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자료는 한자교육의 필요하다는 내용들입니다.
대입논술과 한자교육의 필요성
2006년도 수능시험이 끝났다. 이제 수험생들은 논술시험이라는 마지막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논술 비중을 높이는 서울대 2008년도 입시안에 대하여 일선학교와 교육인적자원부 등 관련단체의 반발이 거세다. 학교의 경우에는 통합교과형 논술을 가르칠 능력이나 경험이 없다는 것이고, 관련단체의 경우에는 사교육이 더욱 조장됨으로써 공교육이 황폐화될 것이라는 것이 반대 이유다. 이에 대하여 찬성론자들은 서울대가 제시한 2008년도 예시문제의 경우 주제문의 출처를 교과서로 한정하는 등 현실적 타당성을 갖추려 했다고 평가했다.
논술문제와 관련해서 늘 비교대상으로 등장하는 것은 프랑스의 대학입학자격시험에 해당하는 바칼로레아(Baccalaureat)이다. 바칼로레아는 나폴레옹 시대인 1808년부터 시행되어 온 논술시험으로서 오랜 역사와 수준 높은 출제로 입시의 모델이 되고 있다. 텍스트에 대한 논리력과 이해력이 채점의 기준이 되는데 특히 철학 과목은 격조 높은 출제 수준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해 출제된 철학문제는 국민적 관심사로서 프랑스 국민 각자가 한번씩 생각해 보는 문제로 인식될 정도다. “진리는 인간을 구속하는가, 자유롭게 하는가?”, “참을 수 없는 것은 참아야 하는가?”, “경험은 인식의 유일한 원천인가?”, “모든 이념에 대해 관용해야 하는가?”, “정의냐 부정의냐는 관습적으로 구별될 뿐인가?”, “진실보다 행복이 우선하는가?” 등이 기 출제된 문제들이다. 객관식 시험과 암기 위주로 공부해 온 학생들에게 이런 유형의 문제를 잘 풀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어렵다는 이유로 논술 확대 반대함은 잘못
서울대가 제시한 예시문항 1번은 새만금 간척사업과 동강댐 건설에 대한 정부 측 조사결과와 찬반논쟁, 초기개발비용의 보전문제를 겪는 회사와 정부 등에 관한 지문을 제시한 뒤 환경보전과 투자의 효율 등 선택상황에서 수험생의 가치판단 등을 묻는 문제였다. 학원가에서는 1차에 비해 통합영역이 확대되고 심층적이면서 창의적인 해결능력을 요구하는 문제라고 평가한 반면 논술담당 교사들은 교수들조차 풀지 못할 문제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하여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김경범교수는 통합논술을 ‘교과서 내용을 종합 사고해 논리적인 글로 표현하는 시험’이라고 정의했다. 고교 3학년생 수준의 배경지식이 있으면 충분히 풀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나 많은 일선 학교들이 논술학원 강사를 채용할 계획을 밝히는 것을 보면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다.
교육이 왜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되었는가? 이것은 국가의 백년지대계인 교육정책이 장기적으로 시스템화되어 있지 않고 근시안적으로 사람에 따라 좌우되었기 때문이다. 잘못된 교육정책은 하향평준화라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하고 단편지식만을 기계적으로 암기해온 학생들은 추리력과 창의력 등 사고능력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다. 교사들마저도 논술을 가르칠 능력이나 경험이 없어 논술의 확대를 반대하고 있는 마당이니 학생들은 오죽하겠는가. 통합논술 반대론자들도 일단 논술이 창의적·비판적 사고를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은 인정하고 있다. 교육방향이 옳다면 무조건 거부하지 말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교육자의 바른 태도일 것이다.
한자교육으로 교육의 병폐 타파할 수 있어
이 문제의 근본적 해결방안의 하나로 한문을 정규과목으로 채택할 것을 주장한다. 우리말의 70%이상은 한자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말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한자교육이 필수적이다. 매년 150만 명 이상이 한자능력검정시험을 치르고, 대부분의 대학과 기업체에서 한자능력자격검정의 급수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는 것은 한자의 중요성을 인식한 결과다. 대전 홍도초등학교에서는 2년 전부터 현대식 서당교육을 실시하여 한자실력 향상은 물론 다른 과목에 대한 이해력과 학습속도도 빨라지고 인성교육 측면에서도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고 한다. 한자를 배우면 어휘력이 풍부해지고 국어구사력이 좋아질 것이므로 논술문제를 푸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은 당연하다. 한자를 배운다고 해서 주체의식이 약화되는 것도 아니다. 언어는 의사소통의 수단일 뿐이기도 하지만 한자 속에 우리의 얼도 함께 용해돼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한자는 원래 신이 인간에게 전해 준 문화라고 한다. 지상의 언어 중에서 한자만큼 오랜 역사를 지니면서 깊은 함의를 내포하고 있는 것도 찾아보기 힘들다. 한자예찬론자들은 한자를 쓰는 것만으로도 도덕교육이 된다고 할 정도다. 글자쓰기 자체만을 서예라는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것도 한자뿐이다.
교육과 인성을 바로세우는 길은 한글 전용정책을 폐지하고 한자교육을 재개하는 것이다.
▲한자교육의 현황과 대책
1. 개요
역사적으로 우리 나라의 문자 생활은 한자와 한글, 두 개의 문자를 사용하여 온 특수한 상황이다. 국한문혼용의 문자 생활은 근세 개화기와 일제, 그리고 광복 건국과 군사 정권기를 거치면서 한글 전용 방향으로 변화되어 왔다.
건국후 한글전용 법률이 제정되어 한글전용시책과 한자교육 중단 등 문자정책이 수시로 변경되어 왔으며, 근래 한글전용론자들은 한자 사용을 거부한 채 한글전용만이 애국이고 이제는 한글전용이 보편화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한문혼용론자들은 한글전용은 한글로 표기만 했을 뿐이지 언어생활에서 70%를 차지하는 한자어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없으며, 표음문자인 한글과 표의문자인 한자를 조화시켜 사용함이 문화진작의 길이라고 주장한다.
한편 한문교육론자들은 한자교과를 필수화함이 시급하다고 한다. 초등학교에서 한자교과가 재량(선택)과목(3~6년)이긴 하나, 필수과목인 영어시간 증대로 사실상 재량시간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한글전용이 강행된 후 한글사용이 교육,언론,출판 등 각계에 파급되어 그 결과 문화의 표피화, 공동화 현상을 초래하여 문화경쟁력 저하와 한자문화권에서의 고립 그리고 통일 후 한자교육 불균형 문제 등 문화위기의 초래를 많은 사람들이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자 정책은 교육문화정책의 기반이므로 21세기를 준비하는 이 시기에 새 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재검토가 긴요하다는 각계의 의견에 따라 한자교육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 및 대책을 검토하여 문자교육정책에 반영하고자 하는 바이다.
2. 한자교육의 현황
1) 교육한자 제정 및 변천
1951년 상용한자 1,000자
1959년 임시허용한자 1,300자
1972년 한문교육용 기초한자 1,800자 - 중학 900자, 고교 900자
* 초등교육용 한자는 시도교육청에서 정한 600자 내외로, 재량(선택, 3~6년)시간에 교육할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시간이 없어 자습 또는 특활 시간을 활용함
2) 교과서의 문자정책 변천
1949년 국한병용
1964년 한자혼용
1970년 한글전용
1975년 국한병용
3) 동북아의 교육.상용한자 현황
중국 : 상용한자 3,500자
일본 : 교육한자 1,945자(소학교 1,006자)
대만 : 표준자체표(標準字體表) 4,808자
북한 : 1964년 한자교육 부활, 교육한자 3,000자(초등 5년~중등2년 : 1,500자 대학까지 3,000자)
* 어문정책관계부서
- 어문정책 소관 : 문화관광부
- 교육정책 소관 : 교육부
4) 한글과 한자의 장단점
한글
- 장점 : 배우기 쉽고 쓰기 간편, 표음력, 한글구조의 과학성
- 단점 : 어휘 본의 파악 곤란, 동음이의어 구별 곤란, 조어력 한계성, 이해력 저하, 축약력 한계성,
전통문화 계승 부실
한자
- 장점 : 표의력, 이해력, 독서력, 조어력, 사고력, 응용력, 축약력
- 단점 : 표기 복잡, 다의성, 자수(字數) 다수, 한글보다 학습이 어려움
5) 문자정책론 개요
(1) 한글전용론
- 한글전용법 근거
- 교과서의 한자어 노출 지도 반대
- 한글전용은 애국
- 한국학 전공자 한문 교육 강화
- 초등학교 한자교육 반대
- 한글학회 등 주장
(2) 국한혼용론자
- 국어교육 충실
- 한자문화권 유대 강화
- 초등학교 1,000자 정도 교육 : 전교과에 한자 노출
- 초중등학교 교과서의 한자어 노출 지도 : 1,800자
- 한글전용법 폐기안 국회 제출
- 한국어문회 등 주장
(3) 한자교육론
- 한자교육 강회 : 초등, 중등, 고등교육
- 한자사용은 사용자의 자유
- 초등학교 필수과목화 : 독립교과 교육
- 초중고 국어교과서에서 한자 노출 지도
- 중등 한문과 교육의 필수로 강화
- 한국한자한문교육학회 등 주장
3. 한자교육의 필요성
위에 기술한 내용을 분석 종합하면 다음고마 같은 한자교육의 필요성을 도출할 수 있다.
