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추적 추적....
맑았던 하늘은 갑자기 새카만 구름들로 덮혀버리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젠장.... 누가 장마철 아니랄까봐...."
난 낮은 목소리로 지금의 기분을 읊조렸다.
이제것 부모님이 돌아가셔... 혼자였던...
나에게... 학비를 대어 주시던 이모...
갑자기 그런 이모가 병에 걸렸다...
훗... 말하기 민망한 병인지라...
그런 이모가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고...
난 학비를 대기 위해, 1년 휴학계를 내고...
아르바이트를 찾고 있었다.
하지만... 번번히 아르바이트를 이미 구했다는 말을 듣고 있었고...
마침 타이밍도 좋지... 비까지 내린다.
휴... 마지막이다... 마지막 한 가게만 가보고...
안되면.... 이번주는 포기해야겠다..
'아르바이트를 구합니다.
- 20살이상의 여자분 -
쿠키샵주인'
마지막으로 들어갈 가게를 찾던 중...
눈에 들어온 광고...
"하... 쿠키샵?!"
꽤나 유명한 곳....
명동의 번화가 1~2층에 자리잡은 쿠키샵
이곳에 아르바이트로 들어가기 위해...
줄까지 선다는 곳... 후훗...
아르바이트로 있는 사람들이 멋지다나?....
하지만....
지금 내게 중요한건 이런 것들이 아닌...
학비를 벌수 있냐 없느냐의 문제가 달려있었다.
"휴... 이나희! 겁먹지마! 화이팅!"
그렇게 외치고는.... 젖은 몸을 이끌고...
쿠키샵이란 가게로 들어갔다.
- 짤랑~
경쾌한 종소리와 에어콘의 시원한 바람이...
비를 맞아 유쾌하지 못했던 내 기분을 조금은 풀어주는 듯 했다.
"우와~"
절로 나오는 탄성...
가게는 참으로 아기자기한 곳이었다.
원목의 테이블과 의자,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진 그곳은....
내가 가본 곳들 중 가장 멋진 곳이었다.
"실례합니다... 저... 아르바이트를 구하신다기에..."
막 손님이 나갔는지 테이블을 정리하던...
내 또래의 예쁘장한 여자가 쪼르르~ 내게 다가왔다.
"앗! 어서와요....에엣?! 갑자기 비가 와서 그런지... 옷이 젖어버렸네요!!... 추울
텐데..."
걱정어린 목소리로 말하는 그녀....
아르바이트생인 걸까?....
사람들이... 왜 이곳에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어 하는지 대충은 알것 같다...
그녀의 말이 끝나자...
주방으로 보이는 곳 옆에 있던 문에서 한 남자가 나왔다.
"동준씨~ 아르바이트 때문에 왔데요..."
"아!~ 반가워요... 아가씨... 나이는 어떻게 되는가요?"
듣기 좋은 부드러운 보이스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절로 기분이 좋아지게 되는 미소...
멋진 사람이다.
"...전... 이나희라고 합니다. 21살 대학생이지만 지금은 휴학중이예요"
"타이밍이 좋네요!...
어제부로 함께 일했던 아르바이트생이 그만둬버려서....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기위해 가게앞에 종이를 붙여뒀는데...
아.. 잘부탁드려요! 전 이 쿠키샵의 주인 김동준이라고 합니다!"
"아참! 나이는 27살! 애인은... 없음! 편하게 동준씨~ 라고 불러주세요!
그리고 상세사항은 이 종이에 적어주세요!"
풉... 귀엽게 윙크를 하며... 애인이 없다는걸 강조하는....
귀여운 쿠키샵의 주인.... 꽤... 재미있게 일할 수 있을꺼 같다.
"앗! 저만 빼고 서로 소개 하기에요?! 흥흥... 전 은비라구해요.
나이는 21살! 동갑이니까 편하게 지내요!"
아까 그 예쁜 아르바이트생이 환한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
.
.
.
