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전쟁터라고? 밖은 지옥이다!”
당신의 ‘회사 생활’은 이제 얼마나 남아 있는가? 50대에 들어서면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추풍낙엽처럼 직장을 떠나게 된다. 불황이 계속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믿었던 40대들도 언제 서슬 퍼런 구조조정의 칼날이 자신을 겨누게 될지 알 수 없게 됐다. 게다가 은퇴의 시기는 가파르게 앞당겨지고 있어 이젠 은퇴에도 한 발 앞선 ‘전략’이 필요하게 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은퇴 준비가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당장 5년 앞을 위한 계획도 없기 일쑤고, 아이 키우고 대출금 갚느라 정신없이 일하다 보면 은퇴 준비는 손 놓게 되기 십상이다. 하지만 직장 생활이 10년을 넘어가는 직장인들에게 ‘은퇴’는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다. 일을 할 수 있는 동안 미리미리 계획하고 준비해야 은퇴라는 큰 장애물 앞에서 자신과 가족을 지킬 수 있다. 은퇴 준비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을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은퇴 달력’이다. 수험생이 수능일을 ‘D-데이’로 정해놓고 시기별로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처럼 ‘은퇴’에도 이러한 D-데이 개념이 필요하다. 신간 [은퇴 달력]은 이렇게 은퇴 D-데이를 앞두고 시기별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려 준다.
‘실버 푸어’가 되지 않기 위해 지금부터 실행해야 할 단계별 은퇴 준비 전략
미리 준비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당신의 은퇴 달력은 몇 장이나 남아 있습니까
당신의 ‘회사 생활’은 이제 얼마나 남아 있는가 50대에 들어서면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추풍낙엽처럼 직장을 떠나게 된다. 불황이 계속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믿었던 40대들도 언제 서슬 퍼런 구조조정의 칼날이 자신을 겨누게 될지 알 수 없게 됐다. 이렇듯 은퇴는 시기의 문제일 뿐 누구나 언젠가는 맞닥뜨려야 할 현실이다. 은퇴의 시기는 가파르게 앞당겨지고 있어 은퇴에도 한 발 앞선 ‘전략’이 필요하게 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은퇴 준비가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당장 5년 앞을 위한 계획도 없기 일쑤고, 아이 키우고 대출금 갚느라 정신없이 일하다 보면 은퇴 준비는 손 놓게 되기 십상이다. 하지만 직장 생활이 10년을 넘어가는 직장인들에게 ‘은퇴’는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다. 일을 할 수 있는 동안 미리미리 계획하고 준비해야 은퇴라는 큰 장애물 앞에서 자신과 가족을 지킬 수 있다. 은퇴 준비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을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은퇴 달력’이다. 수험생이 수능일을 ‘D-데이’로 정해놓고 시기별로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처럼 ‘은퇴’에도 이러한 D-데이 개념이 필요하다. 신간 [은퇴 달력]은 이렇게 은퇴 D-데이를 앞두고 시기별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려 준다.
최악의 불황과 제로금리 시대,
은퇴 준비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마라!
현직 금융권에서 종사하고 있는 저자는 강연 등에서 중 장년층을 만날 때마다 돈 나갈 일이 가장 많고, 가장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그들이 퇴직, 은퇴에 대한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는 현실에 많은 안타까움을 느꼈다. 그래서 은퇴 준비에 대한 인식 개선과 그에 따른 실용적인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은퇴 달력]을 쓰게 됐다. 한국은 전례 없는 최악의 불황을 겪으며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1%대의 저금리, 그리고 대기업조차 신규 채용을 하지 않는 저고용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이들이 대부분의 자산을 부동산에 묶인 채 아무런 준비 없이 은퇴를 맞는다. 그도 그럴 것이 막상 은퇴 준비를 하려고 해도 당장의 대출이자와 아이들 교육비, 생활비 등으로 스쳐가는 월급을 보고 있자면 ‘지금 당장 먹고살기 바빠 죽겠는데 무슨 은퇴 준비냐’ 혹은 ‘그때가면 어떻게든 되겠지’ 같은 생각으로 은퇴 준비라는 개념을 아예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기 때문이다.
은퇴 준비가 잘 되지 않는 또 하나의 이유는 정해진 정답이 없다는 점이다. 각각의 은퇴 시점이 다르고 개인의 재무 상황, 개인의 역량, 투자 성향 등이 달라 일반적인 재테크 공식처럼 ‘3년 안에 1억 모으기’ 같은 구체적인 목표 설정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가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은퇴 달력을 활용한 ‘시기별 은퇴 전략’이다. 몇 살에 은퇴를 하는지 상관없이 자신이 예상하는 은퇴 시점으로부터 10년 전을 기점으로 시기별로 꼭 알아두고 실행해야 할 사항들을 체크리스트처럼 알려 준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은퇴를 목전에 둔 사람부터 이제 은퇴 준비를 차차 시작하려는 사람들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은퇴 D- 10년부터 시작하는 시기별 맞춤 은퇴 전략 대공개!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됐다. 제1장에서는 과거와는 달라진 은퇴 환경의 변화를 짚어보고 2장~5장에서는 은퇴 D-10년부터 시작하여 각 시기별로 필요한 은퇴 준비 전략을 알려 준다. 우리의 아버지 세대는 은퇴 후 생활 자체가 10∼15년으로 짧았고, 부동산이 호황이었으며 금리가 높아 이자 생활이 가능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져 은퇴는 점점 빨라지는 데 반해 평균수명은 100세를 바라볼 정도로 길어졌다. 제1장에서는 이렇듯 30년 벌어 50년을 먹고살아야 할 향후 은퇴 세대의 씁쓸한 현실을 설명하며 인식의 변화와 새로운 은퇴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제2장은 은퇴 준비의 시작으로서 은퇴 D-10~7년 사이에 실행해야 할 것들을 짚어본다. 먼저 ‘어떤 은퇴 생활’을 할 것인지 결정한 후 자신의 자산과 부채 상태를 점검하고 분명한 ‘목적 자금’으로서 은퇴 계좌를 만들 것을 제시한다. 제3장은 은퇴 D-7~5년 시기로, 구체적인 부채 정리를 해야 하는 시기다. 가입만 하고 방치하고 있는 퇴직연금의 운용 방법을 비롯해 안정적인 은퇴 자산을 만들기 위한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소개한다. 또한 은퇴 준비자가 알아야 절세 전략과 보험관리 전략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제4장은 은퇴 D-5~3년으로, 당장 재정비해야 할 사항을 알려 준다. 만약 이때부터 은퇴 준비를 시작한 사람이라면 주택과 소비의 다운사이징으로 은퇴를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 자산 재분배를 통해 현금 흐름을 확보해야 한다. 마지막 제5장은 은퇴 D-3~1년으로,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는 주택연금 활용법부터 의료비의 준비와 인출 전략까지 은퇴를 앞두고 당장 해야 하고 알아야 할 조치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바로 은퇴의 준비는 결코 닥쳐서 하는 것이 아닌 10년 이상의 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오늘날 은퇴 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은퇴가 막을 수 없는 현실이라면 제대로 준비해야 두려움 없이 인생 2막을 맞이할 수 있다. 은퇴가 닥치기 전 시기별로 꼭 해야 할 일들을 세세히 짚어주고 있는 이 책은 은퇴를 코앞에 둔 중 장년부터 점점 빨라지는 은퇴를 대비하려는 젊은 직장인 모두에게 체계적인 가이드북이 되어 줄 것이다.
제1장 은퇴는 ‘준비되지 않았을 때’ 온다
_ 은퇴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01. 당신의 은퇴 달력, 몇 장이나 남아 있습니까?
