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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보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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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오늘의 부처님 말씀 체험을 안 하면 갈 재간이 없어.(2-154,155)
애진(愛眞) 추천 0 조회 7 23.01.31 13:45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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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01.31 13:52

    첫댓글 반야심경은 번역된 한문과
    ‘아제아제 바라아제’나 ‘삼먁삼보리’등 인도 범어를
    소리 나는 그대로를 한자로 옮겨놓은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또 다시 우리말로 옮겨 해석해놨으니
    그 뜻이 제대로 읽혀질 리 없고 그나마 해놓은 해설도
    막연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다보니 불가에선 자구책으로 스님들처럼
    파고들며 수행자로서 공부할 양이 아니라면
    그냥 주문처럼 외우라고 하는 겁니다.
    불교의 지혜를 말하는 바라밀다에는 일반중생이
    구하는 지혜가 따로 있고, 부처의 길을 가는
    보살들이 구하는 지혜가 따로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론은 ‘그런 사람으로서의 지혜로는
    아무리 공부한들 갈 수 없다’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부처님께서 저희에게 말씀하신 지혜는
    앎이 커지고 지식이 쌓아올려져 높아진 의식의
    크기라기 보단 “자연에 잘 순응해서 살아라.
    그것이 지혜로 가는 지름길이더라.”(2-152)에서
    알 수 있듯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에서 숨은
    이치를 읽어내고 실천적 사랑의 마음이 깃들 때
    지혜로워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그런 지혜를 아직 얻지 못한 사람이라면
    글이 아닌 임상실험을 통한 체험으로 가는 게
    맞다고 얘기하신 것입니다.

  • 작성자 23.01.31 13:58

    앞에서 반야심경의 다른 구절인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고’를
    풀이해주시면서 해주신 설명에도 같은 얘기가
    나옵니다.
    “보살이 죽어라 공부했는데 아무 소득이 없더라.
    그러니 떠드는 사람은 아무 소용이 없는 거야.
    사람으로서 지혜를 가지고서 갈려고 하니까
    실천이 최고다. 실천만이 보살의 길이다.”
    그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깨우침은 체험을 안 하면 갈 재간이 없다.”
    말로, 또는 머리나 의식으로 갔다고 하는
    깨우침은 다 사이비일 수밖에 없다고 말입니다.

    몸을 통한 실천이 동반되지 않는 깨우침은
    모두가 헛일입니다. 아는 것과 깨우침은
    다른 겁니다. 그랬기 때문에 저희들을
    공부시키는 내내 그토록 많은 체험을, 다른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할 특별한 임상실험을
    계속 시켜주셨던 것이었습니다.
    부처님께서 몸을 통한 실천행을 강조하시면서
    성경구절을 인용해 해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 말고,
    일하기 싫은 자는 떠나라 이거야.”(2-155)

    부처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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