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기 헝가리 홍보 연대기(가 아닌 공략기?) -1- 헝가리의 시작; 마자르

[호빗맨]

아르파드가 죽어서 끝내려 했지만 그냥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아이언맨은 이래서 힘들다니까요.

어쨌든, 헝가리로 시작하기로 한 연대기, 아르파드가 진짜 늙어 죽을때까진 잘 해볼게요.

0화에서 해야할 것은 다 한 헝가리. 이제 전쟁을 할 차례입니다.

먼저 회수한 부족은 불태우고요.

뭐 전쟁 하시는 법은 아시리라 믿습니다만, 일단 불가리아와의 전쟁은 쉽습니다. 공성지휘관이 있다면 특히나 더 쉽습니다.

 기본적으로 마자르 군사가 수적, 질적 우위에 있습니다. 이번 패치로 마자르에게 주는 이벤트 병력이 크게 늘었거든요.

 불우 이교도에게 돈을 기부해 주시는 착하신 기독교 여러분.

 솔직히 이교도로 하면 이 분들이 너무 반가운데요. 돈도 받을 수 있고 아주 만약 필요하면 개종도 할 수 있죠.

 저는 일반적으로 낭트의 헤이스틴을 써야 할 정도로 괴상한 일을 하고 싶은 경우가 아니면 첩 개종은 잘 안 합니다. 이 분들이 개종하러 와 주는 게 아주 조금 더 이득이거든요.

 지금은 그런 거 없이 25원 감사!

 전쟁을 하면 전부 점령해 줍시다. 불가리아의 영역을 정해줘야 하는데, 저는 일부러 카르파티아 제국의 데 유르 영역만 먹었습니다.

 사실 세르비아를 약탈하려면 아래로 더 먹는 게 나은데... 일단 이 플레이에서는 무리하지 않기로 했거든요.

필요한 데를 다 먹었으면 종전 협상합니다.

Voila! 마자르가 다 먹습니다.

그럼 여기서 선택지가 생깁니다.(사실 이 전에 생깁니다만)

 유목민 마자르를 하느냐 아니면 봉건 헝가리를 하느냐.

 전 헝가리를 할 것이기 때문에 일단.....

 저 위의 두 유목민 봉신 있죠?

체포해서 클랜 흡수를 합니다.

체포하는 것 자체가 폭군짓이지만 신경 안 쓸 수도 있고, 신경 쓰인다면 그냥 흡수를 선택하면 반란을 일으키는데 그때 이긴 후 흡수하면 폭군 패널티가 전혀 안 생깁니다.

노마드(유목민)는, 땅을 회수해도, 클랜 흡수(클랜 자체를 없애 땅 전부 토해내게 하는 것)해도, 뭔 짓을 해도 폭군짓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노마드는 자유니까요!

어쨌든 왜 또 클랜 흡수를 해서 쓸데 없이 시간을 끌고 이벤트 병력도 소진시키느냐.

그건 유목민 정착 시스템 때문에 그렇습니다.

자신 소유의 스탭 지역만큼 추가로 이벤트 병력을 받기 때문에, 이왕이면 최대한 많이 땅을 갖는 겁니다. 또 돈과 인재풀 늘리려는 속셈도 있고요.

자 이제 대망의 순간.

헝가리의 수도인 페스트의 성을 클릭 한 다음 정착!

(호스로드 DLC를 키면 헝가리 생성 디시전이 사라집니다. 유목민 정착은 누구나 가능하니까요. 단, 헝가리는 정착시 소소한 특별 대우를 받습니다.)

Ta-Da! 헝가리 완성!

(정착을 하게 되면 노마드 인구수에 비례해서 정착지의 문화가 헝가리로 바뀝니다)

헝가리에게 특별대우는 둘 정도 입니다.

 먼저, 원래 노마드는 정착하면 [황제급 부족 작위]로 시작합니다. 부족 작위는 데 유르 통합이 불가능한 특수 이름뿐인 작위입니다.

 하지만 마자르는 헝가리 왕국으로 시작합니다. 뭔가 잘못된 건지 이름뿐인 마자르 왕국 작위라는 것도 있지만... 넘어가고.

 두번째 특별대우는... 저 위에 스크린 샷을 보세요. 저 깔끔하게 닫혀 있는 자문회 법률을!

