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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교회 손춘영 목사님 내외분과 함께 교회에서 | |
단기선교팀들의 열정이 온 땅에 가득차고..선교서신-25호김조동, 임희무 선교사, 딸 서현2007년 03월 10일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연산교회 손춘영 목사님 내외분과 함께 교회에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김조동 선교사 가정 문안 인사를 드립니다. 캄보디아의 영혼들을 항상 기억하여 주시고 눈물과 간구로 주님 앞에 나아가는 분들로 말미암아 킬링필드의 마른 뼈와 같은 크메르 민족의 영혼들이 복음으로 새 생명을 얻어 살아나고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캄보디아 사역 6년 8개월간의 기간을 지나고 있지만, 마치 20년을 훨씬 넘긴 듯한 빠른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발전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그 전에 복음의 확산이 앞서 나아가도록 수고와 기도가 필요합니다.
이곳은 지금 ...
캄보디아는 3월에 접어들면서 건기의 중반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가장 무더운 4월을 향하여 한참 열기를 가열시켜가고 있습니다.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아 풀은 마르고 먼지바람이 사방을 덮어가고 있지만, 반면 화려한 꽃들이 만개해가고 풍성한 과일이 맺혀가는 풍요로운 계절입니다. 수목들이 부족한 수분으로 고통스런 갈증을 겪지만, 이를 견디고 피어나는 화려한 꽃과 탐스럽게 맺은 열매들처럼, 풍성한 복음의 열매들도 바로 그러한 뜨거운 목마름 속에서 인내로 맺혀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가정은 ...
주일학교 교사 및 각 분야 사역자 임명예배
저희 가정에는 그 동안 몇 가지 새로운 변화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제 아내의 사역 범위가 더욱 폭넓고 활동적 역할로 변화되었다는 것입니다.
캄보디아에 현재 한인선교사가 약 165가정이 사역을 하며 재캄 한인선교사협의회 모임을 2개월마다 한 번씩 갖고 있는데 이 모임에 제 아내가 임원(회계)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바쁜 가운데 섬기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이를 통해 선교사들과의 폭넓은 교제와 협력을 기하는 계기로 삼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어 학교에서 현지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크메르어를 사용하여 한국어를 가르침으로 자신의 크메르어 언어 능력향상과 가르치는 경험습득, 그리고 현지인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좋은 관계를 형성하여 궁극적으로 복음으로 인도하는 유익을 얻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그 동안 아내를 통하여 한국어를 배우던 학생 4명이 자발적으로 교회에 나와 복음을 듣고 주님을 영접하여 구원받는 일도 있었습니다. 3월부터 이들과 함께 집에서 개인 성경공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주일학교 사역을 전담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1월 중순에 임명된 주일학교 교사들과 매주 토요일 저녁에 모임을 갖고 사역준비와 기도모임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아내의 주일학교 사역 인도이후 예배에 참석하는 아이들이 증가(150-200명)하고 일부 아이들의 부모들도 어른 예배에 참석하는 경우가 자주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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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동교회 청년1부 단기팀 부족 및 빈민 전도 | |
불광동교회 청년1부 단기팀 부족 및 빈민 전도 둘째로, 제 딸 서현이에게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동안 외동딸 서현이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역시 정상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교와 선생님을 만날 수 있는 형편이 안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서현이가 세 돌을 지나면서부터 가족이 선교훈련 및 사역 때문에 해외 여러 곳을 이동하며 지내다보니 15세인 자신의 나이 숫자만큼 학교들을 옮겨 다니느라 거의 정상적인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딸의 교육과 사회적응 문제로 그 동안 수많은 갈등과 아픔과 눈물을 겪으며 주님의 은혜의 손길에 맡겨왔는데, 금년에 주님의 응답을 받아 좋은 학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금번에 한국 하베스트 선교회를 통하여 한국에 창립한 대안학교인 “생명나무학교”에 서현이가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서현이에게 기숙사비를 제외한 학비가 전액 면제되는 혜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매월 지불해야 하는 기숙사비(해외 선교훈련비 포함하여 월 400불)도 저희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느껴지는데, 하나님께서 이 필요까지 채워주실 줄 믿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의 창립 목적대로 서현이가 장래에 어느 곳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가장 낮은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위해 온전히 희생하며 사는 작은 예수로 훈련되고 헌신되어지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의 사역은 ...
