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조계산에 있는 선암사를 다녀왔습니다.
선암사 입구 주차장에서 본 산위 구름 속에
고승이 앉아 내려보고 있는 듯한 모습도 보입니다~
반겨주시나 봅니다~^^
선암사는 대한불교 태고종 4대총림사찰 중 하나로
선불교 태고종 본산이라고 합니다.
백제 아도화상,신라 도선국사가 창건설로 보면 1,500년
고려 대각국사 의천이 세웠다고해도 1,200년이상된
유서 깊은 고찰입니다.
나무의 하얀 버섯이 승무僧舞를 추고 있는 듯...ㅎ
선암사로 가는 길이 멋지고 정겹고...
선교양종대본산...
선암사 입구 강선루...신선이 내려와서 쉬는 루각...
강선루에서 바라본 선암사 명물 승선교昇仙橋...
계곡 옆에 때죽나무가 계곡물 소리들으며 꽃을 피우고...
불교 삼법인三法印 제행무상,제법무아,열반적정의
의미를 담고있는 연못 삼인당...
연못 안에 알 모양 섬이 있는 독특한 연못...
선암사엔 아직 철쭉이 피어 있습니다...
선암사 일주문...
석가모니부처님만을 모신 대웅전...
본존불 석가모니부처님만 모셨다고 합니다
좌우에 협시불을 모실 때는 대웅보전이라고 한답니다.
(반드시 그러진 않고, 일반적으로...ㅎ)
처음 알았는데 아왜나무랍니다...ㅎ 꽃을 피우는 중...
새색시 입술처럼 고운 석류꽃이 피어있습니다~
선암사 명물 천연기념물 선암매...홍매화가 핀다고...
물고기가 드넓은 하늘바다로 놀러가버린 풍경...ㅎ
역시 이 풍경도 물고기가 없네요~^^
선암사 풍경에 매달린 물고기들도
득도하여 승천했는지...ㅎㅎㅎ
웅장한 삼나무?가 우뚝 솟아 있고...
웅장한 삼나무 두 그루가 마주보고 서있는...
선암사처럼 유서깊어 보이는 전나무...
선암사 명물...와송臥松...
성 안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구요
부드러운 말 한마디가 미묘한 향이로다
깨끗하여 티가 없는 진실한 그 마음이
언제나 한결같은 부처님 마음일세 🙏
수련이 피는 중...
왕벚꽃나무...세 그루가 서있었습니다.
실유카꽃이라네요~^^
고사목이 그루터기만 남았네요...
선암사가 얼마나 유서 깊은지 말해주는 듯...
앞에서 보니 고사목이 마치 죽어서도 깨어있는 눈으로
지켜보는 것 같습니다
뒤에서 보니 마치 어린왕자가 하늘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같기도 하고...고향별과 장미가 그리운듯...ㅎ
정겨운 하산길..
내 배처럼 배불뚝이 나무도 만나고...ㅎ
하산길 강선루에서 바라본 승선교...
멋지네요...^^
내려오다가 나무의 눈과 눈도 맞추고...ㅋ
나무의 상처로 생겨난 부분 위에
수월관음보살? 석가모니부처님?이 앉아 계신듯...
뇌가 자연?으로 채워진 외계인? ㅋㅋ
씀바귀나물과 매실, 오얏(재래 자두)...고향집에서...
단풍나무 씨앗을 담고 있는 비익조比翼鳥...
날개와 눈이 하나씩이라서 둘이 쌍으로만 날 수 있다는
전설의 비익조...부부의 인연과 사랑을 상징한다는데...^^
일정상 시간이 없어서
선암사만 다녀오고 천자암 쌍향수를 보지 못해서
서운한 마음을 달래며 왔습니다~^^
조계산 천자암 쌍향수 사진...우와~~^^
첫댓글
비익조라 부르는 대표적인 씨앗이
솔씨와 단풍씨...
새가 아니라 바람이 데려가는 나무씨앗...^^
이거야 뭐 유구무언
아, 절경은 절창을 낳는구나......!
대웅전 풍경의 물고기가 해탈하여
박광호 화백의 그림속
뼈만 흔적으로 남았습니다 ~ㅋ
보려고 하는 자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이 없다더니
인향만리님 눈은 천리안입니다
구름이 부처로, 나무의 형태에서 어린왕자로
석류꽃은 입술로 (그래야 석류가 터지면 하얀 치아로 ,,,)
안내가 아주 유익하여 많은걸 배우고 갑니다,,,^^
ㅎ 꿈보다 해몽이라더니
멋진 해몽처럼 느낌을 전해주시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