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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지클럽 소개 스크랩 생생한 활기가 넘쳐나는 순천시 왕지클럽
박종백 추천 0 조회 737 10.10.14 20:5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생생한 활기가 넘쳐나는 순천시 왕지클럽

 

 창단 8년째를 맞는 순천시 왕지 클럽은 생생한 활기가 넘치는 젊은 클럽이다. 짧은 역사에도 순천의 명문클럽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도전을 멈추지 않는 젊은 회원들이 많기 때문이다. 정으로 똘똘 뭉쳐 주위의 부러움을 사는 순천시 왕지클럽을 다녀왔다. 출처 배드민턴 매거진 2월호. 글 김용필/사진 류장환 기자.

 

정겨움과 아름다운 미소가 머무는 곳
 '정겨움과 아름다운 미소가 머무는 곳'은 순천시 왕지클럽의 슬로건이다. 슬로건에 상대에 대한 배려가 가득 담겨있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 하는 운동이다.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만큼 아름다운 미소는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그 아름다운 미소는 자신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까지 기분 좋게 한다. 또 배드민턴은 혼자 하는 경기가 아닌 만큼 상대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회원 모두가 파트너가 될 수 있기에 누구에게나 정겹게 대하자는 것이다.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닌 만큼 늘 상대를 배려하자는 의미다.
 박종백 회장은 그래서 그런지 타 클럽 동호인이 부러워한다고 은근히 자랑한다.
 "다른 클럽에서 봤을 때 서로 정이 넘친다고 그래요.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참여도도 높고 또 정으로 뭉쳤다고 부러워들 해요."
 박 회장은 내친김에 자랑을 다 쏟아놓을 태세다.
 "그동안 역대 회장직 역임했던 고문님들이 지금까지 꾸준히 운동 나와 주고 계세요. 일주일에 3~4일 이상 나와 주시니까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요. 서로 존중해주다 보니 좋은 분위기가 유지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최진수 1대 회장을 비롯해 8명이 주축이 돼 2000년 10월 창단된 왕지클럽은 현재 6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전라남도 순천시 왕지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저녁 7시 30분부터 불을 밝히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클럽교류를 통해 성장한다
 왕지클럽은 회원 상호 간 존중을 넘어 타 클럽을 존중하고 그들의 장점을 자기화하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 이것이야말로 짧은 역사에도 순천시연합회 내에서 명문클럽으로 자리 잡아가는 이유다.
 왕지클럽은 순천시연합회장기 대회에서 3년 연속 종합우승했고, 순천시장기 대회에서도 작년에 단체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타 클럽과의 교류를 통해 좋은 것은 받아들이고 익혔기 때문이다. 
 "부산 동래클럽하고 교류하고 있어요. 동래클럽하고는 서로 초청하고 방문하며 왕래하는 형식으로 교류전을 치렀어요. 올해 2, 3월경에 정식 자매결연을 하기로 했습니다. 동래클럽에서 코치로 있던 분이 우리 클럽의 코치로 오면서 인연이 됐습니다. 동래클럽은 올해로 30년 된 역사가 깊은 클럽이라 기술적인 부분이나 클럽 운영 면 등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박종백 회장은 역사가 깊은 동래클럽과의 교류가 왕지클럽의 발전에 많은 공로를 했다고 자평했다. 왕지클럽은 선수출신 없이 순수한 동호인으로 구성되다 보니 기술적으로나 운영에서 미처 생각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
 또 하동 진교의 왕지클럽보다 역사가 짧은 한마음클럽과도 교류전을 열고 있다. 한마음클럽은 왕지클럽보다 역사가 짧지만 젊은 친구들이 많아 기술도 기술이지만 상호 간 우정도 쌓고 장단점 등 운영에 대해 교류를 하고 있다. 역사가 깊은 동래클럽을 통해 연륜을 배우고 젊은 한마음클럽을 통해 스스로 단점을 돌아보는 왕지클럽. 클럽의 발전을 위해서는 타 클럽의 장점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이기에 왕지클럽이 짧은 시간 내에 명문클럽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젊은 혈기로 클럽을 이끄는 박종백 회장
 박종백 회장은 지난 1월 6일에 취임했다. 월드컵으로 온 나라가 들떠있던 2002년부터 배드민턴 라켓을 잡았다. 물론 이 왕지클럽에서 입문했다. 각종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배드민턴도 잘하지만 너무 배드민턴을 좋아해 열심이었던 것이 회원들의 마음을 샀다. 총무를 2번이나 연임하면서 회원들의 든든한 믿음을 얻었다.
 "운동을 좋아했어요. 중학교 때 테니스를 했고요. 축구도 좋아했는데 실내에서 하는 것 찾다 친구의 권유로 배드민턴을 알게 됐어요. 지금 그 친구는 포항으로 가버렸고 다른 친구와 파트너로 운동하고 있어요. 사람들하고 같이 어울릴 수 있다는 게 좋고, 많은 사람을 사귈 수 있다는 게 매력이에요. 푹 빠질 수밖에 없는 운동이에요. 현재 전남에서는 40대 A조인데 스스로는 어쭙잖은 A라고 합니다."
 박종백 회장의 별명은 박강쇠다. 스매시 하는 모습이 멋있어 회원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박강쇠란 별명에 어울리게 화끈하다고 회원들이 귀띔한다. 박 회장의 아내(김현남)는 작년부터 배드민턴을 하고 있다.
 박 회장은 게임을 하면서 이기는 맛을 알고부터 늘기 시작했다.
 "30대 B급에서 우승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날 50대인 송 고문님이랑 혼합복식 하면서 3,40대에서 준우승을 차지해서 더 기억에 남아요."
 박 회장은 순천시의 21개 클럽 회장단 중에서도 제일 어린 또래에 속한다. 그만큼 젊다는 얘기다. 임기 내에 역대 회장님들이 해 오던 기술적인 것들에서 성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청년부하고 장년부의 다리역할을 하고 싶어 했다.
 박 회장은 마지막으로 회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쌓은 정 더 두터워졌으면 좋겠고 신입과 초심자에게 많은 배려를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또 신입은 물론 회원 상호 간에도 서로 양보하고 한발 물러서 돌봐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파트너에게 잔소리 같은 거 하지 말고 파트너십을 길렀으면 좋겠어요. 기술적인 충고를 할 때는 게임 끝나고 서로 의논하는 형식으로 이야기했으면 합니다."