‘꽃보다 할배’처럼 살 수 있을까? | 늙어서 은퇴할 거라는 기대는 버려라 | 변한 세상, 변하지 않은 인식
02. 은퇴 준비를 가로막는 5가지 요인
‘어떻게든 되겠지’의 함정 | 6억? 10억? ‘억’ 소리에 주저앉다 | 낙관적 전망과 계획의 오류 | 등골 브레이커, 은퇴 준비를 가로막다 | 은퇴 자금을 갉아먹는 중도 해지
03. 금리와 물가의 배신이 시작됐다
적자생존, 적응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 저금리의 역습: 아무리 굴려도 돈이 안 굴러간다 | 물가 상승률의 배신: 모으는 게 능사가 아니다
04. 세상에서 가장 우울한 축복, 장수 리스크
이토록 오래 살지 알았더라면 | 30년 벌어 50년 먹고산다 | 예상치 못한 유병有病 장수
05. 오래된 미래, 일본에게 생존의 길을 묻다
과거의 일본이 보내는 경고 신호 | 아무도 경험해보지 않은 세계, 일본 | 일본의 은퇴자, 그들이 사는 법
제2장 D- 10~7년, 은퇴 준비의 시작
_ 지금 당장 실행해야 할 것들
01. 어떤 은퇴 생활을 할 것인지 결정하라
돈보다 ‘어떻게 살지’ 먼저 생각하라 | 큰돈보다 중요한 ‘일정한’ 소득 | 은퇴 후 생활비를 평생 월급처럼 받는 방법
02. 부부가 함께 은퇴관을 공유하라
은퇴에 관한 동상이몽 | 고령화 부부, 오래 사는 것을 넘어 ‘같이’ 오래 산다 | 집, 자식, 돈에 대한 생각의 합의
03. 은퇴 후의 월급, ‘3층 연금’으로 기본을 다져라
왜 3층 연금인가? | 국민연금, 억울해 하기 전에 제대로나 알자 | 퇴직연금, 무관심 속에 당신의 돈이 방치된다| 개인연금, 본질에 집중하라! | ‘소득 빙하기’를 건너기 위한 은퇴 자산
04. 현재 나의 자산 상태를 점검하라
내 총 재산이 얼마인지 내가 모른다? | 장 ? 단기 목표 설정을 통한 체계적 은퇴 설계
05. 지금 당장 ‘은퇴 통장’을 만들어라
비상금 통장은 있으면서 왜 은퇴 통장은 없나? | 은퇴 자금은 결코 여윳돈이 아니다 | 똑똑한 은퇴 계좌 만드는 법
06. 어떻게 모으고 어떻게 받을지 정하라
모으는 것과 받는 것, 둘 다 중요하다 | 돈을 ‘모으는’ 전략: 적립식 투자의 성공 법칙 | 돈을 ‘굴리는’ 전략: 거치식 투자의 성공 법칙 | 돈을 ‘나눠 받는’ 전략: 월지급식 투자의 성공 법칙 | 시간은 돈, 당장 시작하라
제3장 D- 7~5년, 은퇴 준비의 중간점검
_ 지금 당장 확인해 봐야 할 것들
01. 은퇴 준비 3년차, 부채를 점검하라
평생 빚 갚다가 끝나는 삶? | ‘내 집 마련’이 ‘빚’으로 되돌아오다 | 빚지기 전에 따져 봐야 할 것들 | 은퇴자를 위협하는 부채의 역습
02. 잠자고 있는 돈, 퇴직연금 운용 전략
DB형의 운용 전략 | DC형과 IRP의 운용 전략
03. 중위험 ? 중수익 상품으로 은퇴 자산을 지켜라
금융 상품, 무엇을 어떻게 고를까 | 적당한 위험을 감수하며 이익을 취한다
04. 아는 만큼 아낀다! 절세 상품 및 절세 전략
납세는 의무, 절세는 권리 | 은퇴 준비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4가지 절세 전략
05. 은퇴 이후 간절해지는 보험 관리 전략
등 떠밀려 가입한 보험의 폐해 | 보험 가입의 목적을 다시 생각하라 | 보험료, 얼마를 내야 적당할까? | 똑똑한 보험 가입의 5가지 원칙 | 가입보다 중요한 끝까지 유지하기
제4장 D-5~3년, 본격적인 은퇴의 대비
_ 지금 당장 재정비해야 할 것들
01. 주택과 소비의 재정비: 다운사이징을 시작하라
‘3저 시대’를 살아야 하는 은퇴자들의 슬픈 현실 | 다운사이징 1순위, 주택 | 체면과 실용 사이, 소비의 다운사이징
02. 보험의 재정비: 버려야 할 것은 과감히 버려라
보험 해지에도 순서가 있다 | 보험에도 ‘손절매’가 필요하다 | 아직 아무 보험도 들지 않았다면
03. 자산 운용의 재정비: 은퇴 후의 월급 관리
은퇴 자산은 휴대폰 부가 서비스가 아니다 | 적금보다 더 효과적인 퇴직연금의 재구성 | 안전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개인연금의 재구성
04. 직장 생활의 재정비: 오래 일하는 것이 최고의 전략이다
‘노동력’이 최고의 재산이다 | 현역으로 남아야 하는 10가지 이유 | 재취업 개론
05. 전문성의 재정비: 회사 밖에서도 생존하라
명함은 영원하지 않다 | 조직형 인간에서 독립형 인간으로 |생각을 바꾸면 또 다른 기회가 보인다
제5장 D-3~1년, 은퇴의 시작
_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것들
01. 주택연금 가입, 이익일까? 손해일까?
가진 게 집 한 채뿐이라면? | 주택을 은퇴 자금에 활용하는 방법 | 집값 하락의 리스크를 이기는 주택연금 | 빨리 가입할수록 이익이다 | 주택연금에 대한 3가지 오해 | 꼼꼼하게 따지고 물어라
02. 의료비, 어떻게 얼마나 준비해야 할까?
아프니까 노인이다 | 건강보조 식품보다 중요한 의료비의 준비 | 의료비에 대비하는 보험 가입의 4대 원칙 03. 창업,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치킨은 정말 불멸의 창업 아이템인가? | ‘뭐라도 해야 한다’는 강박이 은퇴자를 위협한다 | 그래도 창업을 해야 한다면 제대로 준비하라 | 독립 창업 vs 프랜차이즈 창업
04. 연금, 더 받을 수 있나?
모으는 것만큼 중요한 인출의 기술 | 언제 받을 것인가 | 어떻게 받을 것인가 | 받을 때도 세금을 줄이는 2가지 전략 | 투자는 계속되어야 한다
정기예금이 더 이상 안전자산이 아닌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만일 지금 현금 10억 원이 있다면 은행에 맡겨 두고 평생 먹고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지만 열쇠는 물가 상승률이 쥐고 있다. 고물가가 이어진다면 돈의 가치가 떨어지므로 평생 걱정 없을 거란 안심은 유보해야 한다. 따라서 은퇴 자금을 마련하는 계획을 세울 때는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준비가 필요하다. 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려야만 자산가치를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 매년 3%씩 물가가 오른다고 가정하면 은퇴 시점의 월 200만 원은 75세에는 현재 가치로 110만 원으로 하락한다. 85세에는 200만 원을 받더라도 그것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은 지금의 82만 원 정도에 불과하다.
(/ 제1장. '은퇴는 [준비되지 않았을 때] 온다' 중에서)
이번에는 두 질문을 합쳐서 10년 후 은퇴와 동시에 아이들이 대학에 들어간다면 은퇴 자금과 자녀의 학비를 각각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 생각해 보자. 은퇴 후의 생활도 닥친 현실이고 아이들 학비도 처리해야 한다. 아마 부모 입장에서 자녀의 학비를 외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의 학비를 우선 지출하고 은퇴 후의 생활은 좀 더 나중에 생각해 보기로 한다. 결국 은퇴 준비는 우선순위에서 후순위로 떠밀리게 되었다. 이런 결과가 발생한 이유는 학자금과는 달리 은퇴 자금은 ‘목적 자금’이라는 인식이 명확하지 않고 은퇴 자금이라고 별도로 구분해 놓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신도 자녀의 학자금에 대해서는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활용 방안을 어렵지 않게 고안해 냈지만 은퇴 자산은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은퇴 계좌를 꼭 만들어야 하는 이유다.
(/ 제2장. 'D-10~7년, 은퇴 준비의 시작' 중에서)
실질적인 은퇴 연령대라고 할 수 있는 50대가 은퇴 전에 빚을 해결하지 못한 채 퇴직을 하게 된다면, 고정 소득이 없는 상태에서 생활비로 써야 할 피 같은 돈을 매월 은행 이자 내는 데 쓰게 된다. 그러면 은퇴 후 안정된 노후는커녕 대출이자를 갚느라 일을 해야 하고 심지어 연금으로 대출이자를 갚아야 하는 상황에 이른다. 평생을 이자 갚는 데 보내는 비극적 상황에 놓이는 것이다. 결국 빚이 있는 상태에서의 은퇴 생활이란 온전할 리 없다. 은퇴 전에 반드시 부채를 정리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부채가 은퇴 후의 현금 흐름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피가 제대로 돌지 못해 모세혈관이 막히는 이치와 같다. 그러므로 은퇴 전에 자산과 부채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그동안 내 돈과 남의 돈이 어떻게 합쳐져서 내 재산이 형성되었는지 따져 봐야 한다.
(/ 제3장. 'D-7~5년, 은퇴 준비의 중간점검' 중에서)
만일 은퇴 후 일정한 소득이 없고 금융 자산이 부족한 은퇴자라면 노후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줄이거나 활용하는 것 이상의 방법은 단연코 없다. 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금융 자산을 1억 원 이상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 이렇게 이사를 하거나 아파트 평수를 줄이는 등 주택 다운사이징으로 생긴 재원은 매월 소득이 발생하도록 연금형 상품에 가입하거나 죽을 때까지 매월 소득이 발생하도록 연금화할 수 있다. 즉시연금 등의 연금형 상품에 투자해 매월 현금 흐름을 만드는 것이다. 즉시연금은 10년 이상 돈을 불입해야 하는 연금 상품과 달리, 한꺼번에 목돈을 예치한 뒤 곧바로 매달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금융 상품이다. (…] 따라서 별다른 수입 없이 퇴직금이나 모아 둔 돈으로 생활하는 퇴직자들에게 적절한 상품이다. 만일 주택 다운사이징으로 마련한 2억 원을 즉시연금에 넣으면 매월 83만 원을 종신 형태로 받을 수 있다.
