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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린중야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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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펌)아마사에서 퍼온 서울지역 고교야구 지도
김종현 추천 0 조회 177 11.01.28 13:4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이미 많은 보도를 통해 알려졌습니다만 2012 주말리그 상세 스케줄이 확정됐죠.

 

 

전후반기 왕중왕전에 기존 신문사 대회 명칭을 부여하는

 

일련의 과정은 충분히 예측 가능했습니다만

 

(전반기 황금사자기 왕중왕전과 후반기 청룡기 왕중왕전으로 재편)

 

봉황대기가 역사 속으로 사라져서

 

이제는 아마야구 팬들의 아련한 기억 속에만

 

남게 된 건 너무도 아쉽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봉황대기는 전국의 모든 팀들이

 

예선없이 출전하는 전통을 고수해 왔죠.

 

 

한 대회 정도가 떨어져 나간다면 중앙일보의 대통령배 대신

 

뒤늦게 전국의 모든 학교에게 문호를 개방한

 

동아일보의 황금사자기가 독립하길 내심 바래왔는데요.

 

 

이제는 일년 내내 전국대회가 개최되는 목동구장을 단 한차례도

 

상경해 보지 못하는 학교가 속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봉황대기는 4개 메이저 대회 중 가장 늦은 스타트였지만

 

고교야구의 하이라이트이자 정상의 의미로 오랫동안 그 권위를 인정받아 왔죠.

 

 

봉황대기 개막 일주일 전부터 출전학교 전력 분석 시리즈를 기대하며

 

일간스포츠와 한국일보를 한꺼번에 탐독했던 기억이...

 

 

당시만 해도 인터넷이 대중화되지 못한 시절이라...

 

전체 선수명단이 수록된 일면은 몇 년씩 소장하기도 했더랬죠. 하하~  

 

 

봉황대기 주최 신문사인 한국일보는 한때 대한민국 시장 점유율 1위 신문으로

 

가장 먼저 스포츠 전문지인 일간스포츠를 창간했고

 

또 고교야구에 많은 투자와 관심을 아끼지 않는 발자취를 남겼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80년대 프로에 진출한 선배들이 모교에 운동하러 올 때마다

 

‘이번에 봉황대기만큼은 반드시 우리가 잡아야 한다!’

 

고 후배들을 독려하는 장면도 드문 것이 아니었는데요.

 

 

그랬던 봉황대기였는데...

 

80년 신군부의 등장과 언론 통폐합을 거쳐

 

전두환 장군님께 줄 잘선 조중동이 주류언론으로 거듭난 반면

 

한국일보는 쇠락의 길을 걷게 됐죠.

 

 

급기야 최근엔 출전비 보조도 어렵게 되면서 명실상부한 최강을 가르는 ‘대회 중의 대회!’ 가

 

사회인 야구로 그 명칭만 남게 되었으니 세월의 편린과 함께 만감이 교차하는 소회를 갖습니다.

 

 

어쨌든 이번에 편성된 권역별 분류표를 보고 각 학교의 온도차를 가늠해 보려고요.

 

 

매번 말씀드립니다만 아래 글은 철저하게 ‘개인적 느낌!’ 만을

 

기준으로 기술해서 객관성! 따윈 전혀 없습니다.

 

감안하고 읽어 주시길 바라네요.

 

 

 

-서울권A-

 

 

익히 알려진 것처럼 주말리그는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각조 상위 3개 팀이 전반기 황금사자기 왕중왕전에 출전하게 됩니다.

 

 

최종 24개교가 본선에서 경합을 벌이지만

 

황금사자기 왕중왕전이 주말에만 열리는 점을 감안해

 

다소 긴 일정(5월14일~6월6일)으로 편성된 것 같은데요.

 

 

같은 24개교가 출전하는 청룡기 왕중왕전은 방학을 감안한 탓인지

 

다소 촘촘한 일정(7월30일~8월6일)으로 짜여져서

 

에이스의 단기 의존도가 황금사자기 왕중왕전보다 심화될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충암고

 

서울권 A조 최강이라면 지난해 서울시 추계리그 정상을 차지한

 

충암고를 가장 먼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에이스 변진수(179-74·3학년)는 창원 신월중에서 서울로 야구유학을 온 사이드암인데

 

당초 빠른 공을 뿌리는 스타일이 아닌 기교파(134km/h)로만 알려졌다가

 

눈부시게 거듭난 추계리그에서 두차례 완봉승을 거두며 MVP로 빛났습니다.

 

 

이미 신입생이었던 작년에도 팀 공격의 중심으로 활약했던

 

김경호(178-78·3루수·2학년)와 김병재(180-80·중견수·2학년)가

 

포진할 3·4번 포열(砲列)도 가장 돋보이는 화력으로 손색이 없을 것 같죠.

