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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D
제 최종 면접일보다
면접을 두 달 늦게 보신
카타르 크루분들(축하드려요~:D)이 더 빨리 출국하시는걸 보며
두바이로 하루 빨리 날아가고픈 조인 날짜를 2주 앞둔 에미레이츠 항공 예비크루입니다.
3월 assessment 최종면접 후 7주만에 골든콜을 받고
피말리는 기다림의 시간 동안
순간순간의 느낌을 적어나갔던 A4 15장 분량의 세세한 면접 후기가 차기 크루분들이 준비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합격후기를 올립니다. 일기형식으로 쓴 글이라 반말체임을 이해해주시길 바라며
스크롤 압박 있으니 아량껏 읽어주세요.. :b
제 스펙은,,
80년생(만 30)
164/48~50
서울 소재 4년제 여대 독문과 졸업
해외경험 유(호주워홀 1년-IELTS, TECSOL, 필핀 어학연수 2달-항공승뭔 인터뷰과정)
학원경험 유(필핀 an*p & sk*ne*)
토익 915(495/420)
2003 대한항공 꿈의 피라미드 서류- 1차 탈락
2003 동방항공 1차-2차탈락
2003 싱가폴항공 서류-1차 탈락
2003 아시아나 서류-1차 탈락
2004 대한항공 실무탈락
2005 대한항공 실무탈락
2006 카타르항공 1차 탈락
2006 에미레이츠 1차 탈락
2008 케세이퍼시픽 1차 탈락
2008 대한항공 서류-실무탈락
2008 싱가폴 1차 탈락
2009 카타르항공 마닐라 오픈데이 CV탈락
2009 에미레이츠 마닐라 오픈데이 대행사 면접 후 무기한 연기
2009 카타르항공 5기 최종 탈락
2009 대한항공 서류-실무탈락
2010 카타르 공단 2기 현지 스몰톡 후 탈락
2010 KLM 서류 탈락
2010 필리핀 항공 1차 탈락
2010 에미레이츠 최종합격
기억나는 것만 적었습니다만,
느낌으론 100번은 본 듯한 면접입니다..
잠시 접고 멀리했던 꿈이기도 했지만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제가 에고가 좀 강해서,,
내가 왜 안될까? 나 정도가 왜? 뭐가 부족해서?
딴에는 많이 노력한다 생각했습니다.
탈락의 결과를 수긍할 수 없었습니다.
끈기로도 안되길래 오기로 끝까지 도전했습니다.
“I walk slowly, but I never walk backward.” 나는 천천히 걷지만, 절대로 뒤로 걷지 않는다.
- 아브라함 링컨
승무원의 세계에 발을 들인건
1999년 인하공전 면접 때부터이니
무려 1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네요..
생각해보니 전 밥도 천천히 먹고,,
신호가 바뀌고 버스를 놓치는 상황에서도,,
웬만함 걷지 안 뛰어가죠.. ㅎㅎ
약간 여유피는 성격이라
조급함이 없었습니다..
국내항공사 이미지가 아닌가하여
외항사로 눈을 돌렸지만
영어가 부족하였습니다..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대학 졸업 후,
토익공부로 기본기를 다지고
호주 워홀 1년 후
영어강사생활 4년정도
필리핀 두달
영어 실력을 늘리기 위해
직업도 계획적으로 영어 강사를 택합니다..
참 좋았습니다..
어학원에서 일하며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강사들과
자연스레 친해지고
아이들 가르치며 저도 함께 영어공부가 되더군요..
10년이 넘는 시간..
요즘은 20대 초중반에도 합격하시는 분들도 많고,,
남들보다 너무 오래 걸렸지만
그 10년의 준비기간을 이제 돌아보면 전 계속 발전 중인 값진 시간이었지
결코 퇴보의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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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제 홈피에 적었던 면접 후기가 시작됩니다.
“The more challenging, the more attractive.”
대학시절부터 웨딩도우미 5년
호주에서 내니 두 달, (북카페 스텝 네 달-이력에 안 적음)
유치원영어 파견교사 1년
어학원 영어강사 2년
사립초등학교 영어교사 1년
내 Working experience들의 공통점이라면 나는 참 쉽게 일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인복 덕분에,, 내 주위의 너무 좋은 사람들 덕에,, 대부분 소개로 추천으로 직업을 구할 수 있었다..
노력없이 쉽사리 얻었던 직업이라 그랬을까
내 마음 한 켠에서 늘 자리하고 있던 꿈.. 승무원..
너무 간절했으나 닿기엔 너무 높고 멀리만 보이던..
그랬다..
이미지, 영어 실력, 인성, 적성, 순발력, 상황대처능력, 상호작용능력, 의사소통실력….
꿈을 이루기 위해 이 모든 것들을 갖추고 A부터 Z까지 힘들고 험난한 과정들을 거쳐야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하는 이 경쟁률 치열한 험난한 세계..
아이러니하지만 난 어려워 보였기에 더 매력을 느꼈다..
“내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나에게 기회를 주는
삶을 사는 것이다..” –안철수
많이도 울었었다.. 수없이 잠 못 이루던 날들..
정말 열심히 내 모든 것을 걸고 최선을 다해도 돌아오는 것은..
닿을 듯 닿지 않는 나의 꿈..
끝이 없어 보이는 터널, 미로 속에 갇힌 느낌..
지칠대로 지쳐가는 몸과 마음..
좌절, 상실, 우울감..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싶었다..
그렇게 바닥까지 내려갔을 때 이제 다시 올라갈 곳만 남아 있었다..
바닥을 다시 치고 올라와 나의 한계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나의 가능성을 가늠해보고 싶었다..
Like Emirate’s motto, “Keep discovering!”
실패했던 기억으로 앞으로의 도전이 두려울지 모른다..
그러나, “두려움은 단지 불편할 뿐이다.”
그렇게 나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을 희망찬 미래를 생각하며 차근차근 해나갔다..
Reset!
잠시 접어두었던 꿈의 상자를 열고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
2년간 몸담았던 직장을 그만두고
2009년 1월.
필리핀 세부의 한 어학원에서 항공인터뷰 과정을 두 달 동안 들으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아무 것도 없던 백지 위에 나의 꿈의 그림을 그려나갔다..
2009년 2월. 마닐라 EK 오픈데이
EK 웹사이트에 register를 하고 OD에 apply한 후
마닐라에 있는 대행사 IPAMS로 날라갔지만
인터뷰 후 경기침체로 인한 무기한 연기라는 말만 가지고
다시 세부로 돌아와야 했다..
돌아오는 저녁 비행기 안에서,, 주체없이 흘러내리던 눈물.. 갈 길을 잃은 듯 했다..
난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기회조차 오지 않았던 것이다..
2009년 3월. 한국에 돌아와 카타르 항공 5기 공채에 지원하였다..
준비를 다시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스카이*에서의 면접 또한 처음이였기에
비학원생으로서 별 기대없이 연습삼아 보았던 1차를 통과
2차 통과, 파이널까지 예상치 못했던 운이 닿았다..
