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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정보 스크랩 좋은 냄비 고르는 법
주방나라 추천 0 조회 2,643 10.07.19 13:1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주방의 터줏대감’ 냄비, 어떤 제품을 고를까?

내게 맞는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알아야 할 냄비 상식

 

어떤 냄비가 좋은 냄비일까? 유명 셰프들의 주방에 반짝반짝 빛나는 스테인리스스틸 냄비는 요리의 맛을 더해 줄 것 같다. 여성지에 게재된 화려한 색채의 법랑 냄비는 주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내게 맞는 냄비를 구입하는데 필요한 상식을 소개한다.

■글/오승건<한국소비자원 출판미디어팀>

 

냄비는 음식을 끓이고, 튀기고, 삶고, 볶는 데 사용한다. 사용 빈도가 높은 조리 용구이기도 하지만 냄비는 주방의 품격을 나타내는 소품 역할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은근히 신경이 쓰이는 것이 냄비다.

생활 환경과 식생활의 변화로 냄비도 본래의 요리 기능에서 인테리어의 일부로서 한몫을 하게 되었다. 시대가 변하면서 냄비도 디자인도 아름답고 사용면에서 보다 효율적인 것으로 점차 향상되고 있다.

냄비 시장은 수입품과 국산품으로 양분돼 있으며, 수입품의 대부분은 중국ㆍ베트남 등에서 생산된다. 냄비는 재질과 용도와 브랜드에 따라 다양하다. 가격이 비싸다고, 외국의 유명 브랜드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음식을 조리하는 용도에 적합하고, 내게 맞는 냄비가 좋은 제품이다.

 

냄비의 종류 및 장단점

 

알루미늄 냄비는 열전도가 잘되고 가벼우며 녹이 슬지 않아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알루미늄은 가공하기가 쉬우므로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이 많다. 음식에 물기가 없어지면 냄비 바닥이 타서 상하기 쉽다. 소금이나 산에 약하므로 짠 음식이나 신맛을 갖는 음식을 오래 넣어두면 냄비가 부식되고 음식 맛도 변한다.

철 냄비는 철판으로 만든 것으로 프라이팬ㆍ중국냄비ㆍ튀김냄비 등이 있고, 주물(鑄物)에는 보통 냄비가 있다. 열전도와 보온이 잘되고 조리할 때 잘 타지 않는 장점이 있다. 쉽게 녹이 슬고 무거운 것이 흠이다.

법랑 냄비는 철판으로 된 본체에 백토(白土)를 입힌 것이다. 아름다운 빛깔에 여러 가지 무늬를 넣을 수 있다. 씻기 쉬우며, 빛깔이 퇴색하지 않고, 보온성도 좋다. 장시간 끓여야 할 음식에 알맞다. 반면 열전도가 느리고 부딪히면 백토가 떨어져서 속의 쇠에 녹이 슬면서 구멍이 나기 쉬운 것이 단점이다. 급격한 온도의 변화에도 약하다.

구리 냄비는 열전도가 빠른 반면, 값이 비싸고 더러워지기 쉽다. 처음에는 색상이 고급스럽지만 자주 닦지 않으면 윤기가 없어진다.

스테인리스스틸 냄비는 광택이 나며 녹이 슬지 않는다. 깨끗이 씻기 쉬우며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열 전도율이 낮고 음식이 잘 타는 단점이 있다. 무겁고 가격이 비싼 것도 흠이다.

유리 냄비는 최근 보급되기 시작한 것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다. 열전도가 나쁘고 깨지기 쉬우므로 냄비 재질로서는 적합하지 않다.

 

손잡이 1개 vs 손잡이 2개

 

양수냄비는 손잡이가 양쪽에 달린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흔히 사용하던 냄비이다. 손잡이가 작은 편이므로 열을 세게 가할 경우 손잡이가 뜨거워질 수 있다. 양손으로 들게 되므로 옮길 때 안전성이 있다.

편수냄비는 손잡이가 한쪽에만 있는 것으로 서양 사람들이 많이 사용해 왔다. 냄비의 무게가 무거우면 들기에 매우 부담스럽고 자리도 많이 차지하지만 손잡이가 길므로 쉽게 뜨거워지지는 않는다.

