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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버꾸놀이
1. <장흥버꾸놀이>는 장흥지방 특유의 <북 중심 농악놀이>이다.
2. 해설 ㅡ95 광주비엔날레 팜플렛 -장흥 버꾸놀이 ㅡ<버꾸>라는 통칭은 옛적 절간에서 북을 두드리며 예불을 드리던 <법고 法鼓>에서 유래하였다.
이런 유래로 북과 장고가 중심이 되는 장흥의 농악은 <버꾸놀이>라는 고유 명칭으로 굳어져있다. 버꾸놀이가 성행한 지역은 장흥읍 남외리, 관산읍 방촌리, 안양면 사촌리,부산면 용반리가 대표적이다. 그래서 흔히 <남밖 버꾸놀이> <방촌 버꾸놀이> 등으로 부르기도한다. 버꾸놀이는 그 농악의 수순으로 먼저 흥을 돋는다. 그런 다음에 일정한 흥이 고조되면, 징과 종쇠 등은 소리를 죽이고, 상쇠가 단 가락으로 유도 하는 대로 북과 장고가 나서 혹은 돌아가면서 혹은 그룹을 지어 가락을 연출한다. 이 때 북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화려하고 다채로운 가락이 펼쳐진다. 그 중심은 북이 되어 웅장하고 자지러지는 가락을 연출하는데, 장고 또한 독자적인 가락으로 연대하여 분위기를 돋군다. 어떻게 들으면 단순한 반복 가락이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어깨춤이 절로 나고 신명을 일깨운다.
이렇듯이 흰 바탕 버꾸놀이가 가름되면 곧이어 <자진 버꾸가락>으로 변형하면서, 원 또는 오방진을 펼쳐 흥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3. 해설ㅡ김래언, 장흥농악과 버꾸놀이, 장흥문화 제7호(1985) ㅡ장흥 농악 판 굿은 북 놀이가 다른 지방과 달라 유명하다.
전국민속예술제에도 출전하기도 한 장흥의 북 놀이는 3분박, 좀 빠른 4박자(8분의 12박)이다. <엇박>이 많이 쓰이며, 몰아가다가 맺고, 맺고 난 후 다시 시작한다. 장흥농악에 쓰이는 가락에는 <질굿, 1,2,3채굿, 굿거리, 자진 가락>이 쓰인다.
판 굿에서는 북 놀이라 하며, 여러 북수들이 북 가락을 제주한다. 처음에는 <쿵-딱 쿵-딱 쿵-딱>을 연속으로 다섯 번 치며, 다음은 <쿵쿵쿵딱쿵>을 연속 다섯 번 치고, 그 다음은 <쿵-딱 쿵-딱>을 연속 다섯번 치며, 다음은 <쿠-쿵 쿠-쿵쿵딱쿵>을 연속 두번치며, 그 다음은 <쿵쿵쿵딱쿵>을 연속 두 번 치고, 그 다음은 <쿵쿵쿵쿵쿵쿵딱쿵>을 네 번 치며, 그 다음은 <쿵-쿵쿵>을 세번 치면서 1회가 끝난다. 이 가락을 연속하여 다섯 번 치면 약 25분가량 걸린다.
이로써 장흥지방 특유의 북 리듬이 들어있는 <버꾸놀이 1장막>이 모두 끝난다.<이하 생략>
출처 : 재경장흥향우회“cafe.daum.net/jangheungpeoples”
장흥 버꾸놀이 ‘개인연기상’
31회 남도 문화제-한정적인 예산, 구태에서 벗어나 발굴, 재현, 보존에 힘써야..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31회 남도문화제에서 장흥군 대표로 출전한 ‘버꾸놀이’의 상쇠(김주식 72, 장흥읍 상리)가 개인연기상을 받았다.
장흥군 버꾸놀이는 경연 첫날 12시 30분에 입장하여 약 25분간 장흥의 대표농악인 버꾸놀이 전 마당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으나 참가팀 거의 전체에게 주는 개인연기상을 수상한 것에 그쳤다.
장흥군은 해마다 남도문화제에 출전하여 왔으나 이렇다 할 수상경력 없이 그저 참가하는데 의의를 가지고 출전하여 수상에 대한 의지를 찾아보기 어려워 연습기간이나 소요 예산편성 등을 제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이하 생략>
* 31회 남도 문화제는 2004년 10월임.
출처 : 정남진을 아시나요 “cafe.daum.net/byta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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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언젠가는 고향의 맥을 잇고 싶은데...
어느분이 안계셔서 조금 아쉬움이....많이 들어본 가락인데...~~~~여..조금만 더 젊으셨어도 ..세월의 안타까움이 가슴을 칩니다.
그대의 부친께서도 보림문화제에 참여 하셨다지요?... 세월은 흘러도 가락은 남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예전 용싸움 할때 쇳소리내던 시절이 엇그제 같은데...
그 자리에 그대가 있었음 더 빛났을텐데...아쉽다..다음 기회엔 꼭 호선이가 끼여서 맥을 이어가 보소..^*^
상리라해서 알아봤더니 상쇠 어르신이 그대의 부친이셨더군요... 언제가서 전수받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