그러나 최종 답변 준비 부족에,, 상*탕 없이 긴장을 감추지 못한 나는
2009년 4월 15일 아침,, 탈락의 소식을 들어야 했고
그 때의 심정이란
내 눈 앞에서 천국의 문이 닺힌 듯한,,
높은 곳에서 바닥으로 뚝 떨어뜨려진 듯한,,
충격에서 헤어나오기가 어려웠고 너무 괴로웠다..
2010년 2월 23일.
EK 3월 ASSESSMENT DAY INVITATION
Dear Miss. Hwang,
Thank you for your application regarding the position of Cabin Crew with Emirates Airline. We are pleased to invite you to attend a preliminary selection process. Please find below further details:
Date : 06th March 2010
Time : 08:30 am
Venue : HRD Centre
#370-4, Gong-Duck, Mapo-Gu,
Seoul, 121-757
PLEASE CONFIRM YOUR ATTENDANCE FOR THE PRELIMINARY INTERVIEW ON
email : -@emirates.com AS SOON AS POSSIBLE QUOTING YOUR NAME, DATE AND PLACE OF INTERVIEW.
의외였다.. 난 이번 3월 어세스에 어플라이한 적이 없었기에 예상치 못했던 초대장을 받고 어찌할 줄 몰랐다. 일년 전 필리핀에 갔을 때 이케이 오픈데이에 어플라이하며 등록해두었었다.. 그 당시 경제 침체 여파로 마닐라 오픈데이는 무기한 연기되었었고,, 올 해 공채를 재개하며 내가 초대되었던 것이다..
컨펌메일을 바로 보내지 않고 망설이고 있던 차 일 주 후,
3월 2일 1시 30분 국제전화입니다. 006-9714-7083***
두바이였다..
동남아계 여자:“미스 ** 황? 이번 3월 서울 어세스 인비 받았습니까?”
나:”네, 받았어요..”
여자: “컨펌 메일 안 보냈던데 참가할 겁니까?”
나:”네, 가고 싶어요..”
여자:”그럼 명단에 올려도 될까요?”
나:”네, 그렇게 해주세요.. 땡큐!”
1분간의 짧은 통화였지만 합격콜을 받은 만큼 급흥분..
생각해보니 그 주 토욜이 면접이다.. 4일 남은거다..
이렇게 전화까지 와서 초대를 받았는데 이번이 기회일 듯한 느낌도 들었다..
나름 나만의 면접 진행 계획을 세워보았다..
*현지 어세스 1차: 3월 6일, 7일
*파이널: 3월 8일, 9일, (10일) (적어도 이틀은 파이널을 볼테지.. 이번에 파이널에 올라가면 9일 3시로 시간을 정하리라.. 카탈 최종 때 오전 10시에 봤다가 망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아침형 인간이 아닌 나는 오후에 알맞다는 전략하에 오후로 최종 시간을 정하리라 맘먹었다..만약 최종까지 간다면..ㅋ)
If it's meant to be, it's gonna happen!
대망의 어세스먼트 당일!!
사실 이번에 내가 합격할 수 있었던 키는 “마음 비우기”였다..
그동안 체인지***, 위*, 라* 웬만한 의상 대여점은 다 거쳐간 나..
면접복이 그루밍에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건 두말 필요없는 사실..
그러나 이번엔 정말 기대없이 마음을 비웠던 터라
의상, 메이컵 전적으로 다 바이 마이셀프했다..
(면접복은 예전에 백화점에서 질렀던 it micha의 남색 스커트 + 도브(비둘기?색이라고해야하나)컬러 블라우스의 블라우스원피스에 ryan에서 샀던 블랙 공단소재 쟈켓을 걸쳤다.. 빌린 것보다 내 옷이라 훨씬 편하고 몸에 잘 맞는 느낌..
메컵은 퍼플 쉐도가 상의와 잘 매치됐던 듯.. 입술은 레드가 아닌 핑크 계열 립스틱을 발랐다..)
시간 계산을 약간 잘못했나?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계산해보니 자칫하다간 늦을 태세였다..
동대문운동장에서 5호선을 갈아타는 대신 회현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가기로 했다..
정말 가까스로 8시 30분 정시에 도착! 휴~
다행히 면접은 시작 전이었고
생각보다 적은 면접자들이 모여 있었다.. 오호~
대기실에서 출석 확인 후 설문 작성이 있었다..
9시에 면접장으로 입장
나는 가운데 맨 앞 자리로 자리를 잡았다..
데스크에 앉아있는 두 명의 면접관 앞에 줄서서 한 명씩 이름과 지원번호가 적힌 종이를 받아 쟈켓 왼쪽에 붙인다.. 내 차례다.. 반갑게 “굿모닝! How are you? :D” 다정히 물어보았다.. 포인트는 내 앞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how are you?를 하지 않았다는 것..
마리아님(필핀)은 명단 보시느라 날 보지도 않으시고, 수인님(스리랑카)은 “good”하고 답례하시며 날 눈여겨 보심이 느껴진다..
2시간 가량 에미레이츠 회사 소개와 비디오 시청 질의 응답 시간을 갖는다..
난 앞에서 열심히 경청하며 마리아님과 아이컨택할 때마다 미소를 머금는다.. J
Round 1
12시쯤 29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동그랗게 앉아 옆에 파트너와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주제는 2가지다.. “a thing to do in her passtime” & “finding out what kind of job she would try if she was unsuccessful in this interview”
이야기하는 동안 한 명씩 나가 암리치를 하며 면접관의 질문에 답을 한다..
난 첫 그룹에 맨 마지막 번호 No.35였다..
내 차례! 웃음 가득 당당히 걸어가기..
수인님과의 암리치&스몰톡
나: “굿애프터눈, 마담~”
S: “안녕, 너 지금 하는 일 뭐야?”
나:”나 지금 초등학교에서 영어교사로 일해.”
S: “몇 살들이야?
나: “3,4학년들이야. 열살에서 12살이야.”
S: “너 외국 가 본 적 있니?”
나:”응. 나 태국, 호주, 홍콩, 그리고 필리핀 가 봤어.”
S: “신발벗고 암리치해봐.”
나:”응,충분해?”
S:”잠깐, 한 손만 쓰고 나머지 손은 벽에 대지 마. 발가락도 쫙 펴고..”
나: “응, 그래.. 다시 할께..ㅎㅎ”
스몰톡 후 자리로 돌아가 앉고 잠시 후 한 명씩 일어나 파트너와 했던 얘기를 요약해 발표한다..
마리아님의 디렉션 중 30초 정도로 짧게 요약해 발표하란 말씀이 포인트였다..
우리 조 중 유독 길게 얘기하셨던 한 분(영어는 잘 안 되고,, 길게 말하니 긴장한 모습이 더 드러나고 나중에 수습은 안되고.. 1차 후 고홈하셨다..)의 소개가 길어져 우리 조가 좀 시간이 걸렸다.
마지막 내 파트너 차례쯤 될 때 두번째 조는 발표가 다 끝났고 마리아님과 수인님이 대화를 하시느라 우리의 이야기는 듣지 않으시고,, 그러나 내 파트너는 일어나 나에 대한 얘기를 발표한다..
우리 조 마지막 번호인 나는 상황을 살피고 면접관님들이 대화를 끝내시고 날 보시는 걸 확인한 후 일어나 내 파트너와 한 대화를 발표했다.
