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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근 자료 스크랩 <구근이야기> 2. 생성기원과 모양에 따른 구근식물의 분류
명일원 추천 0 조회 257 12.10.26 08:5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구근이야기> 2. 생성기원과 모양에 따른 구근식물의 분류 


 

  고구마와 감자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똑같이 뿌리를 이용하는 채소 종류인데??

  초등학교 시험에도 간혹 나오는

  헷갈리는 문제이다.

  답은 고구마는 뿌리, 감자는 줄기라는 것이다.

  동글동글, 울퉁불퉁, 길쭉길쭉~

  구근의 생긴 모양은 다르지만 그 기능은

  동일하다. 영양의 저장과 다음 세대로의

  번식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근식물의 종류들에 대하여 알아보자.

 


  

   구근식물은 여러해살이 식물인 숙근초의 일종이라 볼 수 있다.

  차이점이라면 건조기나 추운 겨울 등 식물이 생장하기 힘든 시기를 이겨내기 위해 일부 기관이 비대해져 저장기관을 형성하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그에따라 구근식물들은 일정기간 동안 휴면기를 거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본문의 내용에서 구근식물이라고 칭하기 어려운 것들도 포함되어 있겠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글쓴이의 편의상 분류일뿐이므로 참고삼아 봐 주었으면 한다.

 

  구근식물을 분류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기본적인 분류는 그 생성기원과 모양에 따라 나누는 방법이다.

  인경(비늘줄기), 괴경(덩이줄기), 구경(구슬줄기, 알줄기), 근경(뿌리줄기), 그리고 괴근(덩이뿌리)의 5가지가 그것인데 각각의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리기 쉽지만 용어 자체를 풀이해 보면 구근의 기원과 특성을 잘 표현하고 있으므로 알아둘 필요가 있다.

 


 

2-1. 인경(鱗莖, bulb), 비늘줄기 
  극도로 짧아진 줄기에 변형된 잎 조각(비늘잎, 인편이라고 함)이 여러 장 포개어지거나 비대해져 구를 형성하여 양분을 저장하고 있다. 수선화처럼 외부인편이 말라 한 겹의 막으로 된 것(유피인경)과 백합처럼 바깥쪽이 마르지 않고 그냥 남아있는 것(인편상인경)이 있다.

1) 인편상인경 
  인편상인경은 겉껍질이 없으며, 여러개의 비늘잎이 꽃봉오리처럼 중심부를 감싸고 있는 모양으로 생겼다.

  해마다 구근이 비대해지는데 종류에 따라서는 어른 주먹보다 더 큰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모구의 주위에 작은 구근들이 생겨 번식을 하는데 때론 분구를 하기도 한다. 자구를 그냥 두면 모구와의 경쟁 때문에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 자구를 따로 심어 비배 관리하면 2~3년 정도에 꽃을 피울 수가 있다.
  모구의 큰 인편을 한 개씩 떼어내어 인편꽂이를 하여 번식시키기도 한다.  

 

기 원

  변형된 잎

종 류

  각종 나리류(사진1),

  패모(사진2) 등

  

 

 

 

 

 

 

 

 

 

 

사진1

 

 

 

 

 

 

 

 

사진2

2) 유피인경 

  유피인경은 외부에 비늘잎이 덮여있는 종류로 양파형과 마늘형의 두가지로 다시 나눌 수 있다.

  양파형은 비늘잎이 겹겹이 싸여있는 종류로 해가 지날수록 모구가 더욱 커지거나 분구를 하여 증식을 한다. 수선화科의 구근식물들은 거의 전부 양파형의 유피인경이다.

  마늘형은 분리가능한 한 겹의 껍질로 싸여있는데, 내부의 인편조각이 1개의 통으로 되어 있거나 몇 개의 큰 조각으로 나눌 수 있다. 

  마늘형 구근식물의 주요 특징은 개화 후 모구가 사라지고 모구에서 자라난 원줄기의 아랫부분(모구를 심은 위치)에 새로운 구근이 생기는데 이런 종류를 소모성 구근이라 한다.

  소모성 구근류는 재배환경이 맞지 않은 경우 제대로 성장된 자구를 얻을 수 없어 해가 갈수록 생기는 자구가 더욱 작아지므로 제대로 된 꽃을 보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기 원

  변형된 잎

양 파 형

구근식물

  수선화(사진3), 상사화,

  석산, 스노우드롭(사진4),

  아마릴리스(사진5), 

  스노우플레이크, 크리넘, 
  제피란서스, 네리네,
  무스카리, 히야신스 등

마 늘 형

구근식물

  튤립(사진6),

  구근아이리스(사진7),

  알리움屬의 구근류(사진8) 등

 

 

 

 

 

 

 

 

 

 

 사진3

 

 

 

 

 

 

사진4

 

 

 

 

 

 

 

 

 

사진5

                               사진6                                    사진7                                   사진8 

 


 

2-2. 괴경(塊莖, tuber), 덩이줄기  

  줄기의 아랫부분이 비대해져 양분을 저장하고 있는 경우로 짧고 뭉턱하게 생긴다. 겉껍질이 없거나 흔적만 남아 있는 경우가 많은데 간혹 외피가 있더라도 감자처럼 전체가 붙어있기 때문에 따로 분리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괴경 종류는 모구가 없어지지 않고 해마다 굵어지면서 싹눈의 개수가 늘어나거나 옆쪽으로 모구와 연결된 자구가 많이 달린다. 그에 따라 해가 거듭될수록 구근의 여기저기에 혹이 달린 것처럼 불규칙한 모양으로 성장하여 큰 덩어리로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자구가 모구에서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다.
  괴경은 땅속에 형성되는데 구근식물로 칭하기는 어렵지만 알로카시아와 같이 열대와 아열대지방의 식물들 중에는 성장하면서 땅위에까지 노출되어 굵은 줄기형태로 자라는 종류도 많이 볼 수 있다.
  번식은 큰 구근의 눈을 몇 개씩 붙여 잘라서 따로 심거나 모구의 주위에 붙어있는 자구를 나누어 심으면 된다. 미나리아재비科의 구근류들은 대개 여기에 속한다.

