면 같은 시간이 걸린다”는 원리를 적용하면 배의 위치와 무관하게 단순히 높이만을 보고 두 배가 동시에 맞는다고 답하면 됩니다. 이처럼 직관이 아니라 배운 원리를 적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과목들은 다소 적용이 용이한 반면 물리의 경우에는 적용이 어려운 것은 화학이나 유기는 실제로 우리가 보고 경험하는 것을 다루는 학문이 아니라 우리 눈으로 관찰이 어려운 부분을 다루기 때문에 그냥 원리만을 적용해서 풀 수 있지만 물리 같은 경우에는 우리 눈에 보이는 현상들이 시험에 나오기 때문에 원리적용에 앞서 보다 판단하기 쉽고 생각하기 편리한 직관이 먼저 작용해서 답을 내놓기 때문에 원리의 적용이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직관보다 원리를 적용하는 연습을 많이 해보시기 바랍니다.
신우성선생님 말씀대로 고등학교 물리와 이 시험의 차이점은 고등 물리의 경우에는 디테일한 계산을 요구 하지만 피트의 경우에는 크기를 비교하는 경우가 주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 EBS물리를 볼일이 있어서 봤는데 저도 이점에는 매우 공감합니다. 물론 크기 비교에 있어서는 계산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피트는 짧은 시간에 많은 문제를 정확하게 푸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공식과 연계하여 직관적인 방법을 함께 사용한다면 보다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하면서 공식과 내용을 정리해보면 언어를 제외한 4과목 중에 공식이 가장 적고 그 공식도 화학에 비해 간단하며 유기나 생물에 비하면 외울 양도 가장 적어 객관적으로만 보면 가장 공부하기 쉬운 과목이 바로 물리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물리에서 어려움을 겪는 만큼 평균만을 맞으려고 하는데 조금만 노력해서 남들보다 몇 문제만 더 맞는다면 큰 고득점을 받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에는 이점 때문에 물리를 주력과목으로 삼았습니다.
저는 20~30페이지 정도로 물리 관련 공식들을 정리해서 계속 반복해서 외웠습니다. 그리고 되도록 다양한 유형의 질 좋은 문제들을 많이 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동물리와 문제풀이 같은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2번 정도를 풀어봤습니다. 기출도 2번 정도 풀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이정도만 확실하게 풀고 정리만 잘 한다면 충분히 평균에서 3~4문제 정도 더 맞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5. 시험장에서
1) 시험전 컨디션
보통 시험보기 1~2주 전부터는 컨디션 조절에 들어가야 됩니다. 규칙적으로 6~8시간씩 잠을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며 아침밥을 먹지 않는 수험생 여러분들은 아침을 먹는 습관을 들이시기 바랍니다.
2) 시험전날
시험전날에는 준비물을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평소보다 조금 일찍 잠에 드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긴장이 조금 되다보면 잠드는데 평소보다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시험 전 불안한 마음은 누구나 같습니다. 평소 잘 암기하던 공식도 갑자기 기억나지 않고 머릿속이 하얗게 되는 느낌은 시험전날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현상같습니다. 수능 때도 그러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나도 어려우면 남들도 어렵다는 마음을 갖고 편안한 마음으로 “할 수 있다. 나는 최고다.” 라고 자기 암시를 하시기 바랍니다. 적당한 긴장은 도움이 되지만 지나친 긴장은 독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3) 시험날 아침, 준비물
아침에 일어나시면 평소처럼 준비하시고 준비물은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가장먼저 챙기셔야 될 것은 바로 신분증과 수험표입니다. 종종 둘 중 하나를 않가져 오는 학생들이 있는데 그러면 당황하게 되고 아무래도 시험에 별 도움이 안 될 것입니다. 시험장에 가서 시험시작전이나 쉬는 시간, 점심시간에 간단하게 볼 노트나 자료를 챙기시기 바랍니다.
