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장신에 탄력… 실업팀 군침김민지-3박자 갖춘 여고배구 1인자 한국배구를 이끌어 갈 차세대 주자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주인공은18일 강릉에서 열린 춘계전국남녀중고배구연맹전에서 팀은 비록 준우승에그쳤지만 맹활약한 경북사대부고 라이트 박철우(18ㆍ201㎝)와 서울중앙여고 레프트 김민지(18ㆍ186㎝).
올해 고교랭킹 1위 박철우는 벌써부터 대학과 실업팀의 스카우트 공세에시달리고 있다.
‘월드스타’ 김세진(삼성화재)을 능가하는 키와 러닝점프가 80㎝에 이를 정도로 용수철 같은 탄력을 이용, 블로킹 한 뼘 위에서 때리는 강타는 가공할만 하다.
박철우는 비교적 늦은 경북사대부중 2학년 때 배구를 시작했으면서도 하루가 다르게 기량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박철우는 이번대회에서 팀의 주포로 활약하며 지난해에 비해 크게 높아진 52%대의 공격성공률로 경기당 24점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
이날 라이벌 인창고에 4세트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듀스 끝에 역전당해세트스코어 1_3으로 석패했지만 그는 제몫을 다했다.
내년에 고교를 졸업하는 박철우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해 대학과 실업감독들은 스카우트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박철우를 뽑으면 4년간 대학무대를 주름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 대학감독들은 온갖 연줄을 동원, 접근하고 있고 실업 2개 팀도 군침을 흘리고 있다고 학교 관계자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