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연예고 블로그에서 퍼왔어요~
어제 시사매거진인가? 암튼 MBC 시사프로그램에 보니 SM측에서 새로운 자료를 공개했더군요.
그리고 연예지망생들 인터뷰도 했는데... 노예계약인줄 알아도 데뷔만 할 수 있다면
계약서에 싸인하겠다는 분들도 계시고..
그만큼 데뷔가 간절한걸 수도 있겠죠. 10년이란 시간이 어느정도인지, 정당한지.. 전 당최 감이 안오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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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예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동방신기 소송 문제를 알고 있을 것입니다.
6월 말 경에 해체설이 나돌았었죠.
뭐, 해체설이야 그룹 활동을 하는 경우에 늘상 있는 루머였기때문에 무심코 흘려 듣고...
또 소속사 측에서도 아니라고 해명에 나섰기에 설마설마 했었어요.
그런데 계약과 관련해 이런 배경이 숨겨져 있을 줄은 몰랐네요.
동방신기 또 ‘해체설’ 소속사 “근거 없는 헛소문일뿐”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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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 ''해체설''이 또 부상, 소속사가 진화에 나섰다.
동방신기는 6월25일 예정됐던 ''2009 썸머 SM타운'' 재킷 촬영을 돌연 취소, 그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최근 일각에서 ''동방신기가 해체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스케줄 취소는 팬들의 궁금증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동방신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소문의 심각성에 최근 대책 회의까지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는 동방신기의 결속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소속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그런 모임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 해체설에 대해 "말도 안되는 소리다. 해체설은 전혀 실체도 근거도 없는 이야기다"고 일축했다.
그런데 동방신기 멤버들에게 최근 건강문제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멤버들은 지난해 4집 활동에 이어 일본 활동을 이어가며 체력이 소진됐고 여기에 시아준수의 부상 등으로 이어지면서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시아준수는 지난 5월 일본 공연에서 휠체어를 타고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동방신기가 일본에서 아레나투어를 펼치고 있다.
한편 동방신기는 2004년과 2006년에도 해체설이 제기된 바 있지만 역시 소문에 불과했다.
해체설은 소문일지 몰라도, 여튼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13년 계약에 대해 동방신기는 입을 열었습니다.
사실상의 노예계약이라는 동방신기 측 주장은
이렇게 인지도 높은 아이돌 가수 마저 이런 실태라면, 대체 연예계 전반적인 계약 수준은 어느정도일까..
라는 의구심을 던져줍니다.
동방신기, 13년 계약은 노예계약 주장
한국경제 기사원문보기
가요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동방신기'의 시아준수·영웅재중·믹키유천이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3일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낸 배경을 설명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13년 전속 계약에 대해 ‘사실상 종신 계약’이라고 주장했다.
“2004년 초 데뷔 이후 지금까지 하루 3~4시간 정도 밖에 수면을 갖지 못하고 스케줄을 소화했다”며 “건강은 크게 악화되고 정신적 피로감 역시 극에 달했으나, SM은 해외 진출을 시도하면서 갈수록 무리한 활동을 일방적으로 추진했다”고 호소했다.
동방신기가 해체됐을 때 여러 소녀팬들의 충격과
또 한류스타의 상실이라는 이런저런 안타까움을 떠나서..
가장 먼저 SM엔터테인먼트라는 거대 기획사에 대해서 실망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13년 장기계약의 덫 … 청춘을 저당잡히다
중앙일보 기사원문보기
‘동방신기’의 세 멤버가 소속사 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을 내고 부당한 계약 내용을 공개한 후폭풍이 거세다. 아시아 정상급 아이돌 스타와 국내 최고 기획사의 분쟁이란 점에서 다른 가요 기획사들 사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연예인과 소속사 간 ‘노예계약’ 논란이나 법정 분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관련 실태와 해법을 2회에 걸쳐 알아본다.
◆가요계 실태=여성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 윤아의 계약기간도 ‘동방신기’처럼 13년으로 드러났다. ‘슈퍼주니어’ 멤버는 5년에서 길게는 13년인 것으로 밝혀졌다. ‘샤이니’ 멤버들의 전속기간 역시 6년에서 13년이었다. 모두 SM 소속 가수다.
또 다른 아이돌 그룹 ‘원더걸스’(JYP)의 전속기간은 7년, ‘빅뱅’(YG엔터테인먼트)은 6년, ‘SS501’(DSP엔터테인먼트)은 5년으로 밝혀졌다.