“This is my partner ***and I’m ***. She told me that she loves to do yoga in her free time.. I can see that’s why she has such this slim body..(여기서 다들 좋게 웃어줌) In addition, I don’t wanna imagine this. But, if she failed this interview, she said she would like to become a professor..(무슨 어학 교수였는지 지금 기억이 안난다..;;) because she is very into learning languages like me. I found out that we have a lot of interests in common during our talk and it was nice talking with her. Thank you.”
파트너 소개 후, 1차 디스커션 타임..
주제는 “three things that should be changed in Korea..”
우리 조에선 미국 교포 친구가 거의 주도하며 토론을 하였고 이 친구가 나중에 대표로 써머리까지 맡아 하였다.. 나는 토론 동안 딱 한번 서포트하는 의견을 낸 게 다다.. 면접관님들이 스몰톡 후 패스할 지원자들을 추리며 서로 상의하느라 우리의 대화를 주시하지 않고 있는 상황 파악하에 말이 많이 필요없단 걸 느꼈으므로..
1st Elimination
디스커션 후 대기실로 나갔다 다시 들어와 한명씩 결과가 적힌 종이를 받았다..
“Congratulations!”
Round 2
29명 중 16명이 남아 필기시험+에세이를 보았다..
1시간의 시험인데 10분을 더 주셔서 3시 30분에 시작해서 4시 40분까지 여유있게 시험을 보았다..
시험이 시작되고 수인님이 면접실 안 히터가 더워 못 견뎌한다.. 다들 필기에 몰두하느라 정신 없고 내가 일어나서 히터로 다가가 한 대는 온도를 낮추고 한 대는 껐다.. “ to make sure,,” 히터에 손을 대고 계속 작동하는지 한 번 더 확인하고.. 고마워하는 수인님..
필기는 총 40문제 (中 32문제 이상 통과)(독해, 어휘, 어구, 일치하는 표현 찾기, 표지판)
에세이 주제는 “three things/characters that you are proud of and three traits that you want to improve of yourself” 나는 서론 한 문단, 본론에 장점 3문단 단점 3문단, 총 7문단을 에세이 문제지 반쪽+ 여분의 a4 한 쪽을 꽉 채워 썼다.. 대신 결론은 쓰지 않았다.. 이유는? 걍 쓰기 귀챦아서.. :b ㅎㅎ Plus, 지우개 달린 볼펜으로 써서 오타없는 아주 깔끔한 에세이를 완성했다.
서론>
본론> As strong points=>1. Strong sense of responsibility
2. quick adaptation skill
3. high object
As weak points =>1. Curious
2. indecisive
3. self-conscious
그런데,, 필기를 열심히 풀고 있는데 마리아님이 내 이름을 부르신다..
헙;; 무슨 일이시지?
정신없이 몰두하고 있던터라 무방비 상태로 뒤쪽에 앉아 계신 마리아님께 갔다.. 아티클 요약이다.
M: 앉아..
나:고마워
M: 이거 함 읽어봐.. (하며 잡지를 내 미신다.)
나:응, 그런데 나 이거 읽고 요약해야되는거야?
M:일단 읽어봐..
나:아핫..응~ (열심히 또박또박 읽으려하는데 목소리가.. 잠겨서 안 나온다..;; 음음~~목을 클리어하고 미소 한번,, 읽기 시작..)
M: 요약해봐..
나: (이럴줄 알았어.. 몇몇 단어만 생각나고 대충 감을 잡아본다..) 음, 이 기사는 아웃도어 액티비티에 관한 얘기네.. 그림 속에 사람들이 암벽을 등반하고 있어.. 이 기사를 읽어보니 지금 번지점프가 생각나.. 왜냐면 나 언젠가 꼭 뉴질랜드로 번지점핑하러 가고 싶거든.. 너 뉴질랜드 가본 적 있니? (급질문던짐)
M: Yes/No ( 잘 기억 안 난다..)(지금 생각해보면 마리아는 전직 7년 경력의 승뭔였다.. 그런 마리아에게 뉴질랜드 가봤냐는 뻔한 질문을 했고 예상치 못한 내 기습 질문도 잘 받아준 마리아님 감사.. :b)
나: 글쿠나.. 있지,, 뉴질랜드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번지점프대가 있데.. 나 기회가 되면 꼭 번지점프하러 가고 싶어.. ㅎㅎ
2nd Elimination
12 people survived out of 16..
Round 3
6명씩 두 그룹으로 나뉘어지고 첫 조에 속한 나는 바로 2차 디스커션에 들어간다..
주제는: “should women change their appearance to achieve their goals?”
아,, 좀 어렵다… 우리 조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로.. 거짓 미소 짓지 않고 심각한 문제에선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난 다소 무거운 분위기가 되는 것 같아 많이 웃으려 노력했다..
내가 타임체커를 자청하고 시작..
1차에서 활약했던 적극적인 미국 교포 친구가 이 때도 잘 이끌어주었다..
난 겸손한 모습과 논리적인 모습, 다정한 모습 그리고 굿 리스너라는 면을 보이려고 노력했다..
우리 조는 토픽에 agree하는 분위기로 대화를 이어갔다..
지원자1 : “난 여자가 자신의 목표를 위해 외모를 바꾸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 나 사실 코 성형 수술 경험이 있거든.. 성형하고 더 자신감을 얻었어.”
나 : 어머, 정말? 너가 말하기 전엔 정말 몰라보겠는걸..
지원자 2: 그래,, 나도 오늘 면접에 성공하기 위해 이 쟈켓을 구입했어.. 이 컬러가 날 돋보이게 한다고 생각했거든..
나: 그래,, 그 색깔 정말 너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예뻐.. (다른 지원자들도 함께 칭찬 모드)
맞아,, 자신감을 끌어내 준다면 외모를 바꾸는 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어.. 그러나 한가지, 자신의 마음 속에 자존감이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우리 조는 주제에 찬성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그런데 15분동안 토론하는 건데 5분만에 얘기거리가 다 끝나버리는거다.. 아 난감..
이 때 마리아님: “그럼 너희는 모두 여자들이 목표 달성을 위해 다 외모를 꼭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거니?”
나: “그것이 꼭 필수라는 건 아니야.. 외모로만 사람을 판단하고 좋은 외모를 가진 사람만 취직이된다면 우리 사회는 누가 이끌어갈까? 난 그건 유감으로 생각해.. 누구도 사람을 외모로 판단할 권리는 없어.. 아까도 얘기했지만 남들처럼 예쁜 외모를 따라하기 전에 나만의 자존감이 반드시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하지만,, 너가 아까 스크리닝 때도 말했듯이 우린 우리 항공사의 얼굴이요 앞선에 있기 때문에 승무원으로서 외모는 참 중요한 거쟎아.. 내 친구 중에도 승무원이 되기 위해 외모에 많은 걸 신경쓰는 사람들도 많은 게 사실이야..”
이런 식으로 우린 차분하게 각자의 의견을 공유하였다..
3rd Elimination
우리 조 6명 가운데 두 명이 떨어지고 4명만이 통과..