 

 

신일고

 

A조에서 충암고를 업셋! 할 수 있는 강호라면 신일고를 빼놓을 수 없을 텐데요.

 

 

지난해 신입생으로 방어율 8위 (1.14)-다승5위 및 승률1위 (6승무패)를

 

차지한 잠수함 최동현(180-73·2학년)이 에이스 카드인데

 

또 다른 마운드 전력인 우완 정통파 이윤학(187-85·2학년)도 뒤를 받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계정웅(175-65·2루수·2학년)-김영환(180-75·3루수·2학년)-하주석(185-83·유격수·3학년)

 

의 인필더 라인업만큼은 전국 최강의 내야 삼총사로 손색이 없겠죠.

 

 

다만 이 팀 마운드의 수호신 최동현이 지난해 워낙 많이 던진 데다

 

4번에 자리잡을 슬러거 송상훈(188-91·1루수·2학년)이 전국대회에선

 

과연 어느 정도 화력을 보여줄지 변수랄 수 있겠습니다.

 

 

경기고

 

올 경기고 마운드는 외형상 에이스 오석(181-72·3학년)에

 

조영준(183-80·3학년)이 분담할 것 같지만

 

더 이상 투수 안하겠다고 선언한 강진성이 상황에 따라

 

실질적 조커로 컴백할 수도 있겠단 상상을 해봅니다.

 

 

서울권 최고의 슬러거로 지난해 하주석과 나란히 청소년 대표에 발탁돼

 

태극마크를 단 강진성(180-80·3루수·3학년)은 여러 포지션(투수는 물론 1루와 외야까지)

 

을 번갈아 뛰었는데 올해는 3루에 안착할 전망이라네요.

 

 

또 작년 신입생으로 가능성을 보인 안진근(183-78·1루수·2학년)이 유격수로 자리잡고

 

정창래(183-70·우익수·3학년)도 중견수로 선을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동현(현 LG)이 에이스로 활약해서 황금사자기 정상을 차지했던

 

(당시 개교 100주년이었던가요?) 2000년 전성기의 재연을 바래봅니다.

 

 

휘문고

 

지난해 임찬규와 박성민의 돌풍을 앞세워 대통령배를 휩쓸어 가져가 버린 휘문고인데

 

우완 박남진(183-73·3학년)과 사이드 박상남(183-70·3학년)의 마운드는 예년보다 현저히 약화된 것 같죠.

 

 

뭐 작년의 임찬규가 그랬듯 동계전훈을 통해 놀라운 다크호스가 새롭게 등장할 수도 있을 테니까요.

 

 

아마도 4번 타자로 나올 유격수 박민우(183-70·2루수·3학년)의 활약을 충분히 주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배재고
·
배재고는 에이스 선동현과 4번 타자 이인준이 한꺼번에 졸업했고

 

언더 이동혁(181-79·3학년)과 우완 김민태(185-85·3학년)가

 

새롭게 자리할 마운드는 큰 특징이 없어 보이는데요.

 

 

아마도 3번 장운호(183-85·1루수·2학년)와 4번 원영식(180-87·3루수·3학년)

 

의 화력에 기대하게 될 것으로 속단해 봅니다.

 

 

선린i고

 

선린중 시절부터 투, 포수로 폭넓은 플레이를 펼쳤던 3번 타자 김경탁(180-78·좌익수·3학년)

 

은 고교 입학하자마자 주전을 뛰면서 선린i고의 돋보이는 스타로 자리 잡았죠.

 

 

에이스 장성호와 김명찬이 모두 졸업한 선린i고로선 간판타자

 

김경탁의 어깨가 한결 무거워 졌다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중앙고

 

자사고 전환으로 야구부 해체설이 끊임없이 돌던 중앙고는

 

야사모 동문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극적 회생하게 되었다죠.

 

 

작년 추계리그도 졸업반 선수들까지 포함시켜 출전했다는데

 

저학년 로스터가 상당부분 비어 있다 보니 개인적인 예측이 힘드네요.

 

 

 


* 외형상 체감전력으로 서울권 A조의 티켓 3장은 충암, 신일, 경기의 3강이 유력한 가운데

 

다크호스의 출현에 따라 일정부분 요동칠 수 있는 분위기로 읽힙니다.

 

 

 

 

-서울권B-

 

서울고
 
서울고는 기교파의 사이드 김재영(184-72·3학년)이 에이스로 등판하고

 

우완 신동훈(180-75·3학년)이 마무리하는 투수 로테이션으로 알려졌는데요.

 

 

신일중 때 한보희와 최강의 원투펀치로 활약하며 08년 문광부 MVP로 빛났던 신동훈도

 

고교에서의 활약은 평범하지만 당시 서울권 중등부의 우완 3총사랄 수 있던 같은 팀의

 

양천중 임인혁(179-68·3학년)은 아예 등판조차 없어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서울권을 통털어 투타에선 가장 안정된 전력을 구축한 팀 중 하나로 보고 싶은데요.

