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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초반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아담 스콧(호주)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PGA챔피언십 1라운드 공동선두에 올랐다.
스콧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오크힐 골프장에서 열린 PGA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기 6개를 잡아 5언더파 65타를 기록해 짐 퓨릭(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날 스콧은 1번 홀에서 출반, 4번 홀에서 버디 포문을 열었다. 8번 홀까지 무려 5개 홀에서 줄버디를 잡은 것. 이후 후반 9홀로 넘어간 스콧은 1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노보기 플레이를 노렸지만 아쉽게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나머지 홀은 파로 막았다.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PGA투어 최강자 대열에 합류한 스콧은 올 시즌 한 번도 컷탈락당하는 상황 없이 10위권 안팎으로 대회를 마치며 무난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큰 기복 없는 플레이를 스콧의 장점으로 꼽으며 PGA챔피언십에서도 좋은 성적을 남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유력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중위권에 랭크돼 체면을 구겼다. 라운드를 시작하고 4번째 홀에서 보기를, 9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후반 9홀에서 버디 2개를 잡으며 타수를 만회하려 했지만 1오버파로 라운드를 마쳐 공동 50위에 랭크됐다.
'코리안 브라더스'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2오버파 72타를 기록, 공동 74위에 머물렀으며 배상문(27·캘러웨이)는 5오버파 75타를 기록, 공동 123위로 추락해 컷탈락 위기에 놓였다.
최경주(43·SK텔레콤)는 6오버파 76타를 기록, 공동 132위에 랭크돼 마찬가지로 2라운드에서 크게 타수를 줄이지 못한다면 짐을 싸야 할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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