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9월 13일(일) 벌초하는 날/大道 姜命昊(재부 통영중.고 동창회 27회)

[한공 차재세(용환)]

20년 9월 13일(일) 벌초하는 날.

행정구역은 거제시 둔덕면 술역리 화도이나 사실상 통영시 동호동이다.
우리나라 똥대가리 행정가들이 만든
거제시 구역에 밥과 똥은 통영에서 해결하는 적과의 동침인 셈이다.

동호동 선창가에서 10분거리인
방화도,화도는 임진란때 적도(赤島)라고 불렀던 전략적 군사요충지였다.
붉은 진달래 꽃이 많아서 적도라 했겠지만
지금의 화도도 꽃 화(花)이니
상당히 예술적인 이름이다.

통제사가 있던 한산도 제승당에서 보면
서쪽인 사량도 방향의 폰데굴을 마주하고
견내량 쪽 동쪽을 정면에서 가로막아 준다.
통영시를 한 눈에 바라 볼 수 있기에,
한산도와 화도 통영시 사이의 바다가
옛날 임진왜란때 학익진을 펼친 그 유명한
한산해전인 곳이다.

전쟁이 끝난 후
홋되게 당한 왜놈 토요토미 히데요시(풍신수길)는
"내 죽은 후 400년은 북쪽을 쳐다 보지 마라"고 유언을 했다고 한다.
작금(昨今)의 시대에
고종-순종-대한제국으로 이어진 운명은 지도자의 세상 인식부족,지만 잘났다는
당파싸움으로
국민들만 광부로 위안부로 보내고
나라를 다시 넘겨 줘야 했다.

지금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잘,잘못도 구별 못하는 정치가들 땜에
국민들은 또 헛 웃음을 웃어야 하고,
말도 안되는 핑계거리를 "조국스럽다"고 초등학생들에게도 유행어를 만들게 해도 무슨 뜻인지를 모르고 헤헤~하며
지 편 만들기만 한다.
이순신 장군이 알았다면 섣달 열흘 대성통곡 할 지어다.

7개의 소 포구에 100여 가구가
멍게,굴,정치망 등 어업으로 생활하고 있다.
교통이 수훨하고 4면이 바다인지라
수입이 좋으니 젊은 사람들이 하나 둘
귀촌을 많이 한다고 하니 미래가 밝다.

나도,
부산을 버리고 적도(赤道)로 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