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 미꾸라지(loach) ◆ 학명 : Misgurnus mizolepis Gunther ◆ 과(科) : Chinese muddy·기름종개과(Cobitidae) ◆ 특징 : ■ 색깔 : 암청색 ■ 길이 : 약 20cm정도 ■ 서식지 : 한국, 북한, 중국
경골어류 잉어목 잉어과의 민물고기. 《동의보감》에 추어(鰍魚)라 하고 한글로 "밋꾸리"라고 썼으며《난호어목지》에는 이추(泥鰍)라 하고 한글로 "밋구리"라고 쓰고 있다.(미꾸리와는 차이가 있음) 몸 길이는 최대 약 20 cm이다. 주식은 진흙 속의 유기물이며 몸 길이 6.4 cm의 미성어가 되면 성어와 같은 특징이 나타난다. 즉, 몸높이가 높고 몸길이가 몸높이의 5∼6배가 된다. 수염은 길고 꼬리 지느러미 위쪽에 희미한 흑점이 있으나 성어가 되면 없어진다. 몸의 겉모양과 장(腸)의 공기호흡과 유기물 섭취 등 여러가지 형태와 생태가 미꾸리와 흡사하나 비늘수가 적고 비늘이 크며, 수염이 길고 제2차 성징인 골질반의 형성이 다르다. 한국,타이완,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몸은 미꾸리형이지만 미꾸리보다 옆으로 더 납작하다. 입수염은 다섯 쌍, 가장 긴 것은 눈 직경의 약4배에 달한다. 옆줄은 불완전 하다.
■등은 암청색, 배는 회백색이다. 꼬리지느러미의 기부에 있는 흑반점은 길다. 등,꼬리지느러미에 무수의 소흑점이 밀포한다.
■사는 곳과 식성, 장호흡을 하는 습성 등은 미꾸리와 같다. 산란기는 4~7월이고,전장이 4cm를 넘게 되면 성어와 거의 같은 형질을 갖추게 되어 미꾸리와 구별할 수 있게 된다.
■일반적으로 미꾸리보다 커서 전장 20cm 이상의 개체도 적지 않다.
■서,남해로 흐르는 각 하천에 분포한다. 북한,중국에도 분포한다.
◆ 유래와 특징
미꾸라지는 미끈 미끈한 비늘을 가져 미끄럽기 때문에 미꾸라지라고 부르며, 여름철과 가을철에 잡은 미꾸라지가 제 맛을 낸다. 미꾸라지는 흔히 '넓죽이'라고 부르는 미꾸라지와 '동구리'라고 하는 미꾸리로 대별되며,서식지에 따라 색깔도 다르다. 황토흙에서 서식하는 것은 몸체가 누렇고 저수지나 늪,깊은 호수의 것은 다소 희끄무레한 색을 띄며 논의 것은 검은 색이 난다.
◆ 미꾸리 : <Misgurnus anguillicaudatus>
경골어류(硬骨魚類) 잉어목 잉어과의 민물고기. 몸길이 약 20 cm이다. 몸은 가늘고 길며 앞쪽보다 뒤쪽 꼬리자루가 더 측편되어 있다. 몸 빛깔은 등쪽의 반이 암갈색이고 배쪽의 반이 담청색이다. 머리와 옆구리에서 등쪽에 이르기까지 뚜렷하지 않은 작은 흑점이 흩어져 있다. 옆구리에는 여러 줄의 암색 세로띠가 있다. 일반적으로 수컷에서는 세로띠가 뚜렷하며 크다.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에 작은 암색점들이 있고 꼬리지느러미의 기저부에는 동공(瞳孔) 크기의 검은 점이 1개 있다. 몸 빛깔과 무늬의 개체변이는 환경에 따라서 현저하지만 일반적으로 산란기에는 선명해진다. 입은 작고 주둥이 끝이 밑으로 달려 있으며 입가에 5쌍의 수염이 있다. 콧구멍은 앞뒤가 맞붙어 있고 전비공에 피질의 짧은 판이 있다. 비늘은 대부분 피부에 묻혀 있고 머리에는 없다. 비늘은 원형에 가깝다. 암컷과 수컷의 구별은 지느러미 가시가 수컷이 크고(머리길이의 약 3분의 2) 암컷이 작다(머리길이의 약 3분의 1). 지느러미 끝은 둥글고 수컷의 배지느러미 끝은 항문에 달하나 암컷은 항문에 달하지 않는다. 가슴지느러미는 수컷이 암컷보다 커서 머리길이와 비슷하고 그 끝이 뾰족하나 암컷은 지느러미 길이가 머리길이의 2분의 1이고 그 끝은 둥글다. 연못이나 논두렁 및 수로에 많고 진흙이 깔린 얕고 물의 흐름이 없는 곳에서 진흙속의 유기물이나 미생물을 먹고 산다. 산란기는 4∼7월이고 5∼6월에 가장 왕성하다. 깨어나서 1년이면 성숙하며, 일반적으로 2∼3년생이면 식용으로 이용한다. 한국,일본,사할린,타이완,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1997. 10. 28일자 / 조선일보 인용 - 미꾸라지의 개발
보통 미꾸라지 보다 성장이 25배나 빠른 슈퍼 미꾸라지가 탄생했다. 부산 부경대학 해양산업 개발연구센터의 김동수 교수는 28일 미꾸라지를 유전 공학으로 처리 성장속도가 25배나 빠른 슈퍼 미꾸라지를 만 드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교수는 6개월간 보통 미꾸라지 크기의 25배(약 2백50g)로 성장한 슈퍼 미꾸라지 사진을 공개하면서 "미꾸라지는 1년간 자라기 때문에 앞으로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꾸라지 세포에서 성장호르몬 생성 유전자를 뽑아내 미꾸라지 알에다 미세형 주입기로 집어 넣었다. 유전자를 주입한 4천개알 가운데 3백개가 슈퍼 미꾸라지로 변했다. 슈퍼 미꾸라지의 2세대에서도 슈퍼 형질이 유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슈퍼 미꾸라지의 산업화에는 한가지 장애가 따른다. 자칫 자연생태계로 방출될 경우 생태계 파괴가 우려되는 것.... 김교수는 "어린 불임 미꾸라지 상태로 보급해야 할 것"이라며 "미꾸라지 불임연구가 필요하다"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교수는 또 우리나라 양식의 70%를 차지하는 양식넙치의 생산성을 2배 정도 늘리는 기술도 개발했다. 그는 "넙치는 암컷이 수컷보다 성장속도가 월등히 빠르기 때문에 양식넙치의 생산성을 높이려면 암컷만을 양식하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생명공학 기법을 써서 암넙치 대량생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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