1) 국어의 올바른 이해와 표현, 어휘력 신장
2)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과 문화의 정체성과 경쟁력 신장
3) 인성교육의 효과적 실현
4) 한자문화권의 조화와 BESETO belt구축
이제 21세기는 세계의 중심축이 동북하시아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놓이게 될 전망이다. 그 때에 한자는 바로 공용문자 또는 국제문자로서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맡게 될 것이다. 즉 21세기는 한자의 BESETO belt(BE:Beijing, SE:Seoul, TO:Tokyo)라는 것이다. 이러한 때에 한자를 교육하지 않으면 우리는 중국,일본과의 문화, 교육, 정치, 경제 교류에서 낙오되어 고립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한자를 초등학교부터 교육하지 않고 영어만 가르치다가는 우리가 세계화로 나아가기 전에 동북아의 주도적인 위치에서 도태되거나 그들과의 경쟁에서 뒤질 것은 명약관화하다.
4. 한자교육 부실의 문제점
1) 국어생활능력의 저하
- 정확한 어휘 이해 부족 등 문장력, 사고력 저하
- 도구과목(한자)교육 부실로 타교과 교육 지장
- 고등교육에서 전공도서 독해력 저하 : 학문수준 하락
- 한자 독해력 저하로 사회 생활 지장 : 교양, 실용
- 남북한 한자교육의 불균형 : 통일 후 한자교육 문제 야기
2) 문화 정체성의 약화
- 전통문화의 이해 심도 저하 : 전통과의 단절 위기
- 공동체 의식 붕과 : 세대간 의식 차이
- 한국문화상품 개발 저하 : 예술, 관광, 문화유산
- 우리 문화에 대한 열등의식과 현대적 사대(구미)의식 심화
- 문화위기 초래 : 문화의 표피화 공동화
3) 미풍양속과 윤리 도덕의 퇴장
- 인간성 상실 : 지식과 기술교육 중심
- 윤리도덕의 추락
4) 한자문화권에서 이탈 촉진
- 문화.경제교류 저해 : 학생교류, 교역
- 공통문자의 소통 불능 : 표지판, 필담
- 동양문화권의 조화 불능 : 중.일과 동남아
<사설>초등학교 한자교육의 필요성
[제주일보 2006-07-18]
한자(漢字)를 익히고 가르치자는 여론은 이제 사회적 합의가 되어가는 듯 하다. 대기업에서 새삼 직원들에게 한자교육을 실시하고 신입사원 채용시험에도 한자과목을 추가하거나 비중을 높이고 있다.
대학에서도 동양고전 강좌가 신설되면서 한자와 한문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한자교육을 주장하는 우리 사회의 논거는 다분히 경제적이다. 국제화 개방화시대에 ‘한자 경제권’의 국제어인 한문을 모르고서는 동아시아 경제권에서마저 낙후를 면치 못할 것이고 특히 막강한 기술력과 잠재력을 가진 일본이나 중국과의 교류협력 경쟁을 위해서는 한문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그 논리적 근거는 결국 국제화시대를 맞아 초등학교 유치원 수준에서부터 영어를 가르쳐야 한다는 주장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서귀포시 예래초등학교에서 특별활동시간에 한자를 지도하여 전교생 155명 가운데 83명의 어린이가 국가공인 한자자격시험 자격증을 받았다는 보도다. 이 학교 ‘한자공책’을 펴놓고 있는 어린이들의 얼굴이 눈에 보이는 듯해서 매우 흐뭇하다.
요즘 젊은이들은 한자문맹이 대부분이다. 한자 실력이 형편없는 것은 물론이고, 보고 쓰라고 해도 쓰는 것이 아니라 그린다고 하는 것이 옳은 만큼 기본소양이 부족해 낮 뜨거울 정도다. 일례로 ‘진실로 윤(允)’을 ‘오징어 윤’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래도 애교가 있다. 그러나 ‘클 태(太)’와 ‘개 견(犬)’을 구분하면서 대(大)자에 ‘가랑이 아래 점’, ‘오른 쪽 눈에 점’ 하고 있으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영어 조기교육도 중요하지만 한자교육 역시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 한자교육은 영어교육과는 달리 단순히 국제어를 가르친다는 차원을 넘는다. 우리말의 70%가 한자어이다. 한자교육은 우리 어문교육과 문화전승을 위해서도 불가피한 일이다.
21세기는 한자의 베세토 벨트(BE : Beijing, SE : Seoul, TO : Tokyo) 시대라고 한다. 벌써 한자문화권이 세계경제력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가 ‘베세토 벨트’의 중심에 서려면 한자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한자를 공부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 | 초등한자 교육 2006.09.18 11:47
우리말의 약 70%는 한자어에서 파생되었다는 점을 근거로 한자를 배우는 것이 국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이유를 밝히는 것이 좋다. 또한 초등학교 시기의 어휘력과 연관 지어 학문이 아닌 도구로서 한자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면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한자 급수 시험이 한자 공부를 위해 꼭 필요한지 아닌지를 밝혀야 한다. 한자 급수 시험 응시자의 절반 이상이 초등학생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초등학생들은 정말 한자를 좀 더 잘 익히기 위한 도전으로 급수 시험을 볼까? 대부분의 초등학생은 별다른 생각 없이 부모의 권유로 급수 시험을 보는 경우가 많다.
국어 6-1 다섯째 마당 :
마음을 나누며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외국어를 구별하여 사용하기
·한자어의 뜻을 생각하며 옛글 읽기
사회 5-2 2. 조상들의 슬기와 멋 ·옛날과 오늘날의 교육기관 비교하기
도덕 4-1 2. 내 힘으로 ·스스로 생각하고 실천하기
정말로 한자를 잘 익히는 데 급수 시험이 꼭 필요한가.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군중심리에서 한자 급수 시험을 보는 것은 아닌지 주체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초등학생들에게 많은 부담을 주고 있는 급수 시험은 한자 공부를 하는 근본적인 이유에 합당한가?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나 입시 가산점 혜택을 받기 위해 급수 시험을 보는 것은 합당한 이유가 될 수 없다. 또한 초등학생들은 급수 시험을 봄으로써 한자 실력을 향상시키고 있는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예를 들면 한자 급수 시험은 어린이들이 한자 공부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매개체가 되고, 실력을 쌓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번 논제는 한자를 어떻게 공부해야 ‘한자 급수 시험 열풍’에 휩쓸리지 않고 진짜 실력을 쌓을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는 데 초점을 두었다.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외국어]
고유어는 우리말에 본디부터 있던 말이나 그것에 기초하여 새로 만들어진 것이다. 예를 들면 ‘어머니, 아버지, 하늘, 땅, 별’과 같은 것들이다. 한자어는 삼국 시대에 사람 이름, 땅 이름 등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들어온 말이다. ‘감기(感氣), 고생(苦生), 학교(學校), 가정(家庭)’ 등과 같은 낱말이 이에 속한다. 외래어와 외국어는 개념이 종종 혼동되기도 하는데 외래어는 외국어에서 빌려와 마치 우리말처럼 쓰이는 테이블, 레슨, 스타일, 라디오와 같은 낱말을 일컫고 외국어는 굿 모닝, 선데이처럼 자주 사용하긴 하지만 우리나라 말로 바꿀 수 있는 다른 나라의 말을 가리킨다.
고유어와 한자어의 구분이 어렵다면 국어사전을 찾아 참고하고, 외래어와 외국어는 우리말에 해당하는 낱말이 있고 없음에 따라 구분 지으면 된다.
한자 생성 원리
한자는 상형 지사 회의 형성 전주 가차 등 6개 원리에 따라 만들어진다. 상형이란 ‘모양(형)을 본뜨다’는 뜻 그대로 사물의 윤곽이나 특징을 본떠서 만든 가장 기초적인 수준의 글자인데 나무 목(木), 날 일(日), 달 월(月), 사람 인(人) 등이 이에 속한다.
지사나 회의, 형성 등의 한자 생성 원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개념, 형체를 파악하기 어려운 추상적인 이미지를 가진 글자를 만드는 원리이다. 예를 들어 기준선 위에 있음을 나타내기 위해서 상(上)이라는 글자가 생겨났고, 이 글자를 거꾸로 하여 아래를 뜻하는 아래 하(下) 자가 생겨났다. 전주는 새로운 글자를 만드는 원리가 아니라 기존의 글자를 가지고 만드는 방법이다. 한자를 더 만들지 않더라도 기존의 한자에 새로운 개념을 담을 수 있다. 가차는 ‘가짜로 빌려 쓰다’라는 뜻으로 기본적으로 발음이 같거나 글자 모양이 같은 것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새 학기를 알차게]
한자 많이 알수록 우리말 잘해..한자교육 필요성
부모들이 한자 조기교육을 꺼리는 이유는 크게 세가지로 요약된다.한자는 우선 아이에게 너무 어렵고 한글을 뗀 후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자칫 우리말 습득을 저해한다는 생각에서다.
한솔교육 제품개발실 이현주 팀장은 이 같은 의견에 대해 다음과 같은 반론을제기한다.
#한자는 어렵지 않다
한자는 글자 모양이 복잡해서 영어의 알파벳 26자나 한글 자모 24자를 배우는것 보다 복잡하고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다른 요소를 고려하지 않은 생각이다.