(/ 제4장. 'D-5~3년, 본격적인 은퇴의 대비' 중에서)
그러나 희박한 성공 확률에도 불구하고 창업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이순신 장군의 기본 전략인 ‘선승구전’의 자세가 필요하다. 즉, 싸우기 전에 이겨 놓고 전쟁을 하는 것처럼 창업 역시 철저하게 사전 준비를 해야만 창업 시장이라는 전쟁터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창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첫째, 충분한 기간을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 창업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 둘째, 창업을 준비하려면 퇴직금 관리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은퇴자의 창업은 실패조차 자산이 되는 젊은 세대와는 다르다. 어쩌면 남은 생의 마지막 목돈일 수 있는 퇴직금을 일단 ‘부딪치고 보자’는 식으로 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셋째, 처음부터 판을 키우거나 올인하는 것은 좋지 않다. 투자 규모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창업 자금의 50% 이상을 자신의 자산으로 채우는 것이 좋다. 넷째, 발은 눈보다 정확하다. 창업은 머리로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준비하는 것이다.
(/ 제5장. 'D-3~1년, 은퇴의 시작' 중에서)
작가소개
신한금융투자에 입사한 이후 지점 영업과 WM Wealth Management 상품 개발팀, 전략기획실 투자상품부에서 신상품 기획 및 개발업무를 담당했다. 현재는 신한금융투자 은퇴연구소인 ‘Neo50연구소’의 팀장으로 1년에 100회 이상 강연을 하며 100세 시대 은퇴 준비 및 인생 2막 설계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국거래소 KRX, 투자금융협회, 환경부, 과학기술공제조합 등 다수의 기관에서 투자상품 및 재테크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머니투데이] 등 여러 매체에 은퇴 준비 전략에 대한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저서로는 [자본시장통합법과 대한민국 투자지도](공저)가 있다.
--------------회원들이 작성한 서평들--------------------
사실 '은퇴하기 전에 반드시 준비해야 할 20가지' 같은 것은 없다. 물론 '30일에 끝내는 속성 은퇴 준비 방법' 같은 것도 있을 리 없다. 은퇴 준비라는 게 각 잡고 덤벼든다고 되는 일도 아닐뿐더러 책을 보면서 그대로 따라 하면 되는 공식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은퇴하기 전에 필요한 준비와 알맞은 방법을 제안할 수 있을 뿐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은퇴 준비는 미리 시작해야 한다
은퇴 준비는 은퇴 10년 전, 아무리 늦어도 5년 전에는 시작해야 한다. 말 그대로 은퇴를 앞두고 대비하는 것이므로 빨리 시작할수록 더 좋은 것이다. 주식 투자의 특징을 '복리 효과'라고 설명하며, 이 효과를 최대한 누리려면 높은 곳에서 눈사람 굴리듯 굴리라고 조언하는 사람이 주식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다.
복리 효과의 핵심은 '시간'이므로 먼저 예적금의 불입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찬가지로 은퇴 준비의 핵심 또한 '시간'이기에 빨리 시작할수록 좋다. 여름 휴가에 앞서 남에게 잘 보이려고 젊은 남성들이 식스팩을 만들려고 단기간 집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여름 휴가가 끝나고 나면 예쁘게 만들어졌던 근육이 사라지고 만다. 그래서 단기 속성으로 만들어진 근육을 가짜 근육이라고 말한다. 오랫 동안 꾸준하게 지루한 운동의 결과로 만들어진 것이 진정한 근육이듯이 은퇴 준비도 장기간 꾸준하게 실천해야 한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됐다. 제1장(은퇴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에서는 과거와는 달라진 은퇴 환경의 변화를 짚어보고 2장~5장에서는 은퇴 D-10년부터 시작하여 각 시기별로 '지금 당장 실행해야 할 것들', '지금 당장 확인해 봐야 할 것들', '지금 당장 재정비해야 할 것들',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것들' 등 필요한 은퇴 준비 전략을 알려 준다.
아버지 세대는 은퇴 후 생활이 10∼15년으로 비교적 짧았고, 부동산이 호황이었으며, 높은 금리 때문에 금융소득으로 생활이 가능했다. 지금은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즉 은퇴는 점점 빨라지지만 평균수명은 100세를 바라보고 있다. 이젠 30년 벌어 50년을 먹고살아야 할 운명에 처했다. 앞으로의 은퇴 세대는 이처럼 씁쓸한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이에 합당한 전략을 세울 필요성이 절실하다.
은퇴 준비의 시작은 먼저 어떤 은퇴 생활을 할 것인지 결정한 후 자신의 자산과 부채 상태를 점검해 목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은퇴 계좌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 은퇴 D-7~5년에는 구체적으로 부채 정리를 해야 한다. 은퇴 D-5~3년에는 당장 재정비해야 할 사항을 점검해야 한다. 만약 이때부터 은퇴 준비를 시작한 사람이라면 주택과 소비의 다운사이징으로 은퇴를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 자산 재분배를 통해 현금 흐름을 확보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은퇴 D-3~1년에는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는 주택연금 활용법부터 의료비 전략까지 은퇴를 앞두고 당장 해야 할 조치들을 사전에 알고 있어야 한다.
정기예금은 안전자산인가?
나이든 '할배'들이 여행을 간다. 그것도 해외다. 그리스 여행에 나선 평균나이 76세의 할배 4인방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케이블TV 방송을 탔다. 바로 <꽃보다 할배>다. 이를 바라본 노인들의 시각은 크게 둘로 나뉜다. 노후 준비가 충분한 경우엔 황혼 인생을 즐기는 그들의 우정에 공감하며 여행 계획을 세우는 반면 가난을 면치 못하는 경우엔 그림의 떡이자 속에 불이 확 올라오므로 채널을 바꿔버린다.
은퇴 준비를 가로막는 5가지 요인
'어떻게든 되겠지'의 함정
'억億' 소리에 주저앉다
낙관적 전망과 계획의 오류
등골 브레이커, 은퇴 준비를 가로막다
은퇴 자금 갉아먹는 중도 해지
지금 현금 10억 원이 있다면 은행에 맡겨 두고 평생 먹고살 걱정하지 않아도 될까? 그 열쇠는 물가 상승률이 쥐고 있다. 고물가가 이어진다면 돈의 가치가 떨어지므로 평생 걱정 없을 것이라고 안심할 수 없다. 따라서 은퇴 자금을 마련하는 계획을 세울 때는 물가 상승률을 감안해야 한다. 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려야만 자산가치를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55세에 은퇴하면서 매월 생활비로 200만 원을 준비했다고 가정해보자. 매년 3%씩 물가가 상승한다고 가정하면 은퇴 시점의 월 200만 원은 75세에는 현재 가치로 110만 원으로 하락한다. 85세에는 200만 원을 받더라도 그것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은 지금의 82만 원 정도에 불과하다. 정기예금이 결코 안전자산이 될 수 없다.
지금 당장 실행해야 할 것들
1. 자녀의 학자금은 얼마이고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2. 은퇴 자금은 얼마이고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은퇴 준비란 바로 은퇴 후의 생활에 필요한 목적자금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들 대부분은 두 번째 질문에 난감해진다. 어떤 가정을 세워야할 지부터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 어떤 자산이 은퇴 목적을 위한 자산인지도 정해져 있지 않아 단순히 비상금이나 여윳돈 개념 정도로 생각한다. 이것저것 생각에 머리만 복잡할 뿐 실제로는 정확하게 알지도 못한다.
두 질문을 합쳐서 10년 후 은퇴와 동시에 아이들이 대학에 들어간다면 은퇴 자금과 자녀의 학비를 각각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 생각해 보자. 은퇴 후의 생활도 닥친 현실이고 아이들 학비도 처리해야 한다. 부모 입장에서 자녀의 학비를 외면하기 어려워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의 학비를 우선 지출하고 은퇴 후의 생활은 나중에 생각해 보기로 한다. 결국 은퇴 준비는 후순위로 떠밀리게 된다.
이런 결과가 발생한 이유는 학자금과는 달리 은퇴 자금은 '목적 자금'이라는 인식이 명확하지 않고 은퇴 자금이라고 별도로 구분해 놓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녀의 학자금에 대해서는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활용 방안을 어렵지 않게 고안해 내지만 은퇴 자산은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다. 은퇴 계좌를 꼭 만들어야 하는 이유다.
은퇴 전 반드시 부채를 정리해야 한다
서울시 통계를 살펴보면 개인 부채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주택임대보증금 및 담보대출 등 주택 관련 부채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그 뒤로 교육비, 생활비가 따르고 있다. 빚내서 아파트 샀다가 낭패를 본 하우스푸어, 급등하는 전세보증금, 유학을 포함한 사교육비 등이 부채 유발자들인 셈이다.