프놈펜 교회사역은 큰 변화는 없지만, 그 동안 믿음의 굴곡을 겪으며 방황하던 형제들이 서서히 돌아와 사역에 동참하며 예배의 간절함과 열정을 회복해 가고 있습니다. 교회 주변지역에 전도를 집중하며 교회에 정착하여 신실하게 예배를 드리며 섬길 새로운 성도들을 세워가고 있습니다. 또한 주일학교 사역에 보다 많은 투자와 열정을 기울여 어린 영혼의 구령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빈민층의 자녀들이기 때문에 아침 식사를 거의 하지 못하는 이 아이들에게 매주 주일학교 예배 후 한 끼 식사대용의 빵을 나누어주고 있습니다. 매주 50불이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부담이 있지만, 빵과 복음이 이들에게 함께 들어가 생명의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뱃속 깊이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한편, 주일예배와 주일학교 사역 및 전도활동 하는데 발의 역할을 해주고 있는 교회차량이 자주 고장을 일으켜 안타깝게 합니다. 20년 넘은 승합차을 수리하여 조심스럽게 사용하지만 가끔 주일 아침에 운행도중 길에서 멈추곤 하는 날은 주일예배와 주일학교 사역에 더 많은 빈자리를 보며 허탈하게 예배드리는 아픔을 느낍니다. 감사하게도 얼마 전 캄사모(캄보디아를 사랑하는 모임)의 한 회원께서 1000불(95만원)을 헌금해주셔서 차량구입의 씨앗이 되었는데, 승합차 구입에 추가로 필요한 7000불(650만원)도 주님께서 채워주실 줄 믿습니다.
스꾼지역 청소년 비전센터 사역은 기숙하는 학생들의 숫자가 몇 명 감소되기는 했지만, 거주하는 9명의 고등학생들 모두가 주님을 영접하거나 적어도 모임에 기꺼이 한 마음으로 참여하는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센터 거주 학생들과 함께 2-3명의 외부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성경공부 모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2월 마지막 주일에는 12명의 학생들이 프놈펜 교회에 초청되어 모두 은혜로운 찬양과 말씀을 통하여 큰 영적 도전을 받고, 오후에는 그 감동을 간증하는 감격스런 시간을 가졌습니다.
목포 예수사랑교회 청년부 단기팀 부족전도 특별히 1월과 2월에 방문한 4개의 한국 단기선교팀들과 함께 교제와 식사 및 예배를 드리며 큰 도전을 받고 믿음의 성장을 가져 온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기간을 통하여 모든 학생들이 학원 복음화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헌신할 것을 다짐하고 평일에는 학교에서, 공휴일에는 동네를 방문하여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곳 학생들의 간절한 바램은 빠른 시일 내에 스꾼 청소년 비전센터에서 주일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교회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주일에는 갈 교회가 없어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또한 이 학생들이 앞으로 찬양단을 조직하여 학교와 지역에 복음집회를 갖는 것입니다. 이를 위한 필요들이 금번 방문한 단기팀들을 통해 일부 악기 구입비용이 채워지고 있는데, 한편 찬양단을 지도하고 가르칠 단기 선교사의 조력을 또한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찬양단이 준비된다면, 스꾼지역의 중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인근지역에 있는 학교 및 지역사회까지 찬양과 복음집회를 통해 청소년복음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스꾼지역 청소년사역을 지방사역의 전초기지로 하여 인근 학원을 거점으로 사역 을 확대하려는 비전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전략적인 위치에 있는 스꾼지역에 자체 건물의 중심센터가 세워져야 함을 절감합니다. 