알파벳 a,b나 한글 ㄱ,ㄴ,ㅏ 등과 같은 표음 문자는 그 자체로 아무 의미가 없다.
자모가 결합하여 mountain,river,산,강과 같은 말을 만들어야 비로서 의미가 생긴다.
하지만 한자는 山,江이 하나의 문자이면서 뜻을 가진 말이기 때문에 문자를 익힌 후에 다시 말이나 단어를 만들어 익혀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한자는 어릴 때 오히려 배우기 쉽다.
인간의 뇌 중 우뇌는 전체적인 이미지등이 처리되고,복잡하고 논리적으로 분해하여 파악하는 글자는 좌뇌에서 처리된다.
따라서 한글과 같은 표음 문자에 대해서는 좌뇌만 반응하는 데 비해,한자와 같은 표의문자에 대해서는 좌뇌와 우뇌 모두 반응을 한다.
즉 川이라는 한자를 접했을때 물이 흐르는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은 우뇌에서,그것을 "내"라는 뜻을 가진 "천"으로 읽는 글자로 이해하는 것은 좌뇌의 작용이라는 이야기다.
따라서 우뇌의 활동이 좌뇌 활동보다 활발한 유아기에 한자를 배우면 훨씬 더잘 받아들이고 쉽게 익힐 수 있다.
#한자는 우리말 습득을 돕는다.
우리말의 70%는 한자어이다.
따라서 순수한 우리말 교육만으로는 제대로 된 교육이 될 수 없다.
한자어는 이미 중국의 한자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뿌리내리고 우리 언어 생활 현실에 맞게 변형되고 발전한 것으로 엄연한 우리말이다.
따라서 한자를 정확히 알지못하는 경우에는 상황이나 의미에 맞는 어휘로 정확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고 의사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말을 잘 하기 위해서는 한자어를 정확히 알아야 하며 이는 한자를알고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심산 : 한자교육의 필요성
한글전용교육이 낳은병폐
오늘날 한국의 학생들은 암기식 공부를 벗어나지 못하고
해석력,작문력,응용력,계산력,이해력,실험관찰력,공작력, 등이 현저히 부족하다.
때문에 단순 세포적이다.
즉 오늘날의 한국 학생은 과거 한자교육을 받은 아동에 비하여 또 현재의 외국
아동에 비하여 추리력과 창의력 한마디로 말하여 사고능력(思考能力)이
거의 결여되고 지극히 애매하고 초보적인 지식의 단편만을 암기하는
정신적 불구자가 되고 있는것이다.
정상적인 신체를 가진 아동이 6년간의 교육을 받고도 제이름도 제대로
쓸수 없다는 사실은 과거 인류의 교육사에 일찍이 없었던 일이요,
현재의 세계에 있어서도 한국을 빼고는 없는일이다.
인류문명은 인간정신의 추리력과 창의력에 의하여 생성되고 발달한다.
문명생성의 이원리에 비추어 볼때 해방이후 오늘에이르는 한국교육이
인간의 문화능력이 제거되고 다만반복에 의한 동물적순치의
결과 밖에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는 이사실은 민족의 장래로 볼때
실로 그흥망성쇠에 관한 중차대 하고도 심각한 문제라 아니할수없다.
6년을 배워도 원시인 그대로 남는다는 이해괴한 사실에 대해
교육당국자나 일선교육자나 학부형은 이를 인정하고 문제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있는가? 묻지 않을수 없다.
학생들의 학력저하 현상은 그냥넘길수 없는 중대한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그리하여 교육당국자나 일선교육자들이 온갖방법을 다 모색해 봐도
놀라운 것은 아동들의 학력저하와 왕따, 학교폭력, 무례와 오만방자함의
그원인을 포착 적출할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교육당국은 교육당국대로 교육당사자들은 또 그들대로 교육기술이나
교육자료 개선등에 부심하고 있고 학부형은 학부형대로 소위 학원이다,
과외공부다, 조기유학이다 해서 학생들에게 쉴틈도없이 혹사시키며
그들의 저능화 현상을 막아 보려고 안간힘을 쓰고있다.
그렇다고 한국아동의 저능화 현상은 그들이 생각 하는 것처럼
선생들은 잘 가르치지 못하고 아동들은 공부를 잘 하지않는데 에서
기인한 것인가? 그렇지 않다.
해방후 우리나라의 학교교육은 선진한 외국의 교육체제와 교육기술을
도입하므로서 적어도 그 외관에 있어서는 과거와 상상도 할수 없을 정도로
과학화 되어 있고 공부시간도 과거의 세배이상이 되고 현재의 외국아동에
비해서도 세배이상이 되고 있다.
말하자면 교사는 더이상 잘할수 없을 만큼 잘 가르치고 있고 학생들은
인간의 체력으로 이 이상더 많이 할수 없을 만큼 죽도록 공부하고 있는것이다.
그렇다면 이 저능화 현상의 원인은 이상에서 본봐와 같은 그러한 외부의
환경에 있지않음이 확실하다. 그러면 그진실한 원인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그원인은 단순하다. 그러나 그것은 절대적이다.그원인은 한마디로
해방후의 학교교육에서 한자를제거 하였다는데 있다.
한자를 제거 함으로서 아동들로 부터 언어능력을 박탈 하였다.
언어능력이 없다는 것은 사고능력(思考能力)저하의 절대적 원인이다.
사고능력이 없다는 것은 즉 생각이 없다는 말이다.생각없이 즉흥적으로
말하고 행동하고 생활한다.그래서 단순 세포적이고 이기적이 되어
자기밖에 모르는 비인간화가 되어가는 것이다.생각없이 사는 사람이
무슨짓인들 못하겠는가? 이로인한 병폐와 범죄가 이루 말할수 없으나
열거하지 않겠다.
*한국어의 성격
한글학자는 말할것도 없고 우리나라의 국어 학자나 국문학자의 대다수가
우리 국어의 성격에 대하여 중대한 오해를 하고 있는것같다.
한자와 한자어는 우리것이 아닌 남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상이 그것이다.
현재 한민족이 사용하고 있는 한국어는 중국어나 유럽어 와는다른
특수한성질을 가졌다. 즉 우리 국어는 표음문자(表音文字)로 표시될수 있는
고유어(固有語)와 또 표의문자(表意文字)로 표현할수 있는 한자어(漢字語)
라는 이질(異質)의 두가지종류의 언어로 조성되어 있다는 사실이 그것이다.
다시 말하면 한글이 아니면 완전 표기가 불가능한 고유어와 한자가
없으면 그존재 자체가 불가능한 한자어 라는 성질이 서로 다른 두가지 언어가
하나로 융합되므로서 국어가 형성되어 있다. 이것이 동질의 언어로
구성되어 있는 중국어나 유럽어 등과 다른 한국어의 성격인 것이다.
한종족의 언어가 두가지언어로 조성되어 있는것은 중국을 제외한 한자를
사용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공통된 현상이다.그러면 우리국어는
어째서 특수한성격을 가진 두가지 언어로 형성 되었는가?
중국으로 부터 한자가 수입되기 이전 까지는 우리의 고대문화는
얕은단계에 있었다.언어의 고급한 발달은 문자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요.
또 고급한 사상의 발달은 보다 완전한 언어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와 같이 언어와 사상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문화가 사상의 표현이라면
문자가없는 문화는 낮은 단계에 머무를수밖에 없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 까닭으로 기록수단을 갖지못한 우리 고유어가 원시의 역을 벗어날수
없었고,따라서 우리의 고대문화가 얕은단계에 있었으리라는 것은 쉽게
상상할수 있는 일이다.이러한 정황하에서 우리조상들은 한걸음 앞서
높은문명을 갖게된 중국으로 부터 중국문자를 도입하게 된것이다.
이는 같은 물건이면 새로 발명하는 것보다 기왕에 발명된것을 사용하는것이
노력이 적게들고 효가가 많은 것이라는것은 경제법칙의 당연한 결과이다.
이러한 경위로 우리국어는 이질의 두가지 언어로 형성되게 되었고
또 이러한 성격으로 발달 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즉 고유어와 한자어가
합쳐서 하나가 된 것이 이것이 영어도 아니요 아라비아어도 아니요
중국어도 아니요 일본어도아닌 한국어 인 것이다. 이러한 한국어는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문서나 말이 90%이상이 한자어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현재우리 국어는 한자어에 토를 달아서 성립된 언어이다.
그래서 우리 국어는 한자어가 섞여있을 뿐만 아니라 실상인즉 한자어가
국어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것이다.그러한데 우리국어에서 한자를 제거한
교육을 60년을 해왔으니 결과는 명약관화 한 일이다.
한자제거 교육의 결과는 우리학생들로 부터 언어능력을 제거한거와 같고
언어능력 제거란 곧 사고능력 제거와 직결된다.언어와 사고능력을 제거해
놓고 교육당국자나 교육자 학부모들은 그들더러 공부만 못한다고
성화를 부리는 꼴이 되었다.마치 성 능력이 없는 자식더러 아이만
못낳는다고 안절부절 못하는 어리석은 어버이를 보는것과도 같은
안타까움을 느끼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 못낳는 원인을 교접체위가
잘못되어 그러는가 포옹기술이 부족하여 그러는가 혹은 그일에 성의가
없어서 그러는가 하고 온통 딴곳에서만 그 가닭을 찾아 헤메고 있다.