더구나 수시로 경기 부양용 선심 대출로 빚 권하는 사회가 되다 보니 부채 줄이기는커녕 미래에 대한 걱정 없이 오히려 부채 늘리기에 동참하는 현상이 생긴다. 심지어 비단 나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기 쉬우므로 가계 부채는 사실 심각한 수준이다. 얼마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부채 가구의 평균 부채액이 6천만 원 이상이고 연령이 많을수록 그 금액은 더 크다. 참고로 50대의 평균 부채가 약 8천만 원으로 가장 높다.
실질적으로 은퇴 시기인 50대가 은퇴 전에 빚을 해결하지 못한 채 퇴직을 하게 된다면, 고정 소득이 없는 상태에서 생활비로 써야 할 돈을 매월 은행 이자 납부에 쓰게 된다. 은퇴 후 안정된 노후는커녕 대출이자를 갚느라 일을 해야 하고 심지어 연금으로 대출이자를 갚아야 하는 상황에 이른다. 평생을 이자 갚는 데 보내는 비극적 상황에 놓이는 것이다. 결국 빚이 있는 상태에서의 은퇴 생활이란 온전할 리 없다.
은퇴 전에 반드시 부채를 정리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부채가 은퇴 후의 현금 흐름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 피가 제대로 돌지 못해 모세혈관이 막히는 이치와 같다. 그러므로 은퇴 전에 자산과 부채를 명확히 구분해 자기자본과 부채가 어떻게 합쳐져서 재산이 형성되었는지 따져 봐야 한다. 이는 은퇴 준비를 위한 중요한 중간점검 사항이다.
다운사이징을 시작하라
만일 은퇴 후 일정한 소득이 없고 금융 자산이 부족하다면 노후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줄이거나 활용하는 것 이상의 방법은 단연코 없다. 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금융 자산을 1억 원 이상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이 싼 집으로 이사를 하거나 아파트 평수를 줄이는 등 주택 다운사이징으로 생긴 재원은 매월 소득이 발생하도록 연금형 상품에 가입하거나 죽을 때까지 매월 소득이 발생하도록 연금화할 수 있다. 즉시연금 등의 연금형 상품에 투자해 매월 현금 흐름을 만드는 것이다.
즉시연금은 10년 이상 돈을 불입해야 하는 연금 상품과 달리, 한꺼번에 목돈을 예치한 뒤 곧바로 매달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금융 상품이다. 따라서 별다른 수입 없이 퇴직금이나 모아 둔 돈으로 생활하는 퇴직자들에게 적절한 상품이다. 참고로 주택 다운사이징으로 마련한 2억 원을 즉시연금에 넣으면 매월 83만 원을 종신 형태로 받을 수 있다.
오래 일하는 것이 최고의 전략이다. 드라마 <미생>은 수많은 직장인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장면이 많았다. 그만큼 현실적인 문제를 날카롭게 꼬집었기 때문이다. 특히, 중년을 넘긴 직장인들의 가슴을 후벼 팠던 대사가 있다. 갑자기 회사에 찾아온 퇴직한 오차장의 선배가 술잔을 나눈 후 헤어지면서 한 말이다.
"회사가 전쟁터라고? 밀어낼 때까지 그만두지 마라! 밖은 지옥이다"
퇴직하지 말아야 하는 10가지 이유
(미국 주간지 <US뉴스& 월드 리포트>)
일이 곧 당신이다
돈을 벌 수 있다
생활비를 줄이지 않아도 된다
일하는 게 건강에 좋다
더 나은 사회생활에 도움이 된다
조화로운 결혼 생활에도 일이 필요하다
국민연금 수령 나이를 늦추면 더 ㅁ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퇴직연금 과세이연의 효과를 계속 누릴 수 있다
직장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
치맥의 열풍은 계속 될까?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 저널>은 한국의 치킨 열풍을 '치킨집 버블'로 묘사하면서 이 때문에 한국 경제가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까지 경고했다. 즉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아 치킨집을 창업한 수많은 자영업자들의 가계 부채 문제가 한국의 경제를 위협할 정도로 심각하다는 것이다. 자영업자의 상당수는 50대다. 이러니 <꽃보다 할배>는 먼 나라의 이야기라고 비웃는다.
희박한 성공 확률에도 불구하고 창업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이순신 장군의 기본 전략인 '선승구전先勝求戰'의 자세가 필요하다. 즉, 싸우기 전에 이겨 놓고 전쟁을 하는 것처럼 창업 역시 철저하게 사전 준비를 해야만 창업 시장이라는 전쟁터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창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첫째, 충분한 기간을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 창업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둘째, 창업을 준비하려면 퇴직금 관리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은퇴자의 창업은 실패조차 자산이 되는 젊은 세대와는 다르다. 어쩌면 남은 생의 마지막 목돈일 수 있는 퇴직금을 일단 '부딪치고 보자'는 식으로 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셋째, 처음부터 판을 키우거나 올인하는 것은 좋지 않다. 투자 규모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창업 자금의 50% 이상을 자신의 자산으로 채우는 것이 좋다. 넷째, 발은 눈보다 정확하다. 창업은 머리로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발로 뛰며 알아보는 자세가 중요하다.
그렇다고 너무 두려워하지 말라
은퇴와 노후 문제는 누구에게나 닥쳐오는 숙명이다. 은퇴 준비에 정답이란 없다. 웰빙 노후를 누구나 목표로 삼을 것이다. 하지만 웰빙이 무엇인가? 남보다 더 잘먹고 잘쓰는 게 웰빙이 아니다. 가늘고 길게, 그리고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려면 최소한의 준비는 분명히 필요하다는 사실만 명심하자. 나이들수록 필요한 것은 절제가 아니겠는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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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내 나이 36이며, 30대 중반에서 30대 후반으로 접어 드는 나이, 아직은 은퇴 라는 단어가 멀게 느껴져도 되는 나이 일수도 있을 듯 하지만…
내가 몸담고 있는 업종이 IT업계 이기에 꼭 그렇지만은 않다. 40대가 되면 은퇴라는 걸 해야만 하는 시기가 다가 온다.
그렇기에 요즘 막연하게 은퇴라는 것에 생각이 잠기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은퇴 달력” 이라는 도서를 접하고 하니 은퇴라는 것 정말 막연하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미리 대비해야 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하루라도 빨리 실행을 옮겨야 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신의 은퇴달력, 몇 장이나 남아 있습니까?”
평균 수명의 증가는 삶에 대한 기존의 방식에 많은 변화를 예고한다. 생각보다 더 오래 살게 될 미래에 대한 준비는 곧 은퇴 준비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
“노후 설계는 이제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선택적 행위’가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하는 ‘규범적 행위’로 변했다.”
‘은퇴’란 무엇인가? 자의든 타의든 직장 생활을 그만하게 되어 돈벌이가 없는 시기를 뜻한다.
은퇴 후 자신의 미래를 한 번쯤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문제는 ‘생각’만 하다 끝난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어떤 은퇴 생활을 할 것인지 결정하라. 돈보다 ‘어떻게 살지’ 먼저 생각하라.
은퇴 후 어떤 생활을 기대하느냐? 질문을 바꿔 말하면 ‘어느 정도 수준으로 살 각오가 되어 있느냐’인 것이다. 은퇴 후 어떤 생활수준으로 살지 결정을 내렸다면 소득 대체 율의 개념을 숙지하면서 매월 필요한 자금을 계산해 보도록 하자. (1단계: 은퇴 후 생활비 파악하기 / 2단계: 은퇴 자금 진단하기 / 3단계: 은퇴 생활비 지급 기간 계산하기 / 4단계: 국민연금 수령액 더하기 / 5단계: 은퇴 준비 전략 다시 세우기 (재조정하기))
“은퇴”는 부부가 함께 은퇴관을 함께 공유해야 한다. 은퇴 준비를 할 때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 바로 ‘부부 간의 공유’이기 때문이다. 은퇴준비는 1인분이 아니라 ‘2인분’임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현재 독신이지만 평생 독신으로 살게 아니라면 결혼 생활뿐 아니라 은퇴 준비에서도 두 사람의 논의와 합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부부가 은퇴에 대해 함께 공유하고 준비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기대수명의 증가 때문이다. 그렇기에 은퇴 준비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부부가 함께 하는 것으로, 충분한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면 부부의 은퇴 준비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1. 주거 계획의 점검 / 2. 자녀 지원 계획에 대한 점검 / 3. 함께하는 은퇴 자산 관리 점검)
은퇴 후의 월급, ‘3층 연금’으로 기본을 다져라. ‘3층 구조’의 연금 체계는 다음과 같다.
(1층: 국민연금(기초 생활) / 2층: 퇴직연금(안정 생활) / 3층: 개인연금( 여유 생활))
연금은 지금 낸 돈을 나중에 다시 돌려받는 형태로, 기본적인 생활뿐 아니라 안정되고 풍요로운 생활을 보장받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이 연금들의 조화로운 배분은 은퇴 생활의 질을 결정짓는 초석과 같으므로 차곡차곡 쌓아 준비해야 한다. 현재 나의 자산 상태를 점검하라.
