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합니다 1970-80년대 한국영화음악 문화특강 절판소장(oopldh) http://cafe.naver.com/leejungsun/3488
추석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명절 내내 비가 얼마나 내리던지 비 피해는 없으신가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명절이 지나가니 갑자기 설악산에 서리가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질 만큼 제법 쌀쌀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훌쩍 가을의 중심으로 접어들었다는 반증이겠죠^.^
한국영화와 대중가요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초대하고 싶은 문화특강을 소개합니다.
여름 끝자락에 저는 1970-80년대 한국영화음악들을 살펴보는 영화관련 전시회 작업에 물두했었습니다.
이미 <영화도시, 서울 7080>이란 타이틀로 서울 마장동 청계천변에 있는
청계천문화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는 진행중입니다.
청계천문화관은 금년 봄에 제 소장품으로 서울대중가요 전시회가 열렸던 바로 그곳입니다.
이 전시회는 70-80년대 중요 한국영화들의 오리지널 포스터와 ost음반 그리고
희귀 비디오, 시나리오, 잡지등 다양한 당대 영화자료들의 실물을 직접 보실 수 있고
중요 영화주제가까지 감상하실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회입니다.
11월 14일까지 2달간 전시는 계속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초대하고 싶은 문화특강을 소개합니다.
이번 주 금요일인 10월 1일 오후 3시부터 2시간동안 전시가 열리고 있는 청계천문화관 3층 강당에서
제가 서울시민대학 주관으로 <1970-80년대 한국영화와 대중음악>라는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입니다.
강의라 하면 지루하고 딱딱한 학술적 분위기를 생각하실 수 있지만
딱딱한 강의가 아니라 실제로 70-80년대 중요 한국영화의 주제가가 나오는 영화 장면을
보시며 설명을 듣는 재미있는 추억여행과 같은 강연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별들의 고향, 바보들의 행진, 어제 내린 비, 애마부인, 외인구단 등
7080년대 중요 한국영화주제가는 물론이고
펄시스터즈, 김추자, 나훈아, 패티김의 전성기 시절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국책영화 <내일의 팔도강산>도 직접 보여드리기 위해 dvd로 제작해 준비되었습니다.
또한 필름이 분실되었거나 비디오로 출시되지 않은 영화는
제가 소장하고 있는 야외전축으로 OST LP음반을 직접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신중현과 엽전들 주연 영화 미인
사실 이번 긴 명절 연휴동안 이 강연을 준비하느라 7080년대 중요 한국영화 30여편을 감상했습니다.
강의때 보여드릴 영화주제가가 나오는 장면을 캡쳐하면서 통제와 억압적 환경으로 소재선택이 힘들었던
당대 영화의 척박한 현실을 절감했습니다.
실제로 당대의 한국영화는 끝까지 감상하기 힘들 정도로 수준이하의 작품들도 허다하지만
영화주제가가 나오는 장면들은 그야말로 보석처럼 반짝거리며 즐거움을 안겨주더군요.
또한 영화속에 등장하는 그 시절 명동거리, 시청앞, 광화문의 풍경
그리고 버스차장 모습들은 추억을 듬뿍 안겨줍니다^.^
한국영화는 영화의 수준을 넘어 그 시절의 풍경을 고스란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치기준을
달리해야 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이번 특강에 오시면 제가 느낌 감흥을 고스란히 경험할 수 있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일반대중은 어떤 노래가 어느 영화의 주제가로 사용된지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러니 영화의 어느 부분에서 주제가가 나오는지는 더더욱 알지 못합니다.
오랫만에 다시 보는 영화들이어서 저 역시 모든 영화를 다시보고 검색을 해야했습니다.
그래서 몇일 동안 공을 들인 주제가 찾기 작업은 꽤나 힘들었습니다.
이 강연은 서울시에서 주관한 문화강좌라 선착순 100명까지 무료입장 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은 이번 주 금요일 오후 3시에 청계천변 끝 마장동에 위치한
청계천문화관 3층 강당으로 와주시길 바랍니다.