 

스테인리스스틸 손잡이 vs 플라스틱 손잡이

 

예열을 충분히 해야 하는 스테인리스스틸 냄비의 특성상 과열되면 플라스틱 손잡이 타는 냄새가 날 수도 있다. 센불에서는 눌어붙기도 하고 손잡이가 망가져 냄비를 못 쓰게 되는 경우도 있다. 장점은 가볍고 쉽게 뜨거워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스테인리스스틸 손잡이는 플라스틱 손잡이보다 무겁다. 열전도가 빨라 쉽게 뜨거워지므로 주방용 장갑 또는 실리콘 손잡이를 사용해 냄비를 옮겨야 화상을 예방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스틸 뚜껑 vs 유리 뚜껑

 

스테인리스스틸 조리 용구는 불을 너무 세게 키우지 않는 은근한 습관을 기본으로 한다. 이러한 사용법을 잘 지키면 음식물이 끓어 넘치는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 중에는 뚜껑에 스팀홀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다. 저수분 요리에 사용하려면 스팀홀이 없으면서 두께가 두꺼운 뚜껑의 냄비를 선택한다.

유리 뚜껑 냄비는 조리하는 음식을 들여다볼 수 있어 초보자에게 적합하다. 이음매 부분은 닦기가 불편하고 때가 잘 낀다. 유리 재질이라 깨질 위험이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

 

리벳 방식 냄비 vs 용접 방식 냄비

 

냄비 본체와 손잡이를 리벳이나 나사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나사 머리가 냄비 안쪽에 튀어나와 설거지할 때 불편하다. 오래 사용하면 이음매 부분에 때가 끼기도 한다. 완벽하게 고정돼 안정성이 높다.

손잡이를 용접해 본체에 붙인 냄비는 요리하는 안쪽이 매끈해 보기도 좋고 세척하기도 용이하다. 용접한 부분이 떨어지는 경우 녹 슬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스테인리스스틸 냄비 변천사

 

환경과 건강에 민감한 주부들 사이에 스테인리스스틸 열풍이 불고 있다. 웰빙을 추구하는 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환경호르몬ㆍ발암물질 등 유해성 논란이 그치지 않는 플라스틱 등 다른 재질과 비교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스테인리스스틸의 장점이 재조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본점 주방ㆍ식기 파트 윤강호 매니저는 “스테인리스스틸 냄비가 80%, 그 외 법랑냄비ㆍ무쇠냄비ㆍ알루미늄 냄비ㆍ실라간 냄비가 각각 5% 안팎 판매된다”면서 스테인리스스틸 냄비가 대세라고 설명한다.

스테인리스스틸 냄비는 위생성ㆍ내구성ㆍ미려함 등의 장점으로 주부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70년대와 80년대에 사용하던 스테인리스스틸 냄비는 홑바닥이라 쉽게 뜨거워지고 음식이 눌어붙는 등 문제가 많았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한 것이 ‘스테인리스스틸-알루미늄-스테인리스스틸’의 3중 클래드 구조로 된 스테인리스스틸 재질의 냄비들이다.

90년대에는 바닥만 3중인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으나 2000년대에는 바닥과 몸체까지 3중 스테인리스스틸로 된 통3중(3ply) 제품이 선보였다. 고급화 추세에 힘입어 통5중, 통7중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통3중 냄비는 열전도율이 높아 음식이 골고루 익는다. 음식이 쉽게 타거나 눌어붙지 않으며 묵직한 뚜껑을 덮으면 찜기처럼 변신해 물을 최소한 사용하는 ‘저수분 요리’가 가능하다. 관리를 잘하면 처음 살 때와 마찬가지로 빛나는 자태를 유지하는 것도 스테인리스스틸 냄비의 또 다른 매력이다.

 

 

냄비를 구입할 때는…

 

냄비의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몇 천원짜리에서부터 수십만원짜리까지 다양하다. 용도ㆍ가격ㆍ재질ㆍ애프터서비스 여부ㆍ브랜드를 고려해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덕션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구입하기 전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나중에 낭패를 보지 않는다.

고급 스테인리스 제품들은 냄비 바닥의 경우 열이 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알루미늄을 넣고 스테인리스로 감싸는 3중 바닥 방식으로 제조한다. 최근 통3중 제품은 물론 통5중, 통7중 제품을 선보여 다중성을 강조하는 추세이다.

일반적으로 숫자가 높을수록 고가인데 비싸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통3중 제품도 맛있는 요리를 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품질이 우수하다.

스테인리스 제품은 사용상 부주의로 바닥을 태우거나 변형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는 제품 자체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며, 약간의 보수나 세척으로 원상태로 돌아온다. 수리ㆍ부품 교체 등 애프터서비스가 확실히 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외국에서 구입한 제품은 국내에서 무상 수리가 어려우므로 고려해야 한다.