모녀회원(송영숙, 정다희)
엄마 송영숙씨는 2000년 창단할 때부터 시작한 창단 멤버다. 송영숙씨는 대학에서 체육교육과를 다녀서 일찍 배드민턴을 접했다. 현재 신안에서 중학교 체육선생으로 활동 중이다. 송영숙씨는 "기술이 여러 가지 묘미가 있고 변화를 많이 줄 수 있어 재미있다. 실내에서 언제나 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좋다"고 배드민턴의 장점에 대해 말했다.
딸 정다희씨 역시 순천동산중학교 체육선생이다. 그간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다 작년 순천으로 부임해 오면서 어머니를 따라 배드민턴을 시작했다. 어머니가 늘 클럽활동을 하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있던 차에 순천으로 발령이 나면서 취미생활로 하고 있는 것.

 형제회원 (최전(형), 최찬)
 최전, 최찬씨는 형제 회원이다. 둘이 함께 시작했지만 형 최전씨가 한수 위다. 최전씨는 전남대학교 교수동호회에서 배드민턴을 하다 순천으로 와 동생과 함께 운동하고 있다. 막내동생도 안양에서 배드민턴을 하는 배드민턴 가족이다. 동생 최찬씨는 직장 때문에 연습시간이 적어 형보다 실력이 뒤처진다고 변명 아닌 변명을 한다.

 두 형제는 "건강에 좋고, 상대가 있는 게임이라 서로 즐길 수 있고 다이나믹하게 즐길 수 있어 좋아요."라며 배드민턴 사랑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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