문화강연뿐 아니라 시원한 청계천변 가을 나들이를 겸해 전시회까지 보신다면 일석 3조가 아닐까요~
<영화도시, 서울 7080> 특별전시회와
<한국영화와 대중음악-70-80년대 한국영화 주제가를 중심으로> 문화특강은
고도성장기 한국 대중문화의 명암을 잘 보여주는 자료들을 통해 숨 가쁘게 달려왔던 시절의 기억과 추억들을
고스란히 안겨주는 멋찐 가을추억여행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강의순서>
1 오프닝-
2 영화배우와 가수 겸업 트렌드
3 영화와 대중가요의 쌍방 시너지 효과
4 한국영화의 침체기 1970년대
4-1 1970년대 한국 영화음악
1970년
황혜미감독-<첫경험> 가수 장미리-필름 유실영화- OST LP 감상 3:21
정인엽 감독-<먼데서 온 여자> 주제가: 한상일의 '웨딩드레스'-영화 감상 4:00
1971년
강대철감독-국책영화 <내일의 팔도강산> 펄시스터즈 소나기사랑, 패티김 서울의 찬가,
김추자 빗속을 거닐며,나훈아 님그리워-영화감상 6:30
1974년
이장호감독-<별들의 고향> 이장희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윤시내 ‘나는 열아홉 살이에요’
-영화감상 '오랫만에 누워보는군..' 대사부분 4:27
-ost 음반 버전 별 실물 감상 설명
1975년
하길종 감독-영화<바보들의 행진> 송창식 ‘왜 불러’, ‘고래사냥’, ‘날이 갈수록’ -영화감상 8:40
이장호감독-<어제 내린 비> 윤형주 동명주제가-영화감상 4:35
이영표감독-<미인> 신중현과 엽전들 연주 , 빗속의 여인-영화감상 6:27
1976년
이윤세감독-<목마와 숙녀> 이수만 <다시 부르는 노래>-영화감상 2:34
1977년
문여송감독-10대 하이틴 영화 붐 <진짜 진짜 좋아해> 혜은이-영화감상 1:45
김호선감독-<겨울여자> 김세화, 이영식 ‘겨울이야기’-영화감상 3:48
1978년
임권택감독-<내일 또 내일> 록밴드 산울림 골목길, 빨간풍선-영화감상 5:42
5 1980년대 칼라TV의 등장이후 불황과 에로물 범람
5-1 1980년대 한국영화음악
1982년 정인엽감독-<애마부인> 주정이 <서글픈 사랑>-영화감상 5:43
김호선감독-<열애> 윤시내 동명주제가, 최백호 ‘뛰어’ ‘아내에게 쓴 마지막 편지’ -영화감상 5:08
1983년 김응천감독-<송골매의 모두 다 사랑하리> 송골매 히트곡 퍼레이드-영화감상 3:17
1984년 배창호감독-<고래사냥> 김수철 ‘나도야 간다’ -영화감상 4:54
1985년 송영수감독-영화 <창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박영민 동명주제가-영화감상
1986년 이장호감독-영화 <외인구단> 정수라의 ‘난 너에게’, 김도향의 ‘외인구단’-영화감상
6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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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문화관 홈페이지 강좌소개
청계천문화관 서울시민대학 열린특강 모습
청계천문화관에서 듣는 하반기 열린 특강 6번째로
대중문화평론가 최규성의 <한국영화와 대중음악>을 준비하였습니다.
지난 특별전시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은 청계천문화관의 기획전 <서울을 노래한 대중가요>
전시품 소장자이자, 다양한 평론 및 컬렉터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옛 음악 전시품 및 최근 구하고 듣기 어려운 축음기, LP판을 직접 가져오셔서
시연하고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준비하였으니 많은 참여바랍니다.
첨부한 요약자료를 참고하십시오. 원고는 강의 후 제공됩니다.