 

 

불미스런 개인사로 추계 출전을 못하는 바람에 충암과의

 

결승 패배가 한결 아쉬웠을 이찬기(177-70·유격수·3학년)

 

그리고 09년 청룡기 수훈상에 빛나는 4번 타자 정병관(177-80·포수·3학년)은

 

이 팀 공수의 ‘핵심 중 핵심!’ 이랄 수 있겠습니다.

 

 

장충고

 

금년 장충고 마운드는 졸업반 최우석(178-68·3학년)이 앞에 서고

 

실질적 에이스 유재협이 뒤를 받치는 구도로 예상해 보는데요.

 

 

유재협(173-60·2학년)은 덕수중 시절 유격수로도 뛰었던 선수답게

 

마운드 위에서 영민한 투구가 두드러진 사이드암이지만 파워는 아직 아쉽죠.

 

 

그밖에 투타에서 폭넓은 플레이가 기대되는 좌완 송준석(175-70·우익수·2학년)도

 

가동할 수 있어서 한 호흡에 무너지지 않는 두터운 짜임새의 행마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공격은 타석에서 공을 맞추는 재능이 탁월해 보이는 이재록(170-60·중견수·2학년)을 필두로

 

황윤호(177-75·유격수·3학년) 그리고 송준석이 두루 가세할 수 있을 텐데요.

 

 

지난해 윤영삼처럼 특출한 스타플레이어에 의존하는 팀 컬러가 아니라

 

덕장 유영준 감독님의 용병술이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덕수고

 

덕수고를 성원하는 팬이시라면 김진영과 한승혁으로 초고교급 마운드를 과시했던

 

예년에 비해 권택형(184-85·3학년)의 에이스 카드는 아쉬운 감이 없지 않을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소재환(173-78·3루수·3학년)과 한승택(176-70·포수·2학년)에다

 

유영준(177-65·유격수·2학년)과 이석현(176-73·중견수·2학년)의

 

센터 라인은 여러모로 흠잡을 데가 없어 보입니다.

 

 

아마도 비서울권에서 넘어온 투수 한주성(설악중) 투타에 잠재력이 두루 돋보이는 임동휘(충남중)

 

또 중견수 나세원(포철중)의 신입생 전력들이 기대대로 성장한다면

 

하반기엔 한결 짜임새있는 전력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가져 보는데요.

 

 

성남고

 

장신의 사이드암 김주한(185-78·투수·3학년)이 에이스로 나올 수 있는 팀인데

 

유격수 정범수가 졸업한 공백을 서예일(178-75·2루수·3학년)이 메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예일은 나무배트를 쓰는 고교에 와선 여러모로 파워가 아쉬운 느낌이지만

 

경주중 시절부터 재능은 돋보여서 성남고 입학하자마자 1학년부터 줄곧 시합을 뛰었죠.

 

 

지난해 대타로 이따금 선을 보이며 가능성을 드러냈던

 

양륜석(177-75·포수·2학년)도 어떤 형태로든 활약이 기대되는데요.

 

 

배명고

 

에이스로 예상되었던 좌완 김웅이 야탑고로 전학가면서 마운드가 비어버린 배명고지만

 

중심타자 이성재(183-77·3루수·3학년)의 재능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 고교 3루수 판도는 길민세(북일)가 사실상 탈락한 가운데

 

지난해 청소년 대표 4번 타자 강진성(경기)의 3루 적응이

 

만약 여의치 않다면 이성재를 최고로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경동고

 

07년 김해 내동중 돌풍의 주역 중 하나였던 김승한(180-78·포수·3학년)은

 

성남고로 입학했다가 경동고에 안착하게 되었습니다.

 

 

포수로선 몸놀림이 민첩하고 공수의 기본기를 균형있게 갖춘 스타일이라

 

서울권에선 ‘최고 중의 최고!’ 정병관(서울)의 맞수로 활약이 기대된다 하겠어요.

 

 

청원고
·
에이스 김민수와 4번 타자 김현우 등 주축 전력이 한꺼번에 졸업하는 바람에

 

모든 걸 제로베이스에서 새롭게 출발하게 된 청원고입니다.

 

 

지난해 이따금 마운드에 선을 보였던 우완 정통파 박상원(183-73·2학년)은

 

아직 힘이 부족한 인상이지만 성장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서울권 B조에 주어진 티켓 3장은 많은 분들이 쉽게 예단할 수 있는 것처럼

 

전통의 강호 3강(서울, 장충, 덕수)이 저만치 앞서 나가는 양상으로

 

관측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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