이 센터를 위해 적절한 부지가 확보된다면, 이곳을 통하여 헌신된 일꾼을 훈련하고 여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도 별도로 준비하여 복음확장을 위한 일꾼을 양육하는 산실이 될 것이며, 교회가 개척되어 예배를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여분의 공간을 이용하여 자체 학생들의 식생활에 필요한 야채들을 재배하여 학생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고 스스로 노력하여 자력하는 정신을 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현재 스스로 음식물을 해결하기위해 이웃에서 허락한 작은 공터들을 일구어 야채를 지배하며 일부 보충하고 있지만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4개의 단기선교팀들 방문이 지난 1-2월에 있었습니다. 불광동성서침례교회 청년1부 단기선교팀, 연산성서침례교회 손춘영 목사님 내외분 방문, 목포 예수사랑침례교회 청년부 단기팀, 그리고 강서침례교회 청년부 단기팀의 선교지 답사가 있었습니다. 팀들의 방문 기간에 따라서, 산악지역에 있는 부족들이 사는 곳에 10-12시간의 여행을 하며 복음을 전하기도하며, 프놈펜교회 주변지역전도와 예배사역, 그리고 스꾼지역에 있는 청소년 비전센터에 방문하여 청소년들과 함께하며 비전을 나누는 사역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20세기 비극적인 동족 학살의 현장인 킬링필드와 함께 이와 대조적으로 캄보디아 역사상 가장 찬란한 번영과 우상의 현장인 앙코르왓을 답사하며 캄보디아를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강서침례교회 청년부 단기팀 청소년비전센터 사역 금번 단기팀들 방문을 통하여 프놈펜 교회와 스꾼 청소년 비전센터의 청소년들이 큰 격려와 도전을 받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단기팀 형제자매들의 열정적인 찬양과 율동 및 드라마, 그리고 비전의 말씀과 간증,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열린 마음으로 선교사 및 현지 형제자매들과 나눈 따뜻한 교제, 간절한 기도와 사랑의 손길이 있었습니다. 서로 멀게만 느껴졌던 조국 교회들과 선교현장이 가까운 이웃처럼 한 마음으로 엮어지고, 주님의 지상명령인 세계비전이 손에 만져지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고 여겨집니다. 금번 기간을 돌아보며 앞으로 방문하는 단기팀들과 선교현장의 더 큰 유익을 위하여 보다 향상된 준비와 일정을 개발해야 되겠다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캄보디아 선교를 위한 기도를 부탁드리며...
첫째, 교회 성도들과 2007년도 각 분야 사역자로 임명된 형제자매들이 모두
한 마음으로 믿음과 성령으로 충만하여 프놈펜교회를 견고히 세워가게 하소서.
둘째, 스꾼지역 청소년 비전센터에 거주하고 있는 9명의 학생들(고1 7명, 고2 2명)이
모두 예수님을 영접하고 성경공부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들이 더욱 믿음이
자라며, 리더인 나라 형제가 형제들을 잘 도와 가까운 시일 내에 이곳에 교회가
개척되게 하소서. 비전센터 부지 구입에 필요한 비용을 공급하여 주소서.
또한 찬양단 지도 및 한국어 교육을 위한 단기 선교사를 보내주소서.
셋째, 주님께서 저희 부부를 영육간에 강건토록 도와주시며,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딸 서현이(16세)가 잘 준비되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군이 되게 하소서.
그리고 서현이의 학교 기숙사비 매월 400불의 필요를 공급하여 주소서
넷째, 교회 중고승합차(20년이상됨)와 저희 가정의 차량(30년이상됨)이 다른 안전한
차량으로 대체 구입될 수 있게 하소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 사서함 : Mr. Jo Dong Kim (김조동)
P.O. Box 2575, Phnom Penh 3, Cambodia
▶ 이메일 : jodongk@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