일시: 2010년 10월 1일 금요일 15:00-1700
장소:청계천문화관 3층 강당- 마장동 소재, 상왕십리역 하차 02-2286-3410,3433
강연제목 : 한국영화와 대중음악
강연료: 무료 [출처] 초대합니다 1970-80년대 한국영화음악 문화특강 (이정선 팬카페-항구의 밤) |작성자 절판소장
최근 흥행에 성공한 (미녀는 괴로워),(맘마미아),(과속스캔들)(국가대표) 같은 영화들은 공통점이 있다.영화가 뜨면 O.S.T(영화음악)도 함께 뜬다는 공식이다. (미녀는 괴로워)는 김아중이 부른 '마리아'가 (맘마미아)는 70~80년대에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했던 스웨덴 혼성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들이, (과속스캔들)은 여주인공 박보영이 부른'아마도 그건"이 큰 인기를 누렸다. 또(국가대표)의 영화주제가인 러브홀릭스의 '버터플라이'는 밝고 희망찬 가사와 멜로디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곡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처럼 영화음악들은 음악 그 자체만으로도 대중적 관심을 모으기도 하지만 영화의 분위기와 완성도를 배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영화에 꼭 필요한 요소로 각광받는 영화음악은 오랫동안 관객의 오감을 충족시키는 '영화의 흥행 키워드'로 작용되어왔다. 시대를 초월해 많은 영화팬의 마음에 여운과 감동을 안겨준 추억의 장면들은 대부분 주옥같은 영화음악과 어우진다. 사실 음악이 없는 영화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사실 한국영화와 대중가요는 오랜 기간 뗄 수 없는 불가분의 역학관계를 맺고 있다. 한국 최초의 창작가요인 이정숙의 낙화유수(김서정 작사작곡, 일명 강남달)는 1927년에 제작된 김영환감독의 무성영화(낙화유수)의 영화주제가다. OST음반으로는 1929년에 유성기음반으로 발표되었다. 그러니까 한국인이 최초로 대중가요는 곧 영화주제가란 사실이다. -유성기로 이정숙 낙화유수 직접 감상-
2. 영화배우와 가수 겸업 트렌드
3. 영화와 대중가요의 쌍방 시너지 효과
4. 한국영화의 침체기 1970년대 70~80년대 군사정권의 통제 위주 문화정책은 영화를 포함한 모든 영역의 검열을 강화하여 소재 선택과 표현을 철저하게 제약했다. 그 결과, 저급한 상업영화들이 주를 이뤘고 제작 편수도 최대 활황기였던 60년대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을 뿐 아니라 흥행 역시 부진을 면치못했다.지금의 영화수준과 시각으로 보면 대부분 젊은 세대들은 70년대 최고의 흥행작들조차 '이게 영화냐?' 폄하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대의 흥행작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도 엄청한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의 존재가치를 알린 명작들도 평가받는다. 중요한 점은 그 영화들 속에는 시대의 아이콘으로 평가받는 주옥같은 영화주제가들이 어김없이 존재했다는 점이다.
4-1 1970년대 한국 영화음악 군사정권의 통제와 감시가 극에 달했던 70년대 사회는 숨쉬기조차 답답했던 혼탁한 공기가 세상을 휘감았다. 금지와 검열에 시달린 영화와 대중음악도 사정은 다를 게 없었다. 70년대 대중문화계의 특징은 기성세대들이 아닌 젊은 세대 그러니까 청년들이 대중문화의의 중요 수용 층으로 전면에 등장한 점이다. 소위 '청년문화'로 대변되는 당시.젊은 세대들이 열광했던 저항성 록과 포크 그리로 팝 장르는 주류음악장르로 떠올랐도 이는 한국영화음악에도 등장한 년도 별로 70년대에 어떤 한국영화음악들이 각광을 받았는지 살펴보자.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가요를 부른 이정숙님 사진도..
이제 본격적인 '70년대 영화 영상 속에 나오는 음악감상 타임
군사정권 시절을 대표하는 국책영화로 <내일의 팔도강산>시리즈에 나오는 이미자,패티김,나훈아,김추자,펄씨스터즈등이
특별출연(노 개런티로다가..ㅎ)한 동영상 함 감상해 보실래요?
펄시스터즈& 패티김
김추자& 나훈아
흐르는음악/날이갈수록[송창식]
1974년 이장호 감독의 영화 '별들의 고향' 음악들을 빼놓을 순 없겠죠?
이장희의 '나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윤시내의 '난 열아홉살이에요' etc
'75년은 완전 우리시대 영화의 전성기를 누린 듯~
바보들의 행진(고래사냥,왜불러,날이갈수록)
어제내린비(어제내린비)
영자의전성시대(그림자)
미인-신중현과엽전들의 노래등등,
'76년 이후 목마와숙녀,겨울여자,내일또내일 등의 영화 속 음악들도 새롭고 좋았지만..
그 시절 청소년기 청년기를 보냈던 우리들 영화속 명장면 속에서 나오는 서울시의 모습과 사람들의 차림새 등을 보며
옆자리 하나또하나님과 소근거려가며 나눈 이야기 이야기들..
겨울여자~속에 나오는 예전 이수만님이 부르기도 했던 '다시 부르는 노래' 이 부분에선 학무님 이야기도 나오고...
'77년 이후 하이틴 영화붐
'80년대 이후 에로영화 범람(애마부인,열애,깊고푸른밤,고래사냥)등
그 많고 많은 영화들과 영화음악을 두 시간에 풀어내기에 무리였지만... 절판소장님의 강의로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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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소중한 정보 감사드립니다.![^0^](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0.gif)
노래사냥님 고맙습니다...
소중한 정보 감사드림니다....혹시 노래부르는 가수가 고 김추자가수님 맞는지요...아주아주 오래전에 보앗던 영화같은데..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