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1:1-4) / 고난 중에 기뻐하라
383장, 399장 1,4절, 2006.8.2 새벽
야고보서는 예수님의 동생으로 예수님 생전에는 예수님을 따르지 않았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이 승천한 후 오순절에 성령을 받고 복음 증거자가 되었고, 베드로와 함께 예루살렘교회의 지도자가 되었다. 야고보는 예수님의 전 생애를 가장 가까이서 체험했기 때문에 믿음의 실천을 누구보다도 강조하였다. 그래서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처럼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약2:26)”이라고 하였다. 이는 얼핏 보면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는다는 시도 바울의 교리와 정면 배치되는 듯 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행함은 믿음의 결과요 열매라는 것이다. 즉 믿음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행함이 있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야고보가 말하는 행함이라는 것은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말하는 선한 행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앙행위를 말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십자가와 부활과 천국과 지옥 사건을 믿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특히 야고보는 믿음의 대표적인 인물로 아브라함(이삭의 희생제물)과 라합(조국을 배반하고 정탐꾼을 숨겨줌)과 엘리야(비가 내리길 기도)를 들고 있다. 우리들에게도 바로 이러한 믿음과 고난에 따르는 인내와 수고를 요구하는 것이다.
1장 11절까지는 우리가 겪는 여러 가지 시험과 그에 따르는 행동을 가르치고 있다. 특히 주후 64년에 로마의 대화제 사건이 일어나고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시작되는데, 야고보서는 바로 그 직전인 62년경에 쓰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세상에 흩어져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열 두 지파에 비유하며, 1-4절에서는 시련을 만나면 다음의 세 가지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1) 기뻐하라(2절).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해서는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하는데, 현재 받는 고통이 장차 받을 영광과는 비교할 수 없기 때문이다.(롬8:17-18) 이처럼 그리스도로 인하여 당하는 환란을 기쁨으로 받을 수 있어야 한다.
2) 믿어라(3절). 시련의 때에는 기독교의 위대한 진리에 대한“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살전1:3)”가 있어야 한다.
3) 인내하라(4절). 다이아몬드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섭씨 1700도의 시련의 과정을 거쳐야 하듯 하나님께 쓰임 받는 신앙인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속에 있는 죄와 정욕이 녹아지는 연단의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고린도전서 사랑장에 보면,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하며,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전13:6-7)”고 하였다.
지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고난 중에 계신 분이 있습니까? 오히려 기뻐하시고, 믿음으로 온전히 인내할 수 있기 바랍니다. 여러분에게 면류관의 상급이 있을 것입니다. 아직도 그리스도 때문에 고난에 처해보지 못하신 분은 그 고난을 오히려 사모할 수 있기 바랍니다. 그 때 비로소 땅에서 살아가면서도 하늘에 속한 하나님의 사람이 될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여름성경학교와 청장년 수련회를 은혜 중에 잘 마치게 하신 주님, 지금 여주 강천에서 열리고 있는 학생회 수련회 가운데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해 주세요.
2) 행복한 은혜교회가 성령의 능력을 받고 파주시를 복음화 하는데 앞장서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3) 담임 목사님을 비롯한 모든 사역자들이 사명을 목숨 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주의 일꾼들이 되게 해 주세요.
4) 무더운 여름철 모든 성도들이 건강하고 특히 안전 사고 당하지 않도록 불꽃 같은 눈으로 지켜 주세요.
5) 우리 교회가 후원하는 15개 선교사님들과 기관들이 주님이 기뻐하는 사역들을 잘 감당하게 해 주세요.
시험(시련/유혹)
신앙에서의 시험은, 신자가 하나님께 충실하느냐의 여부, 또는 그 신앙이 진실한 것인지의 여부를 알기 위해 곤란 기타가 주어지는 시련과 죄에의 유혹 위해 쾌락 같은 것이 주어지는 유혹이 있는데, 양자의 구별은 어렵다.
성경에서 시험은 대별하여 다음 두 가지로 사용되어 있다.
(1) 믿음의 진위를 밝히기 위한 시련하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의도(意圖)하시는 목적에로 향케 하시기 위함인 것을 의미하고 있다.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희생제물로서 바치라는 요구를 받아,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시험(창 22장)과 욥의 시련 등을 들 수 있다. 이 경우 신자가 받은 고통을 시련으로 이해하고, 금은이 용광로에서 시련되듯 순화되기 위해서이므로,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서, 기꺼이 인내할 것을 가르치고 있다.(벧전 1:7,4:12-13).
(2) 악으로 유혹하는 경우이다.
에덴에서 뱀의 아담과 하와를 유혹한 것과 광야에서 사탄이 예수님을 유혹(마4:1-11)한 사건이다. 아담과 하와는 유혹에 넘어갔지만, 예수님은 사탄에 대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신뢰하여 살 것, 하나님을 시험해서는 안될 것, 하나님만을 경배할 것에 의해,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시고 특히 아버지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길을 택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