(1명은 소극적인 모습이 보였었고, 1명은 영어가 네이티브였고 마리아님의 질문에 대답은 잘 했지만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은 듯하고 자칫 공격적으로 보일 수 있었던 듯..)
두번째 조 6명은 전원 통과하였고,
이렇게 총 10명이 Final Interview를 볼 기회를 얻었다..
난 이미 계획해두었던 대로 3월 9일 오후 3시로 인터뷰를 잡았다..yes, I knew it was wriiten:)
Round 4
인적성검사 총 187문제
저녁 7시경에 시작하였고 전자사전 사용이 가능했다..
그러나 사전으로 단어 찾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리므로 걍 감으로 푸는게 더 날 듯..
난 사전 갖고 하다가 마지막에서 2번째로 마치고 나왔다.. 시계를 보니 8시 5분..
내가 금딱지를 받고 집에 가고 있다니 믿어지지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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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9일 15:00 FINAL INTERVIEW
메컵과 머리를 받을까말까 고민하다
작년 카탈에서 무모하게 내가 화장하고 들이댔던 경험을 떠올리며 코*메이크업에 예약을 한다.
면접복은 가산디지털단지를 다 돌다 막판에 극적으로 발견했던 핑크쟈켓에 흰색탑+흰색스커트..
11시에 원장님께 파이널 예상 답변 검토를 받고 (답변 정리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됐고 감사했다♡)
코*로 가는 버스에서 핸펀을 놓고 내린다..ㅡ,.ㅜ 액땜했다..
코*에서 같은 시간대 면접자를 만나 공단까지 같이 택시를 타고 갔다..
2시 50분 도착 1층 대기 장소는 찬바람이 쌩쌩 들어오는 문 바로 앞
마리아님은 앞 사람 면접이 일찍 끝나 인터넷하러 올라가셨단다..
아멜리따님은 면접 진행중..
3시가 좀 넘어 마리아님이 나타나셨다…
벌떡 일어나 Good afternoon~ how are you?
M:Who is **황? Follow me..
마리아님과 면접실로 들어갔다..
긴 책상이 가로놓여져 있고 뒤로는 벽 전체가 큰 창으로 되어 있어 밖에 눈 오는 풍경이 보인다..
M: 가방하고 코트는 저기 벗어두고 필요하면 저기 물 마셔.. 편하게 해.. 밖에 춥니?
나: 응,, 아직 좀 추우니까 코트는 입고 있을께.. 여기 최종 서류들 다 가져왔어..
(서류 보는 동안 아이스브레이킹을 시도했다..) 오늘 눈올지 몰랐어,, 너 한국 날씨 어떻게 생각해..
M: 나 더운 나라 사람이어선지 이렇게 겨울이 있는 한국 날씨가 참 괜챦은 것 같아.. 한국 지금 봄인데 이렇게 춥니? 이런 날씨를 뭐라고 하지?
나: (꽃샘추위 설명하기 좀 어려울 듯 싶다..그냥) 지금이 봄 기간 중에 가장 추울 때라서 그래..
아,, 캐쥬얼 사진을 위해 내 앨범을 가져왔는데 좀 봐줄래?
M: 좋아.. 여기는 롯데 백화점이니?
나: 응, 내 생일 날 찍었던 사진이야..
M: 이 사람은 누구니?
나: 내 직장 동료였어.. 연말파티 때 찍은거야..
M: 이 사람들은 누구야?
나: 나 호주에서 내니로 일했을 때 호주 가족들하고 찍은거야..
M: 나 이 사진 맘에 드는데,, 이거 원본이니? 너 똑같은 사진 집에 또 갖고 있어? 이거 가져가도 될까?
나: 이거 벚꽃 축제 갔을 때 찍었던 건데.. 가져가도 좋아..
캐쥬얼 사진을 3장 가져갔다.. 전신 1장, 반신 2장 모두 이가 보이게 환히 웃고 있는 얼굴..
M:이거 그루밍, 타투에 관한 글인데 읽고 사인해..
나:응.. (눈에 안 들어온다.. 뭔 내용였는지 잘 기억도 안난다.. 대충 읽고 사인했다..)
M: 좋아,, 이제부터 너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들을 할거야. 준비됐니?
(FINAL INTERVIEW는 내가 이력서에 쓴 호주에서의 NANNY 경험, 한국에서 웨딩도우미 알바, 영어강사 경력 세 가지로 질문과 답변이 이뤄졌다..)
먼저, 너가 외국에 있었을 때 어디에서 누구와 살았는지 말해줄래..
나: 응, 나 호주에 있었을 땐 달링하버 근처에서, 필핀에서는 세부에서 공부했어..
M: 호주에서 누구랑 살았어?
나: 남자 셋, 여자 셋이서(마리아 표정 약간, 나 아차..싶었던.. 넘 솔직하게 말했나?난 정직하니까..)
M: 별 문제는 없었고?
나: 응,, 잘 지냈어..
M: 너 전공이 독일어네.. 독일어 잘 하니?
나: 응,, 전공했는데,, 사실 잘 못해.. 졸업하고 거의 쓸 기회가 없었어..
M: 자기소개 함 해봐..
나: 하하핫;; Guten Tag.. Ich heisse **황.. Ich bin dreissig yahre alt.. Ich whone in seoul.. Auf Wiedershen.. Danke shoen.. (진짜 시킬줄은 생각도 못했다.. 준비 못한 독어 자기소개.. 영어로 트랜슬래잇하며 수줍게 졸업한지 7년만에 기억을 살려가며 독어로 자기소개를 짧게 했다..ㅜ)
M: 너 좀 챙피하겠다..
나: ㅎㅎ 나 기회되면 독어 다시 공부하고 싶어.. 나중에 독일인 룸메만나면 열공할거야..
M: 그런데 한국 나이랑 만나이랑 몇 년의 차이가 생기지?
나: 한국 나이랑 외국 나이랑 1~2년정도 차이가 있어.. 나 한국 나이로는 31인데 만으로는 29이야..
M: (그렇게 나이 많냐는 듯 놀래신다.. 나 동안?! ㅋㅋ) 너 외국 나이로 28인건데..
나: 아,, 정말? 좀 헤깔린다..ㅎㅎ
M: 너 티처로 일하고 있네.. 애들 참 naughty하지? 다루기 힘들지..
나: 아니,, 애들 다 러블리하고 어도러블해.. 너무 좋아.. 가끔 가다 너리한 애들 몇몇 있지만 대체로 너무 착해..
M: 정말, 내 아들은 무지 개구쟁인데..
나: 아들있어? 몇 살이야?
M: 5살.
나: 와,, 귀엽겠다.. 나도 6살 조카 있어..
M: 그럼 너가 다루었던 가장 mean했던 학생에 대해 함 얘기해봐..
나: 응,, 나 일 막 시작했을 때 울 반에 5학년짜리 남학생 하나가 있었는데,
학원에 와서는 공부는 하나도 안 하고 매번 수업 시간에 장난하고 떠들고 친구들 방해하고 숙제도 안 해오고 책도 안 가져 오는거야.. 공부할 맘이 없었어..
M: 그래서 어쨌어?
나: 처음엔 벌을 줘도 안 되고 힘들었어.. 그래서 시니어 티처한테 의견을 물어보고 혼내달라고 부탁도 했어..
