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에 대해 앞서 간략하게 설명 했지만 좀더 자세한 종류와 스펙을 알아본다.
은어 장대는 보통 8m나 9m를 최근엔 9.5m를 드는 분들도 많다. 줄을 잇댄 채비 길이가 장대 길이와 같거나 10-20cm짧거나 길게
쓰기 때문에 쭉 펼때 내손과 역침까지의 총길이는 거의 두배인 18m 안팎이 되겠다.
보통 초심자들은 장대 손잡이쪽 끝을 코걸이와 맞추면 된다. 격류에선 조금 길게 쓰기도 한다. 또 대의 액션, 중경이나 경조, 아니면
조뢰, 급뢰, 황뢰에 따라 조금씩 조정하면 되는데 천상사쪽을 줌으로 만들면 현장에서 즉석으로 줄 길이를 조절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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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장대를 놀리는 실전 상황에서는 대를 쳐들고 씨은어를 놀려야 하기때문에 나와 씨은어의 거리는 짧게는 7-8미터,길게는
13-14미터쯤 될텐데, 사부 말씀에 의하면 일본 은어교본에 씨은어와 나와의 거린 최소 7m를 띄워야 한다고 한다. 그래야 먹자리
은어가 사람을 의식하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물색이 흐린 경우엔 바로 옆에서도 공격해 먹자리가 치이기도 한다. 물이 맑을
수록 은어와 꾼의 거리가 멀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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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장대는 필드의 상황에 따라 대의 액션이 최적화된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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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wa의 경우 장대의 액션을 조뢰발(하야세), 급뢰발(큐세),황뢰발(아라세)로 표시해 제품을 생산하는데 조뢰발은
좀 연질로서 대의 액션이 잘 휘는 편이다. 다소 능청 거린다고 보면 된다. 이는 시즌 초반 씨알이 크지 않고 낚시인이
씨은어 놀림과 후킹시 휨새를 느끼기 좋아하는 분들이 선택 하는 편인데 메이커는 작은 은어 씨알의 경우 대의 액션이
너무 뻣뻣하면 씨은어가 쉬이 지쳐서 붕붕 떠버리고 이러면 은어가 채이지 않고 후킹 되는 순간 대의 액션이 강하면 에러가
날 확율도 높기때문에 이런 기종을 만들었다.
급뢰발은 이보다 대가 빳빳한 편이며 20-25센티급에 대응 하는 장대라고 보면 된다.
황뢰발은 25이상 3짜 등 대물용이며 급류에서 후킹 했을때 하류로 이동하기 힘들어 제자리에서 강제 집행으로
공중날리기를 해야 하는 등의 거친 환경에 적합한 대라고 볼 수 있다.
각 액션에 "拔"자가 붙은 것은 채인 먹자리 은어와 씨은어까지 두마리를 공중으로 날리는 용도인 제품이라는 것이다.
가마가스의 경중경,경조,초경은 다이와의 순서대로 대응 한다고 보면 되고 시마노는 H2.5, H2.75, H3 등의 순으로
대의 빳빳하기를 표시하고 있다. 시마노의 액션은 가마가스나 다이와 보단 좀 연질이라고 본다. 일부 기종은 아라세가
H4가 넘는 것도 나오지만 대개 350g 안팎의 무거운대여서 어지간한 상황에서 종일 낚시 하기 무거워 범용성은
떨어진다. 이외에도 숫자나 시리즈별로 표기를 달리 하지만 세가지 액션이 기본이라고 보면 된다.
대개 조뢰발에서 황뢰발로 갈 수록 대의 액션은 빳빳하지만 무게는 훨씬 증가 한다.
필드에서 다년간 사용한 여러 고수들의 결론은 대의 무게가 250-290g 경조대 이상이 25cm 안팎의 씨알을 공중받기
할 수 있는 허리힘의 내구성을 지니고 있다고 보지만 요즘 출시되는 대들은 200g에서 250g 사이의 대도 많고 카본 비율이
고순도여서인지 점점 경량화 되고 있다.
이게 일본 은어의 씨알이 평균적으로 잘기 때문에 종전보다 경량화가 가능한건지 기술력의 발전인지 아니면 일본은 여성
조사도 많기때문에 가벼운 장대를 선호하는 층을 위해선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 아마 이 모든게 복합된 시장의 요구
때문에 경량 고가의 장대가 나오는것 같고 메이커의 판매전략이기도 할테다.
