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5개국 여행기 (제1탄)

[불곰]

천혜의 자연과 문화유산이 조화롭게 숨쉬는 서유럽 5국

2011년 5월 29일(일) - 2011년 6월 7일(화)

이 여행기는 열흘동안 서유럽 5개국을 여행하여 보고 느낀 사실들을 기록한 것으로 어디까지나 나 개인적인 견해와 느낌을 위주로 기록한 내용이므로 보다 객관적인 사실과는 다소 거리가 있을 수 있고, 프라이버시 사항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읽는 분들의 양해를 바라는 바이다.

그리고 국가나 도시의 개관과 같은 고유한 내용들은 인터넷이나 다른 정보들을 통하여 쉽게 알 수 있는 내용들이니 가급적 제외하기로 한다.

5월 29일(일)

현지에 가서 동참하게 되는 청년 한 사람을 포함하여 모두 23명의 일행이 한 단체가 되는 페키지 여행이다. 12시에 탑승하여 비행기가 계류장을 빠져나간 후 12시 40분 쯤 이륙하자말자 곧 서해 영종도 상공을 두둥실 떠 올라 처음으로 유럽여행을 하는 내 마음을 더욱 부풀게 한다. 아들 덕분에 기내 좌석도 앞좌석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특히 장거리 여행의 안락에 도움이 되었다.

여늬 항공여행과 마찬가지로 비행기가 정상고도를 잡을 때까지 잠시동안 조용히 앉아있다가 곧 음료수와 기내식이 나오면서 어수선해지고 그것이 끝나니 이내 실내등이 꺼지고 다시 조용해지면서 각자 자기의 시간들을 가진다.

좌석 앞에 설치된 모니터로 영화나 음악을 마음데로 골라서 보고 들을 수 있으니 이러한 항공기에서까지 최첨단 전자기기가 도입되어 있어서 그 편의성을 다시 한번 실감하는 순간이다.

내 경우는 영화와 클라식 음악과 수면을 각각 거의 3분의 1씩 배분하여 시간을 활용하게 된다. 영화는 마침 이전부터 한번 쯤 감상했으면 했던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검색되기에 그것을 감명깊게 보고, 다시 ‘frazing saddles'

라는 다소 코믹한 서부영화를 그런데로 재미있게 감상하기도 하였다. 그리고는 지급된 이어폰을 귀에 꼽고 클라식 음악을 들으면서 잠을 청하기도 하며 시간을 보내게 된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Frankfurt)까지의 비행경로는 인천 → 산둥반도 → 베이징 → 몽골남부 → 시베리아 대륙의 남부 → 모스코바 → 바르샤바 →프랑크푸르트로 연결되는 가장 단거리 코스를 논스톱으로 운행을 하지만 장장 11시간 가량 걸리는 장거리 항공로이며, 비행고도는 대략 12,500 km, 속도는 850 km/hr, 외기온은 -65 0C라는 문자들이 비행기 모니터에 나타난다.

실내를 소등한 상태에서 11시간이나 되는 지루한 비행기 여행을 마칠 즈음에 다시 실내등이 켜지면서 기내식이 제공되고 그것을 마치자 고도를 낮추면서 서서히 아래 쪽으로 육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전의 다른 해외여행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땅, 다른 나라를 하늘에서 처음 내려다보는 감회가 언제나 새롭다. 더구나 처음으로 접하는 유럽이라는 땅이니 유럽의 첫인상이라고 해도 좋겠다. 지평선이 저 너머로 아득하게 뻗어있고 낮은 구름 사이사이로 울창한 숲과 녹지와 붉은 지붕을 인 소꿉장난같은 전원마을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강토로 이 지구상에서 어디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땅임에 틀림없다.

프랑크푸르트는 도심에 녹지가 많고 큰강(마임강)이 도심을 끼고 휘돌아 나가고 있으며 도시 영역이 넓은 반면에 고층건물은 거의 없는 전형적인 선진국의 도시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그래도 독일에서 고층건물이 많은 도시 축에 든다니 이해하기 힘든다. 이 도시는 제 2차세계대전 때 완전히 파괴된 후에 재건설된 독일의 대표적인 산업도시로 인구 70만명에 한인교민이 1만5천명이나 된단다. 이 프랑크푸르트공항은 독일의 대표적인 국제공항으로 유럽 전체를 통틀어도 영국의 히드로공항 다음으로 큰 공항이란다.

