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여룸에 볼 수 있는 능소화는 금등화라고도 하며 중국이 원산지이다.
능소화는 하늘을 능가하는 꽃이라는 해석이다.
옛날에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어 양반꽃이라고도 하며
꽃말은
(여인의 기다림)
(명예의 그리움) 이다.
한때는 꽃가루에 눈에 들어가면 눈이 먼다는 낭설로
유치원등에 식재를 금지하기도 했지만 잘못된 정보로 알려졌다.
이맘때면 자주지나는 길의 수목원 울타리가 능소화로 아름답다
우리집 옥상
어제밤 네리던 비가 오늘도 이어진다고 했는데 잠시 주춤하고있다.
고송해선생님이 생각나는
아침에 피었다가 저녘에 지고마는
나팔꽃이 핀다.
풍차나팔꽃은 아직이다.
애기나팔꽃
백원 짜리 주화의 1/3크기인데 갖출건 다갖추고 있다.
흰암꽃술에 분홍 숫꽃술이 앙증맞다.
진홍색 접시꽃
주인이 씨받아가라고 허럭해 주었는데 아직 덜 여물었다.
노랑코스모스
노랑색은 희귀종이다
서리태 콩국수
잔뜩 찌프린 하늘이 점심 못 얻어먹은 시에미 인상이다.
몸에 해롭다지만 국수맛을 참을 수 없는 국수쟁이라 영양가 있게 준비해 본다.
죽순 삶아 찬물에 2시간 우리고, 서리태콩 삶아서 죽순이랑 같이 믹서에 갈아서
구수하고 걸죽한 콩국물을 만들었다.
죽순예찬론에 빠져서 여기 저기 넣어 먹는다.
죽순은 비타민 B1,B2, 비타민 C,미네랄, 라놀산, 베타카로틴, ,칼륨, 식이섬유 등 등 영양의 보고이다.
혈압강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면연력 강화, 소화기능개선,뼈건강, 항암효과까지 있다고 한다.
중력분, 믹서에 간 생감자, 참가시가루로 반죽하여 밀어냈는데
반죽이 약간 질어서 찝찝하다.
30여년 동반자 국수기계가 오늘도 나의 수고를 덜어준다.
강불에 삶아서
면발 찬물에 헹궈서
콩국물에 죽염으로 간맞춰서 점심이다.
2024년 06월 23일(일)
내 맘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