시험당일 고사장 앞은 많은 학생들이 자가용을 이용해서 매우 혼잡합니다. 저는 중대부고에서 시험을 보았는데 조금 일찍 갔다라고 생각했는데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유턴을 해서 내려야 되는데 차량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건너편에서 내렸습니다. 아마 입실시간을 조금 남긴 상황에서는 더욱더 차량들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멀지 않다면 대중교통편을 이용하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된다면 반드시 미리 어느 정도 소요되고 어떠한 교통편이 좋은지 확인하고 어떤 교통편을 이용하시던 넉넉한 여유를 두시고 집에서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출발하기 전에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씀하시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4) 시험 Tip
시험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수험번호와 이름, 과목 등의 마킹을 정확히 하시기 바랍니다. 수능과 같은 시험이기 때문에 따로 인적사항 마킹시간이 주어지지는 않습니다. 간혹 마킹이 잘못돼 고사장 본부에서 방송으로 수험생을 쉬는 시간에 호출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무래도 이렇게 되면 창피할 수 도 있고 쉬는 시간도 이용할 수 없게 됩니다. 마킹 후에는 최대한 집중해서 시험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이 시험의 특성상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모르는 문제들은 재빨리 패스를 하고 자신이 정확하게 풀 수 있는 문제들과 쉬워 보이는 문제들을 정확하게 푸시기 바랍니다. 주위에 실패한 친구들 중에는 한 문제에 무려 10분이라는 시간을 투자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한 문제에 오랜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맞아도 손해고 틀리면 더 큰 손해입니다. 그러니 어느 정도 풀릴 것 같은 문제들만 빠르게 푸시기 바랍니다.
6. 면접준비와 면접후기
1)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 학원에서 첨삭을 해주기도 하지만 주변에 여러 사람들에게 첨삭을 부탁하는 방법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주변 사람들은 객관적인 입장에서 여러분을 평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면접 스터디원들과 서로의 자소서를 돌려가면서 서로 첨삭을 해주었습니다. 우선 초안을 써오면 다 같이 읽은 다음 토론을 한 후에 1차 첨삭을 해주고 다시 수정을 해오면 2차 첨삭을 해주는 식으로 3차에서 4차정도의 첨삭기회를 가졌습니다. 자소서도 계속해서 첨삭을 하다보면 보다 좋은 표현이 생각나기도 하고 다이아몬드가 다듬어 지는 것처럼 점점 빛이 나게 됩니다. 정말 처음의 초안과 비교하면 첨삭을 마친 후의 자소서는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자기소개서가 완성되면 반드시 반복해서 읽고 또 읽어서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일부학교에서는 자소서를 바탕으로 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자소서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않으면 자소서의 내용이 거짓인 것처럼 보여 질수밖에 없습니다. 자소서에 있는 모든 내용을 아주 자세하게 다른 이들에게 설명할 정도로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면접스터디를 통해서 자소서 관련 예비 질문들을 서로 뽑아서 질문해 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 원서작성
원서는 기간이 정해져있고 절차가 있습니다. 먼저 통합사이트(uwayapply)에 접속을 해서 기본적인 사항을 작성하고 자소서를 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원서비용을 결재합니다. 여기서 유의할 점은 결재를 하면 번복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학교마다 결재 후에도 자소서 등과 같은 내용의 수정이 가능한 학교도 있지만 학교마다 상이하므로 각 학교의 지원방식에 대해서 미리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3) 면접스터디
저는 지원하는 학교가 다른 사람들로 구성을 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지원학교가 같으면 집중적으로 할 수도 있지만 서로가 경쟁자라고 생각해서 정보공유적인 면에서 소극적일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원서를 쓰기 전부터 모여서 스터디를 했기 때문에 지원하는 학교가 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희는 카페를 만들어서 서로 필요한 정보들을 공유를 하고 기출문제 같은 경우에는 각자 일정불량을 나눠서 해당 내용을 조사해오는 형식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시뮬레이션을 많이 했습니다.
