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무불가(無可無不可) 라는 말이 있다.
이는 꼭 그래야 한다는 것도 없고,
꼭 그래서 안 된다는 것도 없다. 라는 뜻이다.
오는 것은 오고 가는 것은 가야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오고가는 것에 마음 쓰지 말고
상처를 받거나 들뜨지 않아야 한다.
삶이란
자연스럽게
지나쳐가는 것이란 사실을 알고
이해할 때
하루하루의 축복이 있다.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전쟁을 치루고 있는 상황일지라도
지장(智將)이나 덕장(德將)은
너무 잔인하거나
악랄하게 싸우질 않는다.
전시상황이란
무가무불가이기 때문이다.
시간은
낭비한 것만큼 죄를 짓는 것이며
인생은 생각하는 것만큼 변하게 된다.
생명이 있는 모든 동식물은
자기의 주위환경에 영향을 받게 된다.
근묵자흑(近墨者黑)이라고 했다.
착한사람도
나쁜 사람과 가까이 하면
나쁜 사람을 닮게 되고
마중지붕(麻中之蓬)이라,
삼밭에 난 쑥과 같이,
좋은 환경에서 자란 사람과 사귀면
그 영향을 받아
자신도 자연히 선량한 사람이 된다.
오늘은
독실한 기독교 장로(長老)인 친구가
내게 쌀 한 포대 (5kg)를 택배로 보내왔다.
장로가 법사에게
좋은 선물(奉獻米)을 보냈으니
이는 쌀알의 숫자보다
천 배 만 배나 많은
부처님의 축복이 있을 것이다.
충남 태안 해안사구 구릉지역에서
특별재배 하는 쌀(달뜨름 쌀)로
시중에는 유통되지 않는 쌀이며
정말 밥맛도 최고인 좋은 쌀이다.
일반적으로 쌀은,
다산. 번영. 번창. 건강. 다복.
만수무강을 상징하는 좋은 선물이다.
심청이가 부처님께 바친
공양미 300석은 총 43,200 kg 이다.
2.5톤 트럭으로는 17 대 분량이다.
1석= 10 말= 144 kg.
144 kg x 300 석= 43,200 kg.
철원 오대쌀. 임금님표 이천쌀의
현시세 10kg 1 포대 5만원 기준으로 계산하면
4,320 kg x 50,000원= 2억 1,600 만원이다.
부처에게 공양(供養)으로 바치는 쌀(米)
즉 공양미(供養米)는,
봄부터 수많은 노력 끝에 추수하는
농부의 기쁨처럼
수행자가 수행한 결과로 얻은
깨달음을 상징하는 것이며
깨달음의 기쁨을 얻고자 하는 마음으로
쌀(禪悅米) 공양을 한다.
불교에서는
부처님 전에 공양을 올릴 때는
육법공양(六法供養)을 한다.
1. 향, (자유. 희생. 화합. 공덕): 해탈향(解脫香)
2. 등(초), (지혜. 희생. 광명. 찬탄): 반야등(般若燈)
3. 꽃, (수행. 장엄. 찬탄): 만행화(萬行花)
4. 과일, (깨달음): 보리과(菩提果)
5. 차(청수), (만족. 청량): 감로다(甘露茶)
6. 쌀, (기쁨. 환희): 선열미(禪悅米). <쇳송. 2740>
첫댓글 좋은글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