오후 늦은 시간에 공항에 도착하여 출국수속을 받고 나가니 총 가이드가 와있지 않아서 일행 23명이 공항로비에서 30여분 기다리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자칫 국제미아가 될 뻔한 해프닝이었다. 고객이 전화연락을 해서야 겨우 뒤늦게 허둥지둥 나타난 가이드가 나름데로 변명과 사과를 했지만 자주 일어나는 우리 나라 여행사 종업원들의 서비스정신 결여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서 씁쓸할 뿐이다.

공항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호텔 ‘ibis'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서유럽 여행의 첫밤을 지내게 된다.

5월 30일(월)

우리나라와 7시간의 시차를 가진 탓에 우리 시각 밤 11시에 해당하는 이 곳 시각 6시에 기상하여 거동하려니 가뜩이나 어제 장시간 동안 비행한 여독 탓도 있어서 그런지 정신이 어질어질하고 균형감이 없다.

아직 조식시각이 이른지라 호텔 밖에 산책을 나와서 어슬렁거리니 정원에 주로 허브 위주의 풀들과 불루베리 등이 우리네의 풀들과는 전혀 다르다는 걸 알 수 있고, 근처 정원에 산(들)토끼들이 땅굴로 집을 파 놓고 자연상태로 엄청 많이 서식하고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였다. 어슬렁거리다 식당 창 밖에서 안으로 들여다보니 식사시각 이전임에도 일행이 모두들 식사를 하고 있어서 서둘러 같이 합류하여 빵 위주로 조식을 마쳤다.

차비를 하여 아침 8시 정각에 호텔을 나서서 말로만 듣던 아우토반을 타고 이번 여행의 첫 행선지이며 영화 ‘황태자의 첫사랑’ 배경이기도 한 하이델베르그(Heidelberg)로 출발한다. 아우토반이란 독일어로 제한속도가 없는 ‘자동차 길’이라는 뜻인데, 오트바이도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이 한 특징이다. 길 위를 달리는 자동차의 대부분이 소형차이고 운행하는 모든 자동차가 미등 전조등을 켜고 달리는 현상이 또 하나 우리네와 다른 풍경이다.

이곳 독일도 민족차별이 심하여 350여 개의 분파로 분열되어 있어서 국가적인 문제로 되어 있단다. 독일 사람들은 외식을 적게 하는 편이며 근검절약정신은 전세계적으로 익히 잘 알려진 그대로란다. 집 지붕을 빨간색 기와로 얹은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고 그냥 관습이라고 한다. 가이드의 말데로 녹지정책을 잘 집행하는 덕택인지 시골의 들판이나 언덕 부근에 소나무가 많아서 보기만 해도 싱그럽다.

이 독일에도 외국 관광객을 노리는 소매치기가 많으니 조심하라는 당부가 있다. 한국말을 유창하게 잘 하면서 특히 사진을 찍을 때나 광장에서 비둘기 모이를 줄 때와 같이 정신을 다른 곳에 집중할 때 접근하여 지갑이나 가방을 낚아채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하란다.

아우토반을 서너시간 달린 후에 이윽고 하이델베르그에 도착한다. 내가 알고 있는 바로는 중세에 라이프찌히와 더불어 세계에서 대학을 가장 처음 시작한 곳이 바로 이곳이라는 사실을 상기하니 더욱 감회가 남다르다. 과연 이 하이델베르그 대학이 전세계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대학이라고 가이드가 말한다. 그런 만큼 도시 전체가 대학으로 이루어진 컴뮤니티 칼리지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특별한 캠퍼스가 따로 없고 도심지의 아무 건물에서나 강의와 콜로퀴엄이 거의 다 이루어지는 형태로 되어있단다. 도시 전체 인구 4만여 명 중에서 약 3만 명이 대학생이란다.

하이델베르그는 옛 로마시대의 영향을 받은 도시로 로마시대의 성벽 등 로만틱가도가 형성되어 있고 고성가도나 성들이 구축되었는데, 그 중의 하나로 도시의 서 쪽 산 중허리에 로마 교황청 후원을 받아서 합스부르크 황제가 건설한 합스부르크 고성이 있는데 곧 허물어질 위기에 있어도 워낙 낡아서 보수를 주저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옛 황제를 이 도시에서 선출하곤 했다고 한다. 독일의 4대 강 중에 하나인 네카강이 도시 한복판을 흐르고 그 위에 찰스테오도르 황제가 건설했다는 아름다운 찰스테오도르다리가 걸려 있어서 도시의 미관을 한층 더 빛나게 한다. 네카강에 날렵한 유람선들과 보트들이 관광객들을 태우고 흘러가고 있고 강 건너에 전형적인 유럽의 아름다운 마을들이 정겨워서 보는 사람까지도 즐겁다.