올 4~5월 공정거래위원회가 YG엔터테인먼트·스타제국 등 20개 연예기획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9개 기획사 소속 230명 연예인의 계약서 모두에서 불공정한 계약조항을 찾아냈다. ‘을은 자신의 위치에 대해 항상 갑에게 통보해야 한다’ ‘을이 계약을 해지할 때는 동업종이나 유사한 연예활동과 관련한 모든 활동을 중지해야 한다’ ‘을은 갑의 허락 없이 은퇴할 수 없다’ 같은 조항이다. 대형기획사는 시정을 완료했고, 중소기획사는 시정 중이다.
◆아이돌, 대표적 노예계약?=지금까지 연예인의 전속계약을 둘러싼 분쟁은 가수보다 탤런트·배우 쪽이 많았다. 그러나 한 가요기획사 이사는 “가수들의 불공정 계약이 겉으로 드러난 경우가 적었던 까닭은 합리적 계약보다는 인간적인 관계에 의해 움직이는 전근대적 측면이 가요계에 많이 남아있어서”라고 풀이했다. 그는 “신인가수들이 소속사에 문제를 제기할 경우 살아남기 힘들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며 “공개되지 않은 불공정계약 피해자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이돌 가수는 계약 당시 대부분 10대이고, 연습생 기간 2~3년을 거치며 기획사 눈 밖에 나면 데뷔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리한 계약내용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기획사가 어린 연습생을 발굴해 키워 내는 도제식 시스템 속에서 스타가 뜨는 순간 초기투자비용을 회수하려는 기획사, 소수의 성공한 아이돌이 탈락자(실패한 아이돌이나 수십 명의 연습생)들의 비용까지 떠안는 시스템 등이 문제를 낳는다.
물론 기획사들은 크게 반발한다. 가수는 신인 1인당 수억원에 달하는 초기투자비용이 드는데 인기 얻었다고 그때그때 계약조항을 바꾸게 되면 기획사 운영이 힘들다는 불만이다. 그러나 음악평론가 임진모씨는 “한국의 기획사들이 오직 ‘수익’ 관점에서 소속 가수들을 바라본다면 동방신기 사태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기획사는 가수가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집단”이라고 잘라말했다.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나 진학을 희망하는 친구들 역시 연예계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압니다.
대형 기획사에 들어가 승승장구 하는 것을 바라는 분도 있을거구요.
우리나라 대형 기획사는 그 후광효과가 참 커서 좀 더 빠르게 스타 대열에 오를 수 있는 확률도 높고
입소문도 타고... 여러가지 장점이 많죠.
하지만 무조건 대형 기획사만을 선호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번 동방신기 소송도 몇 년 전 H.O.T 때와 매우 흡사하다는 생각에 씁쓸함이 더 하는군요..
동방신기보다 먼저 SM과 불화 있었던 아이돌은 지금
조선일보 기사원문보기
SM 엔터테인먼트와 불화가 있었던 아이돌 출신 연예인들은 지금 동방신기와 SM 간의 분쟁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현재 공익 복무중인 전 에이치오티(H.O.T) 멤버 장우혁은 동방신기 3인의 소송 이후 자신의 미니홈피 배경음악을 ‘놀아나는 아이들’로 바꿨다. 장우혁은 함께 SM을 떠났던 토니안, 이재원과 함께 제이티엘(JTL)이라는 그룹을 만들었다.
‘놀아나는 아이들’은 이들의 1집 앨범에 실린 노래다. ‘20원 인생 너희들 정말 불쌍하지도 않냐’, ‘내 인생에서 넌 거머리 중에 하나하나’, ‘진실이고 나발이고 조용히 입 닥치고 살아가라’, ‘내 인생에서 넌 절대필요악’ 등 직설적인 가사들로 이루어져 있다. 장우혁의 미니홈피를 방문한 팬들은 ‘센스있는 선곡’, ‘답답했던 마음이 풀리는 느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SM엔터테인먼트의 첫 아이돌그룹이었던 H.O.T는 2001년 5집 ‘아웃사이드 캐슬(Outside Castle)’ 이후 해체했다. 당시 강타와 문희준은 SM에 남아 솔로활동을 이어갔지만, 장우혁 등 3명은 계약이 만료되자 독립했다. 이들의 해체 이유는 음반 1장당 20원의 인세 등 금전적 문제였다.