이런 억지비유를 하는것도 어리석은 어버이와 미련한 스승의 틈바구니에 끼여
헤어날길없는 곤욕을 겪고있는 이나라의 학생들이 하도 불상하고 딱해서
그러는 것이다.
이러하여 한국의 학생들은 초.중.고등학생들이 언어능력이 비슷하다.
초등학생이나 고등학생의 언어능력을 비교해보면 질적으로 큰차이가 없고
양적으로 고등학생이 어휘 몇개를 더 알고 있을 뿐이다.여기서 질적이라 함은
그들이 알고 있는 단어는 그 개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것이 아니라
아마 그런 뜻이겠지 하는 짐작에 불과한 것이라는 것이다.
축배(祝杯)와 건배(乾杯)를 같은 말로 알고 있고 축복(祝福)과 명복(冥福)도
비슷한말로 알고 있다.한자를 모르는 학생에게 단어를 설명해도 우이독경이다.
그래서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가르치면 울면서 겨자먹기로 좀 알듯하지만
돌아서면 금방 잊어 버리고 만다.모든 교육적인 병폐와 공부 방법을 일거에
해소할수 있는 것은 학생들에게 한자만 가르치면 완전무결하게 해결된다.
이렇게도 크나큰 문제를 몇십만 한국교사 전체와 온국민의 힘으로도
해결못하는 문제를 이렇게 쉽게 말을 하니까 여러분들은 좀 어리둥절
할지모른다. 그러나 이 말은 진리다.그들에게 한자만 가르치면 칠흑의
암흑속에서 헤메이는 공부지옥 한국 학생들에게는 학교라는 것은
새로운 것을 알아간다는 기쁨의 터전이요, 몸과 마음을 닦고 밝은태양
아래서 생과 학문을 즐길수 있게 할수 있는것이다.
*한글세대 대학생과 독서력
한국대학생은 독서를 하지않기로 세계 제일이라 한다.대학가 주변에 서점이
없어진지 이미 오래고 대신 수많은 술집들만 즐비하다.
대학이라는 것은 학문의 전당이요. 문명의 산실이다.또 학문과 문명은
서책이 불가분의 일체라면 학생과 독서 또한 떼어놓고 생각할수 없는
관계에 있는 것이다. 이치가 이러한데 그들은 왜 독서를 하지 않는가?
그러나 실상은 그들은 독서를 하지 않는것이 아니요, 독서를 할수 없는 것이다.
즉 그들은 독서를 하고 싶어도 할수 없다는 말이다.
한글세대란 말이 잘 표현하고 있듯이 그들은 한글 밖에 모른다.
그런데 그들이 대학에서 접하는 서책은 즉 철학,예술,과학,정치,경제,
사회,의학,법학,등의 학술에 관한서책은 그 전부가 한자와 한자어로
기술되어있다.그래서 그들은 독서를 하고 싶어도 할수 없는 것이다.
독서능력이 없다는 말은 성 능력이 없는 신랑이라는 말과 같이 하나의
넌센스요, 비극이다. 이렇게 하여 그들은 서책을 등지게 되었고
그 필연적 결과로 소수의 자각하고 총명하고 노력하는 자를 제외한
대다수 이나라의 명색이 대학출신이란 자들이 고학력 무식꾼이 되어
있는 것이다. 16년을 공부하고도 제나라 신문한장도 똑바로 읽을수 없는
답답한 삶을 사는것이 한자제거 교육의 결과이다.
이와같은 현상은 문명사회에서는 있을수 없는 일이요.
또 있어본 일도 없는데 오천만 이나라 국민은 이 전률할 사태에 대하여
산천초목 처럼 완전히 무감각상태에 있다.
*주체의식과 한글
언어와 문자는 수단이요, 목적이 아니다. 그것은 의사를 전달하는 한낱
방편이요, 그것 자체가 정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까닭으로 우리가 영어를 쓴다고 영국인이되고 일본어를 쓴다고
일본인이되고 중국어를 쓴다고 중국인이 되는것이 아니다.
주체의식 이라는 것은 외적조건에 따라 아무렇게나 변할수 있는 허울이
아니요. 내가 내 스스로를 알고 남에게 끌려가지않고 내가 갈길을
내가 간다는 내적 정신의 자세를 의미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양복을 입든 한복을 입든 중국식을 먹든 한식을 먹든
양옥에 살든 한옥에 살든 그런것과 우리의 주체의식이란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다.이와 동일한 이치에서 우리가 한자와 한자어를 사용한다고 해서
우리의 주체의식이 약화 되거나 소멸 되는 것이 아니다.
*인류공영과 한글
인류가 서로 피차의 공영에 이바지 하기위해서는 제일먼저 요구 되는 것이
피차의 의사소통일 것이다. 이 의사소통을 완전히 하기 위해서는
언어의 공통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한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아시아라는 광대한 지역에서 세계인구의 3분의 1의 주민에 의하여
사용되고 있다. 그러함에 우리가 만일 지금 까지 한자가 없었더라면
우리는 영어 보다도 독어 보다도 먼저 배워야 할것이 한자 일것이다.
그런데 영어등 외국어는 현재 막대한 시간과 체력과 금력을 낭비하면서 까지
수백만 학생에게 그학습을 강제화 하고 있으면서 옛날부터 우리 말이
되어 있고우리글자가 되어 있는 한자를 외면하면 몇십억의 이웃 주민과의
유대가 단절될 것이다. 가까운 이웃과의 정신적 통로를 단절시켜놓고
세계화에 이바지 하겠다는 생각은 어불성설이다.
조국의 앞날을 맡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저능화와 문맹으로 부터 구출하고
그들로 하여금 문명인 으로서의 창조적 생활을 영위 할수 있도록하고
효제를 일삼아 윤리와 도덕이 바로서는 일류문화 민족 국가로서
21세기를 맞이하기 위하여 나는 그대들에게 성심을 다하여 한자부흥에
힘쓸것을 호소하는 바이다.***尋山***
학생인 저, 한자교육 '반드시 필요한' 이유
어제 성균관 대학교에서 대학생의 20%가 본인의 이름을 한자로
쓸 수가 없으며, 40%인가... 남짓은 부모님의 이름을 한자로
쓰지 못한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이 기사의 본질은 '우리나라
대학생의 한자실력이 너무 떨어진다 -> 고로, 문제다' 라는
것이었죠. 그 뉴스를 보면서
"한자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거나, 한자교육의 필요성을
논하는 글들이 토론방에 올라오겠구나" 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이슈가 되더군요. 그리고 토론방 베스트에 뜬 어떤 학생의
'한자교육, 필요없는 이유' 라는 글을 봤는데, 몇살인지는 몰라도
정말로 치기어린 글이었습니다. 제아무리 공부하기 싫다는 핑계가
아니라고 항변을 해 봐도 제 눈에는 '한자가 어려워서 공부하기
싫다' 라는 글로밖에는 안보였습니다. 본인이 공부하기가 싫으니까
공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여기는 대한민국인데 왜 영어의 숙련도를 가지고 지랄들을 하는가?'
라고 말하고 다니는 사람 치고 영어 잘하는 인간 한명도 못봤습니다.
백이면 백, 모두 학창시절이나 사회에서 영어에 발목이 잡히는 사람이죠.
자, 그럼 한자교육이 필요한 이유를 말해보겠습니다.
1. 실생활에 쓸모가 많다.
우리나라는 태고적부터 중국이란 나라와 국경을 접해 있었습니다.
즉,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때문에, 고조선보다
훨씬 이전에 개발된 한자가 우리 민족에게 영향을 많이 미쳤음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한국어는 글만 독자적인
한글이지 단어는 99% 이상이 한자입니다. 조사 몇 개만 빼면 한자
아닌것이 뭐가 있나요? 제가 장황하게 쓴 이 글도 한자로 쓸 수 있는
것을 모두 한자로 변환하면 거의 한글이 안 보일 겁니다. 한국어
자체가 한자인데 한자 공부를 안하다니요. 말이 된다고 생각합니까?
2. 한자교육을 제대로 받으면 모르는 단어 유추가 가능하다.
수능이나 모의고사 언어영역 비문학 지문을 쭉 읽어 보십시오.
모든 문장이 과학적으로 분석이 가능해서 의미가 와 닿는다면
두말할 것 없이 좋지만, 석박사급 교수님 이상이 아니고서야 힘든
일입니다. 문장 자체가 어려운 것은 제쳐두고 일단 모르는 단어가
나올 여지가 상당히 많죠. 한번 본인이 모르는 단어를 형광펜으로
체크를 해 보십시오. 고전문학 아닌 다음에야 한자어가 아닌 단어가
있습니까? 개중에는 순 한글인데 모르는 단어가 있을 수 있겟죠.
하지만 우리 일상에서는 잘 쓰이지 않거나, 북한말일 수도 있습니다.
여기는 대한민국입니다. 대한민국 일상에서 쓰이는 단어의 99%가
한자어인데, 한자를 모르고 한국어를 하겠다는것은 조사하고 1%도
채 못미치는 한글 단어 몇개만 공부하겠다는거 밖에는 안됩니다.