4) 면접
면접의 중요성
서류전형에 합격을 하면 1차 서류점수와 2차 면접점수의 합계로 당락이 결정됩니다. 보통 1차에서 3~5배를 뽑아 면접을 봅니다.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면접점수는 보통 최종점수의 20~40%에 해당합니다. 20%정도이면 1차점수가 면접에 비해 크게 작용하겠지만 40%정도가 되면 면접의 비중은 당락을 뒤집을 정도로 크게 작용하게 됩니다. 물론 20%라도 면접을 망치게 되면 자연스레 합격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1차에서 선발된 3~5배수의 학생들의 점수는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1차 점수의 1등과 꼴등의 차이는 어느 정도 나겠지만 1등도 면접을 완전 망치게 되면 합격은 어렵다고 봅니다. 대신 면접점수가 낮다면 1등의 경우 평타정도만 쳐도 합격의 가능성은 커집니다. 또는 면접이 쉽게 나오거나 누구나 어느 정도 대답 가능한 인성문제들이 주로 나오면 면접에서 순위가 크게 뒤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면접이 40%정도를 차지하고 면접이 인성이 아니라 지성이 주를 이룬다면 저는 최종합격자를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성면접은 인성면접과 다르게 그 내용을 알지 못하면 한마디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비록 1차 점수가 1등이라도 면접에서 죽을 쓰면 절대 합격 할 수 없다고 봅니다. 작년 한양대의 경우에는 면접이 40%이면서 어렵게 나와 고득점 학생들이 대거 탈락하였습니다. 자신의 점수가 안정하더라도 긴장을 풀지 말고 끝까지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설령 점수가 낮더라도 면접에서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면 충분히 합격에 가까워 질 수 있습니다.
면접후기
한양대(안산)
피트시험과 마찬가지로 면접도 입실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학교에서 정해진 입실시간이 지나면 입실을 할 수 없고 자동 불합격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할 수 있도록 집에서 출발을 하였고 넉넉하게 면접 고사장에 입실을 하였습니다. 면접고사장마다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물이 제공됩니다. 한대는 대기실에 자신의 수험표가 붙은 곳에 앉아서 대기하고 대기하는 동안 자신이 가져온 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교는 가져온 자료를 볼 수 있지만 일부 특정 학교는 모든 소지품을 제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기 후 5명씩 옆에 있는 강의실에 입실하여 생물, 유기 각 1문제씩을 10분 동안 풀고 각각 정해진 방에 들어가 10분 동안 면접을 하게 됩니다. 유기는 영어로 출제가 되었습니다. 해석을 완벽하게 하지는 않았지만 문맥상으로 무슨 문제이고 무슨 질문인지를 파악해서 무난하게 대답을 했습니다. 답이 맞아서 그런지 교수님들께서 다른 말씀이 없으셨습니다. 다른 학생들도 다 문난했던 것 같습니다. 생물의 경우에는 트립토판의 합성이 나왔는데 1번 문제는 오답이었고 2번 문제는 60%정도대답을 하였습니다. 지성 대답 후 시간이 남아서 교수님들께서 힌트를 주시기는 했지만 별로 도움이 않되는 힌트였고 결국에는 힌트를 받아먹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약사상에 대해 물어보셨는데 트립토판의 영향인지 몰라도 조금 얼버무리면서 말했던 것 같습니다. 면접이 끝나면 바로 퇴장이 가능하고 진행요원의 말에 의하면 5시 정도에는 모두 끝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중앙대
중앙대도 마찬가지로 조금 일찍 학교에 도착하였습니다. 중대는 한대보다 인원이 많아서 각 강의실에 30명 정도씩으로 나눠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면접이 시작되면 순서에 따라 7분 간격으로 옆 강의실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생물, 유기 각 1문제씩을 30분 동안 풀게 됩니다. 그리고 30분이 지나면 옆 강의실로 이동하여 문제를 설명하게 됩니다. 중대면접의 특이점은 교수님들이 문제에 대해서 힌트나 기타 언급을 절대 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수험생이 설명하는 내용의 정답 유무에 상관없이 오직 듣고만 있습니다. 한대 면접 후에 간 면접이라 힌트를 줄 것으로 예상하였는데 아무 말씀도 없으셔서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생물의 경우에는 제가 예상했던 부분에서 나와 자신있게 80%이상 대답을 하였습니다. 유기의 경우에는 아스피린 적정이었는데 전혀 모르는 문제라서 나름 유추해서 반응관련 문제는 짧게 대답하고 역적정방법은 맞게 대답을 해서 50% 정도 대답을 하였습니다. 중대는 7분 동안 대답을 해야 되고 1분전에 밖에서 노크를 해주면 발표를 마무리해야 됩니다. 중대역시 끝나면 바로 퇴장이 가능하고 면접이 모두 끝나는 시간은 5시가 조금 넘어야 된다고 하였습니다.
