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제자리'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또...
올 상반기 착공 계획, 관계기관 협의 조율안돼 절차 지연
전남 행정수도인 남악신도시내 오룡지구 개발사업이 10년 넘도록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기관간 협의도 늦어져 개발사업이 장기간 보류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3일 전남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안으로 착공할 예정이었던 오룡지구 개발사업이 관계기관 협의 지연으로 또 다시 늦춰지게 됐다.
오룡지구는 2002년 6월 무안 남악, 목포 옥암지구와 함께 도청 소재지 내 3대 개발지구로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개발중단 상태에 놓였다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의 변경승인이 이뤄지면서 개발 재개가 기대됐었다.
그러나 전남도와 무안군, 전남교육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 과정에서 일부 기관의 의견이 제때 조율되지 않으면서 관련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실시계획과 영향평가 등을 거쳐 5월 중 공사를 발주, 6월 안으로 착공키로 하고 교통, 환경, 재해, 교육 등 전반적인 협의를 마쳤으나, 중요 협의 대상인 무안군이 아직까지 이렇다 할 의견을 내놓지 않아 지연되고 있다"며 "무안군에 독촉공문을 보내 인허가 사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목포지역 택지공급 과잉과 건설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올 상반기 착공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 역시 제반 여건과 전남개발공사의 재무 부담 등을 고려해 개발에 신중해 줄 것을 주문한 상태다.
무안군도 오룡지구가 연약지반이다 보니 보강공사 비용이 만만찮아 분양가가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고, 남악지구 개발이익금을 놓고 전남도와 갈등을 빚고 있는 마당에 또다른 갈등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오룡지구 개발사업은 5990억원을 투입, 남악지구와 인접한 일로읍 죽산리 일대 270만1000㎡를 개발해 2020년까지 업무ㆍ상업ㆍ문화기능을 두루 갖춘 인구 2만2000명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첫댓글 ㅇㅇ
오룡지구 개발사업은 5990억원을 투입, 남악지구와 인접한 일로읍 죽산리 일대 270만1000㎡를 개발해 2020년까지 업무ㆍ상업ㆍ문화기능을 두루 갖춘 인구 2만2000명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실시계획과 영향평가 등을 거쳐 5월 중 공사를 발주, 6월 안으로 착공키로 하고 교통, 환경, 재해, 교육 등 전반적인 협의를 마쳤으나, 중요 협의 대상인 무안군이 아직까지 이렇다 할 의견을 내놓지 않아 지연되고 있다"며 "무안군에 독촉공문을 보내 인허가 사안을 협의 중"
좋은 정보 고마워요. 즐거운 하루!~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