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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 감정적 |
그러면 어떻게 해야 부부가 서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1. 서로 하나되세요.
부부의 행복은 하나 됨에 있습니다. 성경은 남편과 아내, 그 둘이 한 육체를 이루라고 합니다.(31절)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결혼시키면서 행복한 하나 됨을 이루도록 하셨습니다.(창세기 2:24)
부부는 성격이 다르고, 성장배경과 문화가 다르고, 취향이 다르더라도 서로 일치되도록 노력해야합니다. 가족 사이에는 소통의 피가 흘러야합니다.
베드로가 행복한 부부생활을 이루었던 기본원리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부부는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다.』(베드로전서 3:17) 함께 복을 받고 상을 받을 자니, 서로 일치하고 하나 되라는 것입니다.
부부가 서로 일치하고 하나 되기 위해서는 각자에게 주어진 의무를 다하는 것입니다. 남편과 아내,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과 의무를 다하면 서로 하나 됩니다.(고린도전서 7:3)
가장으로서의 역할과 사명, 집안 살림을 맡은 아내로서의 의무를 성실하게 다하는 부부는 서로가 행복합니다.
요즘 어떤 부부들은 통장도 따로 관리합니다. 각자 자기 것을 챙깁니다. 그러고도 어떻게 행복한 부부로 살 수 있을까요? 부부란 이따금 잠이나 같이 자는 섹스 파트너가 아닙니다.
어떤 부부는 이메일도 공유합니다. 그만큼 깨끗하고 순수한 하나 됨을 이루고 사는 것입니다.
누군가의 말 대로 행복한 가정은 미리 누리는 천국입니다.
미국의 저명한 설교가 W. Wiersbie 목사님은 남편과 아내는 항상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며 동거하라고 원리를 제시해줍니다.
①우리는 동반자들인가, 경쟁자들인가?
②우리는 상대방의 영적 성숙을 돕고 있는가?
③우리는 외부적인 것들(externals)에 의존하는가, 영원한 것들(eternals)에 의존하는가?
④우리는 서로를 얼마나 잘 이해하는가?
⑤우리는 서로의 감정과 생각에 민감하며, 서로에게 얼마나 배려를 잘하는가?
⑥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것을 보며 사는가?
⑦우리는 결혼생활로 인해 부요해지는가, 아니면 각자에게서 하나님의 축복을 강탈하고 있는가?
오늘 아침 정중하게 여쭙고 싶습니다. 당신은 부부는 얼마나 서로가 행복하십니까? 우리는 각자 따로 행복을 엔조이 할 것이 아닙니다. 함께 행복한 동행을 위해 서로 하나 되시기 바랍니다.
2. 서로 만족하세요.
부부는 무엇보다도 서로 즐겁게 살아야합니다. 부부는 고행자로 살 것이 아니라, 여행자로 살아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 만족할 줄 알아야합니다.
결혼하기 전까지는 여러 사람과 사귀며 자신에게 적합한 짝을 찾는데 총력을 쏟을 수 있습니다. 사귀다가 얼마든지 헤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로 마음을 정하고 일단 결혼하면 함께 만족할 줄 알아야합니다. 일단 결혼했으면 본인들이 결정한 것이니 옆집 아저씨나 아줌마, 부러워하지 말고 만족하며 살아야합니다.
잠언 5장 18절과 19절에서는 젊은 시절에 결정한 결혼을 만족하며 살라고 당부합니다.
옛날 페르시아에 사이러스(Cyrus)라는 왕이 있었습니다. 그가 하루는 전쟁을 하다가 적국의 왕자와 그 부인과 아이들을 생포해 왔습니다. 사이러스 왕은 그들을 죽이기 전에 왕자를 심문합니다.
“만약에 내가 그대를 살려 주면 그대는 어떻게 보답하겠는가?” 왕자가 대답합니다.
“제가 가진 재산의 절반을 바치겠습니다.” “그대의 아이들을 놓아주면 어떻게 하겠는가?” “저의 재산 전부를 바치겠습니다.”
“그래? 그러면 그대의 부인을 풀어주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때 왕자가 더 놀라운 대답을 합니다.
“저의 생명을 바치겠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사이러스 왕이 탄복하며 말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여봐라, 당장 이들을 풀어주어 자기 나라로 돌아가 행복하게 살도록 하렸다.”
그날 밤 늦게 집에 돌아온 왕자는 살아서 돌아온 것이 너무나 기뻐 파티를 열었습니다. 그러고는 사랑하는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사이러스 왕이 비록 적국의 왕이지만 참으로 훌륭한 분이더군. 내가 보니까 정말 인물도 잘생겼고, 의젓하고, 늠름하고, 장수답고, 사나이답더구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오?”
그때 아내의 대답이 참으로 감동적이었다. “저는 그 사람의 얼굴을 자세히 보지 않았습니다.”
“그럼 뭘 봤단 말이요?”
“나는 나를 위해서 대신 죽겠다고 말하는 한 남자의 얼굴만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내가 당신의 얼굴을 바라보는 동안 다른 것은 하나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얘기인가요? 왕자의 부인은 생명 바쳐 자신을 지켜 주려 했던 남편 왕자만을 바라보았던 것입니다. 남편에게만 집중했습니다. 남편만을 흠모하고, 남편만을 사랑했습니다.
3. 서로 존중하세요.