첫째. 은퇴 준비를 확실히 그리고 제대로 하려면 무엇보다 자신의 자산 상태를 꼼꼼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장,단기 목표 설정을 통한 체계적 은퇴 설계가 필요하다.
지금 당장 ‘은퇴 통장’을 만들어라. 비상금 통장은 있으면서 왜 은퇴 통장은 없나? 은퇴 자금은 결코 여윳돈이 아니다. 은퇴 자금, 어떻게 모으고 어떻게 받을지 정하라.
(돈을 ‘모으는’ 전략: 적립식 투자의 성공 법칙 / 돈을 ‘굴리는’ 전략: 거치식 투자의 성공 법칙 / 돈을 ‘나눠 받는’ 전략: 월지급식 투자의 성공 법칙)
이와 같이 은퇴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다.
은퇴 준비 함에 있어서 몇 가지 중간점검이 필요하다.
첫째. 은퇴 준비 3년차, 부채를 점검하라. 둘째. 잠자고 있는 돈, 퇴직연금 운용 전략(DB형의 운용전략 / DC형과 IRP의 운용전략)이 필요하다.
셋째.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은퇴 자산을 지켜라. 넷째. 아는 만큼 아낀다. 절세 상품 및 전세 전략을 세운다. 다섯째 은퇴 이후 간절해지는 보험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
본격적인 은퇴 대비를 위해서 지금 당장 재정비해야 할 것들이 몇 가지 있다.
첫째. 주택과 소비의 재정비: 다운사이징을 시작하라. 둘째. 보험의 재정비: 버려야 할 것은 과감히 버려라. 셋째. 자산 운용의 재정비: 은퇴 후의 월급관리가 필요하다.
넷째. 직장 생활의 재정비: 오래 일하는 것이 최고의 전략이다. 다섯째. 전문성의 재정비: 회사 밖에서도 생존하라.
은퇴의 시작으로써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것들이 몇 가지 있다.
첫째. 주택연금(주택을 은퇴 자금에 활용하는 방법 / 집값 하락의 리스크를 이기는 주택연금) 활용 이다.
둘째. 의료비(어떻게 얼마나 준비해야 할까? / 건강보조 식품보다 중요한 의료비의 준비 / 의료비에 대비하는 보험 가입) 활용 이다.
셋째. 창업(창업,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 ‘뭐라도 해야 한다’는 강박이 은퇴자를 위협한다. / 그래도 창업을 해야 한다면 제대로 준비하라.) 활용 이다.
넷째. 연금(더 받을 수 있나? / 모으는 것만큼 중요한 인출의 기술 / 연금 수령 시기 / 연금 수령 방식 / 은퇴 후 연금 지속적인 투자 필요) 활용 이다.
도서 저자의 당부 글 및 에필로그 : 두려움 없이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라.
“가입해 놓은 연금을 자주 들여다 보라
: 자주 들여다본다고 수익률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자꾸 확인한다고 해서 달라길 게 없는데 보면 뭐하느냐고 반문 할 수 있다.
알아서 굴러가겠거니 하며 귀찮아서 그냥 놔두기도 한다. 그러나 관심을 가질 때 마음이 움직이고, 공감을 해야 실행을 한다.
그렇기에 연금을 포함해 우리가 가진 유,무형의 은퇴 자산을 ‘자세히 보고, 오래 보아야’ 한다.
책 끝 부분 도서 저자의 에필로그를 보면 “은퇴 달력” 도서를 지필 하는 동안 도서 저자의 행동 변화로 보험 증서를 꺼내 재설계를 했고, 매년 연장으로 대처했던 부채상환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고,
정기적으로 연금 계좌의 수익률을 확인하고 리밸런싱하며, 홰외펀드는 연금저축계좌를 이용해 투자하며, 퇴직 후 생계형 창업보다 평생 일할 수 있는 창직에 대해 고민 해 볼 예정이라고 한다.
나 역시 “은퇴 달력” 이책을 읽고 난 후 내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에 대하여 얼마나 축적되어 있는지 노후를 대비한 연금 자산 현황에 대하여 파악하고,
또 앞으로 올 노후에 대비하여 은퇴 계획들을 하나씩 준비해서 폐지를 줍는… 암담한 노후 생활이 아니라, 자연을 느끼며 산책을 하면 여유롭고 밝은 노후 생활을 맞이하는 목표로
나의 인생 삶을 잘 개척 해 나가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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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이 더 이상 안전자산이 아닌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만일 지금 현금 10억 원이 있다면 은행에 맡겨 두고 평생 먹고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지만 열쇠는 물가 상승률이 쥐고 있다. 고물가가 이어진다면 돈의 가치가 떨어지므로 평생 걱정 없을 거란 안심은 유보해야 한다. 따라서 은퇴 자금을 마련하는 계획을 세울 때는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준비가 필요하다. 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려야만 자산가치를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 매년 3%씩 물가가 오른다고 가정하면 은퇴 시점의 월 200만 원은 75세에는 현재 가치로 110만 원으로 하락한다. 85세에는 200만 원을 받더라도 그것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은 지금의 82만 원 정도에 불과하다. _<제1장. 은퇴는 ‘준비되지 않았을 때’ 온다>이번에는 두 질문을 합쳐서 10년 후 은퇴와 동시에 아이들이 대학에 들어간다면 은퇴 자금과 자녀의 학비를 각각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 생각해 보자. 은퇴 후의 생활도 닥친 현실이고 아이들 학비도 처리해야 한다. 아마 부모 입장에서 자녀의 학비를 외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의 학비를 우선 지출하고 은퇴 후의 생활은 좀 더 나중에 생각해 보기로 한다. 결국 은퇴 준비는 우선순위에서 후순위로 떠밀리게 되었다. 이런 결과가 발생한 이유는 학자금과는 달리 은퇴 자금은 ‘목적 자금’이라는 인식이 명확하지 않고 은퇴 자금이라고 별도로 구분해 놓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신도 자녀의 학자금에 대해서는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활용 방안을 어렵지 않게 고안해 냈지만 은퇴 자산은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은퇴 계좌를 꼭 만들어야 하는 이유다. _<제2장. D-10~7년, 은퇴 준비의 시작>실질적인 은퇴 연령대라고 할 수 있는 50대가 은퇴 전에 빚을 해결하지 못한 채 퇴직을 하게 된다면, 고정 소득이 없는 상태에서 생활비로 써야 할 피 같은 돈을 매월 은행 이자 내는 데 쓰게 된다. 그러면 은퇴 후 안정된 노후는커녕 대출이자를 갚느라 일을 해야 하고 심지어 연금으로 대출이자를 갚아야 하는 상황에 이른다. 평생을 이자 갚는 데 보내는 비극적 상황에 놓이는 것이다. 결국 빚이 있는 상태에서의 은퇴 생활이란 온전할 리 없다. 은퇴 전에 반드시 부채를 정리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부채가 은퇴 후의 현금 흐름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피가 제대로 돌지 못해 모세혈관이 막히는 이치와 같다. 그러므로 은퇴 전에 자산과 부채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그동안 내 돈과 남의 돈이 어떻게 합쳐져서 내 재산이 형성되었는지 따져 봐야 한다. _<제3장. D-7~5년, 은퇴 준비의 중간점검>만일 은퇴 후 일정한 소득이 없고 금융 자산이 부족한 은퇴자라면 노후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줄이거나 활용하는 것 이상의 방법은 단연코 없다. 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금융 자산을 1억 원 이상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 이렇게 이사를 하거나 아파트 평수를 줄이는 등 주택 다운사이징으로 생긴 재원은 매월 소득이 발생하도록 연금형 상품에 가입하거나 죽을 때까지 매월 소득이 발생하도록 연금화할 수 있다. 즉시연금 등의 연금형 상품에 투자해 매월 현금 흐름을 만드는 것이다. 즉시연금은 10년 이상 돈을 불입해야 하는 연금 상품과 달리, 한꺼번에 목돈을 예치한 뒤 곧바로 매달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금융 상품이다. (…) 따라서 별다른 수입 없이 퇴직금이나 모아 둔 돈으로 생활하는 퇴직자들에게 적절한 상품이다. 만일 주택 다운사이징으로 마련한 2억 원을 즉시연금에 넣으면 매월 83만 원을 종신 형태로 받을 수 있다. _<제4장. D-5~3년, 본격적인 은퇴의 대비>그러나 희박한 성공 확률에도 불구하고 창업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이순신 장군의 기본 전략인 ‘선승구전’의 자세가 필요하다. 즉, 싸우기 전에 이겨 놓고 전쟁을 하는 것처럼 창업 역시 철저하게 사전 준비를 해야만 창업 시장이라는 전쟁터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창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첫째, 충분한 기간을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 창업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 둘째, 창업을 준비하려면 퇴직금 관리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은퇴자의 창업은 실패조차 자산이 되는 젊은 세대와는 다르다. 어쩌면 남은 생의 마지막 목돈일 수 있는 퇴직금을 일단 ‘부딪치고 보자’는 식으로 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셋째, 처음부터 판을 키우거나 올인하는 것은 좋지 않다. 투자 규모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창업 자금의 50% 이상을 자신의 자산으로 채우는 것이 좋다. 넷째, 발은 눈보다 정확하다. 창업은 머리로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준비하는 것이다. _<제5장. D-3~1년, 은퇴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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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수명이 점점 늘어나고 은퇴를 할 시기는 점점 빨라지는 이 시기에 '실버푸어'라는 말이 생길정도로 은퇴준비에 대한 걱정이 늘고있는 추세다. 특히 일본같은 경우는 일찍부터 초고령사회로 접어들었고 우리나라도 역시 이와 비슷한 초고령사회가 급속도로 다가오고 있다. 이런 시기에 은퇴 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미래의 안정도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 역시도 그런 은퇴 후 삶을 준비하지 않았을때 그 리스크를 적지않은 분량으로 보여주고 있다. 두리뭉실하게 보여주는게 아니라 과거부터 축적된 수치들을 보여줌으로서 미래의 예측을 어느정도 하고 있다.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게 된 일본을 예로 들며 어떤 상황이 벌어졌고 대처하는 방법을 보여줌으로서 우리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그리고 각 장에 걸쳐서 은퇴 D-10~7년, D-7~5년, D-5~3년, D-3~1년 식으로 은퇴에 대한 디데이를 정해줌으로서 그에 맞춰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에 설명하고 있다. 굳이 저 숫자가 아니더라도 은퇴준비의 초반, 중반, 마무리 에 대한 이야기라고 보면 된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기때문에 30대에 준비하는 사람으로서는 또 다른 계획을 세울 수 있겟지만 본문에 나와있는 내용들이 대부분 현재 금융 상태와 상품들에 대해서 꼼꼼하게 얘기해주고 있다.