일본에선 수십년간 인공부화한 은어치어를 하천에 반복해서 방류한 결과 24cm부터는 대물로 치는 경향이 있다. 전체 종
자체가 좀 퇴화하는 경향이 있다고 할까? 자연에서 은어는 대개 2만여개의 알을 낳는데 이가운데 2% 안팎이 살아 남는 다고
한다. 인공부화를 하면 90% 이상 성공하니 자연에선 극히 일부만 선택 하는데 인공은 대부분을 선택해서 열성인 유전자도
계속 살아가고 또 부화하니 세대를 거듭하면서 전체 종이 퇴화 한다는 얘기다.
이때문에 일본은 천연산은어를 아주 비싸게 취급 한다. 우리는 자연산이 대부분이고 적어도 25cm는 넘어야 제법 큰 씨알로
치부하고 27cm급 이상이어야 대물로 쳐주는 편이다.
여성분은 250g대 이하의 8-8.5m가 적당할 걸로 생각 된다. 초보들께서도 8.5m로 시작하는게 좀더 쉬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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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의 카탈로그 90MH를 참고로 얘기 하자면 위의 90은 9m 길이의 장대라는 것이고 8개로 구성되고 한절의 길이가
138.5cm며 무게는 242g 이라는 것이다. 상당히 가벼운대라고 볼 수 있다. 선경은 초릿대의 굵기인데 1.5mm에 예비
초릿대 0.7mm가 하나 더 있고 원경은 손잡이 부분의 지름을 뜻 한다.
적합 수중사 왼쪽의 0.15~0.6은 나일론사의 한계 수치며 0.06~0.20은 메탈사의 홋수 굵기를 의미 하는 것이고 추(봉돌)는
0~4호까지 쓸 수 있다는 표시다. 상당히 고가의 장대다.
물론 여기 표시된 수중사와 봉돌의 한계 수치는 절대적인건 아니다. 사용자가 조심스럽고 유연하게 장대를 놀린다면
좀더 강한 줄과 무거운 봉돌을 써도 대를 손상시키지 않고 사용이 가능 하다.
[첨언]은어 장대는 용도에 따라 크게 두가지가 있다.
앞서 기술한 모든 장대는 아유(ayu),즉 놀림낚시용 장대이고 은어가 산란을 위해 하천 상류에서 하류로 내리기 시작하면
물살이 크고 바닥에 잔돌이 깔려 있는 장소에서 하는 훌치기용 장대가 또 있다. 고로카시 장대가 그것인데 아마 굴림대로
번역 되는 것 같다.
모든 메이커가 이 아유용과 고로카시용을 판매하는데 자칫 잘못 구입하시면 이 고로카시 장대를 사는 불찰이 생길 수 있다.
과거 20여년전에 일본을 다녀온 분들이 선물 받은 장대를 보니 400-600g짜리인데 鮎이란 글씨로 봐선 분명 은어대인데
이상하게 무겁다고 한 적이 있는데 이게 고로카시 장대여서 그렇다.
놀림낚시용 장대는 아무리 아라세발이라도 9m 기준으로 350g 이상이면 놀림대가 아닌 경우가 많다.일부 가마가스 대물용
놀림대는 400g짜리가 있었으나 지금은 최대 무게가 350g 정도다.
고로카시용인 굴림 장대는 하천에 들어가 보통 7-12미터까지 길이가 다양한데 무거운 봉돌을 달고 아래는 훌치기 억센
바늘을 장치해 지나가거나 먹자리를 잡은 은어를 훌쳐 내는데 쓰인다.
일본경매사이트에 올려진 물건들 가운데 이런 고로카시 장대를 혹간 잘못 고를 수도 있으니 찬찬히 살펴 보셔야 한다.
첫댓글 자세하고 시원한 설명 감사 드립니다.^^
참고로...대의 휨새를 잘 파악이 안될떄 적합 수장사나 나ㅣㄹ론사의 굵기로 대의 휨새를 판단 할 수 있지요... 적합수중메탈이 0.2 까지면 대충 급뢰발 정도에 해당된다고 생각하시면....0.175면 조뢰발....
감사합니다..다음에는 은어살림통에 대해 말씀좀 해주세요~~요즘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고 있거든요..지금까지는 아이스박스에 구멍뚫어 기포기 넣어서 사용했거든요ㅠㅠ
웬만하면 싼걸로 하나준비하시길.....
기왕 사실거면 좀 비싸더라도 제대로 된 넘으로 구입하시는게 싸게 먹히는겁니다 지나보면,,,
이론상이나마 한수 배웁니다. 감사드립니다
아, 감사합니다. 처음부터 꼼꼼히 배우고 있습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초짜로서 많은 도움받고 갑니다,
제가 2년전 배울때 구매한 중고대가 고로카시였나 보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올해도 열심히 하겠읍니다.
잘 읽었습니다. 은어대를 어떻게 고를 것인지 고수님들에게 문의를 많이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