7. 수험생활을 팁& 궁금한점들
1) 실강 or 인강
각각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실강의 경우 여러 학생들과 같이 들을 수 있어 약간의 긴장 속에서 수업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수업을 빠지면 다시 들을 수 없기 때문에(물론 프라임 회원은 일부분 보충이 가능함) 진도가 밀릴 일이 없습니다. 반면 인강에 비해서 조금 비싸고 이해가 않되는 부분이 있어도 수업은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우선 필기를 한 후에 나중에 다시 확인을 해야 됩니다. 또한 강의실에서 들어야 되기 때문에 자리를 맡는 문제도 있습니다.
반면 인간의 경우 실강보다 조금 저렴한 가격과 자유로운 시간에 자신이 원하는 장소어디에서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2배의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모르는 부분은 다시 돌려보거나 정지한 후에 정확히 이해를 하고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배속으로 강의시청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인강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자기 관리가 힘듭니다. 듣다가 조금 힘들면 나중에 들어야지 하면서 미루다 보면 나중에는 봐야하는 강의가 너무 많아져 오히려 득보다 실이 커지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러한 단점 때문에 항상 실강위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보충강의를 신청하여 다시 강의를 들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둘 중에 어느 것이 더 좋다고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개인에 따라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점은 자신에 맞는 강의 방법을 선택해야합니다. 자기관리능력이 좀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실강이나 옵티머스에서 공부하시는 방법을 추천해 드립니다. 반면 시간관리가 철저하신 분은 시간의 효율적인 면에서 볼 때 인강을 선택해서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효과적일 것입니다.
2) 강의선택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강의선택에 있어서 많은 고민을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최고의 스승아래에서 최고의 제자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프라임에서 생물강의를 하시는 박선우 선생님의 수업을 들은 학생이 이번에 생물 백분위 100%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박선우 선생님의 수업을 듣는다고 다 고득점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리소좀과 리보솜의 구분도 못하던 저도 박선우 선생님이 아닌 에스더 선생님 수업을 듣고 24개가 나왔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경기권 의대에 수석으로 입학한 제 친구는 박선우 선생님을 추천해 주었지만 저는 내용이 너무 많다고 판단하여 에스더 선생님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제 전략이 맞아 떨어져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좋은 강의만 듣는다고 고득점이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생물수업을 들으면서 빡세게 스터디도 하고 나름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강의를 선택하는 것은 기본적인 것에 불과하지 고득점을 책임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강의에도 레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증된 선생님들에게 수강하시기를 권장합니다. 프라임에 권에스터, 박선우, 이선주(생물), 원동신(화학), 김경훈(유기), 신우성, 김동훈(물리)선생님들이 메인 강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학원에도 메인강사들이 있습니다. 학원상담이나 무료인강을 통해 자신에게 강의가 맞는지 판단하시고 강의를 들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1월에 화학을 다른 선생님께 수강하게 되었는데 1개월 반 정도(3개원완성)를 듣다가 저랑 맞지 않다고 판단하여 1개월 반을 들었음에도 과감하게 환불을 하고 원동신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처럼 개인마다 자신에게 맞는 강의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강의를 선택하는데 있어 부족한 정보들은 다음카페나 학원 등을 통해 얻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저처럼 직접경험해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데미지가 너무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접 수업을 들어본 사람들이나 합격자들에게 문의를 해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반드시 시간을 내서 무료 강의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카페의 정보 같은 경우에는 사람들을 현혹시키려는 정보들도 많기 때문에 처음 시작하는 수험생들은 정보를 선별하기 힘들 것이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맞는 선생님을 선택했다면 끝까지 그 선생님을 믿고 우직하게 밀고 나가시길 바랍니다. 선생님에 대해서 신뢰를 하지 않으면 강의를 듣는 내내 강의 내용에 대해서 믿음이 가지 않고 그렇게 되면 수업내용도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한번 강사를 선택하고 공부를 시작하면 그 사람에 대해서 최대한 믿음을 가지고 신뢰를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1월에 들은 화학의 경우에는 합격자 추천으로 듣게 되었지만 저와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1개월 반이라는 시간동안 신뢰를 가지려 노력하였지만 결국에는 취소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같은 실패를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아니다 싶으면 바로 바꾸시고 맞다 싶으면 계속 밀고 나가시면 됩니다. 물론 저 말고 그 수업을 들은 사람들 중에 고득점이 나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강의를 찾고 믿음을 가지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것입니다.