기본적으로 첫 단추를 끼는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 나의 상태를 파악하는게 제일 중요하다. 내 재무상태와 앞으로의 기대 재무상태에 대해서 사업보고서를 쓰듯이 써보고 은퇴 후의 월급을 기본적인 '3층 연금 -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그리고 모든 재테크에 기본이 되는 목표를 설립하고 그것에 도달할때까지 장기적으로 유지해 나가는것이 중요하다. 특히 은퇴 자금을 모으는데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꾸준하게 준비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현재 10년 만기 연금보험과 변액연금보험이 두가지 있는데 이것도 내가 돈이 필요하다고 해지를 중도에 해버리면 손해를 보고 지는 게임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런 은퇴 자금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행동하며 마인드를 맞춰가는게 첫 단추를 끼는 것이다.
그 후에 가지치기를 하듯이 세금을 줄이는 세제혜택, 주택연금, 의료비, 투자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 많은 것 중에서 의료비가 가장 눈에 띄었다. 사람은 오랜 세월을 보내면 자연스럽게 병이 오게 된다. 관리 잘한 기계가 오래 사용 할 수 있듯이 사람의 몸도 예방을 하고 단련을 하다보면 아픈 병을 앓을 확율도 줄어들게 된다. 병원에서 일하는 입장으로서 의료비만 절약하게 되도 노후에 좀 더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겟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외에 어쩔수 없이 아픈 것은 실비보험이나 다양한 보험 상품으로 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취직을 하자마자 실비 보험부터 들었고 유지한지 10년이 다 되어가는데 병원을 잘 안가다보니까 갱신할때마다 금액이 줄어들거나 오르지 않았다. 물론 시간이 지나서 아프게 되면 오를 수도 있겟지만 관리잘해서 병원에 안간다면 갱신으로 인해 오르는 금액을 걱정안해도 되겟다는 생각도 든다.
재미있던 부분은 보험 리밸런싱에 대한 얘기였다. 필요없는 부분은 과감하게 자르고 좀 더 효율적인 상품에 재투자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 현재 변액보험은 종신보험으로 들었고 높은 사업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연금으로 돌려서 전환하는 기능때문에 유지를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자르고 재투자를 해야할까 고민도 했었다. 다양한 금융상품이 있는 상태에서 단순히 이자율 2%도 안되는 수익에 기대서는 안된다. 은퇴가 다가오기 전까지는 어떻게든 정보를 얻어 굴려서 최대한으로 마련해 놓는게 중요하다.
마지막에서는 은퇴 후 삶에 대한 얘기도 하고 있다. 단순히 일을 그만두는것이 아니라 뭔가 특기가 있다면 재취업이나 창업을 생각해도 좋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최소한의 보장은 준비해둔 상태에서 실행하고 시작전부터 계획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연금도 그냥 주는대로 막 받는 것이 아니라 세금을 생각해서 좀 더 효율적으로 받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물론 나같은 경우는 먼 훗날에 어떻게 세액제도가 바뀔지 모르는 상황이므로 대략적인 설명만 읽었다.
개그맨 박명수의 명언이 생각난다. '늦었다고 생각했을때 정말 늦었다.' 그만큼 늦은걸 감안하고 바로 시작하라는 말이다.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으로서 현재의 즐거움도 중요하지만 은퇴준비 역시도 지금 당장 준비해서 향후 즐거운 노후를 누리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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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사하는 그날부터 당신의 은퇴 디데이(D-day)는 다가온다 -
....이 얼마나 무서운 말이란 말인가...
그러나 가만 생각해보면 너무나 당연한 말이다.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고 처음이 있으니 마지막도 있는 법.
입사한 날이 있었으니 은퇴의 그날이 다가오는 건 너무나 뻔한 이치인데도 은퇴가 마치 까마득히 천년은 있은 후에 닥쳐오기라도할 것처럼 아무 준비없이 있다가는 요즘같은 시대에 벼락을 맞는거나 다름이 없을거같다. 옛날에야 고금리에 호황을 누리던 시절이었지만 현재는 그때와 너무나도 다르다. 1%라는 형편없는 저금리에다 계속되는 경기불황, 그에 비해 은퇴시점은 나이가 정해지지도 않았거니와 그 은퇴시기라는 것이 가면 갈수록 빨라진다. 예전에는 한번 직장 잡으면 60살이 되어야 은퇴했는지 몰라도 요즘은 심한 경우 40대에 은퇴하는 사람들도 제법 보인다. 거기다 더욱 사람 힘들게 하는 것은 수명은 전에 비해 연장되었다는 거다. 이제 평균 수명은 거의 80에 가까와지고 있다.
그렇다면 은퇴 후 적어도 2,30년은 직장없이 말하자면 수입없이 살아야한다는 말인데 2,3년도 아니고 수십년 세월을 뭐해먹고 살아야하나? 식비만 해결되면 만사오케이도 아니고 나이들면 반드시 건강이 나빠지고 병이 들게 마련이니 병원비도 장난 아니게 들어간다.
이런 암담한 미래 전망에도 불구하고 실제 현실에서는 주택구입대출자금, 자녀 교육비, 생활비 등을 지출하면서 높은 물가고에 허덕이다보면 은퇴를 준비하기가 결코 쉽지가 않은 형편이다. 그러나 쉽지않다고해서 그냥 손놓고 있을 수는 없지않은가? 뭔가 뾰족한 방법이 없을까? 글쎄..뾰족한지 안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참고해볼만한 서적으로 <은퇴달력>이 있다.
이 책의 저자 유지송은 신한금융투자맨으로 현재는 신한금융투자 은퇴연구소 팀장이며 각종 투자상품 및 재테크에 대해 강연과 칼럼 기고를 하고 있는 분이다.
저자는 실버 푸어, 하우스 푸어로 노년에 고생하고싶지않거들랑 하루라도 빨리 은퇴준비를 하라고 권한다. 늙은 다음에 혹은 은퇴한 다음에는 이미 늦었다는 거다. 지금처럼 눈물나는 저금리시대에 거기다 금리와는 정반대로 물가는 상승하니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가. 일단 우리보다 고령화에서 앞서가는 일본의 사례를 한번 들여다보고 은퇴준비를 본격적으로 계획해보자.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만 최소 10년 전부터 은퇴를 준비하도록 해야한다.
저자는 준비시기를 일단 10년으로 잡고 단계별로 4단계로 나눠놓고있다.
가장 먼저, D- 10~7년은 은퇴준비의 시작이다. 이때는 현재 나의 자산상태를 점검해보고 부부가 함께 은퇴관을 설정 공유한 다음 은퇴통장을 만든다. 은퇴통장...그렇다. 비상금통장은 만들면서 왜 더 중요한 은퇴통장은 만들지않는가? 그리고 연금도 되도록이면 3중으로 들어놔야한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그 다음 D- 7~5년은 중간점검하는 시기다. 이때 주로 문제가 되는 것이 가계부채인데 집사면서 신청한 대출금이 빚으로 남지않도록 주의해야한다. 그리고 이제 돈을 은행에 예금해봤자 수익이 거의 없기때문에 좋은 투자상품을 골라야한다. 저자는 중위험 중수익상품을 권하고있다. 또 요즘 유행하는 말이 납세는 의무요 절세는 권리라지않나. 어떻게하면 한푼이라도 절세로 아낄수 있는지 그 방법을 몰라서 좋을 건 없다.
