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올린 파일이 날아가버렸네요~~ㅠㅠ
다시 올립니다.
이 글은 지난 12월말-1월초에 열린 "Whatnext?" 컨퍼런스를 다녀와서
기억을 간직하고자 정리해 본 글입니다.
거기에서 켄 윌버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영광의 시간을 가졌답니다.
아시다시피 켄 윌버는 대중 앞에 자신의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부분도 많지만 나누고 싶어 그냥 올려봅니다.
애정어린 코멘트 부탁하고요~~^^
평화롭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켄윌버를 만나다.hwp
첫댓글 교수님. 함께 컨퍼런스에 다녀온 듯하게 생생하게 전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교수님의 글에서 Michael Zimmerman의 말씀이 인상깊게 다가왔습니다.
"나는 깨달음에는 관심이 없다. 명상가의 명상의 깊이나 명상 중에 일어나는 체험에도 관심이 없다. 보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깨달음이 어떻게 삶으로 드러나는가이다(manifest)" _ Zimmerman
이 문장에서 개인적으로 큰 울림을 느끼게 되는군요. 깨달음과 삶이 다름이 아니겠지만, 삶 속에서의 온전한 현현(드러남)을 통해 깨달음의 수준을 점검해 볼 수 있다는 지침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네~ 저는 지금도 그분의 날카로운 눈매가 눈에 선합니다. 그들은 깨달음 자체보다는 삶에 더 비중을 두더군요. 그분 말로는 숭산스님의 영향을 받아 많은 젊은이들이 깨달음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던 적이 있었답니다. 그러나 "enlightment? so what?"하고 되묻는 그 분의 말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깨달음을 절대시하는 우리 문화와는 사뭇 다르더군요. 인상이 깊었습니다~~
소중한 정보 전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소 가지고 있던 질문들에 대한 견해를 읽으면서 한국은 어떤 식으로 통합사회에 이론 구축을 위해 참여해야 할지 생각하게 됩니다. 짧은 글이지만 필요하고 생각해야 할 부분들을 명료하게 정리해주셨는데, 다음 달 조교수님의 강의에서 하실 말씀이 기대됩니다. 다른 사람들도 와서 강의 들으라고 홍보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응원해주시니 많은 격려가 되네요. 사실 좀 더 정리하고 싶은데 여유가 없었어요. 그리고 listening 실력이 모자라 모두 알아듣지도 못했답니다. 한국에 계신 윌버 왕팬 미국신부님께서 인터넷으로 보시고 좀 더 보충해주셨으니 다음에는 좀 더 업그레이드 된 글을 써보려고요. 암튼 탱큐 탱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