제가 초등학교때인가... 퀴즈퀴즈라는 게임을 했었는데요, 거기 보면
낱말 퍼즐이 있었습니다. 설명을 주고 낱말을 맞추는 것이었죠. 당시
문제가 ' 가운데가 같고 크기만 달라서 서로 겹쳐져 있는 원 '
이었습니다. 그때 정말 이 단어가 뭔지를 몰랐습니다. 그런데 한자를
생각해내며 끼워 맞추었죠. 가운데 심(心), 같을 동(同), 둥글 원(圓)
동심원, 바로 정답이었죠. 이렇게 모르는 단어를 유추해 낼 수도 있는데
그 반대가 더 쉬운건 분명한거 아니겠습니까. 또한 한국어 문장 중에는
한글로는 같은 철자이지만 한자가 달라서 뜻이 상당히 달라지는 단어가
꽤 많습니다. 이런 경우 괄호 안에 반드시 한자를 보여주기 때문에
한자를 아는 사람이라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죠. 글쓴이가 또라입니까?
한자가 필요없으면 왜 굳이 한자를 제시를 합니까?
그리고 제가 비문학 독해를 예로 들어서, "수능 공부하자고 한자공부 해?"
라고 하실 분 있을듯 한데요, 나중에 원활한 생활을 위해서도 한자 지식의
습득은 필수 불가결입니다. 꼭 비문학 지문 아니더라도 여러 독서를 할 때
한자의 필요성은 충분히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언제까지 동화책만 읽으실
겁니까??
3. 실생활 살아가는데 지장이 많죠. (한자를 모르면)
한자교육 필요없다고 한 학생분. 저도 고3인데 그쪽 나이는 얼마나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자 몰라도 아무 지장 없다고 했죠? 인문계 학교 다니기는
하나요?? 아니, 글을 읽기나 합니까?. 정상적인 수준의 생활을 하는
한국인 이라면 어떻게 한자를 모르고 살아가는데 아무 지장 없다고 할 수
있는지 도저히 납득이 안갑니다. 아, 살아갈 수야 있죠. 막살면 한자 몰라도
사는데 아무 지장 없습니다. 근데 그렇게 질낮게 살고 싶으세요? 남한테
유식한척 하라고 한자공부 하는거 아닙니다. 사회 돌아가는걸 보면 무슨
계약이나 법 용어들을 많이 접할텐데. 이건 100% 한자어입니다. 한자를 몰라서,
그 단어를 몰라서 피해를 보고 나서도 한자 몰라도 사는데 아무 지장 없다고
주장할 수 있겠습니까? 정말 한심합니다. 살아온 인생이 짧은건지, 여태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합니다. 도대체 공부를 하기는 하는겁니까? 이과생도
한자공부 합니다.
이전에 어떤 지하철 역에 있었는데 옆에 여대생 둘이 저한테 길을 물었습니다.
다름아닌 "갈아타려면 어디로 가야되요?" 였는데. 바로 옆 벽에는
"換乘通路" 라고 써 있었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서도 저 한자
뭔지 몰라서 당황하는 분 꽤 많을텐데, 공부좀 하십시오. 바로 옆에 갈아타는
통로라고 써있는데 그걸 몰라서 저한테 물어봅니다. 저렇게 한자로 쓰여 있지도
않았고. "환승" 이라고 한글로 쓰여 있었는데요.
시간이 없어서 막 휘갈겨 썼습니다.
그런데, 정말 우리나라에서 한자교육 필요없다고 하는 사람들 보면
애나 어른이나 한심합니다. 제가 살았던 때는 아니지만, 박정희 대통령
시절엔가? 한자교육 전면 폐지 했다가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부활했다고
하죠?? 얼마나 개판이 됐으면 참다참다 다시 부활했겠습니까
이미 이전에 겪은 시행착오입니다. 한자교육의 필요성은 더이상 논할
가치도 없는 주제입니다. 한자 공부하기 싫으면 계속 그냥 우리말의
1%만 알고 살아가십시오. 그 방법밖에는 없을듯 합니다. 살아가다가
삶에 지장이 있다고 생각되면 그때서야 알겠죠.
한자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말들이 많아서 제 경험담과 생각을 씁니다.
(글이 쓰다보니 상당히 길어졌습니다. 시간 없으신 분들은 읽지마시고 시간가지고 생각해 보실 분들만 읽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 경험담과 생각일 뿐이니 동의 안하시더라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욕이나 비방은 하지 마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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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등학교때 한자공부를 거의 제대로 받은 적이 없습니다.
고등학교에 한자나 한문을 잘하시는 선생님이 없었고 입시에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문시간에 국어수업을 받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파행적인 수업이었죠.
한학년에 12개반이 있는(한반에 56~58명정도의 인원이었습니다.) 작지 않은 지방의 명문고였는데 말이죠.
하여튼 대학교에 입학하고서 학과에서 한자를 많이 사용해서(한문학과 아닙니다.) 한문을 공부하는 대학교 전체동아리에 가입했습니다.
초기에 천자문을 몇장정도 조금 배우고
1학년 1학기때 소학(小學), 2학기에 대학(大學),중용(中庸)배웠습니다.
처음엔 제일 좋았던 것은 도서관에서 책찾을 때 넘 편한 거였고
또한 사서삼경을 공부한 사람들과 동아리 생활하는 거, 꽤 괜찮았습니다.
이런거 오래동안 한 사람들, 존경할 만한 점들이 많았습니다.
한자공부, 처음에는 한자 정말 안외워집니다.
근데 말이져, 한자라는 글자를 외기보다는 그 고전에 들어있는 훌륭한 내용을
알게 되면서 부터 한자가 잘외워지더라 이겁니다.
한문공부가 되어가고 있었던 거지요.
중학교때 영어독해 공부할 때, 단어 외우기보다 그 내용이 좋아서 재미들리기
시작하니까, 영어독해 실력이 엄청 늘었던 것과 비슷한 경험이라고 할까요.
하여튼 점차 속도가 붙어서 2학년때는 논어를 5주만에 보고, 맹자는 일주일만에 다 보았습니다. (논어는 20편이라서 매주 일요일에 4편씩 5주, 맹자는 학교 수업후 저녁 먹고 밤에만 읽었습니다)
명심보감도 보앗고
주역은 매일 아침 학원에서 1시간씩 2년간 공부했구여.
그담엔 서경, 시경도 좀 보앗습니다.
대학(사서중에서)을 보니 공부를 어떻게하고 자신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며 세상에 어떻게 공헌해야할지를 배우게 되더군요.
중용을 보니 세계와 나, 자연과 나 , 절대자와 나, 세상속에서 더불어 살아가야할 중용의 도를 어렴풋이나마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소학은 일상생활의 예의를 배우고, 생활습관을 교정해서 자신을 발전시키는 것에 대해 나오고요
논어는 공자의 사상과 철학을 일화와 함게 제시해서 생활의 지혜와 인생의 철학을 담고 있으며 (성공한 사람들이 제일로 추천하는 책이져..)
가장 감동적으로 읽었던 책은 동양철학사상의 꽃인 주역이었구여
(64가지 괘에 다른 상황마다 지혜로운 자가 대처해나가는 방법이 나오는데, 과연 이글이 인간이 쓴 글이라고는 생각이 안들 정도의 감탄이 절로 나오는 책이었습니다.)
시경은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바른 정서란 무엇인가 느끼게 해주었구여 (생각과 표현의 자유를 관용하되 지나치지 않고 절제된,야하되 음란하지 않았음(공자 표현으론 思無邪생각함에 사특함이 없는...)
서경은 세상을 다스리는 이치(시간, 공간, 사람에 대한 생각들,하늘의 법도(역법),땅의 이치(지리와 풍수), 사람들의 특성과 나라르 옳게 다스리느 법 등 자연과 사람의 조화) 등에 대한 옛사람들의 생각이었습니다.
세상이 염세적으로 보일때 개인적인 고뇌로 힘들때, 논어, 중용, 주역 같은 책들이 저에게 해답을 제시해 주곤 했답니다.
또한 한문을 배우고서 좋았던 것은 학습능력의 향상이었습니다.
한글과 같은 소리글자의 특성과 는 달리 한문과 같은 뜻글자의 특성이 있습니다.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면 읽을 수 없다는 것이, 오히려 점차 글의 이해력을 증진시키고, 이후로는 다른 것을 공부하더라도 행간의 뜻을 파악하는 습관이 붙고
깊이 생각하는 습관이 생겨, 학습능력에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와 공부의 속도가 가속도가 많이 붙는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한문에 대한 적응력 뿐만이 아니라 다른 것에 대한 적응력도 좋아진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담엔 사고력과 철학적생각, 역사와 우리문화에 대한 생각들도 깊어지게 되었습니다.
세상에는 논리적인 사고와 철학적이고 실존적인 사고가 같이 있다는 것,
그리고 수학적 논리 외에도 다른 논리가 있다는 것, 인생은 수학적 논리만으로
계산되고 그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그동안 저는 제 주변사람들이 얼핏 서구적인 삶을 살지만 동양적 관습속에 있고,
합리적 사고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왠지 이해가 되지 않던 사회적 모순이나 관습들을 지속하는지르 이해하는데에
그동안의 한문공부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본성과 감정속에 담긴 속성들에 대하여
좀더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선조들이 이러한 한문으로 된 책들을 읽고 우리의 문화를 이룩하였다는 것을 알았고
그들이 우리나라의 문화를 이러한 책들을 지은 중국보다도 더 훌륭하게 계승해왔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우리의 것들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사람들의 행동양식에 대한 많은 이해도 생겼으며 역사의식도 많이 생겼습니다.