D- 5~3년은 은퇴를 본격적으로 대비하는 시간이다. 여기서 가장 손쉽고(?) 중요한 부분이 바로 주택 다운사이징이다. 집 평수를 줄여서 이사가는게 최고라는 말이다. 주택 다운사이징 외에는 가입한 보험 가운데 필요없는 보험은 골라내서 해지하는 방법도 있다. 그리고 본격 은퇴에 대비해서 은퇴한 후에 어떤 식으로 자산을 운용할 것인지와 재취업에 대해서 혹은 자신의 전문성에 대해서도 재고해봐야한다.
D- 3~1년은 이제 은퇴의 시작이다. 가진게 집 한채뿐이라면 주택연금에 가입하는 방법도 생각해보고 의료비에 대비하여 보험도 들어놓고 창업도 고민해봐야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연금이니 세금이니 투자같은 복잡한 문제로 골머리를 썩이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어쩌겠나.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은퇴를 준비해놓는다면 그래도 미래에는 비교적 성공적인 노후를 안심하고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니 D-day의 그날이 올때까지 각자 자신만의 은퇴달력을 만들어보기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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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30세대의 취업난이 항상 뉴스에 나오지요. 사상 최대의 취업난과 더불어 이상하게도 3D업종에는 사람이 없어서 해외에서 인력을 수입해야(?) 한다는... 다들 욕심이겠지만 누군가는 해야할 일을 서로에게 미루다 보니 결국 편하고 좋은 일을 하기가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것이 단순히 사회의 문제라고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애초에 교육이 앉아서 컴퓨터 두드리는 일이 최고의 일이라고 각인시켜온 사람들이 문제가 되겠지요. 어찌됐건 이렇게 취업하기도 힘든데, 언제부터인가 그게 문제가 아니라 그 힘든 취업을 하고 나더라도 해고를 당하거나 생각보다 일찍 퇴직을 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제목부터 보시면 '입사하는 그날부터 당신의 은퇴 디데이는 다가온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저는 30대..(초반이라고 해야하나 중반이라고 해야하나...) 입니다만 앞으로 일을 한 것보다는 일을 할 날이 훨씬 많습니다. 그런데도 사실 번 것이 유지될 것이라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도 엄청난 지출 때문에 힘들어 하는데 앞으로 아이들이 더 크게되면 그것도 힘들게 되지 않을까요? 제 은퇴 달력은 어쩌면 40대의 모습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일하는 업종이 사라질 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었으니 말이지요. 흔히 가장 좋은 재태크는 직장에서 오래 살아남는 것 혹은 제일 위로 올라가는 것이라고 하는데, 저에게는 어쩌면 둘 다 해당 사항이 없는 것이 아닌가 조심스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은퇴가 되기 적어도 10년 전부터는 사실상 내일 당장 은퇴를 해도 먹고 살 수 있을만큼 준비를 해둬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최근 보험사에서의(금융계 전체가..) 공포마케팅에 따르자면 지금 당장 버는 돈에 절반 이상은 저축을 해야 노후에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노후를 위해 지금 전체를 포기하라는 것은 애초에 말이 안되는 것 같고, 이럴거면 아예 처음부터 준비를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됩니다. 그것을 위해 이미 20대부터 공적연금 및 개인연금에 가입하여 준비하는 사람도 있고 여러 강연회에 참석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실 금융만큼 아는 것이 힘인 경우가 많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런 현상이 정말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보통 퇴직을 그냥 60으로 잡아도 100살까지 사는 시대가 오는 현재의 모습을 본다면 40년은 그냥 공으로 보낼 수 밖에 없습니다. 애초에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고 주변에 상가가 5개씩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면 후반 40년은 정말 두려움에 떨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는 은퇴를 대비한 체계적인 방법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가입은 해 놓았지만 그리 신경쓰지 않은 퇴직연금(DC/DB)부터 앞으로의 자산 리모델링 부분에 대해서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사실 4050세대가 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 자식은 서로 별개의 존재이다' 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아닌지 생각됩니다. 저 역시 부모가 되면서 저의 자식들이 항상 잘 되기만을 기도하고 있지만 재정적으로는 어느정도 시점에서 바로 독립을 시킬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 아이들의 인생을 살면서 항상 발판이 될 수는 없으니 말이지요.
정작 제가 진짜 은퇴를 하게 된다면 저는 그 은퇴를 최대한 뒤로 미루고 싶습니다. 일하는 것이 너무나 즐거운 것은 아니지만 무언가 하던 일이 멈춰진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 정말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은퇴 준비는 돈을 하는 것이 맞지만 가장 큰 은퇴 준비는 제 2막을 위한 본인이 업을 찾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기업에 있으면서 하는 일이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일로 바꿀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일반적으로는 그런 경우가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 책을 한 번 읽으면서 조용히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내 은퇴 달력은 얼마만큼 진행이 되고 있는지? 아니면 준비 자체를 아직 하고 있지 않은 것은 아닌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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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면서 자연스레 개인의 은퇴시기가
예전과는 확실히 짧아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시대상을 대변하듯 공무원시험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지요...
그만큼 회사생활이라는 것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크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금리는 거의 있으나 마나한 수준으로 떨어지고
주식을 하기에는 너무나도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버렸습니다.
결국 아무런 준비도 없고 은퇴를 위한 아무지식이 없다면...
이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만큼 어둡고 갑갑한 이 시기를 조금이나마 준비할 수 있도록
조언해줄 책이 나왔습니다.
은퇴달력.
이제는 신입사원도 입사하자마자 첫 월급을 저축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모든 것을 이제 일찍 준비해야합니다.
이 책은 은퇴준비에 대한 당위성과 그 배경에 대해 긴장감있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창 영향을 주고 있는 금리와 물가, 그리고 너무나도 길어진 인생의 길이에
위기감을 느끼게 합니다.
물론 앞으로 공공복지는 더욱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국민연금도 아직은 모르겠지만 제 또래들의 시기에는 발전되어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러한 것에 긴 노후를 기대기에는 부족한 것이 현실.
이에 대해 일본의 예를 들어 일본이 대처하고 있는 방법도 일부 안내하고 있습니다.
은퇴를 준비하기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돈을 어떻게든 많이 벌어서 어떻게든 뿔리기?
물론 이 것이 가장 좋은 해법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자신이 살고자하는 은퇴 후의 삶을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또한 부부와 함께 노후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고 그 가치관을 공유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노후를 보낼 기반이 될 것 같습니다.
이처럼 은퇴달력은 지금 당장 실행해야 할 주요한 행동지침을 알려줍니다.
또한 당장 확인해봐야 할 것들을 나열해주어
우왕좌왕하지 않도록 배려해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 자산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부동산일 것입니다. 보금자리이자 담보를 통해 돈을 융통할 수도 있고
일생의 전부이기도 한 부동산...
은퇴의 시기에 본다면 만약 31평의 방 3개의 집을 소유하고 있다면
은퇴시기라면 자녀들은 시집, 장가를 갔을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이마저도 시기가 늦어져 위험요인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참 어려운 시기네요...ㅜㅜ
하지만 만약 분가했다면~! 큰 주택은 의미가 없을 겁니다.
이러한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것이 은퇴준비의 키포인트일 것입니다.
주택의 크기를 부부가 살기에 알맞는 크기로 줄이면
여러모로 고정지출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보험을 관리하고 가계 재정을 탄탄히 관리해 놓는다면
은퇴의 반은 잘 굴러가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역시 오래 일하는 것!
때문에 입사 후 부터 커리어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됩니다.
더욱 전문화하고 이를 통해 오래 일할 수 있는 밑거름을 차곡차곡 뿌리는 겁니다.
이외에도 현재 주택연금 등 다양한 은퇴의 솔루션이 나와있습니다.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자신의 은퇴에 대한 미래상을 일찌감치 정립시키는 것이
우선일 것 같습니다.
은퇴달력을 통해서 어떻게 은퇴준비를 해야할 지 앞으로도 많은 것을 공부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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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50대 직장인들은 걱정이 많다. 언제 추풍낙엽처럼 직장을 떠나게 될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40대는 괜찮을까? 안정적이라고 믿었던 40대까지도 구조조정의 칼날이 언제 어떻게 자신을 겨누게 될지 알 수 없어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렇듯 은퇴는 시기의 문제일 뿐 누구나 언젠가는 맞닥뜨려야 할 현실이고, 오늘날의 은퇴 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대한민국의 인구분포를 보면 현재 인구수가 가장 많은 연령층이 40대와 50대이다. 돌이켜 보면 한국 전쟁이 끝난 1953년부터 1970년 중반까지 20년간 국내 출산율은 매우 높아 적어도 한 가정에서 4명 이상 아이를 낳던 시절이 있었다. 이 계층이 노년층에 접어드는 시점부터 우리 사회는 본격적인 고령사회로 접어들게 된다.
