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조종간 잡아본지 4시간째.
그간 수평선회와 상승,하강선회를 간신히 할수있게되었지만 멋진 landig을 구사하는 고참선배 조종사들을 보면 존경심이 절로난다.
박교관님이 오늘은 착륙 시도를 맞보여 주기로 하여 걱정반 기대반 STAR 올라탔다.
바람이 심하여 앞서 착륙한 sting님이 오래 기다렸다고하니 조심해야겠다고 생각 했으나 역시 닥섬활주로 상공에 도착하니 기체가 마니 흔를려 고전을 예상하게 해주었다.
여하튼 박교관의 설명을 들으면서 천천히 장주패턴을 그려 보는데 당황해서그런지 사각형 패턴이아니라 마음대로 패턴을 그리고 있는 나를 알수있었다.
거기다가 지정 고도 over ,speed over등 그간 열심히 배웠던 기본 상승 하강 turn도 무너지고 있다는 느낄수 있었다.정신없음.
하강,고도확인 air speed확인,너무높다,너무낮다,right러더,계속되는 주문에 정신이 없이 따르지만 손따로 마음따로 ...
우와 무지어렵네,특히 지상에 가까운상태서의 조작이 혼을 빠져나갈정도로 위험을 느끼게해주었다.
몇번이나 교관님의 기민한 응급조치로 실속과 hard landing을 막아 주었고 내가 착륙시도를 하는건지 비행기가 알아서 하는건지 모를때도 가끔있었다.
날이 어두어 지면서 교관님의 return to base 지시가 떨어져 기수를 돌렸다.
마지막 몇번의 아슬아슬 하였던 순간들 때문에 놀란 가슴이 아직도 진정이 안된것을 알수있었지만 역시 착륙이 가장 어려운 과정이구나 하는것을 피부로 느낄수 있었다.
교관님이 오늘 바람이 나빠서 그러니 실망하지마라고 위로해주었지만 그동안 내딴에는 열심히 연습한 기초 turnning이 무너진것이 무척아쉬웠다.
다음에는 절대로 당황하지말고 배운것을 그대로 연결시켜나가야지.
어느덧 해가기울어 어둠이 깔리는 비행장상공에서 마지막 착륙을 다시 시도 해보았다.
비행장활주로가 무지 넓어 보여서 아까보다는 훨씬 마음이 안정된 상태로 내려갈수 있었지만 역시 지상에근접해서의 조작은 해결불가.
끊임없는 연습과 시간만이 유일한 해결책인것같다.
오늘 교육은 많은것을 내게 알려주었고 목소리높여 가르치며 아슬한 순간마다 절묘한 기술로 기체를 안전하게 구해주신 신같은 교관님이 고맙다.
사무실로돌아와 하늘에서 벌어진 문제점을 토의하였다.
역시 내가느낀것을 대부분 지적하여주셨고 다음비행시 고쳐야할것도 상세히알려주었다.
조급하게 서두르지말고 철저히 배워야겠다는 마음을 다지며 어둠이 깔린 비행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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