 

냄비를 사용할 때는…

 

새 제품 길들이는 법

새로 구입한 스테인리스 tm틸 제품은 사용하기 전에 냄비의 1/2 정도 찰 정도로 물을 붓고 식초 1~2스푼을 넣은 후 센불에서 3~5분 정도 팔팔 끓인 뒤 불을 끄고 물을 따라낸다. 식초를 넣어 끓이면 불순물이나 냄새를 없애주고, 냄비에 음식을 할 때 냄비가 변색될 수 있는 현상을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다.

 

찌든 때 없이 깔끔하게 세척하기

스테인리스스틸 제품은 특성상 처음에 타지 않으면 조리 중간에 불을 세게 올려도 타지 않기 때문에 올바르게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물이 한 번 눌어붙으면 다음에 요리할 때도 반복적으로 눌어붙는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용한 뒤 항상 깨끗하게 세척해야 한다. 심하게 눌어붙어 수세미로도 닦을 수 없을 지경이라면 새 제품을 길들이는 방법과 마찬가지로 물을 충분히 붓고 식초를 넣은 뒤 한참 끓인다. 그리고 물을 버린 뒤 수세미로 삭삭 닦아주면 탄 자국을 말끔히 없앨 수 있다.

냄비 바깥쪽이 지저분해졌다면 소다를 푼 물에 한참 불렸다가 닦으면 깨끗해진다. 이러한 방법으로 세척해도 누렇게 변색된 표면의 색깔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이는 음식이 눌어서 탄 것이 아니라 제품 자체가 타버려서 색깔이 복구되지 않는 것이다.

 

국내외 유명 냄비 가격은…

 

일반 가정에 사용하는 냄비는 몇 개씩 된다. 냄비를 새로 구입하려면 세트 제품을 구입하기보다는 먼저 한개만 구입해 사용해보고 마음에 들면 구색을 맞추는 것이 순서다. 제품 크기는 20㎝와 24㎝ 냄비가 많이 사용된다.

초보자는 냄비 안쪽에 용량을 가늠할 수 있는 ‘L’ 표시가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표시 사항을 살펴보는 것은 기본이다. 스테인리스스틸 재질은 ‘304’ ‘27종’ ‘18-8 또는 18-10’ 중 한 가지만 표시돼 있으면 믿을 만하다.

시중에는 다양한 업체의 냄비가 판매된다. 남양키친플러워ㆍ리빙스타ㆍ세광알미늄ㆍ세신ㆍ셰프라인ㆍ키친아트ㆍ풍년ㆍ한일스텐레스 등이 대표적인 국내 업체들이다. 국내 유명 브랜드로 스텐인리스스틸 제품일 경우 개당 5만~10만원 선에서 구입 가능하다.

냄비는 세트(16㎝ 편수ㆍ18㎝ 양수ㆍ20㎝ 양수ㆍ24㎝ 양수ㆍ24㎝ 전골 냄비)로 구성해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업체에 따라 구성품은 조금씩 달라지는데 5종 세트가 일반적이다. 국산 유명 브랜드 5종 세트는 20만원대∼60만원대에 판매된다.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진 해외 유명 브랜드는 휘슬러ㆍWMFㆍ테팔ㆍ실리트(신소재)ㆍ드브이에(구리 제품)ㆍ르크루제(무쇠)ㆍELO(법랑) 등이다. 해외 유명 브랜드 냄비는 개당 10만원대∼50만원대에 이를 정도로 비싸다. 세트 제품(4종 또는 5종) 중 기획품은 50만원대∼80만원대에 판매된다.

스테인리스스틸 냄비는 무광과 유광 제품으로 구분되므로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무광 제품은 스크래치가 잘 나지 않는 반면 새것 같다는 느낌이 덜하다. 유광 제품은 항상 새것 같이 빛나지만 긁히면 바로 표시 나는 것이 단점이다.

 

스사모(www.susamo.com)

 

냄비를 사기 전에 정보를 찾아보는 것이 우선이다. 가격 비교 사이트나 주방용품 사이트를 검색하면 냄비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스텐팬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스사모’ 홈페이지(www.susamo.com)는 스테인리스스틸 제품에 관한 방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 정보와 수만명의 회원들이 생생한 사용 후기를 지속적으로 올리는 생활의 보고(寶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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