돌로 된 페이브먼트가 바닥에 깔린 고색창연한 옛날 골목길을 한참 나아가니 찰스테오도르 다리가 나오고 다시 몇 구비 꺾어나가니 하이델베르그 성령성당이라는 커다란 성당이 나타난다. 이 성당은 1936년에 건설된 후 쭉 사용되어 오다가 종교혁명이 일어난 후 중세의 한때는 구교와 신교가 한 교회당 안에서 분리 칸막이를 해두고 서로 다른 미사와 예배를 본 진기한 곳이기도 하단다.

이 곳에서 우리 부부가 또 한번 미아가 될 뻔한 일이 있었다. 처음에 15분 동안 자유관광을 허락했던 가이드가 나중에 우리가 없는 동안에 수정하여 30분으로 변경하는 바람에 우리는 노점에서 모자 하나 사고 15분 후에 오니 아무도 없어서 당황하여 그 뜨거운 길을 버스에서 하차한 곳까지 거의 1 km정도 되는 길을 가 보기도 하며 헤매다가 다시 되돌아 와서 마침 가이드를 만나 다시 일행과 합류하게 되었다. 그 바람에 가이드의 친절한 안내로 체리를 10유로어치 사서 맛있게 먹고 나중에까지 나누어 먹기도 했다.

그래도 시간여유가 좀 있었지만 식당으로 가서 한식이래야 형식만 갖춘 허술한 한식으로 점심을 떼웠다. 지금부터 이 곳 습관에 길들여져야 할 사항들이 많다. 식당에서 물이나 밥이나 반찬을 추가로 주문할 시에는 유료여서 추가요금을 내어야 하고, 물을 밖으로 가져나갈 수도 없단다. 세금과 연계되어 있어서 주인도 어쩔 수 없다니 우리로서는 이해하기가 힘든다.

다시 12시 좀 넘어서 아름답고 조용한 하이델베르그를 뒤로하고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Innsbrug)를 향하여 출발한다. 다시 남동 쪽으로 아우토반을 타고 내려가니 통과하는 길목에 내가 익히 대학과 학문 연구소로 유명하게 들어왔던 스튜트가르트(Stuttgart), 칼스루헤(Kahlsruhe) 등의 이정표가 눈에 들어온다. 한 서너 시간이나 넓은 들판을 달리고 나니 드디어 멀리는 웅장한 알프스의 눈 덮힌 설산이 나타나고, 가까이 또는 산기슭에는 강과 숲과 목초지가 조화롭게 잘 안배된 곳을 통과하게 된다. 건너편 산 기슭 군데군데에 옹기종기 모여앉은 크고 작은 마을들이 그야말로 한폭의 그림과 같다. 드디어 버스 안에서는 일행들의 탄성이 여기저기서 저절로 터져나오기 시작한다.

이윽고 산록으로 들어서면서 알프스산맥의 긴 터널 하나를 지나고 나니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에서의 표현에 따른 ‘눈의 나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국경이 나타난다. 과거에 검문소였을 것 같고 사람도 없는 창고같은 건물이 길옆에 덩그렇게 설치되어 있고 그 곳을 무사 통과하고 나니 국경을 넘어서 오스트리아로 들어왔단다. 이웃나라로 들어가는 국경에 아무런 첵크장치가 없으니 우리네의 의식으로는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

오스트리아 국가의 개관과 역사는 다른 자료들을 참고하기 바라며, 단지 합스부르크 왕가가 지배하기 시작하여 독일(비스마르크 관련), 러시아와 연방, 또 독일(히틀러 관련) 등과 합방, 연방을 거듭하다가 1955년에 독립했다는 사실만 밝혀둔다.

과거에 나폴레옹을 위시하여 수많은 유럽의 영웅호걸들과 병사들이 남의 땅을 정복하거나 삼키기 위하여 이 알프스의 높은 산길을 도보로 무수히 넘나들었을 일을 생각하니 동양의 한 여행객에게 만감이 교차한다.