일제가 우리를 강점하면서 좋은 전통을 말살하고 역사를 축소왜곡하였으며
중국의 영향권 아래살아오던 우리나라가 그동안의 역사와 문화에 얼마나 많은 영향과 탄압과 강제 속에서 우리의 것을 어떻게 지켜오며 발전시켜왔는지
민본주의의 치국의 사상으로 자신의 목숨을 걸고 신념과 지조를 지켜 정치철학을 지킨 우리나라 선비들의 꾸준한 노력을 엿볼 수 있었고
조선시대의 왕의 권력을 견제하던 삼정승과 어전회의 민주적 제도와 정당정치 등이 일제에 의해 당파싸움으로 기술된 것에 대한 안타까움 등이 느껴졌고
우리는 우리의 역사가 한문으로 쓰여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없을 수 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서글퍼 지기도 했습니다.
조선시대의 정도전의 훌륭한 정치철학과 율곡 이이의 훌륭한 철학사상과 실학의 개혁사상을 펼친 다산 정약용 등의 사상 등
서양의 사상가들은 철학교과서에 잘 나와있는데 정작 우리의 후륭한 선조들의 우리사상은 우리는 잘모릅니다.
율곡 이이는 성학집요에서 우리의 군자의 도를 이야기하였고
정약용은 시경,서경,주역,예기,악서,춘추, 논어,맹자,대학,중용 등에 대한 한국인 스스로의 견해를 여유당전서에 피력해 놓았지만 , 조선후기 실학자들이 현재와 같이 어려운 시기에 나름대로 우리의 많은 개혁사상을 피력해 놓았지만
우리는 한문을 모르기에 다른나라의 잘못된 평가가 잘된 것인가 잘못된 것인가도
알 수 없고,
우리는 중국문화의 종속국이며 중국과 일본의 역사의 한쪽 끝에서 붙어서 서술되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나라를 잃었을때 독립투사들 중 한편으로는 무장독립투쟁을, 한편으로는 애국계몽운동을 하면서, 우리의 지식인들은 우리의 상고사를 연구하려 만주벌판을 헤메이었습니다.
언제까지나 한문과 유적 속에 뭍힌 우리의 것들은 우리의 자랑스런 역사와 문화를 남들에게, 남들의 관점으로 놔두시겠습니까
우리조상들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한글에 담아 놓은 것이 얼마 안됩니다.
아직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한문에 더 많이 담겨져 있기에,
수천년의 동양의 많은 역사와 문화가 한문에 숨겨져 있기에,
동양의 것이 서양을 압도하던 시기가 수천년이 넘기에,
우리의 조상들이 우리의 시상과 정서를, 해학과 풍류를, 고민과 지혜를 한문을 통해 기록해 놓았기에,
우리는 아직 한문을 버릴 수 있는, 몰라도 되는 시대가 아닌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리가 우리의 것과 동양의 모든 것들을 한글로 완전히 번역하고 계승했을 때,
한문을 몰라도 한글로 다 알 수 있는 세상이 될 때,
그때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는 한문을 몰라도 된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중학교때 과학의 역사에 대한 12권짜리 전집을 읽고 과학에의 꿈을 키워오던, 고등학교 때엔 과학과 수학을 너무 좋아하며, 영어로된 좋은 글들을 읽고 좋아하던, 서구화된 세상을 전부로 알고 살던, 우리나라의 평범한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나 한문의 교육, 전 이것으로 인해 세상의 다른 반쪽을 이해하게 되었으며
지금은 아마 반쪽 이상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한자교육, 아니 한문 교육이라고 해야 맞겠지요.
저는 몇달후 태어날 딸에게 우리말과 한글을 가르친 후엔, 영어보다도 먼저,수학보다도 먼저, 피아노 보다도 먼저, 우리조상의 혼과 정신이 깃든 한문을 가르칠 것입니다.
여러분도 한문을 한번 공부해보십시요, 그 담에 한문교육이 필요한지 아니지 논해보시길 바랍니다.
한자 교육의 필요성
우리나라는 2,000여년 전부터 한자를 받아들여 찬란한 전통 문화를 성장 발달시켜 왔으며, 오늘날에도 대부분의 서적과 신문, 잡지, 광고 등 대다수의 매체들이 한글과 한자를 혼용하고 있다. 또한 조상들이 남긴 많은 문화 유산의 대부분이 한문으로 되어 있으며, 우리말의 상당수가 한자어이다. 그러므로 우리 역사, 문화와 조상들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불편없는 언어생활을 위해서도 한자 교육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한자는 놀라운 조어력, 동음이의어 등이 많아 한자의 뜻을 알면, 우리말에 대한 의미도 더 빨리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한자의 특성에 비추어 볼 때, 한자 교육은 초등학교 때부터 국어 교육의 일환으로 지도되어야 한다.
광복 후 우리 교육의 양과 질은 엄청나게 증가하였으나, 한자 지식의 부족으로 고등 교육을 받고도 신문하나 제대로 읽지 못하고, 본적이나 주소, 심지어 부모 이름조차도 못쓰는 고학력 문맹을 양산해 왔다.
모든 교육이 조기 교육의 추세로 흐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시기에 익힌 것들이 모든 학습이나 교육의 토대가 되고 평생의 바탕이 되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한자에 대한 친숙감을 갖도록 지도해 준다면, 한자에 대한 거부감이나 강박 관념 같은 것을 자연스럽게 없앨 수 있다고 본다.
끝으로 한자어는 어휘상 우리말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우리말의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라도 한자어의 사용이 불가피하며, 한자어는 언어의 함축미가 높아 우리말을 순화시키는 상당한 작용력이 있으므로 교육의 전이 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漢字 敎育의 必要性
1. 韓國語의 特殊性 次元에서
(1) 우리말의 構造 자체가 中國과도 다르고 美國과도 달라서, 表意文字와 表音文字 를 兼用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한글과 더불어 漢字를 교육해야 한다.
(2) 世宗大王이 「訓民正文(字)」이 아닌 「訓民正音」으로서 한글을 創製한 것은 한글 專用에 그 目的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漢字使用을 前提한 상태에서 絶長 補短하여 온 백성의 文字生活을 원활히 하고자 하는데 그 根本目的이 있었다.
(3) 우리 나라에 있어서 한글과 漢字의 兼用은 마치 새의 두 날개와 같고, 수레의 두 바퀴와 같아서, 두 文字의 長點만을 취하여 잘 活用하면, 世界에서 文字與件 의 最理想國이 될 수 있다.
(4) 學術用語나 專門用語가 대부분 漢字語로 되어 있는데, 이것을 한글로 表記하였 을 때에는 올바른 意味 傳達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용상 큰 혼란을 惹起 할 수도 있다.
(5) 우리말의 語彙는 70% 이상이 漢字語彙로 되어 있고, 同音異語가 많아서 漢字 로 쓰지 않으면 도저히 意味 구별을 할 수 없다.
2. 傳統文化 繼承發展 次元에서
(1) 有史以來 漢文으로 기록되어 온 수천년 동안의 傳統 文化遺産을 이해하고 더 욱 繼承發展시키기 위하여 漢字는 절대로 必要한 文字이다.
(2) 漢字도 이른 시대에 東夷族 곧 우리의 祖上이 만들었다는 사실을 새로이 밝히 어, 韓民族은 世界第一의 文字 創製國으로서 偉大한 文化民族임을 선양하고, 앞 으로 韓民族의 文化를 적극 復興시키기 위해서도 漢字를 연구하고 교육해야 한다.
(3) 人格涵養과 人性敎育에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東方 固有의 書法藝術을 繼承發展시키기 위해서도 漢字敎育은 절대로 필요하다.
3. 敎育的 效果 次元에서
(1) 科學的 실험분석 결과에 의하면 表意文字는 頭腦의 發達을 촉진하므로 어려서 부터 교육할수록 우수한 頭腦 개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2) 未來는 컴퓨터의 時代로서 視覺性의 文字가 더욱 효율성이 있고, 또한 漢字는 어떠한 文字보다도 壓縮性과 造語性을 가지고 있어서 컴퓨터用 文字로서 매우 적합하다.
(3) 文章에 있어서 文脈 파악상 必要한 語彙를 漢字로 쓰면, 마치 英文에 있어서 중요한 語彙를 고딕체로 쓰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어서 讀書能率을 증진시킬 수 있다.
(4) 科學文明과 交通手段의 발달로 全世界가 하나의 地球村으로서 긴밀한 紐帶關 係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날로 增加하는 新用語를 한글만으로는 처리할 수 없 다.
(5) 漢字學習은 모든 학습의 기본수단이 되는 道具敎育이며, 文字學習의 성과상 適 正年齡으로 보아도 初等敎育課程에서부터 早期에 교육해야 그 효과를 올릴 수 있다.
(6) 어느 나라나 知識水準에 따라 文章의 難易가 다른 것인데, 언제나 한글 전용 의 語文一致 文章 쓰기를 주장하는 것은 마치 全國民의 知識水準을 初等學校 수 준으로 平準化하려는 것과 다름 없는 어리석은 짓이다. 높은 수준의 知的 文章 에서는 漢字 使用이 불가피하다.