M: 그래서 변했니?
나: 아니, 그래도 여전히 말 안 듣고 태도가 안 좋았어.
M: 그래서 달리 뭐 했니?
나: 머리가 참 좋은 애였는데 공부를 안 하는게 너무 안타까웠어.. 그래서 개인적으로 단 둘이 말하는 시간을 가졌지.. 먼저 애한테 부모님 얘기를 하며 타일렀어.. 너희 부모님은 너 공부시키시려고 비싼 학원비 버시기 위해 고생하신다.. 학원비가 참 비싸거든.. (M: 그치,, 비싸지)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생각해봐.. 넌 어린애가 아니쟎아.. 선생님은 너가 똑똑한 애라는 걸 알아..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넌 실력이 더 늘 수 있어.. 이렇게..
M: 그래서 태도가 변하게 만드는데 얼마나 걸렸어?
나: 한 여섯달정도..
M: 내니로 일했네.. 일은 어떻게 구했어?
나: 대학 졸업하고 호주에 나가기로 결심했는데 호주에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거야..
그런데 AU PAIR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됐어.. 그래서 거기 웹 사이트에 등록하고 나와 조건이 맞는 좋은 호스트패밀리를 찾게 된거지..
M: 내니할 때 두 달만 일한거야? 왜?
나: 응,, 처음부터 두 달만 해주기로 계약되어 있었어.. 호스트맘 출산할 때까지만 해달라고 했어.
M: 그럼 애기 난 후엔 누가 크리스탈을 봐준거야?(내가 진짜로 일했는지 알아보는 꼬리질문 같았다.)
나: 안나의 친정 엄마가 오기로 되있었어..
M: 안나는 얼마동안 병원에 입원했니?
나: 2주동안..
M: 아이가 말은 잘 들었니? 힘든 적 없어?
나: 응, 크리스탈 넘 이쁜 애였어.. 처음엔 날 무척 잘 따르고 좋아했는데 호스트맘이 임신중였거든.. 동생 낳으러 병원 갔을 때 엄마 보고싶다고 떼쓰고 울고 말 잘 안듣더라고..
M: 기분이 어땠어? 슬펐니?
나: 당연히 슬펐지..왜냠,,
M: 너의 유일한 친구였으니까?
나: 그래 맞아..
M: 그래서 어떻게 했어?
나: 인형을 선물로 해줬어.
M: 인형 만들어줬어?
나: 아니.. 한국에서 사 갔던 인형을 선물로 줬어.. 그리고 크리스탈이 내가 화장할 떄마다 옆에서 구경하면서 화장에 관심을 보이길래 립스틱 발라주면서 꼬셨어..
M: 근데 너 호주에서 1년 살면서 일은 내니만 한거야? 다른 건 안하고?
나: 내니하고 여행하고 영어 공부하고. 다른 일은 안했어.. (책방에서 일했던 거 별 얘기거리가 없어 이력서에 넣지 않음..)
M: 그럼 생활비는 어떻게 마련했어?
나: 울 언니한테 돈 빌리고,, 한국와서 갚았어,, 글고 호주 가기 전에 웨딩 도우미 오래했거든.. 알바월급 모아둬서 호주간거야..
M: 그럼 웨딩 도우미는 왜 그만뒀어?
나: 나이 많으면 웨딩 도우미 못 하거든..
M: 나이 때문에? 몇 살까지 할 수 있는데?
나: 25까지.. 회사마다 틀리긴 한데.. 나 일하던 데는 그랬어.. 또 웨딩 도우미는 알바였고,, 호주 다녀온 후 영어강사로 좀 더 전문적인 일을 하고 싶어서 관둔거야..
M: 너 동료한테 단호하게 한적 있니?
나: assertive?
M: 응,, 안돼 라고 말한 적 있냐고?
나: 응 그 뜻이 뭔지는 알겠어..음~ 나 웨딩 도우미로 일할 때 어느 날 같이 일하는 친구가 좀 늦었어.. 나한테 전화해서 보스한테는 이미 도착했다고 말해달라고 부탁하는거야. 우리 보스가 시간 잘 지키는 거 무지 철저히 강조했거든...
M: 그래서 어떻게 했어?
나: 미안하지만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했어..
M: 왜?
나 : 타인의 실수나 나쁜 행동을 커버해주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거든..
M: 물론 좋지 않지.. 그래서 그녀는 너한테 어떻게 반응했어?
나: 날 이해해줬어.. 만약 내가 늦었어도 자신도 들어줄 수 없었을 거라고.,
M: 그럼 이번엔 너가 동료한테 제안했던 적 말해봐
나: 어학원에서 일할 때 새로 온 외국 강사가 있었는데 티칭 경험이 없는 애였거든..
내가 공강 때 그 반을 지나가다 살짝 봤더니 학생들과 아무런 교감도 없이 강의만 하고 있더라고.. 아이들 표정이 무척 따분해 보였어.. 그 동료도 힘들어 보이고.. 그래서 나중에 티처스 가이드도 좀 보고 게임도 좀 넣으라고 하면서 제안해줬지.. 아이들을 가르칠 때는 흥미를 이끌어내는 게 중요하거든..
M: 너는 어떻게 너의 수업을 재밌게 organize 하니?
나: 난 보통 수업을 3파트로 나눠서 처음 도입부 10분동안에는 지난 시간에 배웠던 단어 리뷰를 하고 중간 20분동안 그 날 수업을 하고 마지막 10분 동안에는 게임을 해.. 애들이 게임하는 거 완전 좋아해.. 그리고 뮤직 클래스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어.. 저학년 애들하고는 싱앤 댄스하면서 영어 노래 부르고,, 고학년 애들의 경우에는 가끔 수업에 웨스턴 팝송을 배우는 시간을 넣어..
M: 어려웠던 고객 말해볼래?
나: 학생도 괜챦아..? 음, 내 학생들 중 하나 얘기할께.. 내가 가르쳤던 클래스 중 하나는 4학년 애들 중에서 가장 레벨이 높았던 반이야.. 그 반에서도 가장 공부 잘 하던 아이가 있는데 언제나 다른 학생들의 의견을 대변해서 나에게 요구하곤 했어.. 애들이 공부하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까 거의 매일 게임하자고 하거든.. 그래서 하루는 이런 게임을 했지… 한 문장 속에 각 단어 앞 글자만 칠판에 써 놓고 하나씩 단어들을 맞춰가면서 그 문장을 완성하는 게임이야..
그런데 어느 날 교감 선생님이 날 부르셔서는 혹시 아이들과 게임했냐고 물어보시더라고.. 한 학생 어머니가 전화하셔서 게임 때 그 친구한테만 기회를 안 줬다고 집에 가서 속상해 했다는거야..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익명으로 부탁했다 하셨는데 사실 난 그 얘기를 듣고 누군지 딱 감이 왔어..
M: 어떻게 알았어?
나: 다음 수업 때 또 게임 시간이 있었는데 그 친구가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 “선생님,, 게임할 때 왜 전 안 시키세요?ㅜㅜ”하고.. 그래서 딱 알았지.. 그런데 속으로만 생각하고 티는 안 냈어..
M: 아는 척 안했어? 왜?