그러므로 그 어떤 것보다 은퇴준비를 미리 해야만 한다. 하지만 많은 직장인들은 은퇴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을 하면서도 아무런 준비 없이 은퇴를 맞이한다. ‘당장 대출이자와 아이들 교육비, 생활비 등으로 먹고 살기 바빠 죽겠는데 무슨 은퇴 준비냐’ 또는 ‘그때가면 어떻게든 되겠지’ 같은 생각으로 은퇴 준비를 미뤄버리기 때문이다.
이 책은 신한금융투자 은퇴연구소인 ‘Neo50연구소’의 팀장으로 종사하면서 1년에 100회 이상 강연을 하는 저자 유지송이 수많은 직장인들이 퇴직, 은퇴에 대한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실용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평균수명이 지금과 같이 길지 않았을 때에는 지금처럼 노후에 대한 생각을 깊이 하지 않아도 되었다. 하지만 의학의 발달로 인해 살아갈 수 있는 수명이 오래되어 현재에는 은퇴를 하고 나서도 최소 30년에서 4~50년은 길게 내다보아야 한다.
나 역시 은퇴를 생각하면 암담하다. 은퇴 이후의 삶은 3가지가 있다고 한다. ‘평생 일할 수 있음’, ‘평생 일해야 함’ 그리고 ‘노후에 일하지 않아도 됨’이다. 충분한 은퇴준비를 통해 타의적인 상황에서 ‘평생 일해야 함’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일반 직장인의 경우는 전문직이 아니므로 ‘평생 일할 수 있음’은 쉽지 않다. 따라서 세번째인 ‘노후에 일하지 않아도 됨’이 되는 삶이면 좋다.
노후에 일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은 넉넉한 자산을 가진 사람과 평생월급인 연금을 준비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직장인들이 매달 받는 월급으로 넉넉한 자산을 모으는 데는 한계가 있어 평소 현명한 월급관리를 통한 충분한 연금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면 새로운 은퇴인 ‘반만 은퇴하기’가 가능해 진다. 일을 하면서 은퇴의 여유로움을 즐기는 것이 ‘반만 은퇴하기’이다. 왜냐하면 반만 은퇴하면 월급이 줄어드는데 이 때 줄어든 월급을 미리 준비한 연금으로 대비할 수 있다.
이 책은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은퇴를 준비해야할지 모르는 직장인들을 위해 ‘시기별 은퇴 준비 전략’을 수록했으므로 수험생이 수능일을 ‘D-데이’로 정해놓고 시기별로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처럼 은퇴 10년 전을 기점으로 각각의 시기별로 꼭 해야 할 일들을 짚어준다. 이 책을 읽다가 보면 체계적으로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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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베이비붐 세대에 관한 기사를 접할 수가 있었다.
1955년~1963년 혹은 앞뒤 전후로 2~3년 정도를 더 포함하여 베이비붐세대라고 말한다.
우리나라는 베이비붐 세대가 초, 중, 고등학교, 와 대학생활의 시간을 보내고 베이비붐 세대가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사회의 일원으로 일하기 시작했던 그 시기에 가장 큰 경제적인 성장을 이루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 라고 본다.
보리 고개라는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그야말로 세계를 놀라게 하는 경제 성장의 도약대가 되었다고 본다.
베이비붐 세대는 위로는 부모님을 모시고 아래로는 자식의 성장을 위해, 그리고 그 자식은 자신의 모습이상으로 키워내야 한다는 의무감과 책임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 했으나, 이제는 자식의 도움이 아닌 자신 스스로가 정년이 되어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시대적인 흐름이 부합하는 세대라고 할 수 있다.
자기 자신은 엊그제 입사한 것 같은데 벌써 퇴직을 앞둔 정년의 몸 이라니 믿어지지 않지만 현실은 이미 우리들 발밑에 와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은퇴달력이라는 이 책은 말 그대로 지금부터 앞으로 닥칠 은퇴의 자신을 어떻게 설계 할 것인가에 대하여 신중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된듯하다.
장수리스크라는 단어를 접하면서 오래 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던 것 같고, 또한 건강 리스크를 통하여 자신의 건강을 어떻게 유지 관리 할 것 인가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 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듯하다.
은퇴 후의 설계는 혼자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부부가 함께 설계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당장의 큰돈으로 수익률을 기대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도 더 좋은 방법은 일정한 소득이 지속 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 하다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로 미국의 주간지에 실린 “은퇴하지 않고 현역으로 남아야 하는 10가지 이유”라는 칼럼을 통해 오래 일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하여 소개한 글 중 “일이 곧 당신 이다.”라는 글과 “일 하는 게 건강에 좋다.” 라는 글에 공감을 할 수 있었다.
오늘도 일 할 수 있는 건강에 감사하고 그 즐거움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
이 책을 접하기 전에도 막연하게 은퇴 후의 앞으로의 미래에 대하여 생각하곤 했으나 구체화 하지는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어떻게 되겠지 라는 안일한 맘이 크지는 않았나 생각도 된다.
사회 첫발을 내딛는 사회 초년생에게는 아직 먼 이야기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은퇴 후의 자신의 모습을 미리 설계하고 준비한다고 해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 된다.
또한 정년을 앞둔 지금의 베이비붐 세대도 이미 늦었다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며 이 책을 접하며 조금의 위로가 되지 않을까도 생각이 된다.
이 책을 통하여 앞으로 시작될 은퇴와 노후문제에 대하여 그리고 건강과 장수에 대하여 생각해보고 자신의 노후를 다각적으로 설계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막연한 생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구체적인 계획에 들어 갈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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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책 표지에 적힌 글을 보고는 좀 그랬다. '입사하는 그날부터 당신의 은퇴 디데이는 다가온다!'부터 시작해서 '회사가 전쟁터라고? 밖은 지옥이다!', '미리 준비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같은 과격한 글귀를 보며 '보험 회사나 금융권만 불안 마케팅을 하는 게 아니구나. 출판사에서도 불안 마케팅을 하는구나' 생각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책 읽는 사람이 얼마 안 되는 것도 알고, 매일 쏟아지는 책들 중에서 살아남으려면 눈에 띄어야 하니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강한 문구가 필요한 것도 알지만 불안감을 조성하는 문장이 거부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프롤로그를 읽기 시작하니 호감이 갔다. '어? 이 책 괜찮네? 재미있겠는데?' 하는, 책을 읽어본 경험에서 오는 촉이 그랬다. 작가의 시선과 책의 표지에 적힌 문구의 감성이 달라도 너무 달랐다. 현실을 미화하지는 않았지만 이해의 시선이 담겨 있었다.
작가는 노후 준비라는 말 대신 은퇴 준비라는 말을 사용했다. 사람들이 노후 준비라고 하면 글자 그대로 늙은 후의 준비라고 생각해서 자신은 아직 늙지 않았기 때문에 노후 준비가 필요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것. 하지만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건 늙은 후의 준비가 아니라 퇴직한 후의 준비이기 때문에 정확히 말하면 은퇴 준비라고 한다. 100세 시대가 코앞인 지금 30년 벌어서 50년을 살아야 하는데 은퇴 준비는 은퇴할 때가 돼 하는 게 아니라 은퇴 10년 전, 늦어도 최소한 5년 전에는 해야 하고 제일 좋은 건 직장 생활 시작과 동시에 은퇴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라는 게 작가의 주장. 작가는 주장에 맞게 은퇴 준비를 'D- 10~7년, 은퇴 준비의 시작', 'D- 7~5년, 은퇴 준비의 중간점검', 'D-5~3년, 본격적인 은퇴의 대비', 'D-3~1년, 은퇴의 시작' 이렇게 네 단계로 나눠서 그때마다 해야 할 것들을 제안한다. 제안들은 모두 현실적이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점들을 콕콕 찝어준다. 은퇴 준비에는 재무적 준비뿐만 아니라 비재무적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 결혼을 했을 경우 은퇴 준비는 부부가 같이 준비해야 한다는 것, 연금을 받을 때도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 등이 신선했다.
책은 굉장히 재미있었다. 경제 지식이 크게 없어도 어려움없이 읽을 수 있을 정도다. 물론 그렇다고 내용이 허술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점을 일깨워줘서 책을 읽고 나서 시야가 넓어진 느낌이 들었으니까. 은퇴가 현실로 느껴지는 40대나 50대라면 충분히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고, 이제 사회 생활을 시작한 20대나 한참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30대가 읽으면 앞날을 미리 준비하는데 상당히 유용할 거 같다. 나도 다 읽은 책은 동생에게 읽어보라고 주려고 한다. 동생이 일하는데도 읽어두면 도움이 될 거 같고 자신의 앞날을 준비하는데도 도움이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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