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아미타불...()...
법신이란(法身): 청주집(淸珠集)
세상 사람들은 본성인 법신法身은 알지 못하고
이 사대四大로 이루어진 가짜 몸을 진짜로 여기니,
백 리 천 리 맑고 깨끗한 큰 바다의 물은 알지 못하고
바다에 떠다니는 물거품 하나를 바다로 여기는 것과 같다.
그래서 이 가짜 몸을 바탕으로 갖가지 죄업을 지으니,
높고 넓은 궁궐과 방에다 이 몸 누이기를 바라고,
명주 비단 화려한 옷으로 이 몸 꾸미기를 바라고,
귀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이 몸 배불리기를 바라고,
가벼운 수레와 살찐 말로 이 몸 편히 노닐기를 바라고,
곱고 예쁜 빛깔과 소리로 이 몸 즐겁게 놀기를 바란다.
여기에서 나와 남이 나뉘고,
탐욕ㆍ인색ㆍ성냄ㆍ기쁨ㆍ옳음ㆍ그름ㆍ영광ㆍ치욕이 생겨나니,
한평생 짓는 한량없는 죄업이 모두 여기에서 일어난다.
하루아침에 죽음이 찾아와 변하고 파괴되면
저 사대야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고 무엇이 남겠느냐만
죄업은 이에 식신識神42)이 받들어 감당해야만 한다.
이와 같이 미혹을 집착해 깨닫지 못한 채 억울하게 윤회하고 있으니,
참으로 가엾도다!
만약 사대로 이루어진 몸이 가짜이고, 잠시 깃들이는 곳이며,
대략 백 년밖에 살 수 없는 것임을 깨닫는다면
자기 뜻에 맞기를 바라지 않고,
사대로 이루어진 몸을 위해 죄를 짓지도 않을 것이다.
가짜를 깨닫고 나면 곧 진짜가 눈앞에 나타나게 되어
온 산하대지가 법신을 온전히 드러낼 것이며,
떠다니는 물거품을 집착하지 않으면
곧 큰 바다를 보게 되리라.
이것을 알아야 하고,
정토에 태어날 행실을 마땅히 닦아야 한다는 것도
새삼 알아야 한다.43)
42)
식신識神 : 인식 즉 분별하는 정신.
흔히 중생이 ‘나’ 또는 ‘영혼’이라 여기는 것으로서 윤회의 주체가 된다.
43)
세상 사람들은~알아야 한다 :
청나라 주극복이 편찬한 『淨土晨鍾』 권9 「第9 了俗」 ‘了色身之妄’(X62, 78b)에서 발췌하여 인용하였다.
출처: 동국대학교 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첫댓글 .. 가짜를 깨닫고 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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