나: 다른 아이들 앞에서 아는 척 안 하고 나중에 따로 둘이서 얘기했지.. 그 때 고의로 그랬던거 아니라고.. 선생님은 모두에게 기회를 골고루 주려고 애쓰고 있다고.. 그렇게 그 친구를 달래줬어..
M: bad feedback 받은 적 있어?
나: 가장 높은 반 수업할 때 내가 맡은 수업은 독해라서 보통 영어 문장을 한국어로 해석풀이해주곤 했어.. 그래서 영어수업이지만 한국어를 종종 섞어 썼거든.. 그런데 어느 날, 담임 선생님이 내게 학생들 회화 실력향상을 위해서 100%영어로 수업을 진행해 달라시는거야.. 아이들도 영어만 말하게끔.. 사실, 난 외국인 티처가 회화수업을 담당하고 난 독해수업이라 영어만 쓰도록 꼭 강조하진 않았거든.. 그리고 해석을 한국어로 해 주면 아이들이 더 잘 이해할거라 생각했어..
M: 과연 그럴까?
나: lame excuse였지? ㅎㅎ;;;
M:그래서 바로 바꿨어?
나:응,, 바로 100%영어 수업으로 진행했어.. 아이들이 참 잘 따라오고 실력도 늘고 해서 좋았어..
M: 너가 문제 해결력을 보였던 때가 있니?
나: 응, 겨울캠프 때 교무실에서 공강 시간에 수업 준비 중였어.. 그 때 내 파트너샘이 수업 중에 내려와서 울 반 여자애가 수업 중에 오줌을 쌌다고 어쩌냐며 나를 부르러 왔어..
M: 그 샘이 너한테 도움을 요청한거라고 생각했어? 왜?
나: 물론,, 성인으로서 오줌 싼 학생이 있음 스스로 치울 수 있는거쟎아.. 근데 그 샘은 못 하겠다고 해서 내가 올라가서 도와줬지..
M: 어떻게?
나: 일단 먼저 그 학생 어머님께 전화해서 상황 설명하고 여벌 바지 가지고 빨리 와 달라고 한 후, 그 학생과 화장실로 가서 젖은 바지를 닦아줬어..
M: 일하다 가장 큰 실수한 적 있어?
나: 음~~ 내니로 일할 때 가족,친구들 소식이 궁금해서 호스트대디의 컴퓨터로 주로 연락을 주고 받았어.. 하루는 인터넷을 하던 중에 바이러스 때문인지 팝업창이 여러 개 막 뜨는거야.. 난 당황스러워서 걍 컴퓨터를 꺼버렸어.. 그 날 저녁 존이 나한테 너가 컴퓨터 껐니? 물어보면서 나를 혼냈어.. 존은 변호사인데 집 컴퓨터랑 사무실 컴하고 연결되어 있어서 중요한 서류를 팩스로 받아보기 때문에 24시간 항상 컴을 켜 놓았던거야.. 그런데 내가 컴을 꺼버린 바람에 중요한 서류를 못받게 된거지.. 난 너무 미안했어.. 평소에는 정말 친절한 사람이였는데..
M: 그럼 평소에 실수를 안 하도록 하기 위한 너만의 방법 있니?
나: 응.. 나 일기를 써.. 특히 내가 일하다 잘못한 일이 있거나 특별한 것 있었을 때 써두고 기억하도록.. 인터넷으로 일기를 써서 카테고리를 나눠 놓고 내가 만든 실수에 대해 쓰는 곳이 있어..
나: 휴~ 이거 참 힘들다..
M: 그래,, 면접이 결코 쉬운게 아니지.. 마지막으로 할 말 있니?
나: 응, 사실 작년에 필리핀 있을 때 마닐라 IPAMS 가서 면접 봤는데,, 작년 2월에 무슨 일 있었는지 기억나?
M: IPAMS 갔었어? 그 때 오픈데이 연기 되었지..
나: 그래., 경기여파로 면접 보지도 못하고 돌아와야했어.. 나 이렇게 기회를 준 너랑 수인에게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 나 언제쯤 내 꿈을 이루게 될까 늘 생각했었어..(눈에 눈물이 고인다..ㅜㅜ 그래도 울지는 않았다..)
M: 알았어.. 오늘 와줘서 고마워.. 최종 결과는 4주 후에 알게 될거야..
이게 니 이멜 주소니? 살롯~@naver.~?
나: 응, 원래 내 첫 영어 이름이 샬롯이었어..
M: 샬롯? 섹스앤더시티의 그 샬롯이야?
나: 아니, 괴테의 독일 소설에 나오는 여주인공 이름이야.. 샬롯 쓰다가 루시로 바꿨어.. 사람들이 나 루시 류 닮았다고 해서..ㅋㅋ (손으로 얼굴에 꽃받침함..ㅋㅋ)
M: 음, 그러네.. 정말..ㅎㅎ
나: 고마워.. 너 언제 두바이로 돌아가니?
M: 내일 가..
나: 비즈니스 클래스 타고 가는거야? 두바이로 안전히 돌아가길 바래..
M: 응, 비즈니스.. 물론,, Flying with Emirates is always safe.. :D
나: ㅎㅎ 근데 있지.. 면접관으로서의 너의 직업도 참 매력적인거 같아..
M: 그래.. 나 내 직업 참 좋아해.. 자 그럼,, I hope to see you in Dubai.
나: 나도나도.. 고마워.. 더우면 문 열어놓고 갈까?
M: 그래, 고마워.. 안녕..
이렇게 3시 10분에 시작해 70분간 이뤄진 마치 취조과정인냥 내 삶을 세세히 나열한
나의 EK 최종면접은 4시 20분에 끝이 났다..
그리고 긴 기다림,, EK 웹 상에 있는 My status로 내 지원현황을 파악하며 이제나 저제나 콜을 기다렸다..
Under review (3/9~)
Approval in progress(4/5~)
You will be contacted by your Recruitment coordinator at the earliest (4/11~)
빨간 글씨 확인 후 바로 콜이 오리라 기대했지만 1주가 지나도록 오지 않는다.
11일 후 4/22일.
담당 코디네이터로부터 최종 결과 통보를 위해 계속 연락을 시도했지만 잘못된 연락처로 연락이 불가능하다며 바른 번호와 편한 시간대를 알려달라는 메일을 받는다.. 아니면 내가 두바이로 연락해서 결과를 확인하던지 하람서..
즉시 답멜을 보내고 또 기다린다..
금토일 3일간 또 연락 없음..
일요일 저녁 두바이로 전화 시도=>보이스메일로만 계속 연결된다
월요일 오후 두바이로 전화를 재시도 => 세 번을 이리 저리 연결해주고 나서 고*카와 통화했다..
내 담당 샌*에게 콜미백 전해달라고 부탁 후 전화를 끊고 다시 기다린다..
그렇게 두드리고 구한 끝에 샌*에게 골든콜을 받고
6/14일로 조인날짜를 받았다..
드디어 은근과 끈기, 오기의 결실을 맺었다.. :D
"Luck is when preparation encounters chance."
“If it’s meant to be, it’s going to happen.”
“Treasure lies where your heart belongs.”
“Everything is possible as long as you really want it to happen.”