동준은 아까 다녀간 나희라는 아르바이트 생이 마음에 들었다.
순수한 느낌이 나는 사람... 요즘은 드문... 그런 사람이었다.
"은비야!"
"네?"
"아까 그 나희라는 사람... 느낌 좋지 않니?"
은비는... 예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동준씨도 그랬어요?...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헤헷... 다시... 즐거워질꺼 같네요! 쿠키샵이말이죠.."
은비와 동준은... 그렇게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비가 오는 창밖을 내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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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또 일 저질러 버렸군요...-ㅁ-;
원래는 편하게 쉴[!]생각이었다죠...;
휴... 무작정 저지르고 볼일-_-!
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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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소설
장편소설。
―〃쿠키샵 Cookey Shop 1편〃―
한비루
추천 0
조회 149
04.02.20 17:12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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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동준씨가!!!! 동준씨라고 마음대로 불러버린...^^;;; 비루양 화이팅~~!!!
+ ㅁ+@ 동준씨!! 랍니다+ _+)♡ [뭐니?]
비루언니;;넘 재밌어요...>_<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되요...+_+
환상아.. 고마워..T -T)~
쿠키샵+_+ 동준씨...ㅋㅋㅋ 담편 빨리 보러 가야겠네~
아앗+ _+)♡ 감사해요! Byul씨+ _+)♡
동준씨, 동준씨,+ㅛ+)/ 꺄르르, 비루님, 다음 편 기대하면서 클릭할게요ㅇ_ㅇ
>_< 비루님 돌아오셨군요 ㅜㅠ 기다렸어요 쿠쿠 동준님 >_< 깜찍깜찍
꺅[!] 비루님 소설이닷>ㅈ< 동준님~ 동준님~ 케케+ㅛ+)! 비루님 다음편 디게디게 기대할께요+ㅛ+)!
아앗+ _+)♡ 감..감사해버려요...ㅠ_ㅠ)@
동준씨가 나오시네여~~~~~~~~~~~
오오-ㅋㅋ;;기대기대~;;
동준씨???우리 진호씨는 언제 나오나요?
>>ㅑ~* 나도...동준님 조아라 하는데~*
앗!!! 사랑스런 동준뛰!!! ㅋㅋㅋ 비루양도 글쟁이버릇 남 못주는 거야~~ ㅋㅋ ^_^ 잼있을것 같다는 느낌이 팍!! 팍!! 들어~~~ 열심히 써~ ^_^
언제나 비루님 소설은 재미있습니다 >0<~왜케 소설 잘쓰시나용 ㅜ.ㅜ 제게 비법한수를;;
비루님.. 저번 소설도 넘 재미있게 봤는데.. 이것도 그럴꺼 같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드네요..ㅋㅋ
어헛;;; 감사합니닷_ _)~ 주인공인 진호님이 늦게 출연[!]이랄까...; // 앗 칸쵸언니 고마웟>_ <@ // 진우군!! 저도 좋아라 해요> _<)~ // 왕자님...; 부끄럽사옵니다 _ _)* // 지노야님+ ㅁ+! 반가워요오!!
제꺼랑은 비교도 안되게 잼이쓰시네요 -ㅁ-;; 건필하세용 ㅇㅅㅇ//
으아-+_ -재미있어요;; 동준님이 27?/ 24으로 아는데에 ㅋ ㅋ ㅋ
아+ _+v 소설에서는 언제나 제 마음대로랍니다> _<v[매친]
새소설 이네요~~ 재미있어요~ 또 기대 많이 하게 되네요~
빛님+ㅁ+! 오랜만이에요- _ㅠ...흐흑
소설시작할때, 추적추적이란말이 인상적이예요^^; 현진건-운수좋은날에서도 추적추적이란말이 나와서..매우 인상적이었는데.....추적추적이란말이 좋아요--; 하하; 암튼 건필하시길바랄게요^^*
아... 반가워요@_@)/ 안녕씨..^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