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수) 5시＜마을도서관, 그 시작과 진행과정 그리고 현재고민들＞

[정숙영(6-이가현,4-동현,1-송현)]

-> 오늘, 모여서 얘기해요.
2017년 3월 15일(수) 늦은 5시. 장승초 1학년 교실
관심있고 희망하는 누구나 함께해요!



<마을도서관, 그 시작과 진행과정 그리고 현재고민들>

1. 마을도서관 추진배경 : 왜 마을도서관인가?
1) 배경
가. 작은학교 살리기 운동으로 장승초가 살아나면서 지역으로 귀농·귀촌하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학교와 지역 문화가 함께 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지역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이 아주 열악한 형편이다.
나. 학교 때문에 귀농·귀촌한 학부모들이 학교 외에는 지역에 터전을 잡고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거나 함께 모을 수 있는 기회나 장(場)이 전혀 없는 실정이어서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도 학부모와 아이들이 공동체 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여러 기반 시설이 필요한 실정에서 특히, 학부모들과 아이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아예 없는 형편으로 작은도서관은 그 출발이라 할 수 있다.
다. 방과후 사업이 장려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면단위 지역에서는 아이들이 학교가 끝나고 갈 수 있는 사회 시설 공간이 전혀 없고 특히, 이곳은 면소재지와 차량으로 십여 분 정도 거리가 있어 시설을 이용하기에도 어려운 상황이다.
2) 추진 필요성
가.장승초를 중심으로한 지역거점에서 한 걸음 앞서 문화갈증을 해소하는 역할로서 꼭 필요한 시설이다.
나.장승초를 넘어 지역을 중심으로 문화공동체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다.학교뿐 아니라 지역이 함께 활기를 찾을수 있고, 지역과 학교가 공동체문화의 중심으로 우뚝 서는 기회가 될 수 있다.
※ 마을도서관의 장점
- 공공성, 일상성, 다양성, 평등성(누구나)의 공간으로 다양한 세대통합이 이루어지고 책을 중심으로 문화, 마을공동체 중심적 역할 가능
- 전국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티공간과 도서관을 접목한 시도
3) 추진목적
가.지역주민 및 학생들에게 만남의 장소를 제공하고, 책으로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구성하며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냄.
나.공간을 거점으로, 책과 문화예술로 주민들이 모여 삶의 터전에서 문화예술을 누리고 기획하는 주체로 성장.
다.자발적인 작은도서관 활동을 이끌어내며 구성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마을공동체 지향.

2. 마을도서관 추진과정 : 언제부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2015년>
2016.1. 마을도서관 추진 공론화 노력
2016.1.29. 마을도서관 모범사례 방문 -> 안남면 배바우 도서관
2016.2. 진안군수 면담 -> 마을도서관의 필요성 및 지원 요청 (※첨부자료->붙임1 참고)
(추가)장승공동체 사랑방 작은 도서관 추진 계획.hwp
2016.3. 진안군 행정담당자 학교방문. 도서관 관련 예산논의
-> 마을도서관 건립비용 지원불가. 마을 내 도서관부지 및 건물확보 시 리모델링비 지원가능
<2016~2017년>
2016.11. 학교 다목적체육관 완공
2016.12. 다목적체육관 1층 -> 마을도서관 및 커뮤니티공간(다용도) 부지로 확보
2017.1. 마을도서관 명목으로 군 예산확보(군비 5,000만원 -> 진안교육지원청 소관)
2017.2. 진안교육지원청 방문, 교육장 면담 -> 추가예산확보 어렵다고 함


2017.3.2. 소규모 추진위원회 모임 (임시추진위원장 : 윤일호)
-> 마을도서관 추진위원회 구성 관련, 향후 계획 논의 (※ 첨부자료->붙임2)
2017.3.2 마을도서관 추진위 관련 1차 논의내용.hwp
2017.3.10. 다모임
-> 마을도서관 추진위원회 공개모집
-> 교장선생님 진행과정 설명 : 마을도서관 추진위원회 공식구성 전에 진안교육지원청 행정적 절차진행 사항
-> 커뮤니티공간과 마을도서관에 대한 의견 논의
=> 다모임 의견수렴 후 공간규모 확정을 보류하기로 함
2017.3.13. 교장선생님과 면담
-> 커뮤니티공간으로서만이 아닌 마을도서관 기능의 필요성 설명
-> 학교라는 한계점과 가능성 예측
=> 필요한 요구사항 및 그에 따른 예산확보 요청을 위한 교육감 면담 추진 계획

3. 현재 고민과 논의, 결정사항
어떤 한 공간의 시작과 쓰임은 결국 누가 어떻게 무엇을 담고 시작하느냐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공간의 첫 시작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간모색입니다. 모든 주민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담는 과정을 거치지 못한 미흡함과 또는 질타지점이 될 수 있음에도 마을도서관으로 방향을 잡은 이유는 많은 공간들 중 ‘공공성’과 ‘평등성’, ‘다양성’을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곳이자 장승주변의 현실에 비추어 봤을 때 가장 적합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더 좋은 방안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과 더 많은 의견을 모으고자 다음과 같은 논의가 필요하니 적극적인 고민과 의견개진 부탁드립니다.

1) 방향성에 대한 합의 : 마을도서관이냐? 커뮤니티공간이냐? 접목이냐? 그 외
-> 장, 단점. 그리고 향후 운영 및 관리에 대한 현실적 대안 등
2) 예산확보방안 : 전북교육청, 진안군, 진안교육지원청, 그 외
3) 추진위 확대구성 : 학교와 마을 사람들

[박미선(6학년 조운주엄마)]

마을 공동체를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건 정말 다들 공감하실거예요.함께 기운 모아서 꼭~ 멋진 공간을 만들어 냈으면 좋겠어요.화이팅!^^

[임진이(3학년-이은서,5학년-이재서)]

좋은 뜻과 기운들이 만나 모두가 함께하는 멋진 도서관이 만들어지길 응원해요~^^

[이승수]

우리학교와 마을이 함께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마을도서관에 대한 열정을 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꿈꾸는 만큼, 멋진 결과가 함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우리의 바람을 교육감님께 요청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