신화의 김동완은 지난 5일 자신의 블로그에 ‘여러 잎의 풀잎들만이 바람에 꺾이지 않아’라는 글과 사진을 남겼다. 98년 데뷔한 신화는 H.O.T에 이어 SM엔터테인먼트의 간판이었지만, 2003년 SM을 떠났다. 당시 신화도 H.O.T처럼 해체설이 무성했으나, 이들은 멤버 전원이 다른 기획사로 옮김으로써 멤버가 나뉘지 않았다. 신화는 전원 계약 만료 후 SM을 떠났기 때문에 큰 잡음 없이 기획사를 옮길 수 있었다.
SM은 1990년대말 H.O.T와 S.E.S의 히트를 시작으로 신화, 플라이투더스카이, 천상지희,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등 수많은 아이돌 스타를 배출했다. H.O.T는 해체되었고, S.E.S도 이후 사실상의 해체 수순을 밟았다. 신화와 플라이투더스카이 등 또다른 스타들도 SM을 떠났다.
지난 31일 동방신기 멤버 중 시아준수-믹키유천-영웅재중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 문제는 5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로 배당됐다. 멤버 중 최강창민-유노윤호 2명만이 SM에 남는 점이 해체 수순을 밟은 H.O.T.와 유사해 동방신기 팬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고 있다.
그리고 또 알아두실 것은, 그럼 큰 기획사보다 무조건 작은 기획사가 좋으냐? 그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작은 기획사는 스타덤을 보장하지도 못한 채 연습생들을 힘들게만 하는 곳도 있다고 하네요.
“너도나도 스타 꿈꾸며 달려드는데 기획사로선 아쉬울 게 뭐 있겠나”
가수 지망생이 본 불공정계약
중앙일보 기사원문보기
지난 3년간 기획사 서너 곳에서 연습생 생활을 한 이모(24)씨를 만났다. 이씨는 기획사 7~8곳과 계약을 논의하다 최근 한 기획사와 정식 계약을 맺고 음반을 준비 중이다.
-연습생 기간은 보통 얼마나 되나.
“ 오래 있었다고 먼저 데뷔하는 건 아니다. ‘넌 아직 준비가 안 됐다’고 하면 할 말이 없다. 실력 순서도 아니다. 그 시점에 여성가수가 너무 많으면 남자 연습생이 먼저 데뷔하는 거고, 운이 좋으면 다 만들어진 그룹에 끼어 갑자기 데뷔하는 경우도 있다.”
- 기획사는 일단 연습생 을 뽑고 보나 .
“그런 셈이다. 재력이 뒷받침되는 대형 기획사일수록 일단 뽑아 묶어두는 경우가 많다. 영세한 기획사는 계약도 하지 않은 채 ‘올가을 음반 내자’ 했다가 가을이 되면 ‘내년 3월에 하자’는 식으로 계속 미룬다. 그러다 데리고 있기 버거우면 말 한마디로 내보낸다.”
-왜 불공정 계약이 계속 되나.
“아무리 악조건이어도 달려드는 사람이 워낙 많으니 기획사에선 아쉬울 게 없다. 처음 계약 당시 소속사와 계약자가 ‘거래’를 한다는 건 불가능하다. 아마 앞으로도 동방신기 같은 사례가 계속 나올 것이다.”
위의 짧은 인터뷰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연예인으로 성공하기가 정말 힘든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력도 있어야겠지만, 운도 따라야 하고... 기획사와의 궁합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기획사 선택은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요즘 정말 연예인과 소속사의 법정 다툼이 많은데...
불평등한 전속 계약 조건이 하루 빨리 개선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또한 하루 빨리 데뷔하고 싶은 연예인 지망생들의 마음은 이해하나 그렇다고 무조건, 덥썩 자신을 내주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연예인도 하나의 직업이라는 점에서, 직업을 구할 때는 신중에 또 신중을 기해야 겠지요.
수익금 배분이라는 금전적 문제도 개입되어 있는 만큼 멀리 내다보고 현실적인 안목도 기르시기 바랍니다.
연예인을 지망하는 모든 분들이
평등하고 깨끗한 환경 아래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정당히 뽐내는 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
첫댓글 ㅠㅠ 해체하면 한류.. 문화적 손실도 크다던뎅.. 요샌 뉴스가 잠잠하네용
한림예고는 연예인 지망생이 많아서 그런지 이런 포스팅이 많더군여..ㅋㅋ
놀아나는 아이들.. 이제 아이는 아니지만 어쨋든 기회가 있다면 불공정하더라도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계약할꺼 같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