3) 스터디
스터디는 반드시 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왜냐하면 스터디를 통해 내가 공부하고 이해한 내용들을 체크할 수 있는 동시에 내가 모르는 부분은 스터디를 통해 보충이 가능합니다. 또한 스터디원들과의 실력비교를 통해 내가 지금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도 가늠하면서 분발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해줍니다. 강제성을 부여하면 나태해지는 것을 방지 할 수 있으며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어 힘들 때 정서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친목만을 우선시 하게 되면 스터디가 아니라 친목모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확실한 가이드 라인을 정하고 스터디를 하시기 바랍니다.
1년 동안 스터디 없이 공부한 기간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스터디에 의존해서 공부하는 방식은 비추입니다. 내가 적극적으로 스터디에 참여해야지 수동적으로 스터디 진도나 맞추고 숙제나 해오는 방식은 효과가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스터디는 보조일 뿐이지 결국 공부는 혼자 하는 것입니다.
스터디 구성
스터디는 학원 2층의 게시판을 이용하거나 다음에 있는 카페를 이용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그 스터디의 목표와 스터디 진행이 자신과 맞는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저는 항상 같은 강의를 듣는 친구들과 스터디를 구성하였습니다. 혹자는 다른 강의를 듣는 사람들이 모이면 다양한 내용을 접할 수 있다고 말할 수 도 있지만 그만큼 다른 내용으로(용어나 접근방식의 차이) 인해서 혼란이 오는 경우가 있기도 하고 교수님들 마다 목차순서가 차이가 날 수도 있어 진행이 매끄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강의를 들어야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점도 많고 서로 잘못 이해한 부분이나 더 보충할 부분들을 쉽게 찾아낼 수 있어 더 효과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과 맞지 않는 스터디는 가급적 빨리 그만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과 맞지 않는 스터디를 계속하는 것은 자신에게도 이득이 되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스터디를 구성하는데 있어서 목표와 진행방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터디 내용
모든 과목을 스터디를 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부족하다 싶은 부분이나 좀 더 공부를 하고 싶은 과목을 선택하여 일주일에 1회에서 3회를 넘어가지 않는 선에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생물은 주 1회 4시간 정도, 나머지 과목도 주 1회 정도로 2~3시간정도씩 했습니다. 주변에 보면 생물은 양이 많아서 그러지 주 2회~3회 정도하거나 매일 아침에 한 시간씩 출석 체크를 겸해서 생물 스터디를 하는 분들도 보았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정석은 없습니다. 자신에게 맞게 조절해가면서 스터디를 하시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리고 벌금제를 만들어 강제성을 부여하면 스터디를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생물의 경우에는 진도가 나간 후에 복습을 겸해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저는 일주일에 한번 이른 아침9시반에 스타벅스에 모여서 1시정도까지 정해진 분량을 공부해오고 돌아가면서 그에 대해서 설명하는 방법을 했습니다. 이 방법은 평범한 방법이고 나중에 알게 된 좋은 방법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우선 일정분량을 정하고 각자 공부한 후에 스터디 시간에 임으로 순서를 정해서 그 내용에 대해서 앞에 나가서 강의를 하는 것처럼 스터디원들에게 설명을 하는 것입니다. 임으로 순서를 정하기 때문에 모든 부분을 완벽하게 공부해와야 됩니다. 그리고 나머지 스터디원들은 설명하는 사람이 부족하다 싶은 부분에 대해서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긴장감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완벽하게 알아야지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에 시험을 3개월 정도 앞두고는 모여서 교재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체크하고 이것을 통째로 외워서 A4용지에 쓰는 연습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통째로 암기하다 보니까 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했지만 머릿속에는 더 오래 남았습니다.