(7) 대부분 漢字로 된 知識用語를 漢字로 배우지 않고, 한글만으로 表音하여 學習 을 하면 정확한 語意를 파악하지 못하여, 그저 들은 풍월로 어렴풋이 알고 있기 때문에, 말을 하여도 自信이 없고, 글을 써도 正確性을 기할 수 없다.
(8) 半世紀 동안 한글專用敎育으로 인하여 高等敎育을 받고도 半文盲을 면치 못하 는 오늘의 敎育政策을 근본적으로 改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初等學校課程 에서부터 漢字를 교육해야 한다.
(9) 이른바 「한글세대」의 人文知識 低下로 인하여 論理不在, 哲學不在, 思想不 在, 道德不在가 招來한 오늘의 政治混亂, 經濟危機를 匡正 蘇生시키기 위해서도 한글과 더불어 漢字敎育을 철저히 해야 한다.
(10) 날로 밀려들어 오는 西洋의 외래어를 우리말로 바꾸어 쓰는 國語醇化政策을 위해서도 造語力과 應用力이 높은 漢字敎育이 절대로 필요하다.
(11) 連音現象으로 發音이 구별되지 않는 한글 綴字法을 정확히 쓰는 한글의 올바 른 대중화를 위해서도 漢字敎育은 불가피하다.
(12) 百年大計의 敎育政策中 하나인 文字政策은 무엇보다도 國民輿論에 副應해야 하는데, 1992년 KBS TV 방송을 통한 漢字敎育 贊反 輿論調査 결과 약 70%가 漢字敎育을 찬성한 바 있고, 1993년 한국리서치會社에서 全國 大學의 敎授를 대상으로 初等學校 漢字敎育의 必要性을 設問調査한 결과 80%이상이 찬성한 바 있다.
4. 國際的 紐帶關係 次元에서
(1) 浮上하고 있는 21世紀의 亞太時代를 맞이하여 韓·中·日의 漢字文化圈에서 孤立되거나 落後되지 않으려면, 漢字敎育을 철저히 해야 한다.
(2) 北韓에서도 1968년부터 文字政策을 바꾸어, 南韓의 初等學校 5學年에 해당하는 人民中學에서부터 大學에 이르기까지 3,000字의 漢字를 교육하고 있으니, 南北 統一後에 文字言語의 異質性을 막기 위해서도 漢字를 교육해야 한다.
(3) 漢字文化圈 이외의 他文化圈에서 漢字를 적극 학습하려는 오늘의 추세에 맞추 어 漢字를 세계로 보급하고, 그들을 포섭하기 위해서도 우리 스스로 漢字敎育을 철 저히 해야 한다.
(4) 약 20億 인구가 사는 漢字文化圈의 觀光客을 유치하고, 貿易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서도 漢字敎育은 절대로 필요하다.
한자 교육의 필요성
대기업에서 사원의 한자능력에 인센티브를 주는가 하면 대학에서도 자격증 소지자에게 특별전형을 마련하는 등 한자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 등 어린이들이 한자능력검정시험 응시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한자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한제에 대한 관심이 식을 줄 모르는 이유는 뭘까.
우선 세계 경제에서 중국의 위상이 커지고, 동남아 국가와의 무역 규모가 증가하면서 대기업들이 한자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SK생명, 대덕전자, 제일기획, 한국공항공사, 한국전력공사 등은 공채에서 한자시험을 실시하고 있고, 삼성의 일부 계열사들은 한자 관련 자격증 소지자에게 가산점을 준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대학에서도 한자 관련 자격증 소지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특별 전형을 실시하는 곳이 늘고 있다.
어린이들이 ‘한자열풍’을 주도하는 것은 어휘력과 국어 구사력이 풍부해지기 때문. 한자 교육은 뇌 발달과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언어 사고력과 암기력 증진에도 좋다. 결국 한자를 잘 하면 다른 과목들의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앞다퉈 한자를 배우게 하는 것이다.
1.한문을 배워야하는 이유
한자는 동양문화의 발원이고, 한국은 지정학적으로 보아 그 영향을 크게 받았다. 한문을 통째로 받아들여 문자, 언어생활을 하였던 고려 때는 물론 조선시대에 한글이 창제된 후에도 공용 문자로서는 한자를 사용하여, 인재의 등용이나 관리의 채용 등도 모두 이 한문의 학력에 의존하였다. 그러므로 우리의 고유문화는 자연히 한문 문장으로써 이루어진 많은 전적으로 남아 있다.
우리는 이 많은 전적 속에 담긴 조상들의 얼과 지혜와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야 하며, 한문생활 속에서 형성된 우리 국어를 이해하고, 동양 문화권의 조화를 이루기 위하여서도 한문 교육이 필요하다.
한자(漢字), 한자씩 차근차근
유아한자교육 교육일지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한자능력시험을 보는 것이 유행이다. 한동안 등한시 되었던 한자 교육이 갑자기 이렇게 각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자 학습은 우뇌를 발달시켜 좌뇌와 우뇌의 고른 발전을 도모한다고 알려져 있다. 고로 어렸을 적부터 한자 학습을 하면 두뇌가 고루 발달하여 학습 효과 또한 증대된다. 한자 교육, 과연 어떻게 가르쳐야 좋을지 그 효과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 한자의 중요성
우리말의 70%이상은 한자어다. 그래서 한자를 모르면 그 의미를 정확히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한자로 이루어진 동음이의어의 경우 한자로 표기를 해야 그 뜻을 정확히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고사’이라는 단어가 있을 때 한자를 표기하지 않으면 옛날에 있었던 일의 고사(古事)인지, 나무나 풀이 말라 죽다는 뜻의 고사(枯死)인지 또는 학교나 국가에서 시행하는 시험의 고사(考査)인지 알 수가 없다. 한글을 공부하면서 그 단어의 뜻을 한자로 풀어서 알 수 있게 되므로 자연히 어휘력이 풍부해 진다. 또한 글자의 생성원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며 다른 분야의 학습 이해력도 높아진다.
우리나라는 중국이나 일본처럼 한자문화권에 속하는 나라이므로 한자를 배우게 되면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계승하는 것은 물론 동양문화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또한 한자 공부는 사람이 해야 할 도리, 어른을 공경하는 자세, 학문을 배우는 자세 등도 익힐 수 있어 자연스럽게 예절교육을 겸하게 된다.
▲좌뇌와 우뇌의 고른 발달, 漢字
유아 한자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요즘 새롭게 제시되고 있는 이론이 바로 ‘전뇌계발론’이다. 사람의 대뇌는 감성을 담당하는 이미지뇌인 우뇌와 논리적 사고를 담당하는 언어뇌인 좌뇌로 나뉘는데, 우뇌는 0~6세 사이에 활발하게 움직이다가 6세가 지나면 거의 멈추고, 좌뇌는 3세 무렵부터 발달하기 시작하여 7세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발달한다고 한다. 좌뇌를 의학적으로 언어뇌라고 일컫는 이유는 일상생활에서 말을 하고 들으며 책을 읽고 쓰는 일이 모두 언어활동에 관련되는 좌뇌에서 처리되기 때문이다. 한글이나 영어는 소리 나는 대로 읽는 ‘소리글자’이므로 주로 언어뇌인 좌뇌에서 처리한다. 반면 한자는 사물의 모양을 그대로 본떠 만든 글자들이 많기 때문에 이미지뇌인 우뇌에서 인식하고 처리한다. 따라서 우뇌활동이 왕성한 어린 시기에 한자교육을 시키면 우뇌가 발달함은 물론, 자연적으로 좌뇌에도 영향을 끼쳐 논리적 사고 능력까지도 향상된다는 주장이다. 결국 어린 시절의 한자 교육은 단순히 한자 몇 글자를 아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양뇌를 동시에 자극하여 앞으로 아이가 받을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한자 교육 전문가들은 이런 논리적 이유가 아니더라도 어린 시절 재미있게 한자를 배워두면, 커서 본격적으로 쓰고 외우는 한자공부나 시험도 큰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한다.
<효과적인 한자 교육법>
한자를 배우면 IQ(지능지수), EQ(감성지수), CQ(창의성 지수)가 향상된다는 연구결과가 전해지면서 한자 조기교육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많은 엄마들이 한자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한글을 떼지 못한 아이의 엄마인 경우 한자 교육에 대해 많은 부담감을 갖기 마련이다. 연령별로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그 시기에 맞는 적당한 학습법으로 한자 교육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자 학습은 남들이 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 필요에 의해서 아이가 원하는 방법과 수준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_한자교육의 필요성_* *_漢文敎育_*
현재 우리나라는 한자교육의 부재로 인한 문제점들이 속속들이 비춰지고 있다.
간단한 예로, 도전 골든벨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아주 기초적인 고사성어를 써보는 문제에서
50명중에 절반이상 아니 3분의 2이 이상이 탈락한다.
그리고 예전과 다르게 요즘 신문은 한자가 섞여서 나오지 않고, 순 한글로만 되어있어서
이전에 한자와 섞여있을 때보다 읽기는 쉬워졌을지 몰라도 의미전달의 측면에서 보면
한자가 섞여서 쓰이는게 더욱 필요하다.