“When you really want something to happen, the whole universe conspires so that your wish comes 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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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도 꼭 이루실 수 있을겁니다..
한 생애 살다가면서 해보고 싶은 것은 꼭 해봐야지요.
힘든 순간에는 그것을 극복한 후에 찾아올 달콤한 보상을 상상해 보세요,
고통이 컸던 만큼 그 보상은 짜릿할 것입니다.
조금 시간이 걸릴 뿐이지 결코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조언을 드리자면,
1. 합격후기 많이 읽어보기
-저는 제가 목표한 항공사의 합격후기를 모두 프린트해서 읽고 또 읽었어요..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술, 담배, 커피와 멀어지기
- 건강에 적이며 저를 초조하게 만드는 나쁜 애들과 준비기간 내내 이별했습니다.
3. 긍정적인 생각하기
-어떤 사람은 창문 앞에 서서 별을 바라보지만, 어떤 사람은 창틀에 낀 먼지만 바라본다.
4. 생활 속에서 답변찾기
-항상 최종까지 볼것을 염두하고 최종 경력위주 답변을 준비하세요.
5. 외우지 말기
-답변은 100문 100답 고정으로 외우지 마세요.. 답변 암기는 순발력을 떨어뜨리고 더 실수를 많이 하게 만듭니다.
6. 스터디하기
-좋은 멤버들과 정보 공유와 굿피드백은 큰 위안이 되며 면접에 대한 감각 유지에 도움이 되지요..
7. 피부관리하기
-제 경우에는 좁쌀여드름이 있어서 DTS 12회 받으며 여드름을 잡아줬고,,
집에서도 주기적으로 고무팩을 해주고, 엔자임파우더로 뽀드득 소리나는 클렌징을 했습니다.
8. 승무원학원
-저 같은 경우에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필핀에서 답변만들고 자신감을 얻었고, 한국와서 등록 후 좋은 인연 덕에 바로 합격운이 이어지더군요.
9.영어 공부
- 미드 "위기의 주부들" 정말 재미있어요.. 즐기며 공부하세요.. 인터넷 할 때는 "아리랑 라디오" 틀어놓습니다.
10. 긴장하는 성격
-저도 무지 잘 떨고 수줍음 많고 긴장 잘합니다. 상*탕이 최고더군요.ㅎ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두바이에서 뵙길 바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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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 자신도 참 놀라워요.. 그 순간에는 정말 초인적인 힘이 발휘가 되더군요.. 두번은 못 할 것 같아요.. 그래도 마리아님이 편하게 해주셔서 70분이 그리 길지가 않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와,.. 진짜 대단하신분이다.... ㅠㅠ 정말 감동 받았어요!!
님도 꼭 되실 겁니다.. 화이팅!!!^^
정말 대단하세요^^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간절하게 기다렸던 만큼 행복한 비행 하실꺼예요^^
화이팅 입니다.☆
행복한 비행 전에 먼저 트레이닝부터 열심히 잘 통과해야겠죠.. 잘 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감사합니다^^
역시 인생은 30부터라는!!ㅋㅋ 숙소 나오면 말해줘~^^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겠어!
이제 다음 주면 숙소와 티켓이 나오는거지? 두둥~ 제발 좋은 곳으로.. ㅎㅎㅎ 얼른 보고싶다우.. 아이리쉬 빌리지 데꼬가줘~^^
축하드려요! 두바이에 곧 오시겠네요 후기 읽다보니 예전에 제가 면접볼때 그 간절함+ 제가 합격후기 썼을때의 그 설렘과 기쁨도 다 생각나구요.^^ 언젠가 같은 비행에서 만났음 좋겠네요 ^^ 혹시 숙소 마타르 프라자 이시면 쪽지 주세요 맛있는 밥과 함께 두바이 생활 궁금하신거 도움드리고 싶네요~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
네~이제 D-7이네요..저도 꼭 선배님과 비행할 기회가 있었음 좋겠어요.. 그 때 이것저것 조언 많이 해주시고 많이 챙겨주세용^^ 조만간 숙소 나오면 쪽지 드릴께요^^
멋지십니다!!!! 축하드려요!!! 건강하게 비행잘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게을러졌던 제를 뒤돌아 보게 되기도하고.. 열심히해서 두바이에서 꼭 뵙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화이팅~!!^^
^^ 사실 저질체력이라 건강이 제일 걱정되요.. 가서 운동 열심히 하려고요..ㅎㅎㅎ 두바이에서 비행열심히 하며 기다리고 있을께요.. 얼른 오세요^^
룻희언니!! 완죤 멋진데용ㅋㅋㅋ
ㅎㅎㅎ 이 친숙한 말투 ㅋㅋㅋ
우와 세세한 후기 정말 감사해요^_^ 잘 읽었습니다! KAL이나 EK를 바라는 사람으로써 넘 부럽네요! 정말정말정말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준비 열심히 하시고,, 행운이 있으시길 바래요^^
정말..너무너무 멋지신분이예요.. 대한항공 2번째 실무탈락하고 슬럼프와서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고민하다.. 이제 외항사도 같이 준비하려고 이제 아장아장 걸어가는 걸음마수준입니다. 뭘 어떻게 준비해야될지,, 시간도 돈도, 이것저것 고민되지만.. 언니께서 남긴 글.. 읽고 다시 한번 마음 다지고 시작해보렵니다..정말 너무나 축하드려요.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꼭 후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님을 알아봐주는 항공사가 분명 있을겁니다! 좌절하지 마시고 다시 한번 힘내세요! 두바이에서 뵙길 바랍니다~화이팅^^
언니 수업 같이 들었던 생일 같은 ㅎㅅ예요~ 출국 준비 잘 하고 있어요? 언니 후기보고 또 한번 감동- 아 여기도 더운데 두바이는 얼마나 더울까요?! 가서도 건강조심해요~ 곧 따라가겠어요! ㅋ
응,, ㅎㅅ야~ㅎㅎㅎ 더워지는 날씨가 염려스럽지만 이것도 견뎌내야할 부분인 것 같네.. 너도 건강히 잘 준비하고 얼른 볼 수 있길 바래^^
와... 정말 축하드립니다. 저도 같은 30대로서 (님보다 쫌 더 많아요..^^;;)많이 기운도 빠지고 정말 될수나 있으려나...하고 고민 많았는데...님 후기 읽고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네요.. 감사해요 ㅎㅎ 글 읽으면서 느낀건데 정말 멋지신분 같아요 참 부럽네요~ ^^ 행복한 비행하시기 바래요~^^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싸이주소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정말 30대분들 많이 오셨으면 좋겠네요^^님 기운 차리시고 다시 한번 힘내 도전하세요~ 님도 행복한 꿈의 비행을 할 순간이 다가올겁니다~^^싸이주소는 쪽지로 드릴께요~
언니 축하드려요 깜짝 놀랐어요 언니 글....나랑 공부했던 사람글이 여기 이렇게 있으니 신기하네요 결국 해내셨군요
ㅇㅁ양~~^^한국 들어오고 소식 궁금했었는데,, 이렇게라도 다시 연락되서 좋네.. 건강하고 좋은 소식 있음 알려주기~!!!^^
축하드립니다. 승무원이 하고 싶어서 무작적 호주로 날아온지도 어언 4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목적을 잃어간 채 여기 전현차만 간간히 들여다보구 있었는데 님 글을 보구.. 해보구 후회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다시 듭니다. 이제 내년이면 30인데.. 저에게 조그만한 채찍을 주셨네요..늘 건강하시구요.. 꼭 두바이에서 뵈었으면 하네요
호주에서 4년 계신동안 많은 경험이 쌓이셨을 거에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쌓아서 도전하세요.. 충분히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두바이 오니 너무 좋으네요~얼른 오세요^^
완전 멋지세요 멋진 비행하시고 저도 후배로 가고싶어요
네,, 얼른 트레이닝 잘 끝내고 정말 멋진 비행하고 싶네요~ 꼭 EK크루 되시길 바래요^^
와우! 님의 인터뷰 쵝오.................저도 호주에 있엇었는데 전 요러케 대답 다 못할듯 ㅠㅠ
쉽게 풀어서 답하시면 되요~저 절대 네이티브 영어 아니에요.. 너무 부담갖지 마시고 평소에 회화 많이 연습해 보세요.. 두바이 오니 다시 어학연수 온 기분이네요.. 나중에 합격하시고 트레이닝 잘 견디시려믄 정말 영어의 생활화가 필수입니다.. 열심히 하세요^^
우와..멋있으십니다 ㅠ.ㅠ 감동이예요.....ㅠ.ㅠ
싸이 주소 알려주세요~~~ ^^
주소 쪽지로 드렸어요..^^ 화이팅!!!