알프스산맥 지역을 들어서고 난 후, 깊은 계곡과 맑은 시냇물, 아름다운 산골 마을들, 측백나무와 전나무와 가문비나무와 소나무들로 울창하게 우거진 삼림, 꼬부랑 산골길, 그리고 호수와 먼 설산이 조망되는 전망대 휴게소 등을 거치며 1시간 가량 내려오니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금방이라도 나폴거리며 뛰어나올 것 같은 아름다운 정경이 펼쳐진다. 시내물이 흐르는 계곡과 나란히 타고 내려오는 길목 좌우에 그림같이 아름다운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들이 간단없이 펼쳐져 저절로 우리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아름다운 계곡을 타고 다시 1시간 쯤 더 내려오니 그 막바지 언저리 약간 넓게 트인 개활지에 동화에 나올 법한 아름다운 중세도시 인스부르크 시가지에 도착한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고색창연한 구시가지인 마리아테레지아 거리를 어슬렁거리다. 2,738개의 동판에 금을 입혀 3층짜리 건물의 2층 테라스에 얹어놓은 황금지붕, 외벽의 화려한 꽃무늬가 유명한 헬블링하우스 등 시내를 30분 동안 걸려서 간단하게 관광하게 된다.

마리아테레지아 거리는 중세의 거리를 그대로 유지한 유적거리인데, 바닥에는 예의 돌 페이브먼트가 깔려있고 그 당시에 건설한 거리치고는 상당히 넓어서 큰 광장이라는 느낌이 들고 거리도 300미터 정도나 될 것 같았다. 이제는 그 중간 쯤 되는 지점에 현대식의 큰 도로가 가로지르고 있어서 그 가운데로 육상 전차가 이 순간에도 드르렁거리며 운행하고 있는게 흠이다. 큰 도로를 건너서 50여미터나 됨직한 높은 원형기둥 위에 성모상을 모셔놓은 곳까지 어스렁거리며 내려갔다가 시간이 촉박하여 집합장소로 되돌아 왔다.

인스부르크는 독일과의 국경 가까이에 있고 인구 12만 정도의 오스트리아에서 잘 알려진 도시로, 모짜르트의 고향이자 개인수입이 가장 높은 짤쯔부르크라는 도시와 함께 유명한 도시이다. 비록 이번 기회에 가보지는 못하지만 국경 부근에 ‘백조의 성’으로 유명한 퓌센(Fussen)이라는 또 다른 도시도 잘 알려진 도시란다. 여기서 참고로 독일이나 오스트리아나 스위스의 도시 이름 끝에 부르크(-burg)나 버그(-berg)가 붙는 경우가 많은데 부르크는 산 아래에 성이 있었던 곳을 말하며, 버그는 산 위에 성이 있었던 곳을 말한단다. 그리고 인스부르크가 있는 이 주변의 주 이름이 티롤(Tirol)이다. 우리나라 무주 리조트에도 입점하고 있는 유명 호텔 체인의 이름이 ‘티롤’이라서 그 유래가 궁금했는데 숙제가 풀린 셈이다.

전반적으로 유럽인들은 학력이나 재력에 큰 욕심없이 가급적 가문의 가계를 이으려고 애쓰고 각자 자기 분수에 맞게 살아가면서 근검절약하고 정신적으로 여유롭게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각 나라마다의 특색이 있어서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면서 살아가는데, 이태리는 카페모카, 카페라떼, 마퀴아또, 에스프레쏘, 본타치노 등과 같은 커피 맛을 최고로 자랑하고, 프랑스와 스페인은 와인생산국으로 이름을 날린단다. 운전기사들도 나라마다 특성이 있는데 이태리 기사들은 숫자가 많기는 하나 끈적하고 고집이 센 성격이라서 별로 환영받지 못하고 독일 기사들이 숫자는 적지만 우수하고 신뢰감이 좋단다.

인스부르크 시가지 관광을 마치고 해가 먼 서산으로 기우려질 무렵 버스가 시내로 들어갔던 길과 반대로 거슬러 나가다가 큰 호수를 오른편으로 버리고 왼편의 구릉이랄까 산록이랄까 나지막한 고원으로 달려 올라가서 일반주택과 함께 어울려 있는 콘도형 호텔 ‘에델바이스(edelweiss)’에 둘째날 여장을 풀었다. 돗떼기 시장같이 시끌시끌한 식당에서 동행한 최사장이 제공하는 와인을 반주로 하여 석식을 마친 후 아내는 피곤하여 방으로 가고 연배가 어지간한 김사장네, 최사장네 부부와 고즈넉한 산골마을을 산책하며 세상사는 이야기랑 사업 이야기들을 나누며 약 십리 가량 산책한 후에 11시 경에 취침하다.

 댓글과 함께하면 언제나 즐거워...

[오성이]

간간이 사진과 함께 하면 더 좋아보일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늘]

이렇게 장문의 글을 쓰시다니 대단하십니다....글을 써보면 힘들거든요...잘보았습니다

[산호수]

저도 서유럽을 게회하고있는데 자세하게쓰신글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