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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2일에 경북 봉화에서 둘러본 "청암정" 바로 "닭실마을" 유명한 권씨의 집성촌에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 정원을 공부하는 이들은 보길도 세연정, 담양 소쇄원 등과 함께 전통정원의 전형적인 예로 청암정을 꼽는다도 한다.
*유적 안내문
*청암정을 보호하고 있는 금강송
*청암정의 후문
*청암정으로 건너는 돌다리
*거북바위 위의 청암정에는 오래전에는 불을 넣을 수 있는 아궁이가 있었다고 한다.
*"청암정"은 이황의 글씨를 집자한 것이고, "청암수석" 미수 허목의 글씨란다. '북쪽 바위가 푸르다' 하여 지은 이름이 "청암정"이란다.
*다시 한번 금강송을 향하여...
*돌다리 밑에서 바라보는 노목(老木)인 왕버드나무. 원래 청암정에는 연못이 없었으나 후대에 만들어 졌는데, 이렇게 물이 메말라있으니 운치가 떨어진다.
[사진 보충 : 2007년 7월에 답사했을 때의 청암정 모습]
*청암정을 둘러보니...
*거북바위 위에 건물을 지우면서 부족간 곳은 이렇게 축대를 쌓았다.
*청암정의 내부 모습
청암정 앞에 있는 충제... 여기에 제례관련 용품을 보관했던 곳이다.
*충제의 건물 모습인데 열쇠가 채워져서 안은 살필 수 없었다. 아궁이가 인상적이고...
*군입대 3개월 째인 조카(현석)... 이 녀석을 면회하기 위해 봉화까지 갔다.
*일각문... 여동생(영희)
*대문...위. 아래의 곡선미가 있는 나무를 그대로 사용한 지혜에 시선이 오래 머물러 있다.
*담장... 그리 높지도 낮지도 않아 우리에게 친숙함을 주고 있다.
*사랑채 건물의 뒷창문
***옮긴 글*** 경북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에 "청암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청암정은 조선 중기 문신인 충재 권벌의 종택내 사랑채 옆에 있다. 토담 너머로 보이는 정자는 그리 눈에 잘 띠지는 않는다. 정자 주변으로 자란 나무들과 담장에 가려져 있기 때문이다. 사랑채에서 정자로 나있는 작은 문을 들어서면 제법 잘 지어지고 아름다운 건물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자연석 바위 위에 지어진 것도 특이하고 마당에서 연못을 건너 정자로 들어가는 돌다리는 정자보다도 더 정감이 있다. 정자주변에 조성된 연못과 주변에 자라고 있는 수 백년 된 듯한 왕버드나무와 단풍나무가 청암정의 분위기를 신비롭게 하고 있다.
대부분의 정자가 그렇듯이 청암정은 마루로 되어 있다. 처음 지었을 때는 중앙에 온돌방이 있었고 둘레에 연못도 없었다고 한다. 방에 불을 넣자 바위가 소리 내어 울어 괴이하게 생각했는데, 지나가는 스님이 "이 바위는 바위가 아니라 거북이므로 방에다 불을 지피는 것은 거북이 등에다 불을 놓는 것과 같다”고 하여 아궁이를 막고 바위 주변을 파내곤 못을 만들어 바위 거북에게 물을 주었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청암정은 자연과 인공 그리고 전설이 있어 봉화 정자답사의 첫번째로 꼽는다
이곳 닭실 마을은 닭이 알을 품고 있다는 금계포란형의 풍수명당으로 더 알려져 있다. 마을의 입지와 주변 산의 흐름, 마을을 감싸고 도는 물길, 마을경관의 감상이 우선하는 곳이기도 하며 닭 모가지에 해당하는 산길을 끊어 철길을 놓은 일제 풍수침략의 가슴 아픈 현장을 볼 수 있는 곳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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