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1. Foreign adoptions are becoming more popular among American couples, many of whom we want to make a difference in a child's life. And along with that, there's a new trend of maintaining cultural identity. Jill Dougherty explains.
[Story] 2. The music is Chinese. The children from around the world. But they and their adoptive parents are all Americans. At this Heritage Celebration in New York held at Spence-Chapin Adoption Agency, parents learn how to blend cultures. How to love their children for who they are and where they came from.
3. Since she was a little girl, Shawn Axelbank has known exactly where she came from, South Korea. The 17-year-old high school student was adopted as an infant by Suzanne and Gary Axelbank. They have a home movie of that day, in 1989, when they, along with their biological son Evan, first held little 'Hei Woo' better known as "Shawn."
[Suzanne Axelbank/ Adoptive Mother] "The social worker came out carrying two babies, in their arms like this and one was all hairy and one was bald and we said, Oh my god! That bald one! Look at her! That's our baby!"
4. Shawn's not bald anymore. Her bedroom is filled with souvenirs of the things she loves, baseball and Korean culture like this traditional dress.
[Shawn Axelbank/ Adoptive Daughter] "I'd put it on and I'd come to class and all the children would see, like, oh, Shawn's Korean. It was like show and talk"
5. Suzanne Axelbank owns a store. Gary's in public relations. They say they wanted Shawn to know and respect Korean culture.
"In our country you're Korean-American, you're Italian-American, people take pride in that. And that's part of your child's pride too."
The Axelbanks are Jewish that's part of Shawn's heritage too. She even celebrated her Bat Mitzvah . The Axelbanks say they soon realized that becoming part of a new culture goes both ways. Shawn slowly became part of American culture and they were gradually exposed to the richness of Korean culture.
[Gary Axelbank/ Adoptive Father] "I'm a Jewish American man who has adopted a Korean daughter and as a result of that, in a way, I have adopted Korean culture and ingrained it into our family."
6. Last summer, Shawn and her parents flew to South Korea on a "roots" discovery tour. There, she met the Korean foster mother who took care of her for the first six months of her life.
"It was just like, wow, they're all korean, they all look like me."
7. Spence-Chapin Agency says knowing your roots gives adopted children from other countries a crucial sense of belonging.
[Rita Taddionio/ Spence-Chapin Adoption Agency] "They're still going to face racism somewhere, but they'll have a solid feeling of who they are ethnically and culturally so they can deal with it."
Shawn Axelbank says knowing where she comes from is helping her to find her identity as she grows up. She wants to see Korea again. After all, she says, they love baseball.
Jill Dougherty, CNN, Washing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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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1. 아이들의 삶을 바꾸어 주려는 노력으로 미국에서 해외 입양이 증가하면서 입양 아동의 문화 정체성을 확립해 주려는 움직임도 함께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2. 중국 음악이 흐르고 모여있는 아이들의 인종은 다양하지만, 아이들이나 부모의 국적은 모두 미국입니다. 스펜스-채핀 입양 기관이 뉴욕에서 입양아동 문화축제를 열었습니다. 참가한 입양 부모들은 다른 문화를 수용하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배웁니다.
3. 쇼운 악셀뱅크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17세의 쇼운은 갓난아기였을 때 수잔과 게리 부부 가정에 입양됐습니다. 1989년 그녀를 입양했을 당시 찍은 비디오에는 악셀뱅크 부부와 친아들 아빈이 '혜우'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쇼운과 첫만남을 가지는 순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수잔 악셀뱅크/ 입양모] "입양 기관 직원이 아기 두 명을 팔에 안고 들어왔습니다. 첫 번째 아기는 머리숱이 많았고, 두 번째 아기는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었죠. 두 번째 아기를 보는 순간, '우리 딸이구나!'라고 생각했어요."
4. 쇼운의 머리카락도 지금은 많이 자랐습니다. 그녀의 방은 한국 기념품으로 가득합니다. 야구 응원도구도 있고 한국 문화를 보여주는 한복도 있습니다.
[쇼운 악셀뱅크/ 입양아] "어렸을 때는 한복을 입고 학교에 가곤 했어요. 그렇게 해서 아이들에게 제가 한국인인걸 알렸죠."
5. 수잔은 가게를 운영하고 게리는 홍보 부문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쇼운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게 되기를 원했습니다.
"미국에는 한국계 미국인, 이탈리아계 미국인 등 외국에서 온 사람이 많습니다. 이들은 모두 조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죠. 아이들도 마찬가집니다."
악셀뱅크 가족에게 흐르는 유대인의 피도 쇼운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유대 성인식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악셀뱅크 가족은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이 쇼운의 몫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합니다. 쇼운이 서서히 미국 문화를 배우면서 자신들도 한국 문화를 수용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게리 악셀뱅크/ 입양부] "저는 한국 아이를 입양한 유대계 미국인입니다. 한국 문화를 배워나가면서 이를 저희 가정에 융합시키게 됐습니다."
6. 쇼운과 악셀뱅크 부부는 작년 여름 '뿌리 찾기'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한국에서 쇼운은 입양 전 6개월 동안 자신을 보살폈던 위탁모를 만났습니다.
"'와, 다 한국인이네. 나처럼 생긴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하고 생각했어요."
7. 스펜스-채핀 입양 기관은 해외 입양 아동의 경우 자신의 뿌리를 아는 것이 소속감을 높여 준다고 설명합니다.
[리타 타디오니오/ 스펜스-채핀 입양 기관] "민족적, 문화적 뿌리를 아는 아이들은 인종 차별주의와 맞닥뜨렸을 때 보다 수월히 대처할 수 있습니다."
쇼운은 자신의 뿌리를 알게 된 것이 성장하면서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이야기합니다. 한국 야구의 팬인 쇼운은 조만간 한국을 다시 방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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