 노마드는 자문회 법률의 모든 게 열려 있었는데! 전부 닫혀 있습니다! 아름답지 않나요! 이 거대한 왕국의 절대자는 당신입니다!

 웁스

 사실 NK(북한 모드)짓을 하려면 저렇게도 가능합니다만..... 그건 너무나도 재미가 없는 것.

일단 남작위 작위부터 나누어 줄까요.

아직 갈 길이 멀군요( 대략 직할령 한계치가 10입니다만)

저는 사실 사제 봉신을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제를 강력한 봉신으로 만들면 여러가지로 편하거든요.

그 외에도 헝가리 문화를 검색해서 외교력 가장 높은 사람, 무력 가장 높은 사람, 관리력 가장 높은 사람, 음모력 가장 높은 사람을 초대해서 봉신으로 만들어 줍니다.

무력이랑 관리력은 돈과 명예로 궁정에 초대하기 버튼을 눌러서 만들어낼 수도 있고요. 음모력이 가장 골치 아플 겁니다만...

참고로 능력 높은 사람이 없으면 기다리세요. 각 궁정에 헝가리 문화권 사람들이 생기면 거기에서 뽑으면 되니까요.

자, 나라꼴이 어느정도 완성 되었으면 이제 가족을 챙길 때죠. 두명 중 막내만 약혼을 해둡니다. 마침 천재 소녀가 있네요. 약혼합니다.

분할 상속제를 막는 방법으로 자주 쓰는 방법인데, 첫째는 결혼을 안 하고 동생만 결혼시키는 방법입니다. 첫째는 빠른 자살을 추천하고요.

그럼 이제 우리의 주인공 아르파드를 볼까요?

일단 온갖 명예직을 덕지덕지 붙여주긴 했지만... 위신이 조금 모자르군요. 뭐 어떻게든 하겠죠.

 그보다 이 영감탱이는 언제 죽는 걸까요. 아르파드가 빨리 권력을 상속받을 수록 더 쉬워지는데.

일단 아쉬운 김에 약탈이나 해보죠.

원래 옛말에도 막힐수록 약탈하랬다고, 약탈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법입니다.(공성지휘관 필수)

일단 아쉬운 김에 약탈합니다.

근데 왜 약탈하냐? 뭐 그건 거기에 도시가 있기 때문입니다만, 더 중요한 것도 있습니다.

 돈과 명예입니다.

헝가리는 파간인 이상 사기 침략 CB를 가집니다. 침략 명분으로 싹쓸이 할 수 있는데, 그러려면 위신 500이 필요합니다. 그 위신을 충당하기 위해서죠.

또 돈이 필요해서입니다. 응? 돈이 그렇게까지 필요하냐고요?

뭐 성에 아무것도 안 지어져 있으니까요.

보면 알겠지만, 헝가리가 정착하면 성에 지어진 건물은 전부 날아갑니다.

딱히 건물 따위 짓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저런 부족한 건물을 보충하기 위해서라도 돈은 꼭 필요하겠죠?

어쨌든 위신을 채웠으면 정복전쟁 고고!

 어라 코올이요? 인페이미요?

노마드는 정착하게 되면 인페이미 세탁합니다. 0부터 다시 시작해요. 걱정 없이 정복하세요.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전쟁할때 주의할 점: 반드시 이벤트 병력을 아끼세요. 님의 생명줄입니다.

자, 이제 카르파티아 제국의 영역을 전부 되찾았습니다......

 근데 아르파드는 언제 왕위를 계승하는 거야? 아직까지 죽지 않다니 노인네가 구차하게 살려고 하는구먼!(폭언)

웁스.

아니, 그렇다고 죽으시면 어떡해요...... 죄송스럽게.

어쨌든 882년, 게임 시작한 지 15년 후. 아르파드가 드디어 왕위를 계승합니다! 헝가리의 위대한 왕 아르파드 만세!

P.s. 아직은 카르파티아 제국을 안 만드는 이유가 있습니다..... 분할상속법이 무서워서요.

[요녀석]

땅 절반이 한꺼번에 날아가고 반란까지 일어난듯한 불가리아에 묵념을..

[멍태]

말이 씨가된다더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