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시간 틈새
단골 피팅 샵을 댕겨 왔습니다
주말 결전을 위해 장비들을 점검하러 갔더랬습니다
진열대 위에 놓인 낯익은 아이언 헤드들…
미우라 기켄 5003MB 모델이 3 번부터 웨지 세트까지
질서정연하게 진열되어 있더군요
허걱! 게 눈엔 바다만 보인다고……입 안에 침이 한가득 고입니다
이미 제가 갠적으로 예전에 사용했던 클럽인데도
샤프트가 후덜덜합니다
에어로테크 사의 스틸파이버 샤프트 h- tour 모델이 꽂혀 있습니다
고진영 프로가 우승할 때 그녀의 아이언에 꽂혀 있던 샤프트입니다
쥔장에게 저 아이들은 웬거냐고 묻습니다
쥔장 왈, 볼 좀 치는 젊은 골퍼가
한 달 전쯤 피팅한 클럽이라고 하는군요
젊은 싱글 핸디캐퍼가
골프가 좀 만만해지니까 어려운 장비에 도전해보기로 한 것이지요
한 달만에 빠꾸 기어를 넣었다고 합니다
풀밭에서 도무지 맞을 리가 없지요.
머슬백과 캐버티는 DNA가 다른 아이이지요
암튼 저 아이언 세트는 엄청난 고가의 아이언 세트입니다
클럽 헤드야 그렇다 치더라도 에어로테크사의 스틸파이버 샤프트가 고가입니다
절반 값으로 주겠다고 합니다만, 저는 죽으나사나 타틀빠래서…^^
볼 좀 치는 젊은 골퍼들의 장비 실수 중 가장 큰 실수가
느닷없이 몇 단계 업글하는 겁니다
중고 클럽 가게 가보면, 신동품이 가장 많이 나오는 클럽 중 하나가
바로 타틀 드라이버와 머슬 백 해드에 다골 샤프트 꽂힌 아이언이라고 합니다
클럽 업글할 때 단계별로 차근차근 개비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송감독 아니 괜찮아요. 저도 양보
@리스트보우 왜요??? 시타해 보시니 안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