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이 녹아 있는 영어 학습 입문서
이 시대 영어 지식이 주는 힘은 세다. 좁아지는 취업의 문, 거세지는 경쟁, 사회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거의 모든 이들에게 영어 능력을 필수로 요구한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이 시대 이러한 영어 지식의 힘을 인식하고 꾸준한 노력으로 영어를 습득해내었다. 유학파도 아니며 대학교 3학년 이전까지 국내에서 보통 교육을 받고 원어민 문화를 접해 본적 없는 그가 국제 언론부 기자가 되고 각종 영어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영어 문제 출제에 이르기까지의 이력들에 눈길을 끈다. 환경적 제약을 극복하고 영어라는 제2의 언어 능력을 습득하기까지의 저자의 끊임없는 노력과 경험으로 얻은 조언들을 담고 있다. 그는 이런 환경에서도 단단한 의지와 각오를 지니면 누구나 해낼 수 있다는 희망이 담긴 ‘제로에서 시작하는’ 영어 비법을 전수한다.
책 속에는 일찍이 여러 학습서들을 통해 봐왔던 친숙한 영어 학습법이 가득하다. 누구나 한 번쯤은 시도해봤을 법한 영어 학습 방법들이다. 저자의 이번 책 속에는 그와 같은 모든 영어 학습 방법을 망라했다. 그래서 영어의 기본 실력을 끌어올려주는 방법이 23가지나 된다. 영어 학습 방법에 대한 개론서라고 할 법하다.
‘영어 공부,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으려면?’, ‘영어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 남는다’ 와 같은 장을 통해 영어 학습에 있어 지녀야 할 기본자세를 시작으로 ‘영어 읽기에도 요령이 있다’, ‘당장, 매일, 짧게 한 줄이라도 쓰자’, ‘영자신문과 영어 잡지 스키밍으로 독파 한다’ 와 같은 장에서 구체적 영어 학습 방법들을 이어진다.
‘50문장만 알아도 미드가 즐겁다’, ‘ 명문장의 탐독, 영어의 품격이 달라진다’, ‘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 표현’ 등 에서는 주요 표현과 예문들은 효과적으로 학습에 입문할 수 있는 조언들이다. ‘영어 회의, 이제 두렵지 않다’, ‘영어로 청중을 사로잡으려면?’, ‘실전 영어로 승부 한다’ 등을 통해서는 실생활 영어 사용에 도움을 주는 방법이 담겨 있다.
이러한 여러 영어 학습 비법들이 그의 구체적인 경험과 함께 실려 있다. 그의 의지에 감탄하는 한 편 나도 이렇게 독종처럼 해보자는 학습 의지가 마구 생겨난다. 그가 이용했다는 각종 인터넷 사이트, 라디오 채널, 프로그램, 책과 사전들에 대한 정보는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책에 제시된 여러 가지 학습 방법을 굳이 모두 다 실천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각자 취향과 수준에 맞게 골라서 실천해보면 될 것이며 다만 그러한 실천이 꾸준히 이어져야 함은 필수이다.
첫댓글 다른 공부도 그렇겠지만 어학공부는 무엇보다 꾸준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영어공부에 임한다면
분명 성과가 있을테지요. 희붐님의 서평 잘 읽었습니다.
맞아요~ 많은 사람들이 늘 의지과 인내력이 부족해서 실패하지요. 이번에는 꼭 제대로 끝까지 해내서 영어 학습 목표에 도달하고 싶은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