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동에서 있을 6시 약속을 위해 봉계동 뒷산을 오른다. 코끼리 얼굴 처럼 보이지 않는가? ▼ 봉계 뒷산에 올라 보니 수문산 방향으로 안개가 끼어 있다 ▼ 봉계 저수지와 덕양방향 ▼ 왜 바위들은 한결 같이 작은 바위를 머리에 얹고 있을까? 그 너머로 수문산의 시티파크 골프장 ▼ 석창 들녘을 향해 급강하하는 고압 전력선 ▼ 석창들녘의 고인돌.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 세계의 고인돌 중 대부분이 위치해 있다는 사실 ▼ 17번 국도를 가로질러 이 곳에서 내동 비봉산으로 오른다. 산길을 오르다 보니 이 좌측 아닌 우측에서도 오르는 길이 있는 것 같았다. ▼ 우리 동네 땅 밟기, 일회성 행사가 아니기를 기원한다 ▼ 비봉산 능선의 전망바위에 올라 여수역과 17번 국도가 산단과 시내방향 도로와 교차하는 석창사거리 그리고 주변 들녘을 조망한다 ▼ 전봉산과 호랑산을 잇는 능선이 펼쳐지고 그 앞에 아파트 촌에서부터 전력선 탑을 이고 낮게 기어가는 봉계뒷산 능선이 펼쳐진다 ▼ 버려진 깃발을 주워들고 바람에 날려 본다. 엑스포 2012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 내동 비봉산 정상을 지나 수문산으로 가는 도중 여수 시내와 멀리 백야도, 개도 등을 조망한다 ▼ 해질 녘이다 ▼ 고락산과 그 아래 한려주공아파트 ▼ 저무는 햇빛에 가려져 희미한 여수 시내 ▼ 좌측으로 맨드래미재를 향해 달리는 도로와 일진 골프 연습장 그리고 신기 중고차 판매시장 ▼ 수문산에서 맨드래미 재를 향해 하산하는 능선에서 바라 본 바위 능선 ▼ 작지만 바위들이 깍아지른다 ▼ 복구되고 관리되어야 할 역사, 수문산성의 흔적 ▼ 계곡까지 하산한다 ▼ 계곡에서 문이 열려진 철조망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한다. 이제는 이 표지판은 필요 없겠지 ▼ 무엇을 하던 곳일까. 여수공고 실습장이 있던 곳이다 ▼ 수문산성의 흔적일 것이다. 버려져 있다 ▼ 시간이 고락산을 오르기에는 부족하니 산 위로 10분만 돌아다니다 도로로 내려 가기로 한다 ▼ 철조망은 이 폐허를 중심으로 이어져 있다. ▼ 수문산성의 일부분을 이요하였다 ▼ 폐허 속의 수문산성을 보며 무언가 서글픈 마음을 안고 하산하는 길 삼나무 사이로 고락산과 한려주공 아파트가 보인다 ▼ 적지만 물도 흐르고 있는 계곡 ▼ 도로가 보이기 시작한다 ▼ 폐선이 된 철도 부지에 경고판은 여전하다. 지금 지나가다 적발되어도 저 과태료를 내야할까 ▼ 철도부지에 이어져 선경아파트와 천성산 능선이 보인다 ▼ 시내방향 ▼ 하늘 모양이 참 좋다 ▼ 서둘러 걸어가는데 부영3단지 맞은편 흥국상가 입구 아치에 여니수니가 있다. 지금 여수는 온통 해양 엑스포 선전이다 ▼ 시청 앞을 지날 적 시청 정원의 소나무와 명암이 선명한 하늘 ▼ 메타 세콰이어의 마른 가지 사이로 보이는 저녁 하늘 ▼ 작은 공원 벤치는 비어 있다 ▼ 저녁식사를 마치고 석창에서 부터 걸어서 귀가 하는데 가로등만 외롭다 ▼ 봉계동에 돌아 왔다 ▼ 겨울이 가는데 아직 이 겨울에 해야 할 숙제가 많다 |
출처: 上善若水 원문보기 글쓴이: 상선약수
첫댓글 오후 일정이 너무 팍팍 한것 같습니다![굽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0724/texticon_81.gif)
시간이야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생기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