8. 마치며...
우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1년 동안 저를 지도해주신 생물 권에스더 선생님, 이선주 선생님, 화학 원동신 선생님, 유기 김경훈 선생님, 물리 신우성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선생님들의 훌륭한 지도덕분에 상위권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공부하는 동안 함께 동고동락한 친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 친구들과 같이 스터디 하고 공부한 덕분에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또한 학원 직원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친절하게 상담해주시고 가급적 학생의 입장에서 편의를 봐주셔서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부족한 합격 수기를 쓰고 있으니까 그동안 학원에서 공부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쳐갑니다. 학원에서 공부를 하면서 즐거운 때도 있었고 힘들고 짜증날 때도 있었지만 잘 견뎌내서 그런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여러분들께 정말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바로 처음에 언급한 혼신의 노력입니다. 반드시 명심하고 또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적당한 노력이 아닌 혼신의 노력입니다. 후회하지 않을 만큼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노력을 하세요. 자신을 믿고 주변에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끝까지 우직하게 밀고 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반드시 합격의 영광을 누리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모두 충분히 합격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합격을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가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합격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 화이팅!!
(출처 : 약대6년제후기 -:- Prime M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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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모르게 끝까지 정독했네요. 절로 추천이 눌러집니다!!
ㅊㅋ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여기 올라온 수기들 전부 읽어봣는데 가장 도움된 수기였습니다. 나이가 저랑 동갑이신데, 자소서에 나이에 대한 부분은 어떻게 쓰셨는지 궁금합니다. 졸업후 공백이나 타공부 준비하는 기간같은거요. 그리고 졸업후 진로에 대해서도 어떻게 언급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정보가 좀 그렇다면 쪽지같은거라도 답변 부탁드립니다.
언어를 제일 못하셨는데 글솜씨는 좀 짱이신듯..
이렇게 자세히 쓸 수 있는 수험생활을 하셨다는게 존경스럽네요...
좋은 점수 받고도 추합 기다리는 고통....으... ㅠ 그래도 top약대 가신거 ㅊㅋ드립니다.!
와 축하드립니다!!!
이게 진정한 합격수기죠 잘 읽었습니다.^^
수기를 프린트해서 읽고 싶은데 그게 안되네요ㅠㅠ 복사가능하게 풀어주실 순 없을까요?^^;;
무의식중에 추천 눌렀네요... 노트 보고싶은데 ㅠㅠ 힘드실까요? 어쨌든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펌하시고 싶은 분은 펌방지프로그램으로 풀어서 받으세요 위에 글에 펌방지 해놓으라고 해서요....
그리고 노트요??? 노트는 별거 없습니다.... 제노트를 가지고 보신다고 해도 절대 좋은 점수 못받으세요...ㅋㅋㅋ
노트는 그냥 스스로 만드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저도 다른사람들 노트 쓰는거 보고 따라할려고 했는데
필기는 역시 자시만의 스타일로 하는것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정 필료하시다면 쪽지주세요 몇개 사진찍어 보내드릴게요 ㅋㅋㅋ 글씨가 악필이라서 좀 창피하지만....
추천해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정말 ㅈㅏ세한 논문같은 합격수기네요ㅎㅎ 합격축하드려요^^
정말 축하드려요~ 조언 구하는 쪽지 보냈는데, 바쁘시겠지만, 꼭 답변부탁드려요~
축하드려요! 부럽습니다! ㅠㅠ 나중에 사회에서 꼭 뵈죠!
그리고 조언을 구하고자해서 쪽지를 보냈습니다. 꼭 조언 부탁드릴께요!
추천하신분들~~~ 복많이 받으실꺼에요~~ 올해 합격을 기원합니다.~~~
네,,,, 덩덩님.... 제 글아니더라고 합격수기는 널려 있어요....제 경험상 힘들때마다 합격수기들 보시면 힘이 됩니다.^^
와우~! 저랑 동갑이신데 합격하셨군뇽 ㅠㅠ 감동이에요ㅠㅠ
열심히 하시면 합격합니다. 피트성적으로 나이를 극복하면 됩니다.
한양대 서울 공대입니다. 저보다 아직 나이 많은 동기를 못봤네요...
대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