축하드려요 멋지세요^^
축하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야겠어요..^^
이제 정말 곧 두바이로 가시겠군요~아님 벌써가셨으려나 ^^ 여튼 너무 꼼꼼한 합격수기 감사해요. 마치제가 면접보는 느낌이 들었어요. 두바이가셔서도 늘 긍정적인 생각으로 화이팅하시구요 곧 후배로 조인하면 꼭 뵙고싶네요. 화이팅!! ^^
네,, 지금 두바이 생활 3주차에요~^^ 제 성격이 꼼꼼이라 하나하나 다 기억해가며 써 봤어요.. 수기가 도움되서 많은 분들이 이케이 크루가 되신다면 제 큰 기쁨이죠~단단히 준비하시고 기회가 오면 꼭 잡으세요! 두바이에서 얼른 뵙기 바래요~^^
우선 합격 축하드립니다~ 전 98학번이에요 ㅋㅋ 나이가 넘 많아서... 고민고민하고 있네요... 시작을 해야할까? 과연 그 시간들이 값진 결과로 보답?할까? 전 항상 무슨일을 할때 고민을 너무 많이해서 걱정이긴 하지만... (지금 아랍에미레이트에 합격해서도 고민할꺼에요 ^^;;)영문과를 졸업했지만... 제가 졸업할때는 911테러도 있었고 항공사들이 모두 승무원 채용에 소극적이었고 그게 몇년동안 이어 지더니... 그게 좀 지나니 나이 제한이 턱 버티고 있더라구요~ 졸업반일때 대한항공 2차까지 갔던 기억이 있고 그 이후로는 승무원 아예 포기했었어요;;; 외항사도 준비해볼껄~ 하는 후회가 좀 있지만... 이제라도 시작하고 싶은데...
영어인터뷰가 압박?이네요 ㅋㅋ 그동안 경력도 그렇게 화려하지 않고 어학연수도 방학때 다녀온게 다 인데... 과연 저런 스타일의 인터뷰를 무난히 통과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우선 학원을 다닐 생각인데... 저는 그동안 전혀 승무원관련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다니는게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도움도 많이 받았으면 좋겠네요~ 내년에 꼭 두바이에서 뵙고싶네요~ 정성어린 게시글이라 덧글 달아요~ 합격하면 모두 합격쓰기 쓴다고 하지만... 막상 합격하면 정성스런 합격수기 쓰기 참 힘들죠... 님의 게시글에 힘이 생겼다면 과장일까요? 정말입니다~ 고맙습니다~ ^^
제 글 보고 기운을 얻으셨다니 후기 쓴 보람을 느끼네요^^ 님,, 고민하실 것 없어요.. 해보고 후회하는게 안해서 후회하는 것보다 백배는 낫더군요.. 전 제가 기울였던 노력들이 지금은 너무 자랑스럽고 두바이 생활에 다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제가 면접 떄 했던 말들을 영어로 바꿔서 한번 연습해보세요.. 어려운 표현들이 아니라 일상 생활영어들로 쉽게 만들어서 답변 준비하시면 됩니다.. 어렵게 생각마시고 학원이든 스터디든 정보도 많이 얻고 공유하시고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 보세요.. 화이팅!!!^^
정말..................언니가 존경스럽네요. 지금나이핑계로포기할까생각한제가무지해질정도로언니를본받고싶네요~
영어공부도 어쩌면 엄청 열심히 공부하시고, 끝까지 인내로 해내신거에대해서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언니~꼭선배님으로 만나고싶네요 ! 싸이주소부탁드려도될까요~?
동생이 하나 더 생긴듯한 기분이네요ㅎㅎㅎ 저보다 어리시다면 더더욱이 NEVER give up!!! 화끈하게 도전하세요~ 무엇이든 열심히 하시면 결과는 절대 속이지 않는다고 믿어요~화이팅!!^^ 제 싸이는 => 싸이월드닷컴/luckylucy0414
정말 축하드려요..ㅠㅠ..싸이주소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바로 위 댓글에 싸이주소 달았는데 못 보셨나봐요~^^; 열심히 준비하시고 좋은 결과 알려주세요~두바이에서 뵙길~^^
이렇게 감동적인 후기는 처음이네요.정말 적어가면서 열심히 했습니다^^ 이번에 저도 인비를 꼭 받아서 후배가 되어 얼른 비행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내 자신에게 줄수있는 가장 큰 선물은 나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다 라는 명언이 너무 감동적이여서 제일 잘보이는 곳에 붙여놨습니다. ^_^ 감사해요, 제가 경험하지 못한 면접의 분위기가 바로 제 앞에 있는것처럼 자세한 설명과 조언들! 이번엔 꼭 될거라고 믿으며, 준비할게요 ♥
이번에 인비 받으셨는지 궁금하네요~ 제 후기가 면접에 도움이 되서 꼭 합격하시면 좋겠네요.. 준비 잘 하셔서 두바이로 꼭 오세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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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얼른 합격하셔서 즐거운 비행하는 날이 꼭 올겁니다.. 굿럭! ^^
얼정가득한세세한면접후기아주재밌게읽었어요^도움되는조은말들이가득하네요^^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열심히 하시면 언젠간 님의 날이 올겁니다..^^
정말 감동적이고 솔직한 후기입니다. 그 날 그날이 다 머릿속에 그려지는걸요? ^^ 정말 부족한 게 많지만 도전하는 자에게 기회가 오는 거겠죠? 뽑아만 주신다면 정말 잘 할 수 있는데..ㅎㅎ 다들 그런 맘이시겠죠?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도전하겠습니다. 좋은 후기 정말 정말 감사드리고 안전 비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