이렇게 문제점이 쉽게 드러날 정도로 부각된 이유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한자, 즉 학교에서의 한문교육의 부재라고 생각합니다. 중학교에서는 교장선생님의 재량으로 교과목을 선택하게 되있고, 고드악교에 올라가면 선택과목으로 제2외국어 영역에 속해 있어서 학생들이 배우기가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지금 8차교육과정으로 넘어가고 있는데, 중학교-고등학교에서 한문이라는 과목이 필수로 채택되어서 학생들의 한자능력수준이나 한문능력수준을 많이 끌어 올렸으면 좋겠다는 필자의 생각입니다^^;;
初等學校 한자교육의 必要性 (鄭 愚 相 (정우상))
서울大學校 師範大學을 졸업하고 建國大 大學院에서 博士 학위를 받았고, 서울敎育大學校 敎授로 在職하다가 停年退任하였다.
著書로는 「漢字敎育新講(共著)」 「漢文科敎育論(共著)」 「漢文構造文法硏究」 등이 있다.
현재 서울敎育大學校 名譽敎授이며 韓瑞大學校 待遇敎授이며 韓國語文會 副理事長이다.
申樂均(신낙균) 전 문화관광부 장관은 지난 2월 9일 국무회의에서 정부 公文書(공문서)와 道路標識(도로표지)에 漢字 竝記(한자 병기)를 우선 추진하고, 2단계로 한문교육 체계까지 재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 혼란한 문자 표기를 바로잡기 위해서 한자 竝用(병용)을 실시하기로 한 것은 조화로운 語文政策(어문정책)을 위해 매우 늦었지만 다행한 일이다. 다만 제 2단계로 한문교육 체계를 재검토하겠다고 했는데 이것은 국민의 漢字學習權(한자학습권)을 제대로 찾는 정책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한자교육이 실효를 얻기 위해서 초등학교 때부터 基礎漢字(기초한자)를 定規敎科(정규교과)로 교육해야 한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어떤 한자를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의 교육 내용과 방법에 대해 교육부는 아무런 계획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초등학교 교육현장의 한자교육은 무질서하다. 교육부는 이러한 현실을 정확하고 냉철하게 파악하여 하루 빨리 초등학교 한자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改革(개혁)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 이에 관련하여 왜 한자를 초등학교에서 가르쳐야 하는지의 當爲(당위)와 理由(이유)를 제시하고자 한다.
한자 - 국어 개념의 核心
첫째, 한자는 우리 국어 槪念(개념)의 核心(핵심)을 이루고 있다. 우리 국어 語彙(어휘)의 70ꂯ상이 한자어로 되어 있다.
그러므로 한자를 배우면 국어 어휘의 理解(이해)와 그 活用(활용)이 매우 효과적이다. 우리 국어는 한자어로 이루어져 한자를 알면 우리 국어의 말하고, 듣고, 글을 읽고, 쓰는 이해와 표현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학습어의 개념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과학교과서에 나오는 용어의 90ꂯ상이 한자어로 되어 있어 한자능력은 압도적이다. 이러한 한자의 힘은 오랜 역사속에서 형성되어 온 언어 문화의 영향도 있지만 한자의 뛰어난 造語力(조어력) 때문이다.
光復(광복) 후 한글 전용을 강제로 시행한 북한에서도 한자학습을 獨立敎科(독립교과)로 실시하고 있다. 金日成(김일성)이 한자교육을 시행하는 이유로서 남한의 신문이나 잡지에서 한자를 쓰고 있으니 남한을 해방시키려면 한자를 가르쳐야 한다고 말한 바 있으나, 실제는 한글 전용으로 저하되는 국어 어휘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 한자교육의 직접적인 動機(동기)이다.
한자는 강한 조어력을 가지고 있어 한자의 配合(배합)으로 생성되는 한자어들은 사상과 감정의 전달 기능에서 한글만으로는 전달할 수 없는 정서적 감정도 전달할 수 있다. 한자어는 국어교육의 基礎道具(기초도구)가 된다. 그러므로 국어가 모든 교과의 기초 도구교과라면 한자는 기초 도구교과인 국어과의 기초 문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국어의 정확한 표현과 이해, 어휘력 伸張(신장)을 위해서 이 한자교육을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
한자를 가르친다는 것은 한문의 復古(복고)가 아니라 우리말을 폭넓고 체계적이며 경제적으로 손쉽게 이해하고 활용하는 수단으로 필요한 것이다. 한자는 시간과 공간으로 경제적인 문자인 것이다. 즉 한자는 지식이나 정보의 공간 확대 수단일 뿐 아니라 시간 확대의 수단이요, 媒體(매체)이다.
공간 확대란, 한글은 우리나라에서만 사용된다면, 한자는 한·중·일어의 共通 分母(공통 분모)로 사용됨이요, 시간 확대라고 하면 한글이 世宗(세종) 이후의 사용 문자로 550년밖에 되지 않지만, 한자가 우리의 문자로 사용된 것은 2000여년이나 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한글에 비해 훨씬 오래 되었다는 말이다.
한자 - 人性 개발·文化 계승의 牽引車 둘째로, 한자는 우리 傳統文化(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바람직한 人性(인성)을 기른다.
전통문화의 개념은 매우 넓고 깊다. 콩을 원료로 한 된장부터 四物(사물)놀이, 타령, 춤, 그리고 우리의 哲學(철학)에 이르기까지 모두 전통문화에 속한다. 그러나 이 전통문화는 한자나 한문으로 기록된 漢文 文獻(한문 문헌)의 전통을 뜻한다. 한자는 ‘一字一義(일자일의)’의 문자이고 ‘一字一哲(일자일철)’의 문자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한자는 글자마다 訓(훈)과 音(음)이 있고 철학이 담겨 있다.
예컨대 ‘孝(효)’자는 ‘老 子’로 이루어진 글자로 부모를 머리 위에 받들고 있는 글자다. ‘효’는 부모님을 머리에 받들 듯 정성을 다해 공경해야 한다는 뜻이다. 부모님께 물질적인 풍요보다 정신적인 존경과 평화롭고 행복하게 함을 이 ‘孝’자는 의미한다. 한자는 이러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문자로서 전통문화 形成(형성)의 核(핵)이 된다. 그러므로 한자를 배우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人倫道德(인륜도덕)과 人生(인생)의 벼리를 알게 된다.
한자 - 東洋文化와의 조화
셋째, 한자는 동양문화와 調和(조화)를 이룬다. 한자는 한·중·일 등 동양 言語文化(언어문화)의 공통문자 구실을 한다.
우리는 지금 온 세계 인류가 한마을 사람같이 살려는 地球村(지구촌)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현대 생활의 추세로 볼 때 일본이나 중국, 대만 등은 가까운 이웃이 될 것이다. 이러한 국가들과 정신적, 문화적 조화를 이루려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이 언어 문화의 조화인 것이다. 文化的 調和(문화적 조화)를 위해서 동양 문화의 바탕을 이루는 문자인 한자가 필요하다.
한자 - 경제발전의 觸媒劑
넷째, 한자는 경제 발전의 觸媒劑(촉매제) 구실을 한다.
현대 사회는 산업사회로서 경제 전쟁시대라고 한다. 더구나 21세기는 세계의 경제 觸覺(촉각)이 亞太地域(아태지역)으로 몰린다.
일본과 중국의 경제적 역량은 IMF에 몰린 우리가 지속적인 관련을 맺어야 하는데 삼국의 공통문자인 한자를 모르고서는 소위 ‘BE-SE-TO Belt(Beijing-북경, Seoul, Tokyo-동경)’에서 소외되고 意思疏通(의사소통)에 장애가 되고, 그 결과는 경제 발전에 支障(지장)을 줄 것이다.
한자 - 文獻情報化의 바탕
다섯째, 한자는 文獻情報化(문헌정보화)의 바탕이 된다.
한자어는 소리글자인 한글과 달리 뜻글자로서 縮約力(축약력)이 뛰어나서 한자어에는 한글의 언어에 비할 수 없는 다량의 文字 情報(문자 정보)를 담고 있다. 이 축약력은 한글이 ‘XT급’이라면 한자는 ‘펜티엄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문 서적을 한자어를 섞어 쓴 글로 飜譯(번역)해도 그 분량이 늘어나는데, 그것을 한글로만 이해되도록 옮긴다면 그 분량은 더 늘어날 것이다. 이 한자의 놀라운 축약력은 많은 정보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문헌 정보의 생산과 유통에 한글보다 효과적이다.
외형적으로 보면 한글이 단순한 분량의 처리로 機械化(기계화)에 우수한 것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 의미 이해와 전달의 내용적 측면에서 보면, 한자가 정보화에 더욱 適合(적합)하다.
우리는 광복 후 50여년간 문자 표기 문제를 두고 논쟁에 沒頭(몰두)했다. 이제 이러한 논쟁에서 벗어나 발전적으로 한자교육의 중요성을 자각하여 교육에 邁進(매진)해야 할 것이다. 한글 전용이든 국한혼용(병용)이든 한자를 모르면 국어를 제대로 운용할 수 없다. 한글만을 쓰기 보다는 한자의 우수한 점을 조화하여 한글과 한자를 잘 활용하여 우리의 언어 문자생활을 편리하게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한자는 한글과 함께 국어의 두 날개로 우리 언어 문화의 꽃을 피울 수 있다. 한자로 표기한 문헌은 읽지 못하고, 한글로만 표기한 글은 읽을 수(音聲化/음성화)는 있지만 그 이해(意味化/의미화)에 지장을 받는, 앵무새와 다름 없는 미래 세대를 위해 한자교육은 초등교육과정에서부터 시급히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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