 

기 원

  줄기

종 류

  아네모네, 칼라(사진9),

  시클라멘, 칼라디움, 뚱단지,

  글록시니아, 구근베고니아,  

  사랑초, 수련(사진10) 등

 

 

 

 

 

 

 

 

사진9

 

 

 

 

 

 

 

 

사진10

 

 

 

 

 


 

 2-3. 구경(球莖, corm), 구슬줄기,  알줄기

  괴경처럼 줄기의 아래쪽이 변형되어 비대해지지만 대개 낱개로 둥근 모양의 독립적인 모양으로 생겼으며, 겉껍질을 가진다.

 

  구경종류의 식물들은 심은 모구는 생장이 계속됨에 따라 마르거나 삭아 없어지고 해마다 새로운 구근이 생기는 1회성의 소모성 구근이 많다. 그에따라 모구가 자라 꽃이 핀 다음 새로운 구근이 형성되면 모구는 마른채로 자구의 아래쪽이나 옆쪽에 붙어있게 된다.
  영양상태에 따라 새로 생기는 구근의 크기가 달라지지만 모구와 크기가 비슷한 구근이 1~수개 달리며, 그 주위로 작은 자구들이 여러 개 달린다. 너무 작은 크기의 것들은 다음해에 꽃을 피우기 어렵지만 1~3년 정도 비배관리하면 모구와 같은 크기의 구근으로 만들 수 있다.
  붓꽃科의 구근식물들은 대부분 여기에 속한다.

 

기 원

  줄기

종 류

  글라디올러스(사진11),

  크로커스(사진12), 익시아,

  프리지아(사진13), 콜치쿰,

  애기범부채, 스파락시스,

  천남성, 행운초 등

 


 

 

 

 

 

 

 

 

 

사진11

 

 

 

 

 

 

 

 

사진12

 

 

 

 

 

 

 

 

사진13


 

2-4. 근경(根莖, rhizome), 뿌리줄기  
  근경은 대나무나 연꽃처럼 땅속줄기(지하경)가 옆으로 뻗어가면서 비대해져 저장기관을 형성하는 것으로 마디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마디의 끝부분이나 중간의 숨은 눈이 자라 새로운 포기를 만들고 거기에서 생겨난 눈이 또 자라서 포기를 늘려 가는데 땅속 또는 지표면 가까이에서 길게 옆으로 뻗어가며 계속 이어진 땅속줄기를 형성한다. 

  

  그로인해 근경형태의 식물은 한 포기를 분주하지 않고 몇 해 기르면 여러 개가 이어져 큰 덩어리 형태로 자라 자연적으로 군락을 이루게 된다.   

  번식은 모구에서 뻗어나간 줄기의 끝부분을 2~3마디정도씩 잘라 따로 심으면 된다.

  모구 옆에서 새로운 촉이 한두개씩만 자라 알뿌리를 한 줄로 형성 해 가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여러 개의 근경이 이어져 한쪽 방향으로 자라 나가게 되는데 지상부에서는 싹이 조금씩 이동하여 나오므로 해마다 꽃피는 위치가 옮겨가는 것처럼 보인다. 주로 난과 식물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를 일컬어 워킹플랜트라 한다.
  참고로 난초科는 구근식물로 부르지 않지만 근경 형태의 저장기관을 가지는 종류가 많다. 애란인들은 이를 구근이라 하지 않고 위구경(영어로는 구근과 똑같이 bulb)이라 부른다. 
 

기 원

  줄기

종 류

  칸나(사진14), 독일붓꽃,

  꽃생강, 쿠르쿠마(사진15) 

  둥글레, 연꽃(사진16),

  자란, 개불알꽃, 창포 등 

 

 

 

 

 

 

 

사진14

 

 

 

 

 

 

 

사진15

 

 

 

 

 

 

사진16

  


 

2-5. 괴근(塊根,tuberousroot),덩이뿌리    
  괴근은 고구마처럼 땅속 뿌리가 발달하여 저장기관을 형성하는 종류를 말한다. 주로 원줄기의 아랫부분에 달린 뿌리가 비대하는 경우가 많지만 길게 줄기를 뻗어 나가며 땅에 닿는 마디에서 뿌리를 내려 괴근을 형성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종류의 괴근은 줄기꽂이로 번식이 가능하다. 

 

포기 나누기에 의한 번식의 경우는 괴경 종류에서와 마찬가지로 덩이뿌리를 나눌 때 싹눈을 붙여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기 원

  뿌리

종 류

  다알리아(사진17), 야콘,

  라넌큘러스, 글로리오사,

  작약, 러브체인, 하수오 등

 

 

 

 

 

 

 

사진17

  

 

글 내용은 다른 자료들을 참고하여 정리하였으나 제 임의로 들어간 내용들도 있습니다.

잘못된 부분과 오류는 전적으로 글쓴이에게 있으며, 오타나 잘못된 부분의 발견 시

알려 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사진의 사용과 자료 정리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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