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관상어의 정의
관상용으로 색채가 아름답고 형태가 예쁘게 생긴 물고기를
말한다. 해산 열대어 중의 산호초 어류나 담수어 중의
비단잉어, 금붕어 등은 대표적인 관상어임.
2. 관상어의 종류
일반적으로 관상어는 금붕어, 비단잉어, 열대어 등이 있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민물고기 역시 관상용으로 사육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거의 모든 물고기는 관상어가 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잡아먹으려고 키우면 식용이 되는 것이고, 보는 즐거움을 위해 키운다면 관상어가 됩니다. 따라서 엄밀히 따지면 관상어와 식용어는 어종에 따라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사육목적에 따라 결정됩니다.
관상어 가운데 가장 오래된 관상어는 금붕어 입니다. 정확히 언제부터 사육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중국 송나라 시대에 사대부들이 금붕어를 키웠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으로 보아서, 금붕어의 원종이라 할 수 있는 색붕어는 그 이전부터 사육되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오직 관상을 목적으로 키워진 진정한 관상어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은 금붕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고대 로마에서는 귀족들이 거대한 수조에 곰치를 사육했다고 하는데, 곰치 자체를 보기 위한 것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관상용으로 개량된 것이 비단잉어입니다. 비단잉어는 일본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비단잉어와 관련된 용어를 비롯한 전문적인 부분은 일본이 상당히 앞서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종류 역시 매우 다양함으로 비단잉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면 종류 구분하는 것조차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열대어가 있습니다. 아주 작은 종류부터 보기만 해도 무시무시할 정도의 크기를 가진 종류가 있는 반면, 매우 유순한 종류부터 매우 공격적인 종류, 보기만 해도 탄성이 나올 정도로 예쁜 종류부터 너무 거칠게 생겨서 박력이 넘치는 종류 등 매우 다양한 종류의 열대어가 있습니다. 금붕어나 비단잉어가 각각 중국과 일본에서 시작된, 동북아시아 지역을 원산지로 한다면, 열대어는 동남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서남아시아 등 적도를 중심으로 열대지방이라 불리는 지역을 원산지로 하는 모든 관상어를 지칭합니다. 따라서 엄밀히 따지면 열대어는 원산지에 따라서 사육환경과 먹이가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모양이나 색상 역시 매우 다양합니다. 하지만 열대어는 금붕어가 비단잉어처럼 인공적인 개량이 가해진 경우는 매우 소수이며, 대부분은 개량되지 않은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따라서 열대어는 열대지방에 사는 민물고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열대지방이 아닌 지역의 민물고기 역시 관상어로 키워지는 경우가 많으며, 우리나라의 민물고기 역시 관상어로 사육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수어가 있습니다. 해수어란 바닷고기이며, 민물고기와 마찬가지로 열대지방을 원산지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무래도 열대지방으로 갈수록 색상이 화려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일부 열대어들은 우리나라 해역에서 생활하는 경우도 많으며, 일반적으로 민물고기보다 바닷고기가 색상이 훨씬 화려하고 무늬가 짙은 것이 특징.
3. 관상어 시장
○세계 관상어 시장
관상어 시장 : 4억5천만$(아시아 70%), 연평균 8% 성장
수입시장 규모 : 2억5천만$
주요 수입국 : 미국(25%), 일본(18%), 독일, 프랑스, 영국 ; 담수어 90%
주요 수출국 : 싱가폴, 스리랑카, 말레시아, 중국/홍콩, 인도네시아
최근 동향 : 자연채집에서 양식으로 전환, 동남아국가 약진, 한국 비중 미약
○국내 관상어 시장
생산 : 열대어 & 비단잉어/금붕어 중심
주요생산지역
- 열대어 : 경기도 남양주, 화성, 김포, 고양
- 비단잉어/금붕어 : 천안, 진천, 전주
- 국내업체의 외국으로 이전(계절성 극복, 생산단가 상승 등)
판매 : 대형마트(40%), 주요 도소매 단지(청계천, 용두동), 개별소매점, 직매
시장규모 : 약 900억 원(열대어 80%)
판매종 : 약 2,000종(토종 민물고기 약 45종)
교역규모 : 2006년; 수출(21만$), 수입(430만$) ; 비정상 교역도 상당량 존재
4. 관상어 산업의 당면과제
○외래종 위주의 소규모 생산방식
국내관상어 업체는 외래어종 생산
- 수입산과 경쟁력 상실, 국내 토속어종 수요증대에 대한 대응력 미약
생산의 소규모화 및 생산자 분산
- 소량 구매, 구색기능 필요
- 물류비용의 증가, 생산물량의 안정적 공급이 어려움
○국제경쟁력 하락
관상어 산업 전망
- 새로운 PET산업 각광, 소비수준 증대에 따른 발전 가능성, 세계화
국제 경쟁 치열
- 열대어 편중된 생산구조, 수입산에 비해 시장경쟁력 하락
경쟁력 강화 및 토속어종으로 어종 및 시장 전환 필요
- 관상어 산업 육성과 기술 개발 요구되지만 개별생산업체로서는 대응 불가능