현대사회의 가장 큰 병폐 중 하나는 결혼을 가볍게 여기는 것입니다. 쉽게 결혼하고, 쉽게 헤어집니다. 그러나 결혼은 신성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결혼을 직접 주례하셨습니다.
히브리서 13장 4절에서는 결혼을 귀하게 여기라고 당부합니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의 인격을 최대한 존중해야합니다. 표현부터 존칭을 사용해야합니다.
여보라는 말은 ‘여자 중의 보배’라는 뜻이고, 당신이라는 말은 ‘또 다른 나’라는 뜻입니다. 옛날부터 이처럼 부부 사이에 서로를 존중하며 호칭했던 것입니다. 오빠, 누나, 어이, 품위가 떨어졌습니다.
요즘 교회에서 결혼식을 하는 사람도 10쌍 중에 한 커플이 헤어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부부가 함께 성경을 공부하고, 은혜 체험하고, 존중하며 사는 사람은 22배나 더 행복하다고 합니다.
한 농부가 부인의 동의를 얻어 좀 더 좋은 말과 바꾸려고 키우던 말을 끌고 시장으로 나갔습니다.
가는 도중에 농부는 살진 암소에게 마음을 빼앗겨 말과 바꾸었습니다. 또 길을 가다가 그 암소를 양과 바꾸었고, 조금 더 가다가 양을 거위와 바꾸었으며, 또 그 거위를 붉은 벼슬을 가진 수탉과 바꾸었고, 마지막으로 수탉을 썩은 사과 한 자루와 바꾸었습니다.
날이 저물어 여관방에서 만난 선비가 농부의 사연을 듣고는 "집에 돌아가면 부인이 화가 나서 당신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농부는 "우리 집사람은 내가 한 행동을 참 잘했다고 할 것이오."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자 선비는 만약 그렇다면 자기가 가진 금화를 몽땅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튿날 선비와 함께 집에 돌아온 남편으로부터 그간의 사연을 들은 농부의 아내는 "그렇잖아도 식초를 만들기 위해 사과가 필요했는데 참 잘되었군요."라고 칭찬하며 말했습니다.
결국 농부는 선비와의 내기에서 이겨 부자가 되어 잘 먹고 잘 살았대요.
부부관계에 있어서 가장 큰 축복은 배우자의 능력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배우자를 최대한 존중하는 것임을 일깨워주는 안데르센의 동화입니다. 서로 존중하는 곳에 행복이 있습니다.
4. 서로 사랑하세요.
결혼의 극치는 사랑입니다. 사랑이란 무엇입니까? 섬김과 수고와 희생입니다. 남편 아담이 신부 하와를 얻기 위해서는 죽음도 불사했습니다. 자신의 몸에서 살과 뼈를 도려내고, 피를 흘리는 희생적 사랑으로 아내를 얻은 것입니다.(창세기 2:21-24)
사도 바울은 이런 사랑을 마치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값을 치르고, 교회를 세우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희생하신 구원은총에 비유하고 있습니다.(32절) 어떤 신학자는 이것을 결혼신학(Bridal theology)이라고 표현합니다. 신랑의 희생적 사랑을 전제로 합니다.
특히 남편은 아내를 생명 다해 사랑하며, 결코 괴롭혀서는 안 됩니다.(골로새서 3:19)
미국에서 Promise Keepers라는 남성들만의 모임을 창설한 Bill McCartney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아내의 얼굴을 보면, 그가 살고 있는 남편이 어떤 남자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가 아내에게 주었거나, 주지 않은 것이 아내의 얼굴에 그대로 묻어납니다.”
어디 아내의 얼굴뿐이겠습니까? 남편의 얼굴에도 아내로부터 존중과 사랑을 받았느냐, 받지 못했느냐가 그대로 묻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 얼굴에 불행과 행복이 나타납니다.
단편소설의 거장 오 헨리의 작품 중 「현자의 선물」은 아주 감동적인 러브 스토리입니다.
‘델라와 짐’이라는 젊은 부부는 서로를 너무나 깊이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가난하였지만 각각 한 가지 보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내 델라의 머리칼은 그녀의 영광이었습니다. 그 머리카락을 어깨 밑으로 내려뜨리면 마치 긴 드레스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남편인 짐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금시계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계 줄이 없는 게 아쉬웠습니다.
크리스마스 전날 밤 델라는 사랑하는 남편에게 최고의 선물을 하려고 자신의 미모를 가장 아름답게 뒷받침해주는 머리카락을 싹둑 잘라 20달러를 받고 팝니다. 그리고 남편 짐을 위해 백금 시계 줄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그날 밤 짐도 역시 사랑하는 아내에게 최고의 선물을 하려고 자신이 애지중지 아끼는 금시계를 팔아 갖가지 빛나는 보석으로 수놓은 거북이 껍질 머리빗 한 세트를 사가지고 집으로 왔습니다.
얼마나 청순하고 숭고한 부부사랑의 이야기입니까? 사랑은 아낌없이 서로에게 주는 것입니다.
부부가 서로 행복하기 위한 지침으로 오늘 말씀의 결론은 수준이 높습니다.(33절)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는 것 같이, 남편은 자신의 생명을 다해 아내를 사랑하라. 그리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중하십시오.』
여기에 행복이 있습니다.
(기도 초청 /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만남을 계획해 놓으셨네 ~ 우린 하나 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